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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135화 (1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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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물론 왕일은 몬스터들이 모여들면 감사한 상황이었다. 왕일에게는 몬스터들은 매우 필요한 재료들이었다. 그러니 몬스터들이 아무리 많아도 괜찮았지만 땅에 농사를 지어야 하는 인간들로서는 몬스터를 해결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자... 그럼 오늘의 전리품을 챙겨 볼까?”

오늘은 생각보다 짭짤했다. 이렇게 갈리아왕국의 군대가 귀찮게 하는 것이 지겨울 때도 있지만 끝나고 나면 짭짤한 부수입 덕분에 만족스러웠다.

특히 나이트골렘은 돈덩어리라 할수 있었다.

왕일은 천강시를 보관한 지하가 아닌 다른 지하로 향했다.

그곳은 두 개가 있었는데 한쪽에는 나이트골렘을 모아둔 곳이였고 다른 한쪽은 마법사들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왕일을 토벌하기 위해 온 마법사들은 대략 4서클에서 6서클에 이르는 마법사들이었다.

그들은 정신적으로는 강력하지만 육체적으로는 매우 나약한 자들이었다.

왕일은 그들에게서 마법을 배울 생각이었다.

마법을 그냥 배울생각은 없었다. 왕일을 흑마법사로 생각하는 이상 마법사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었다. 바로 주술이 그것이다.

주술중에는 가벼운 암시나 세뇌가 있었다.

이건 마법적 방어로도 막을수 없는 방법이였기에 제압한 마법사를 상대로 암시나 세뇌를 통해 마법을 배우는 중이었다.

“이녀석은 이곳에 두고....”

왕일은 능숙하게 마법사의 몸에 침을 놓기 시작했다. 점혈의 효과를 강력하게 하기 위해서 였다.

왕일이 주로 침을 사용하는데는 강시의 몸이었다. 강시의 몸에는 매우 크고 단단한 대침이 들어가는데 이게 강시의 몸을 지탱해 주면서 강력한 힘을 내게 해준다. 또 왕일의 명령을 듣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였다. 여기에 주술과 주술진 그리고 재료와 사령이 합쳐져야 강시가 만들어 진다.

왕일은 강시를 만들때 외에는 몬스터의 몸을 연구할 때 침을 놓으니 인간한테 침을 놓을때는 마법사가 유일하다 할수 있었다.

처음에는 마법사를 제압해서 세뇌시키는게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그것도 십년을 하니까 어느정도 익숙해 졌고 이제는 마법사에게 약간의 마법을 익히는 수준이었다.

현재 왕일은 사서클의 마법을 익힌 상태였다.

왕일이 가진 주술력이라면 육서클마법까지도 만들 정도였지만 십년동안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으로는 사서클 마법을 성공시키는게 한계였다. 물론 실전에서는 쓰는게 불가능했고 주술에 적용시키는 것도 아직은 먼 이야기였다. 그냥 취미로 익히는 수준이었다.

“그럼 이녀석에게 정보를 빼내 볼까?”

왕일은 침을 모두 놓자마자 자연스럽게 마법사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 친구.”

“오.... 안녕 친구. 반가워.”

마치 참마법을 쓰는듯 했다. 마법사는 왕일을 친근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마법은 아니였기에 마법사는 마법적 저항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같은 스승을 모신 사이이지 않은가?”

마법사는 혼자였다. 동문은 없었고 스승에게 홀로 마법을 배웠다.

하지만 왕일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법사의 머리에는 가상의 동문이 생겨났다.

“그래. 그랬지.”

“내가 마법중에 궁금한게 있어서 말이야.”

이단계까지 오는데도 몇 년이나 걸렸다.

사실 간단한 말인거 같지만 왕일은 세가지 능력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다.

전진심법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주술력을 이용하면서 침이나 약같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성공률을 높였다. 그리고 얼굴표정이나 말투까지도 여러차례 바꺼가면서 얻은 지식이었기에 쉽게 정보를 빼낼수 있었다.

“그래. 말을 해봐.”

마법사는 조금도 의심하지 못했다.

마법사는 육서클은 되어 보였지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세뇌에 대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왕일은 이십년동안 마법사에 대해 연구를 했기에 마법사에 대해 잘 알았다. 그러니 처음 이런 방식에 당한 마법사가 버틸 리가 없었다.

“그래. 내가 궁금한 것은 말이야.”

왕일은 자신이 배운 마법을 말하면서 궁금한것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마법사는 천천히 자신이 아는 바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건 상당히 좋은 방법이었다.

