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게임-90화 (90/151)

0090 / 0151 ----------------------------------------------

무림

"여기서 만들어지는 강시라면 충분히 무림정복도 노릴만 하겠구나."

생각보다 혈교의 저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규모만 보면 하루에 생산되는 강시의 양이 보이는듯 했다.

이곳이라면 빠른 시간안에 몇천구의 강시를 만들수 있을것으로 보였다. 게다가 보통의 강시가 아니라 강력한 힘을 가진 강시를 양산할수 있으니 강력한 전력이 될것으로 보였다.

게다가 이곳에서 만드는 강시가 일반 강시만 만들리가 없었다.  아마 다른 모종의 장소에서 혈강시나 다른 강력한 강시를 만들게 분명했다.

게임과는 스케일이 달랐다. 물론 게임에서도 프로그래머가 작업을 하면 이정도 규모의 강시를 만들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보이는 웅장함은 흉내내기 힘들것이다.

왕일은 상상만 해도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만구의 강시를 누가 막을수 있단 말인가? 이정도라면 능히 천하를 노릴만 했다.

"무림맹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까?"

왕일은 잠시 생각을 해보자 무림맹이 이사실을 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장에서 벌어지는 일이였지만 이정도 규모라면 무림맹에서 눈치 채지 못할리가 없었다. 그리고 아마 다른 세력들도 혈교가 세운 강시공방을 눈치 챘을게 분명했다.

이정도 규모를 모를리가 없었다. 게다가 게임도 아니고 강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재료가 필요하다. 아마 혈교에서는 그런 재료를 무리를 하면서 모았을 테니 다른 세력들도 눈치를 챘을 수밖에없었다.

"무림맹에서 도움을 받을수는 없을까?"

왕일은 방법을 생각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이곳은 무림맹의 영역이 아니라 혈교의 영역인 서장이었다. 그러니 무림맹의 도움을 받을길이 없었다.

"어떻게 방법이 없구나. 혼자서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겠다."

왕일로서는 힘들더라도 혼자서 해결을 해야 했다. 물론 죽을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였지만 왕일은 믿는 구석이 있었다. 정 안되면 도망가면 되기 때문이다.

혈교의 추격이 무섭다고 해도 왕일로서는 안전하게 피할곳이 있었다. 현실로 도망가면 아무리 혈교라고 해도 왕일을 쫓지 못할 것이다.

"계획을 짜보자."

왕일이 해결을 안하면 천하가 쑥대밭이 날 지경이었다. 혈교에서 만드는 강시의 양을 보면 충분히 그럴수 있었다. 혈교의 강시의 위력은 누구보다 그것을 사용한 왕일이 더 잘알았다. 절정고수를 능히 상대할수 있는 강시가 몇천구에서 몇만구라면 어떤 세력이라고 해도 상대가 불가능했다. 물론 그정도 재질의 강시를 만드는데 드는 재료를 모으는게 힘들테니 그보다는 약하다고 해도 어쨋든 엄청난 전력이였기에 누구도 막기 어려워 보였다.

왕일은 차분히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부술수 있을까?"

주술로 불을 피우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원거리라고는 해도 그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문제는 규모가 너무 크다는데 있었다.

왕일이 고위주술사도 아니고 엄청난 주술을 날릴수 있는게 아니었다.

기껏해야 불이 잘붇는 곳에 화구를 날리는게 다였으니 생각을 해야 했다.

"주술진을 이용해 볼까?"

주술진은 시간과 재료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위력 하나만큼은 대단하다 할수 있었다. 그러니 왕일은 주술진도 생각을 해보았다. 주술진으로 화구를 날린다면 대단한 위력을 낼게 분명했다.

"우선은 지도를 만들자."

왕일은 사진을 찍은후 3디 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맵기능과 사진을 연동하면 사차원 공간으로 지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도를 만든후 터치스크린에 일일이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이쪽이 불이 약할거 같은데.... 이쪽도 그렇고....."

