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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75화 (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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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하지만 왕일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퀘스트를 깰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되었다. 거기다 왕일은 클리어때 드는 비용이 거의 없었다. 물약이나 필요한 도구없이도 클리어가 가능하니 그만큼 돈이 절약 되었다.

"모은 아이템은 어떻게 하지?"

왕일은 슬슬 아이템이 걱정되었다.

이미 도구창은 포화상태였다. 무림에서 얻은 아이템은 물론이고 몹들을 학살하면서 챙긴 것도 아직 처리를 하지 않았다.

"무림에서 얻은 것은 이곳에서 처리하지 말고 무림에서 처리를 하자. 그리고 그곳에서 물건을 사지 말고 영약을 사자. 그래서 영약을 복용해서 실력을 키우자. 그리고 게임에서 얻는 것들은 우선 게임머니로 바꾼다음에 용돈으로 쓰자. 그래서 산삼을 더 먹자."

산삼을 먹는 것은 무조건 이득이었다. 왕일은 더 많은 산삼을 먹고 싶었다.

산삼을 먹으면 그만큼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 더 잘 알았기에 더많은 산삼을 먹고 싶었다.

그리고 전용캡슐도 문제였다.

전용캡슐을 사야 그만큼 도움이 되었다.

왕일로서는 당장이라도 사고 싶었지만 돈들어 갈때가 많았기에 사는게 어려웠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나마 검기를 쓰면서 적을 한번에 해치우니 물약값이 적게 들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캡슐도 사야 하는데... 운동치료로는 돈을 벌기 힘들거 같고.....이거 난감하네."

운동치료도 삼개월 정도 해서인지 이제는 적응이 되어갔다.

처음에는 환자들이 운동치료를 하는걸 좋아하지 않았다. 차라리 저주파 치료를 하거나 병원 한 가운데에 있는 누우면 안마를 해주는 기계에 누워서 안마를 받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한명씩 운동치료를 지속적으로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현재는 3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수업도 두시간 더 늘어나 토요일에도 2시 부터 4시까지 수업을 가르치고 있었다.

월급도 150만원 정도 들어왔다.

하지만 이이상 숫자를 늘릴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을 늘려야 했다.

한의원안에 있는 휴게실은 크기가 제한이 있었다. 그러니 한번 수업에 열명이상 듣는게 힘들었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수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수업을 늘려야 했는데 그럴려면 게임을 줄여야 했기에 난감했다.

갈수록 게임이 재미있어지는 상황이였기에 게임을 포기할수 없었다.

문제는 게임을 더 즐길려면 전용캡슐이 있어야 한다는데 있었다.

"그냥 질러 봐?"

우선 카드로 긁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3개월동안 병원에서 일을 했다고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제한이  삼백정도 되었는데 그거에 할부까지 하면 전용캡슐을 살수도 있을듯 했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 소비를 전혀 하기 힘들다는 것이였기에 망설여 졌다.

산삼도 중요했지만 전용캡슐도 중요했다

왕일은 잠시 고민했다.

"그냥 전용캡슐을 지를까?"

고민을 할수 밖에 없는것이 그만큼 전용캡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환생고수 게임에 집중을 하기로 했기에 왕일로선느 조금이라도 좋은 기계를 쓰고 싶었다.

경지가 오를수록 전용캡슐을 쓰는것과 안쓰는 것은 큰차이가 있었다. 그러니 왕일이 고민할수 밖에 없었다.

왕일이 고민을 하다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셨다.

아버지는 왕일을 보자 말을 했다.

"왕일아."

"예. 오셨어요."

"그래. 너한테 할말이 있는데 잠깐 얘기좀 하자."

"예?"

원래 아버지와는 말이 많지 않았다. 아버지는 회사원이였기에 회사에 다녀와서는 바로 주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틀렸다.

아버지는 방으로 들어와 왕일에게 말을 했다.

"왕일아"

"예."

"이제 일년이 되어가는데 일은 안구하냐?"

"일이요? 지금 한의원에서 일을 하는데요."

"그게 일이냐? 아르바이트지."

"돈은 버는데요."