보통사람이라면 마법을 이토록 쉽게 배우는게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왕일은 이런식으로 상대방이 가진 마법을 빼앗을수 있었다.

왕일은 마법사에게서 얻은 지식을 정리한후 터치스크린에 남겼다.

글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저장하는게 최고로 안전했다. 왕일이 내장된 메모리라면 절대 남이 볼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왕일은 마법사의 목소리도 저장했기에 궁금한점이 있으면 다시 되돌려 보면 된다.

“휴.... 오늘은 이만하면 되었고....”

마법을 빼앗는 것은 하루이틀로 되는게 아니었다.

몇 달동안은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였기에 왕일은 느긋하게 생각을 했다.

마법사의 지식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마법을 설명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한가지 이론을 설명하는데 하루가 걸릴때도 있었다. 그러니 차분하게 일을 진행해야 했다.

그렇게 마법사를 해결하자 왕일은 한쪽으로 옮겼다.

바로 나이트골렘이 깔려 있는 곳이었다.

원래 나이트골렘에는 표식 마법이 있다. 어디로 가든 찾아내기 위해서 였다.

나이트골렘은 상당히 비싼 물건이였기에 혹시라도 잃어버리게 되면 찾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다.

표식 마법이나 위치 마법을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었기에 전체를 녹이지 않는다면 표식을 없애는게 어려웠다.

하지만 그것도 도구창에 넣기 전의 이야기 였다. 도구창은 전혀 다른 세계였기에 표식이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왕일이 이렇게 주술을 펼친 공간이라면 마법에 의해 탐지를 당하지 않은채 보관할수 있었다.

왕일이 이렇게 골렘을 모은 이유는 한가지였다. 바로 나이트골렘을 타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나이트골렘을 타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만든 골렘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골렘에 인식을 시켜야 하는데 마법사가 왕일을 인식시켜줄 리가 없었다.

세뇌를 시킬수는 있지만 세뇌를 시킨 자는 고위마법을 펼칠수 없게 된다. 그러니 왕일로서는 자신이 마법사가 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 나이트골렘은 왕일이 생각하는 성능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현대과학으로는 만들수도 없는게 나이트골렘이였지만 그래도 왕일로서는 아쉬운점이 많았다.

좀더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더 강한골렘을 원했지만 그런 골렘은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 존재하는 골렘은 집단병진 체제에는 어울리지만 자유롭게 싸우는것은 힘든 상태였다. 그랬기에 왕일은 마법을 배워서 나이트골렘을 직접 만들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마법을 배운다고 해서 나이트골렘을 만드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왕일이 계산으로는 오서클은 되야 골렘을 만드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어느세월에 만드냐?”

왕일은 한쪽에 오늘 노획한 골렘을 놔두었다.

골렘은 상당한 덩치를 자랑했기에 도구창에 넣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현재 도구창안에는 왕일이 만들어 놓은 강시로 가득했기에 왠만하면 빼놔야 했다.

“마법을 오서클에 이르게 해야 하는데.... 앞으로 십년은 걸릴거 같은데.....”

마법을 배우는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학문이었다.

사서클에서 오서클로 올라가는데 십년도 많은게 아니었다.

보통은 마법에 평생을 매진해도 간신히 오르는게 오서클이였다. 왕일은 그런 마법을 주술이나 무공을 수련하면서도 오른다고 말을 하는 것이니 오히려 대단하다 할수 있었다.

대충 마법이라는게 서클이올라갈때마다 두배정도 어려운듯 했다. 다음 경지에 오르는데 기간이 거의 두배에 이르렀다.

이건 어느정도 깨달음이나 노력이 필요한듯 했다.

마법사에게 들어보니 마법사들은 하루종일 마법을 늘리기 위한 연구만 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서클 올리기 힘들다고 하니 왕일의 성취가 비정상적으로 빠르다 할수 있었다.

주술과 마법은 어느정도는 비슷하다고 할수 있었다. 하지만 주술은 신령이나 마령 사령등의 힘을 볼리니 이곳세계의 정령술과도 닮았고 샤먼들이 사용하는 토속마법과도 비슷하다 할수 있었다.

좀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판타지 세계에는 여러종류의 마법이 있는데 왕일이 사용하는 주술은 그 모든 것을 합친거랑 비슷하다 할수 있었다. 어떻게보면 주술보다 마법이나 정령술이 더 발전한듯 했는데 세분화 해서 좀더 발전시켰기에 그런것이다. 물론 마법으로 정령술을 비슷하게 쓸수도 있고 정령술로 마법과 비슷하게 사용할수 있다. 그것을 보면 대부분은 비슷한 원류를 가진듯 했다. 그리고 그 원류와 주술이 비슷했다.