왕일은 멀리서 강시공방을 살펴보는 것이지만 누구보다 상세하게 파악을 할수 있었다. 마치 망원경과도 같은 줌인 기능과 게임에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기능 덕분에 세밀하게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왕일은 천천히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우선은 화구를 날려서 불로 태운 다음에 도망을 가다가 함정에 빠뜨려야 겠다."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왕일로서는 강시공방이 하는 일을 지연시키는게 최선이었다.

누가 알아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우선은 그래야 할거 같았다.

"이쪽으로 빠진후에 여기다 함정을 설치하면.....될거 같은데...."

3디 맵으로 주변까지 지도로 그린 상태였기에 도주로도 생각을 해둔 상태였다. 강시공방에 주술진을 설치하는 것은 어렵지만 도주로에 주술진을 설치하는 것은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쉬운일이 었다.

주술력을 모으기 쉬운곳에 주술진으로 함정을 파면 꽤나 쓸만할거 같았다.

"쫓아오는 적이 오십명이라고 할때 그정도를 죽일 만한 함정을 설치하자."

한명의 적을 쫓는데 몇천명이 달려들것은 아니었다. 강시공방에 있는 마인들의 숫자는 대충 계산해도 천명은 넘는듯 했다. 거기다 강시들까지 있었는데 왕일이 불을 지르면 그중에서 오십명에서 백명 정도만 쫓아올듯 했다.

물론 초절정고수가 나설일은 없었고 절정고수 정도가 쫓아올거 같았다. 그리고 그정도 숫자를 처리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우선 왕일이 부를수 있는 강시의 숫자가 여덜구 였다.

전에는 일곱구였는데 레벨업을 해서 여덜구 까지 부릴수 있게 되었다.

비록 혈강시가 없다고 해도 일반강시는 얼마든지 부릴수 있고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하니 무서울게 없었다.

왕일이 가진 강시가 부서진다고 해도 도구창에서 얼마든지 강시를 꺼낼수 있으니 문제될게 없었다. 게다가 왕일은 절정고수였다. 그러니 싸우는거라면 몰라도 도망가는 건 잘할 자신이 있었기에 적을 상대하는게 무섭지 않았다.

"함정은 주술진을 깔아야 겠지."

주술진에 필요한 것은 주술력이었다. 그리고 주술력을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는 것은 주술사 뿐이였다. 무림인 역시 주술력의 기운을 느낄수는 있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와중에 주술력의 기운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니 주술진을 만들어 두어도 크게 문제는 없을듯 했다.

"자잘한 함정을 만들어 두면 절정고수라면 몰라도 그 밑의 실력을 지닌 마인들은 죽일수 있겠지."

왕일은 함정을 만들수 있었다. 그러니 산 곳곳에 함정을 만들 자신이 있었다.

왕일은 도구창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도구창에는 별의별게 다 들어있었다.

이제 왕일이 할일은 도구창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함정을 만드는 일이었다.

함정과 주술진을 만드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두개나 쉽게 만들지 몇백개를 만들려니 시간이 상당히 필요했다. 하지만 왕일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왕일은 게임케릭터를 가지고 있었기에 스킬을 이용해 함정이나 주술진을 만들수 있었다.

함정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왕일은 스킬만 터치한후에 다른 생각을 하면 된다. 다른 행동은 하지 못하지만 터치스크린을 이용한다면 영상이나 사진을 보는 정도는 할수 있었다.

"이거 문제인데...."

함정을 만들면서도 왕일은 주변의 지형을 살폈다. 다른 사람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왕일은 할수 있었다.

왕일은 차분히 지도를 보고 또 봤다.

이번 계획은 지도가 생명이었다. 도주로를 잘보면서 함정을 설치해야 혈교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수 있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나은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왕일이 계획을 짜면서 함정을 만드는 동안에도 왕일의 몸속에서는 세가지 기운이 돌아다녔다. 양의심법 덕분에 벌어지는 일이였는데 왕일이 신경을 못써도 기운은 자연스럽게 몸 주변을 돌고 있었다.

