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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113화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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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이번에 실패한다고 해도 끝이 아니었다. 돌아갈때도 들어갈수 있기 때문이다.

왕일은 다시 기다렸다가 들어갈려고 했다.

한순간 왕일은 구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을 느꼈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음....."

왕일은 정신을 차리자 마자 머리가 깨질듯한 고통을 느꼈다.

처음 무림에 갔을때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여.... 여긴...."

머리가 상당히 아팠다. 아니 깨질듯했다.

왕일은 이곳이 어딘지 생각을 하려다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

"윽...."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 알수 없었다. 왕일은 정신을 차리자 마자 주변을 살폈다.

"여긴 어디지?"

주변은 숲이었다. 숲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였다.

왕일은 천천히 지금까지 기억을 떠올렸다.

주술진을 이용해 차원을 넘는 과정에서 통로를 넘어온거까지 기억해 냈다.

"성공했구나."

왕일의 생각처럼 통로는 또다른 세상이었다.

왕일은 흥분감이 들었다. 또다른 세상에 온것이다. 게다가 이곳은 지구는 아닌듯 했다. 그렇게  느낀 이유는 하늘에 있었다. 하늘에는 두개의 달이 떠있었다.

마치 태양보다 더 커보이는 거대한 달과 그것에 비교하면 매우 작아보이는 달이 동시에 떠 있었다.

한국... 아니 지구 전체를 따져도 달이 두군데서 보이는 곳은 없었다. 게다가 큰 달은 파란색을 뛰고 있었다.

왕일은 주변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다. 이건 집에 가서 분석할 사진이었다.

주변 나무등을 찍어두면 어떤 나무이며 어떤 성질을 지녔는지 알수 있게 된다.

"자 그럼 주변을 살펴 볼까?"

등줄기가 짜릿짜릿 했다. 긴장도 되고 흥분감도 동시에 들었다.

이곳은 어떤 곳일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마음같아서는 외계인을 만나도 괜찮았고 아니면 인간을 만나도 상관이 없었다.

그렇게 왕일은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변은 상당히 넓었다. 그러니 주변을 탐험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우선 기운부터 보충하자."

왕일은 자리에 앉아서 운기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정식으로 운기를 하는 것은 아니었고 간단하게 운기를 시작했다.

어디에 적이 있을지 모르니 방심을 해서는 안되었다.

운기를 통해 기운을 확인하자 왕일은 기겁을 했다.

"뭐야? 이거."

왕일로서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 이곳의 기운은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대충 무협세계보다 열배는 많은 기운이 있었다.

말이 열배지 무협에서 수련을 하는 것과 이곳에서 수련을 하는 것은 차원이 틀리다는 말이었다.

단순히 계산해도 무협보다 열배의 성취를 볼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성공이다."

호기심 때문에 이곳에 왔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수확이었다. 이곳에서 운기만 하더라도 본전이상은 뽑는 셈이었다. 단순 계산으로도 이곳에서 일년간 수련을 하면 무림에서는 십년 가상현실에서는 백년동안 수련을 한 효과를 얻을수 있었다.

아마 이곳에서 제대로 수련만 한다면 화경의 경지도 쉽게 오를수 있을듯 했다.

"이곳도 시간이 흐르지 않겠지?"

정확한 것은 확인을 해야 하지만 왕일은 시간이 흐르지 않을거라 생각을 했다. 이미 무림과 현실은 거의 시간차이가 나지 않는다. 무림에서 1년을 보내봐야 현실에서는 몇초 흐르지 않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이곳도 그럴거 같았다.

"우선 수련부터 하자."

주변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 수련에 대한 욕구도 강했다. 왕일로서는 마음편하게 수련에만 몰두하고 싶었다.

왕일은 우선 주술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주변의 기운을 모으는 주술진을 만든후 인기척을 느끼는 주술진과 적을 상대할수 있는 주술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수련을 할만한 곳을 만들기 시작했다.

땅을 파고 나무로 주변을 숨긴다음에 그속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것을 이용했는데 적이 눈치채기 어렵고 제법 안전하게 지낼수 있는 방법이었다.