왕일은 심장에 모인 기운으로 주술을 사용한다. 그리고 마법 역시 심장 주변에 모인 기운으로 서클을 만드는데 비슷한 점이 많았기에 몇 년 동안 연구를 해서 거의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다.

왕일은 양의심법으로 현재 세가지 심법을 동시에 운용할수 있었다. 그러니 마법을 포함시키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이렇게 짬뽕이 되다보면 위력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왕일이 몸은 한정되어 있는데 내공도 있고 주술도 있고 선천지기도 키우고 마법도 키우다 보니 몸속으로 들어오는 양을 나누는 것이니 경지를 빠르게 올리는게 어려웠다.

그나마 기운이 풍부한 세계였기에 만정이였지 게임세계나 무협이였다면 이정도 경지에 오르는 것은 어려웠다.

왕일은 새롭게 얻은 골렘 테세우스를 바라보았다.

테세우스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파손을 최대한 적게 했기에 그나마 원형을 이루고 있었다.

“이걸 언제 계약하고 자빠졌지?”

초절정의 경지에 오른 무인정도로는 나이트골렘의 성능을 제대로 내기 힘들었다.

아무리 상급마나석이라는게 효율이 좋아도 그렇지 기본이라 할수 있는 무인의 내공이 미약하면 큰 쓸모가 없었다. 하지만 왕일이라면 틀렸다. 내공이 화경에 오른 무인이였기에 나이트골렘을 타면 제대로 된 실력을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려면 아직도 멀었다.

우선 마법을 익혀서 계약을 제대로 해야 했다. 그리고 왕일은 나이트골렘을 좀더 개량하고 싶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좀더 효율적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좀더 무게를 경량화 시키고 방패 따위는 버리고 중원의 검술에 최적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강기에도 버티면서 오랜시간 동안 유지시간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왕일은 테세우스를 바라보다가 망가진 다른 골렘을 가지고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마법진을 살피거나 원형을 복구하는 일이었다.

이렇게 하다보면 실력이 늘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마법진을 분석했다.

그래도 요즘에는 사서클이라고 어느정도는 마법진을 이해할수 있었다. 이걸 모두 이해하게 되면 왕일은 골렘과 계약도 하고 왕일이 원하는데로 개조도 할수 있을 터였다.

왕일은 나이트골렘들을 바라보았다.

이곳에 깔린 나이트골렘과 솔저골렘만 해도 대단한 양이었다. 아마 이정도 골렘이라면 어느왕국이라도 탐을 낼듯 했다. 그정도로 엄청난 양이었다.

“이제는 가봐야 겠다.”

어느정도 마법진을 살피자 왕일은 밖으로 나갔다. 헤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마을 주변에는 강시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강시는 고정형이 있고 방랑형이 있었다.

방랑형은 개조와 주술진을 통해 피소모율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자급자족이 가능했지만 그만큼 위력이 낮았다. 그랬기에 순찰용으로 쓰는 중이었다.

사방에 깔린 강시를 보면 누구나 겁을 내기 마련이었다. 물론 그 위력이 낮다고 해도 절정의 무인이나 쉽게 상대할수 있지 그렇지 않은 자라면 오히려 흡혈을 당한후 강시가 될것이다.

강시의 몸에는 사령이 있었다. 사령은 죽은자의 혼이였는데 산자를 원망하고 자신의 동료로 만들고 싶어한다. 사령이 깃든 몸에게 죽임을 당하면 사령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 그럼 강시가 되고 만다. 물론 자연적으로 발생한 강시처럼 그위력은 현저히 낮았고 왕일에게 주술진처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가지는 못한다.

마을 주변에는 고정형강시도 있었는데 평소에는 땅에서 잠복해 있으면서 에너지소비를 최대한 억제한다. 그렇게 있다가 생명체를 느끼면 바로 발동을 하게되어 있었다.

============================ 작품 후기 ============================

전에 얘기 했듯이 한편을 쓰던 열편을 쓰던 그날 쓴건 그날 올리겠습니다. 그냥 남겨두니까 그다음날 글 안쓰고 전에 쓴걸 올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네요. 용량은 14케이로 바꾸었습니다. 13케이가 아니라 14케이더라구요.

좋은 하루되시고 추천을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남는 쿠폰 있으면 쏴주시면 정말 버닝해서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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