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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123화 (1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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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이런 미친놈이랑 어떻게 싸운단 말인가?

살인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완전 쌍 또라이 새끼가 눈앞에 있으니 왕일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화경의 고수가 되기 위해 삼십년동안 노력을 했기에 왕일의 정신은 그만큼 강화가 된 상태였다. 그러니 화경의 고수가 될수 있었다. 그런 왕일에게 소름이 돋게 할 정도로 광마는 미친놈이었다.

'이제 세개.'

등의 상처에서 느껴지는 고통도 사라졌다. 소름 때문인지 감각이 무뎌져서 인지 아니면 피를 많이 흘려서 인지 어쨋든 이곳을 벗어나고 싶을 뿐이었다.

왕일은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야 했다.

왕일은 스킬을 연달아 눌렀다.

스킬을 빠르게 누른다고 해서 스킬이 빨리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돋은 소름을 생각하면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맘이 안정이 되지 않았다.

"왜 그러느냐? 죽음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냐? 크하하하하"

한순간 왕일의 어깨에 광마의 도끼가 스쳐 지나갔다. 그와 함께 왕일은 팔이 거의 귾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한순간 방심한 틈을 노려 한 공격이였기에 왕일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힐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오른쪽 팔이 끊어 질수도 있었다.

'게임으로 돌아가야해. 돌아가면 팔다리가 회복될거야.'

게임은 완벽하다. 게임속으로 돌아가면 아무리 큰 상처라고 해도 바로 고칠수 있었다. 그러니 왕일로서는 도망가는 것만 생각해야 했다.

원래 주술을 펼칠때는 주문외에도 수인과 주술의 중심이 될 지팡이가 필요했다. 그리고 심장의 주술력이 합쳐져서 주술이 발동되어 진다.하지만 왕일은 수인을 그릴수 없었기에 그만큼 주술을 펼치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상당히 많은 주술을 펼쳤기에 이제 남은 주술은 두개였다.

"헉헉헉....."

"크크크 이제 포기냐? 벌레같은 녀석. 크하하하하"

광마의 이마에서도 식은 땀이 흘렀다.

화경의 고수인 왕일을 상대하는게 쉬울리가 없었다. 게다가 혈마의 영역이였기에 더 빨리 끝낼려고 내공을 소모했기에 광마도 힘들었다. 하지만 그걸 겉으로 내색할 필요는 없었다.

왕일은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왼손으로 멸천비도를 날릴수 있나?'

오른손이 끊어지기 직전이었다. 이 상태에서 멸천비도를 펼치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니 왼손으로 펼쳐야 했다.

왕일은 왼손으로 멸천비도를 꺼냈다.

광마는 계속해서 웃다가 왕일이 비도를 꺼내자 웃음기가 서서히 가셨다.

"아가야 무슨 짓이냐?"

"멸천비도."

단 한마디였다. 하지만 그말이 담긴 의미는 분명했다.

광마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그라고 해도 상대하기 싫은게 있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멸천비도였다.

"말도 안되는 소리.... 천하에 멸천비도를 사용할수 있는 자는 단한명뿐이야. 그리고 그는 얼마전 혈마에 의해 죽었어."

광마의 말에 왕일의 표정이 한순간 흔들렸다. 설마 멸천비도 손각이 죽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처음 무림에 와서 친해져서 인지 손각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왕일은 이내 표정을 굳혔다. 지금은 왕일이 죽을 상황이었다. 그러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어떻게 된거지? 설마 진짜 죽은것은 아니겠지. 그래. 다음에 한번 확인해 봐야 겠다.'

천하의 대협이자 왕일에게 멸천비도를 가르쳐 준 손각이 죽었다면 진짜인지 확인하고 원수를 갚아주어야 했다. 왕일로서는 그정도는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분은 누가 죽였느냐?"

왕일의 말에 광마도 정신을 차린듯 했다.

"훗. 멸천비도가 최강의 비도술이라고 하지만 분명히 약점이 존재하지. 한번에 단 한명에게만 쓸수 있다는 것과 과도한 선천지기를 사용하는 무식한 비도술이라는 것을 알면 그를 해칠 방법은 많지. 훗."

광마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려 했지만 다리가 떨리는게 보였다.

왕일은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누가 죽였느냐?"

"글쎄? 내가 그걸 왜 말해주어야 하지? 그리고 네녀석이 진짜 멸천비도를 쓸수 있는지 어떻게 아느냐?"