왕일은 이어서 운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방대한 양을 운기하는 짓은 미친짓이었다. 그렇게 하면 몸이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니 서서히 출력을 높이며 몸을 적응시키는게 중요했다.

왕일은 기운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서서히 왕일의 몸속으로 방대한 양의 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왕일은 한순간 토하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기운이 워낙 방대했기에 몸전체가 꽉 차는 느낌이 들면서 욕지거리가 든 것이다.

주술진의 출력을 조절했지만 이정도였다. 그만큼 이곳의 기운은 상상을 뛰어넘는 방대한 양이었다.

왕일은 모든 도구를 도구창에 넣고 간단한 수련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수련을 할때는 벗은채 수련을 했다.

움집 안에서는 왕일만 있으니 누가 볼것을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운기를 하면 몸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그만큼 집중을 해서 운기를 해야 했다.

왕일이 운기에 들어가자 혈도를 통해 방대한 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단전으로 향해서 왕일의 기운이 되어졌다.

왕일은 세가지 단전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상단전과 심장 그리고 하단전이 그것이였는데 들어온 기운은 각자의 성질에 맞춰서 세가지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졌다.

왕일은 그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 무림에 들어가서 수련을 했고 또 실전 경험을 쌓았다. 화경의 고수와도 대결을 펼쳤고 초절정고수에게 죽임을 당할뻔 햇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게다가 왕일은 흑룡의 내단을 흡수한 상태였다.

왕일 나름대로는 흑룡의 내단을 어느정도 흡수했다고 하지만 미세혈관에나 세맥에 남은 기운도 상당했다. 그 기운들이 운기를 통해 왕일과 하나가 되고 있었다.

사실 왕일에게 이렇게 수련을 할시간이 매우 필요했다.

왕일은 그동안 쌓인게 많았지만 그것을 한번이라도 자연스럽게 몸에 풀 기회는 매우 적었다. 그러니 몸은 이렇게 수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게 이번에 해결된 것이다.

왕일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주변의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알수 없었다.

왕일은 주변의 기운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필요없는 기운은 밖으로 내보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음...."

왕일은 한순간 의식을 되찾았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의식을 되찾았는데 머리속이 깨끗할 정도로 쉬원했다.

마치 하룻밤을 제대로 잔것처럼 정신이 맑았으며 상쾌했다.

"대체 얼마나 운기를 한거야?"

왕일은 운기를 하기 전에 시간을 맞춰 두었다. 어차피 현실의 시간은 전혀 맞지 않는다. 그러니 0초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재면 왕일이 얼마나 운기를 할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0초부터 시간을 재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초는 13년을 가리키고 있었다.

"뭐야? 이거 망가졌네?"

왕일로서는 망가졌다고 생각을 했다. 13일도 아니고 13년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13년이라니 말이 되는가?

13일이라고 해도 믿기 힘든 상황이니 13년일수는 없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운기만 하는데 13년이라니 이해가 안가는 일이었다.

왕일은 터치스크린을 다시 살펴봤지만 시간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듯 했다.

스톱워치는 13.11.25.6.24.25.88

을 가리켰다.

마지막 시간은 너무 빨리 움직였기에 계속해서 바꼈고 초도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고장난거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대체 인간이 어떻게 13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수 있단 말인가?

원래 스톱워치는 짧은 시간을 제기 위해 만들어 졌다. 하지만 긴시간도 잴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없어진 상태였다. 왕일이 끄지 않는다면 시간은 계속해서 흐를 것이다.

"내가 처음에 조작을 잘못 한 걸거야."

왕일은 고개를 한번 흔든 다음에 스톱워치의 스톱을 눌렀다. 그리고 옆의 스위치를 터치하자 시간은 다시 0. 0 을 가리켰다.

"그나저나 정말 상쾌하네. 아마 13초 정도 흐른 모양이지."

왕일은 고개를 흔든 다음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마치 다시 태어난것처럼 몸은 자연스럽게 움직여 졌다. 마치 아기의 몸을 가진거 같았다.

"이상하다. 원래 이게 아닌데."