오일이 번개처럼 지나갔다.

왕일은 철야 작업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쉴수가 없었다. 혼자서 하는 일이였기에 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되었을까?"

이정도 규모라면 대단한 규모였다. 몇백명이라도 충분히 죽일수 있을듯 했다. 하지만 상대가 문제였다. 왕일이 상대할려는 적은 혈교였으니 이정도 함정으로 상대를 할수 있을지 알수 없었다.

"한번 해보자."

될지 안될지는 알수 없지만 우선은 해봐야 했다. 정안되면 도망을 치면 그뿐이었다.

왕일로서는 최선을 다했으니 도망쳐도 할말은 있었다.

왕일은 천천히 마음을 잡은후 움직이기 시작했다.

흥분을 하면 안된다. 가뜩이나 왕일이 상대할려는 적의 전력은 거대했다. 왕일 혼자서 싸우는 것이였기에 최대한 차분하게 움직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할수도 있었다.

"저쪽이지?"

왕일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마음을 안정시킬려고 했지만 혈교가 만든 강시공방의 크기를 보면 안심이 되지 않았다. 적은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세력이다. 그러니 잠시만 딴생각을 해도 두렵다는 감정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이제 부터 하자."

늦든 안늦든 해야 할것은 해야 했다.

왕일은 주술을 외우기 시작했다.

주술의 위력은 거리에 반비례 한다. 거리가 멀면 멀수록 위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까이 가는 것도 너무 위험하다. 혈교에서 왕일을 가만 둘리가 없기 때문이다.

불이 나기 쉬운 부분을 향해 주술을 펼쳤따. 이미 위치는 분석이 끝난 상태였다. 그러니 주술만 날리면 되는 일이었다.

왕일은 일부러 주술복장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이런 복장을 해야 주술의 위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처음 날라간 화구가 제대로 붙기 전에 왕일은 다시 주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성공했는지 안했는지는 볼필요도 없었다. 중요한 것은 몇발의 화구를 날리느냐는 것이다.

"적이다!"

마인들은 왕일이 세번째 화구를 날리자 마자 왕일의 위치를 파악했다.

설마 이정도 거리에서 화구를 날렸을지 몰랐기 때문에 늦어진 것이지 마인들의 실력이 낮은게 아니었다.

설마 주술이 저렇게나 먼곳에서 날라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잡아라"

화구의 위력은 절정고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화구의 위력이 강하다고 해도 피하면 그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를 운용할줄 아는 절정고수에게 화구가 정통으로 맞는다고 해도 버틸 실력이 있었다. 하지만 절정고수가 아닌 자재를 두는 창고가 그정도로 불에 저항력이 있을리 없었다.

불은 순식간에 붙었다. 왕일이 날린 목표 세곳이 모두 불이 붙었다.

왕일은 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

여유를 부릴 시간은 없었다.

어느새 왕일을 쫓는 자들의 숫자가 이백명은 가뿐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설마 왕일 혼자서 화구를 세방이나 날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혈교의 무사들이였기에 주술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었다. 그리고 주술을 날리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적진 한가운데서 용감하게 주술을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었다. 그러니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의 주술사가 이번일에 동원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왕일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스킬을 쓸줄 아는 게임케릭터 였다. 긴장이나 실수가 없으니 단번에 주술을 완성할수 있었다. 덕분에 세방이나 화구를 날릴수 있었다.

마인들은 처음부터 기습을 펼친 자들의 숫자를 잘못파악하는 실수를 했다.

============================ 작품 후기 ============================

더워서 글을 쓰는게 너무 힘드네요. 날씨 좀 풀리면 제대로 연재 하겠습니다. 열대야 때문에 계속 누워만 있어서 글이 안써지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