갑자기 왕일이 멸천비도를 쓰지 못할수도 있었다. 비도만 있다고 해서 멸천비도를 쓸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라도 왕일이 멸천비도를 쓸수 있다면 골치가 아픈일이었다.

만약 멸천비도를 맞다가 잘못되서 내상이라도 입는다면 다른 십마가 광마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멸천비도는 무서운 무공이었다. 그러니 천하의 누구라도 멸천비도 손각에게 양보를 했던 것이다.

왕일은 비도를 고쳐 잡았다.

"멸천비도를 펼치면 그앞에 무사할자는 아무도 없다. 그건 네녀석도 알텐데. 내손에서 비도가 사라지면 너는 죽은 목숨이다."

왕일은 당당했다. 멸천비도를 펼치면 상당한 내공소모가 되지만 그래도 눈앞의 광마를 죽일 자신이 있었다.

물론 왕일도 선천지기가 부족해 죽을수도 있지만 혼자죽는 것보다는 같이 죽는게 나았다.

"....."

광마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멸천비도가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손각이 그랬다면 바로 알았겠지만 눈앞의 애송이는 처음 보는 자였고 멸천비도를 익혔는지 손각의 제자인지도 알수 없었기에 고민을 해야 했다.

만약 멸천비도를 쓸수 있다면 그냥 놓아주는게 나았다.

멸천비도를 상대하는 것은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기 때문이다.

광마가 망설이는 동안 왕일은 주술을 계속해서 펼쳤다. 어차피 멸천비도는 스킬이 아니라 왕일이 직접 익힌 무공이었다. 그러니 주술을 펼친다고 해도 충분히 펼칠수 있었다.

한번에 한가지 스킬만 쓸수 있지만 멸천비도는 왕일이 직접 펼치기 때문이다.

왕일은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순간도 방심할수 없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방심해서 광마가 공격을 한다면 왕일은 멸천비도를 쓰지도 못하고 광마에게 죽을수도 있었다.

왕일은 언제든지 펼칠 준비를 한채 주술을 완성하기 시작했다.

이제 하나 남았다. 하나만 완성시키면 된다.

"이거 참 신기한 일이군."

마지막 주술을 펼칠려는 순간 싸늘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와 함게 혈마가 모습을 들어냈다.

나타난 자는 혈마였다.

광마는 혈마를 보자 씨익 웃었다.

"이런 혈마 자네가 나타났군."

"훗. 인사가 과하군. 저들은 인사치레를 한 건가? "

혈마가 손을 가리킨 곳은 광마가 학살을 한 곳이다.

"설마 벌레를 죽인 거 가지고 그러는 건가?"

"벌레라고 해도 내가 키우던 벌레야. 그걸 죽였으니 책임을 져야지."

"자네와 내 사이에 뭘 그런걸 따지나? 겨우 벌레 몇마리 죽인거 가지고 훗. 나중에 내가 양보를 하지."

"좋아. 그건 그렇게 넘어 가지. 그런데 저녀석은 뭐지?"

"자네의 장난감이 아닌가? 나는 자네 장난감인줄 알았는데?"

"내 장난감이였으면 좋겠군. 만약 내거 였으면 자네를 여기서 죽였겠지."

"음.... 그건 그렇군. 그럼 저녀석은 뭐지?"

혈마는 미소를 지었다.

"그건 내가 묻고 싶군. 얼마전부터 이곳에 쥐새끼가 들락날락해서 쥐덫을 놓았는데 생각보다 큰 쥐가 걸린거 같아."

광마는 혈마를 보며 물었다.

"진짜 자네와는 상관이 없는가?"

"나와 상관이 없어. 그런데 자네는 무슨일로 녀석에게 흥미를 가졌나?"

"녀석에게 궁금한게 잇어서 말이야."

"그래? 어쨋든 이곳은 내 영역이니 우선권은 나에게 있어."

"발견한건 나야. 그리고 서장은 나중에 들어왔고."

"그래서? 내 땅에서 나와 다투겠다는 건가?"

혈마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들자 곳곳에서 혈교의 부대와 강시들이 모습을 들어냈따.

게다가 강시들 주위에는 고위주술사로 보이는 자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을 보자 광마의 안색이 안좋아졌다.

강시라고 해도 부리는 자에 따라 위력이 천차만별이었다.