"일이라는게 말이야. 사대보험이 되고 안정적으로 오래동안 일할수 있는 일이어야해. 지금 하는 일이 오랫동안할수 있는 일이냐? 그리고 사대보험은 되고? 또 그걸로 가족을 건사할수 있겠느냐?"

당연히 사대보험은 되지 않는다. 한의원에서 일하지만 직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받는 돈도 사실 명진 입장에서는 손해라 할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사대보험을 들어달라고 까지 할수는 없었다.

"전 괜찮은거 같은데요."

일부러 게임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왕일은 지금까지 수련 때문에 거의 돈을 벌지 못했다. 최근에야 광렙을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그돈은 산삼을 사던가 아니면 전용캡슐을 사야 하니 번다고 말을 하기에도 애매했다.

그리고 게임을 해서 돈을 번다고 하면 게임폐인으로 보거나 정신병자로 보는 경향이 있었기에 아버지에도 말을 할수는 없었다.

"뭐가 괜찮아. 나는 안괜찮다. 그리고 네 말대로 이제 1년이 훨씬 넘었으니 이제부터는 생활비도 내놓거라."

"생활비요?"

"그래. 매달 30만원씩 내놓거라. 이건 당연한 거야. 집에서 살면서 생활비도 당연히 내놓아야지."

아버지 말이 맞았다. 생활비는 내놓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왕일이 계획이 틀어지지만 그정도는 낼수 있을거 같았다.

"그리고 전에 말한 거는 어떻게 되가냐?"

"예?"

"공부 말이다. 공무원 한다며"

과거에는 많은 공무원을 뽑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공무원을 뽑지 않는다. 모든게 전산화 되기 때문에 공무원 숫자가 그만큼 필요없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명퇴를 해도 사람을 잘 뽑지 않는다.

그러니 그만큼 바늘구멍이나 마찬가지였다. 정말 엘리트나 공무원이 될수 있었다.

"예 하고 있죠."

불경이나 도경을 공부하고 있지만 공부를 하는 것은 맞는 말이었다.

"그래. 공무원 시험을 봐서 가능성이 있으면 계속 하고 도저히 안될거 같으면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거라. 정안되면 공인중개사라도 하면 밥벌이는 될거다."

아버지는 현실적인 말을 했다.

사실 아버지는 옛날 분이었다. 지금 세상이 정보화 시대였고 가상현실세계가 보편화 되어 있었지만 아버지는 그런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분들중에 하나였다.

그러니 왕일이 게임을 해서 돈을 번다던가 아니면 운동치료로 돈을 벌겠다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았다.

'게임으로 한달에 백정도는 벌수 있을거 같은데 그리고 운동치료로 안정적으로 200 까지는 벌수 있을거 같은데.....'

시간을 늘리면 그만큼 수입이 늘어 나게 된다. 그렇게 하면 한달에 삼백까지는 벌수 있을거 같았다. 물론 그정도 벌면 사대보험도 가능할거 같았다.

하지만 이런 걸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아버지는 거의 두시간 동안 설교를 하셨다. 그동안 쌓인게 있었기에 말이 길어졌다. 그동안은 지켜보았지만 이제는 참을수 없었던거 같았다.

아버지는 얘기가 끝나자 피곤한지 주무시러 가셨다.

아버지가 방에서 나가자 왕일은 한숨이 나왔다.

"어떻게 하지?"

왕일은 운동치료나 게임으로 충분히 돈을 벌수 있을거 같았다. 특히 무림은 노다지나 마찬가지였다. 그곳에서 경지를 높인다음에 게임에서 게임머니를 챙기면 몇천만원도 그냥 벌수 있을거 같았다. 그러니 아버지가 저러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실 아버지나 가족들이 일년동안 놀게 해준것만으로도 크게 봐준셈이었다.

성인이 되었으면 자신이 벌것은 자신이 벌어야 한다. 그러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상황에서 전용캡슐을 산다고 하면 난리가 나겠지?"

왕일은 전용캡슐을 살려다가 시간을 늦춰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왕일은 게임을 하다가 시간이 되자 한의원으로 갔다.

한의원에 가서 운동치료를 할 준비를 했다.

