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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138화 (13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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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오늘은 상당히 좋은 날이었다. 마족을 잡았으니 말이다.

마족 중에는 드물게 상위마족에게 몸을 위탁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상위마족에게서 낳은 마족도 있었다. 이런 마족은 불리해 지면 자신의 상위자를 찾아갔다.

무리를 짓지 않는 마족이지만 이런 예외 규정은 있는듯 했다.

그런 마족을 상대하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 그리고 아예 자신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 곳으로 도망가는 녀석도 있었다. 그런 녀석은 영역은 잃겠지만 목숨만은 구할수 있었다.

다행이 눈앞의 마족은 왕일을 상대로 맞서 싸웠기에 시신을 얻을수 있었다.

“드디어 12번째 마족을 득했다.”

이녀석 역시 천강시를 만드는데 재료를 쓸 생각이었다.

“빨리 돌아가야 겠다.”

하위마족이야 쉽게 사냥하지만 이곳에 있다가 다른 상위마족에게 걸리면 귀찮아 진다.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는게 좋을듯 했다.

왕일은 빠르게 그곳을 빠져 나갔다.

“자... 그럼 천강시를 만들어 볼까?”

마족을 잡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천강시를 만드는 것은 그보다 훨씬 어려웠다. 그리고 기간이 필요했기에 시체를 다루는 데만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왕일은 인공피와 여러 가지 재료로 혼합된 액체를 제조통에 넣은후 마족의 몸을 넣었다.

그렇게 한시간이 흐르자 마족의 몸을 꺼낸후 전신에 긴 대침을 박기 시작했다.

대침을 박은후 마족의 몸에 주술진을 새겼는데 매우 작게 그려야 했기에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하루에 할수 있는 작업량도 매우 적었기에 잠시 작업을 한후에 다시 제조통에 넣었다.

제조통에 들어간 강시는 주변의 기운을 몸속으로 집약시킬 것이고 단단한 몸체를 가질 것이다.

“휴... 이짓을 한달동안 해야 하다니...”

지금은 여러차례 해봤기에 단계를 줄이거나 빠르게 할수 있었지 처음에 천강시를 만드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중해도 몇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었기에 이렇게 쉽게 천강시를 제조할수 있게 되었다.

“그나저나 이거 완성되는데 십년은 걸릴텐데 괜히 만드는 건가?”

왕일로서는 들어가는 시간만큼 이득을 보지 못할까봐 걱정이되었다.

아직 한구의 시제품도 만들지 못한 상태였다. 한단계 밑인 음양강시를 볼때 천강시가 제 위력을 발휘할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직접 보지 못했기에 안심을 할 수가 없었다.

“아..... 진짜 드래곤도 잡아야 하는데.... 드래곤을 잡아서 드래곤하트로 나이트골렘을 만들고 드래곤을 길들여서 타고 다니고 또 드래곤으로 천강시도 만들면 좋을텐데....”

드래곤을 이용해서 본 드래곤을 만들 수 있지만 왕일은 힘들기는 하지만 천강시를 만들 수 있다면 본 드래곤보다 월등히 강할거라고 생각을 했다.

본드래곤이야 죽은 시체를 마법으로 통제하는 것이지만 천강시는 활강시였기에 생전의 기술을 쓸수 있다. 게다가 뼈만 있는 본드래곤보다 살과 비늘을 강화한 드래곤이 월등히 강할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아직 구하지도 않았으니 상상속에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가족들도 보고는 싶은데....”

이십년이었다. 전에도 이십여년동안 수련을 하고 나서 하루동안 가족을 만났으니 사십년동안 딱 한번 가족을 만났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가족이 크게 보고싶지는 않았다. 그저 추억속의 기억처럼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수련이 깊어지고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과거의 기억에 크게 연연되지 않았다.

“뭐... 나중에 보면 되지....”

왕일은 고개를 저었다.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중급마족으로 천강시를 만들고 싶은데...”

광마의 시체를 얻고 그다음에 하급마족의 시체를 얻어 천강시를 만들었을 때는 천하를 얻은듯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더 낫다. 그래서 인지 이제는 중급마족으로 천강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때 십년 이상 동안 만들어야 할듯 했지만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었다.

“아.... 더생각하지 말자....”

왕일은 할게 많았다. 그러니 다른 일을 해야 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 왕일은 새로 만든 천강시의 기본적인 것을 모두 끝내자 다시 마족이 있는 헬게이트로 향했다.

이번에도 하위마족을 잡기 위해서 였다.