일반무사가 통제하는 것과 주술사가 움직이는 것과 고위주술사가 움직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더구나 강시는 보통의 강시가 아닌 혈강시였다. 고위주술사가 혈강시에 주술을 걸면 화경의 고수라고 해도 상대하기 힘들어 진다.

"이런.... 준비를 단단히 했군."

"내 영역이니까. 그래. 자네는 어떻게 할건가?"

"어떻게 하긴? 나는 내 물건을 남에게 뺏앗긴적이 없어. 그건 자네도 알텐데."

"그럼 나와 싸우겠다는 건가?"

혈마의 몸 주위로 피가 몰려드는 것 처럼 보였다.

혈마는 보통의 화경의 고수와는 다르게 주술의 경지도 상당했다. 그랬기에 내공과 동시에 주술력을 움직인 것이다.

"그건 아니고 그냥 구경만 하겠네."

광마는 왕일과 싸우는게 부담스러웠다. 다른게 아니라 멸천비도를 쓸수 있으니 그만큼 주의해야 했다.

"그래? 저놈이 위협에 굳은건가? 그렇게 무서워? 천하에 멸천비도를 쓸수 있는 자는 단한명이다. 그리고 그는 어제 목숨을 잃었다. 그건 알고 있을텐데?"

"물론 나 역시 들었다. 하지만 천하의 멸천비도를 보고 망설이지 않을 사람은 없어."

혈마는 웃었다.

"멸천비도 본인이라 해도 우스운데 멸천비도를 흉내내는 녀석을 겁낼 필요가 없지."

혈마는 왕일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네녀석은 무슨 주술을 펼치는 것이냐?"

혈마는 왕일이 주술을 펼치고 있어도 그냥 놔두었다. 어차피 이곳을 벗어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때 왕일의 주술이 완성되어 졌다.

"주술발동!"

한순간 주변이 하얗게 변했다. 그와 함께 그들은 무언가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뭐야?"

광마와 혈마는 당황했다. 저항할수도 없었다. 자신이 몸이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지켜만 볼수 밖에 없었다.

광마와 혈마 그리고 혈마가 데려온 부대는 왕일을 따라 어딘가로 이동되어 졌다.

가장 앞장선 자는 왕일이었다. 왕일은 한숨을 내쉬었다.

"겨우 성공했구나. 후...."

멸천비도 덕분에 살수 있었다. 단지 멸천비도를 펼칠려는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광마가 겁을 먹었기에 시간을 벌수 있었다. 문제는 이들을 어디로 데려가냐는 것이다.

"판타지로 갈까? 게임으로 갈까?"

고민이었다. 판타지로 간후 녀석을 두고 왕일만 도망치면 된다. 도착하는 것과 동시에 주술을 펼쳐서 도망가면 어떻게 왕일을 잡겠느가? 게다가 왕일이 주술을 다시 펼친다면 녀석들을 두고 올수 있었다.

"판타지 세계라면 마족이 있으니 녀석들을 죽이는게 어렵지 않을 텐데.... 문제는 게임인데...."

게임 세계로 가는 것도 문제였다. 녀석들을 데리고 게임세계로 가는건 문제가 많았다. 다른게 아니라 이미 한번 초절정고수를 데려갔기에 같은 일이 또 벌어진다면 운영자가 왕일을 의심할수 있었다.

만약 왕일이 백가지 주술진을 펼친 것을 의심하고 같은 방법으로 주술진을 펼친다면 운영자가 차원을 이동할수도 있었다. 그러니 게임에 데려가기 전에 녀석을 처리하는게 나았다.

"그나저나 팔은 어떻게 하지?"

팔이 상처가 상당했다. 우선은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듯 했다. 다행이 왕일은 의술이 있으니 시간만 있다면 어느정도 치료를 할수 있을듯 했다.

왕일은 걱정어린 표정으로 왕일의 뒤를 따라오는 마인들을 쳐다보았다.

이번에는 숫자가 상당히 많았다. 거기다 광마와 혈마라는 괴물을 데리고 가니 걱정이 앞섰다. 이들을 데리고 게임세계로 데려가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우선 나 혼자만이라도 딴세계로 가자."

============================ 작품 후기 ============================

요즘에 글쓰는게 어렵네요. 힘좀 내게 응원좀 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쓰는 만큼 모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괜히 남겨 두니까 글을 안쓰네요. 앞으로는 무조건 다 올리도록 할테니 응원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쿠폰좀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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