왕일은 움직일려다가 발을 헛디뎠다. 마치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처럼 걷는게 익숙하지 않았다.

"왜이렇지? 이럴리가 없는데..."

움집 안은 매우 좁았다. 수련을 위해 넓게 팔리가 없었다. 그러니 단순히 몇걸음 옮기는게 힘들리가 없었다. 하지만 왕일은 그것도 힘들었다. 그리고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주변과 부딪혔다.

"이거 어떻게 된거지?"

왕일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그렇게 움직이는 것부터 애를 먹었기에 다시 처음부터 걷는 연습을 해야 했다. 왕일의 신체능력은 확연히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니 왕일은 한숨을 쉬며 계속해서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

"휴... 이제 어느정도 되는구나."

왕일은 쉬지 않고 움직였다 덕분에 하루정도 연습을 하자 걷는게 그나마 익숙해 졌다.

"움직이니까 배가 고프네. 그럼 먹어 볼까?"

왕일은 도구창에서 음식을 꺼냈다.그리고 먹기 시작했다.

음식을 먹자 금새 소화가 되어졌다.

왕일은 이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갈려고 했다.

"뭐야?"

황당하게도 밖을 나갈수가 없었다. 당연히 출구가 있어야 하는데 나갈수 없으니 황당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출구 밖에는 뭐가 막혀 있는지 나가는게 힘들었다.

왕일은 길을 써도 나갈수 없었기에 검을 도구창에서 꺼냈다. 그리고 검기를 형성해서 문밖을 잘라냈다.

한참동안 기를 쓰자 간신히 문 밖으로 나갈수 있었다.

밖에는 놀랍게도 보지 못했던 나무들이 자란 상태였다.

분명 왕일은 움집을 만들때 주변을 살핀후 만들었다.

"가만 사진이 있었지?"

왕일은 사진을 찍어둔 상태였다. 그러니 사진을 확인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사진에 나오는 풍경이 틀렸다. 특히 왕일이 움막을 지었을때 주변에는 나무가 없었고 왕일이 일부러 그 위를 풀이나 나무등으로 가렸는데 갑자기 근처에 나무가 자란듯 했다.

"뭐야? 진짜 13년이 흘렀나?"

아무레도 나무가 새롭게 자랄려면 몇년은 걸릴터였다. 그걸 보니 진짜 시간이 13년이 흐른듯 했다.

"뭐야 이거. 어처구니가 없네."

어처구니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왕일로서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실웃음이 자꾸 나왔다.

"참나...."

왕일은 멍하니 한시간 정도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뭘 했기에 13년이 흘렀단 말인가?

"가만 생각해 보니 나쁜건 아니야. 어차피 현실에 가면 시간은 흐르지 않았을거 아니야?"

아마 현실로 가면 몇초가 흘렀을 터였다. 뭐 길게 잡아도 한시간 정도 흘렀을 테니 걱정은 없었다.

"이건 그만 생각하자. 우선은 수련을 더하자."

보통 사람이라면 황당할 일이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13년이었다. 이정도 기간이 그냥 흘렀다면 맛이 갔을 것이다.

13년동안 친구들을 보지 못했을 것이고 나이도 13살 더먹었을 것이다. 그러니 상당한 충격이 와야 했다. 하지만 왕일은 큰 문제가 없었다. 현실로 돌아가 봐야 가족이나 아는 지인들은 그대로 있을터였다. 그리고 왕일의 케릭터는 게임케릭터였기에 현실의 왕일은 나이를 먹지 않았을 터였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좋아. 어차피 여기 온거 반년은 있을 생각이었으니 13년동안 보낸걸 깊게 생각하지 말자."

왕일은 훌훌 털어 버렸다. 깊게 생각할 것은 없었다. 어차피 13년이라는 시간은 숫자일 뿐이었다. 왕일은 달라진게 없었다.

"다시 수련을 해볼까?"

============================ 작품 후기 ============================

판타지 미래 하고 세계제2차 세계대전도 쓸까? 생각중입니다. 우선 판타지 조금 쓰면서 반응보고 결정할게요. 추천 하고 쿠폰좀 주세요. 더 열심히 쓸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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