왕일은 주변을 돌다가 머리가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젠장....”

왕일은 급히 몸을 피했다. 그순간 돌무더기가 왕일을 덥쳤다.

데빌족이 주로 쓰는 초능력이었다.

정신능력이 뛰어난 데빌족은 마법 이외에도 초능력을 쓸수 있었다.

“제길.....”

몸을 피했지만 왕일은 당혹스러운 마음을 잡을수 없었다.

눈앞에 데빌족이 하늘에 떠 있었는데 그모습이 이외로 선정적이였기 때문이다.

마족도 성별이 있었다. 남성은 공포스러운 모습이 많았는데 여성은 매우 섹시하고 아름다웠다.

게다가 옷도 입지 않고 있었기에 주요 생식기가 그대로 들어다니 왕일로서는 눈이 아파왔다.

데몬족 여성체는 그나마 옷이라도 입지만 데빌족은 여성이라는게 무기인듯 아예 대놓고 내놓고 다녔기에 여성에 익숙하지 않은 왕일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눈앞의 데빌은 백조와도 같은 날개로 하늘에 떠있는데도 불구하고 터질듯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손만 되면 터질것처럼 부풀어 올랐는데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처지지 않은 것이 수밀과와도 같아 보였다.

축구공이나 배구공같은 데빌의 가슴을 보면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저놈의 정신공격은 여전하구나.”

데빌족 여성체는 초능력을 쓰지 않아도 남성이라면 통하는 정신공격을 가지고 있었다. 맨정신으로는 데빌족 여성을 볼수가 없었다. 이건 완전 생짜 포르노라 할수 있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거대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진 데빌족..... 진짜 19금이라는 말이 진짜였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쳐다만 봐도 죄를 짓는 느낌이었다.

“오늘도 공쳤구나.”

데빌은 왕일을 향해 마법을 펼쳤다.

데빌이 무서움은 초능력과 마법이 동시에 펼쳐진다는데 있었다. 그리고 원래 신체에 날개가 있기 때문에 하늘에 자연스럽게 있을수 있어서 상대하는게 그만큼 어려웠다.

물론 아름다운 몸을 가진 여자를 때리는 것도 힘들었기에 왕일로서는 데빌을 만나면 도망가는게 최선이였다.

“아.... 여기도 데빌이 있네.”

왕일은 도망가면서 터치스크린에 펼쳐진 지도에 금을 그은후 여자데빌이라고 적었다.

남자라면 저걸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뭐 변태적인 남자라면 데빌을 죽인다음 시체에 이상한 짓을 하겠지만 왕일은 정상인이었다. 그러니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었다.

왕일이 도망가자 데빌은 계속해서 쫗아왔다. 왕일은 도망가면서도 데빌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동선을 외웠다.

다음에라도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였다.

“차라리 남자데빌이면 반쯤 죽여 놓는데....”

아주 멍청한 데빌이 아니라면 하늘을 날면 그만이었다.

아무리 왕일이 허공답보를 펼칠수 있다고 해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데빌을 사냥할수는 없었다.

왕일이 생각을 하는동안 번개가 날라왔다. 이건 마법이었다.

데빌중에는 번개를 초능력으로 사용할수 있는 데빌도 있었는데 그런 데빌은 상당히 강력했다. 물론 강력한 만큼 헬게이트에서 어느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실수로 헬게이트 근방에만 가지 않으면 문제가 될게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니 데빌이 쫓지 않았다. 이제 영역을 벗어난듯 했다.

“휴.... 오늘은 접자....”

더 이상 데몬을 사냥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눈앞에서 데빌의 야한 몸뚱이가 생각났기에 그냥 집에가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아... 너무 굶었나?”

몸은 정직했다. 왕일의 정신 연령은 이제 육십을 넘어섰지만 몸은 화경의 경지에 올랐고 게임케릭터였기에 너무나도 정직했다. 원래 가상현실에서 성관계도 할수 있기에 왕일의 가상게임케릭터는 왕일이 원하기만 하면 성관계를 가질수 있었다.

“언제 마을에 가서 몸을 풀어야 하나?”

돈을 주고 여자를 살수도 있었다. 그런 여자라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안을수 있었다.

하지만 왕일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사실 아름다운 얼굴에 섹시한 몸매를 가진 데빌을 보고 난 상태에서 인간여자를 보면 마음에 차지 않을 터였다.

아무레도 신이였다가 악마가 된 데빌에 비할만한 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와... 언제 한번 데빌을 꼬실까?”

꼬시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데빌은 악마였다. 마족인 데빌을 꼬셔봐야 먹히기 딱 좋았다.