한타임에 한시간을 가르친다. 모두 열명인데 모두 한시간씩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운동을 한후 빠지는 식이다. 보통 십분정도 하고 길게 하는 사람은 삼십분 정도 한다.

아무레도 나이가 있다보니 오랜시간 동안 운동을 하는게 버거웠다.

왕일은 두타임을 끝내고 환자들을 보낸다음에 전진심법을 하기 시작했다.

산삼을 복용하고 나서 하기 때문에 평소에 하던 것보다 많은 양의 기운이 단전에 쌓였다.

이렇게 4개월동안 지내서인지 몸속에는 상당한 내공이 있었다.

물론 이걸 쓸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다른 무공은 게임에서나 가능했고 현실에서는 쓰는게 불가능했다. 그나마 전진심법을 쓸수 있는 것은 무림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무림에서 배웠으며 안정성이 높았기에 왕일이 할수 있는 것이지 타고난 무골도 아니었기에 보통의 무공을 쓸수는 없었다.

물론 전진심법이 경지가 높아지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몸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왕일은 원래 몸이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몸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

아무레도 전진심법이 공능이 몸상태를 정상으로 만들고 혈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었다.

게다가 전진심법은 거의 막혔다고 할정도로 좁아진 혈도를 자연스럽게 늘려 주었다. 억지로가 아니라 쉬지 않고 틈을 벌려 주어서 혈도가 제구실을 할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것은 사실 상당히 큰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운기가 끝나자 왕일은 명진에게 갔다. 할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장님"

"그래. 뭐 할말 있어?"

"예. 전에 타임을 늘리자고 한거요."

"응."

"저도 늘리고 싶어요."

"그래? 결심이 섰구나. 나야 좋지. 전부터 운동치료를 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야."

"예."

"그래. 몇시간이나 늘릴려고"

"하루 네시간이요. 그리고 주 6일동안 할게요."

사실 게임을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었지만 우선은 아버지에게 보여줘야 했다.

"그렇게 늘릴려고? 거의 수업시간이 세배이상 늘어나는 거네."

"예. 그렇죠."

"할수 있겠어? 힘들텐데?"

"해야죠."

"집에 무슨일 있어?"

왕일은 고개를 끄덕였따.

"예. 아버지가 일을 구하라고 하셨거든요. 사대보험도 안되고 월급도 적으면 일이 아니라고요."

왕일이 말에 명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지금은 그렇지. 그래. 왕일이도 사대보험을 해줘야 겠구나."

왕일이 먼저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명진은 호쾌이 사대보험을 해주겠다고 말을 했다.

사실 사대보험을 들어주면 그만큼 명진이 나가는게 많아진다. 하지만 명진이 성격상 왕일을 도와주고 싶었기에 먼저 말을 했다.

"그럼 정말 감사하죠."

"뭘. 그동안 성실이 일을 해주었는데. 게다가 타임도 늘었으니 이제 거의 정식 직원이나 마찬가지야."

"감사합니다."

"그래.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예. 그래서 말인데요."

"응."

"제가 익힌 심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해도 될까요?"

왕일로서는 전진심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듣고 있는 사람 중에는 3개월 이상 운동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에게 따로 전진심법을 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 그건 왕일이 마음대로 해."

"예. 원하는 사람에게는 산삼도 같이 복용시키면 어느정도 효과를 볼거 같아요."

어차피 전진심법은 과거의 심법이었다. 누가 저작권을 주장할거 같지 않았다. 물론 게임상에도 전진심법이 있었지만 왕일이 가르쳐 줄 것은 멸천비도 손각이 알려준 완전한 전진심법이였기에 크게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았다.

"그래. 그리고 수업을 듣는 환자들을 데리고 산에도 데리고 가. 사실 이런 일은 인맥이 상당히 중요한 거야. 그리고 유대관계도 어느정도 필요해. 그러니 이정도 되었으면 산에도 올라가기도 해줘야 해."

"아차산이요."

"그래. 아차산."

아차산에 오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건강을 위해서 라도 아차산에 오르는게 나았다.

"예 다음주부터는 아차산에 오를게요."

"그래. 환자들에게도 알려주고 매주 오르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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