정기와 기운을 몽땅 흡수당하고 시체를 될게 분명했기에 그럴수는 없었다.

“그나저나 혈마는 어떻게 유저의 지식을 빼낼수 있었을까?”

게임상 주술에는 다른 사람의 지식을 몽땅 빼앗거나 영혼을 교체하는 주술 따위는 없었다.

하지만 혈마는 그런 짓을 한 것을 보면 혈교의 주술중에는 그런 게 있는 모양이었다.

영혼을 바꾸는 거야 사악한 수법이지만 지식을 빼앗는 것은 관심이 갔다.

다른게 아니라 상대방의 지식을 가져올수 있다면 마법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될 터였다.

“혈마가 했으면 나도 할수 있을텐데.... 내가 주술을 만들수도 없고... 참나... 나중에 혈교에 가서 한번 알아봐야 겠다.”

어차피 혈교와는 적이 된 상태였다. 그러니 왕일은 혈교를 뒤엎는 중에 주술관련 서적을 가져올 생각이었다.

만약 지식만 가져올수 있다면 당장 마법을 6서클까지 만들 수 있을 터였다.

“에휴.... 여하튼 지금으로서는 생각만 해야지.....”

왕일은 마을로 가는 수밖에 없었다.

마을에 가니 갈리아왕국에서 다시 공격이 시작되어졌다.

전처럼 와이번을 탄 와이번 나이트들이 공격이 시작되자 화살이 마을을 향해 날려 졌다.

“이놈들을 그냥”

화살공격이야 무시할수 있지만 데빌에게 당한게 남은 상태였기에 이번에는 참을수가 없었다.

왕일은 도구창에서 뼈를 꺼냈다.

뼈라고는 하지만 어둠의숲에서 사는 생명체의 뼈로 왠만한 비수보다 월등히 강한 공격력을 가졌다.

그걸 강기를 실어서 날렸다.

“이런....”

하늘을 날아다니는 와이번을 맞추기에는 힘들지만 가끔 호기로 뼈를 막는 와이번 나이트가 있었다. 그런 녀석은 몸이 꿰뚫려 죽기 때문에 날려본 것이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기어검술을 익히기 전에는 파리떼 같은 와이번 나이트를 제거할 방법이 없었다.

“저 버러지 같은 것들....”

왕일은 화를 식힐수가 없었다.

땅에 내려와야 싸우지 저렇게 하늘에서 맴돌면 싸울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외였다.

갑자기 화살을 쏘지 않기 시작했다.

와이번나이트들은 화살을 쏘지 않고 잠시 기다리더니 단한명만이 화살을 왕일에게 날렸다.

그런데 멀리서 보기에도 화살에는 촉이 없었고 대 중간에 편지가 묶여 있는게 보였다.

왕일은 화살을 낚아채서 편지를 보았다.

“뭐? 결투장?”

편지에는 드래곤나이트가 나를 처단하기 위해 온다는 글이 써있었다.

“이번에는 드래곤나이트 인가?”

왕일은 드래곤나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드래곤 나이트는 드래곤을 탄  기사를 말하는데 드래곤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드래곤의 기사가 될수 있었다.

드래곤나이트는 드래곤과 함께 싸우는데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물론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은 이곳 대륙 사람들의 기준이였고 왕일로서는 드래곤만 조심하면 되었다.

“드래곤나이트라고 해봐야 소드 마스터 정도 일테고..... 드래곤이 문제네....”

드래곤을 한번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어떻게 잡아야 할지가 애매했다.

드래곤은 덩치도 덩치지만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고 강한 육체적 능력에 마법을 무효화 시킨다.

게다가 하늘을 날아다니니 왕일로서는 상대하기가 애매한 상대였다.

뭐 나이트골렘을 탄다면 덩치로는 해볼만 하겠지만 아직 나이트골렘도 없는 상태였기에 어떻게 하면 상대할수 있을지가 미지수였다.

“이럴때 천강시가 있다면 좋을텐데....”

천강시가 열세구나 있지만 아직도 숙성 중이었다. 제조통에서 완성이 될려면 아직도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뭐 정 위험한 순간이라면 억지로 꺼내야 겠지만 그러면 수명이 줄어든다.

천강시는 강력한 위력만큼이나 수명이 적다. 그러니 천강시를 쓸때는 그만큼 생각을 해야 했다.

와이번들은 왕일에게 편지를 전하는게 목적이였는지 편지만 전하고 그대로 사라졌다.

“빨리도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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