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게임-58화 (58/151)
  • 0058 / 0151 ----------------------------------------------

    현실

    '앗싸~~~'

    술이 있다면 술을 마시고 싶었다. 마셔서 취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번 성공했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된다. 언제 다시 실패할지 모르니 긴장한채 운기가 되는 것을 살펴야 했다.

    두개의 기운은 천천히 몸을 돌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두개의 기운은 서로 마주치지 않았다. 양의심법의 공능덕분인지 마주칠거 같으면 미묘하게 혈도를 어긋나게 했다. 이게 바로 양의심법이 묘미인듯 했다

    '오예 오예 이제 절정이 얼마 안남았다.'

    명상주술진을 펼친 상태에서는 기운이 흡수가 20배는 넘게 증가한다. 거기다 양의심법으로 두가지 심법을 동시에 운기할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절정고수도 문제가 아니었다.

    '그나저나 지식과 지혜는 왜이렇게 오른거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지식과 지혜 스텟이었다. 원래 공부를 하면 지식과 지혜가 오르긴 하지만 그리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 만약 많이 오른다면 주술사들은 환생고수 게임안에서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공부에 주력할터였다.

    그런데 왕일은 단순히 불경과 도경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울치 만큼 증가하고 있었다.

    사실 그렇게 된 것은 이유가 있었다. 왕일은 운기를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운기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그만큼 머리를 많이 쓰게 된다. 게다가 가끔 두개의 심법을 동시에 운기할려다가 실패를 하는 경우에는 그만큼 머리는 폭발할 만큼 사용되어 졌다.

    왕일이 신체가 게임 케릭터였고 완벽하다 할수 있었으니 버티는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뇌가 곤죽이 되었을 것이다.

    덕분에 왕일의 지식과 지혜는 놀라울 정도로 상승이 된상태였다.

    불경과 도경을 공부하는 것으로 이렇게 지식과 지혜가 뻥튀기 되는 것을 안다면 사람들은 모두 불경과 도경을 구해 공부를 할 것이다. 버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왕일로서는 어쨋든 행운이었다. 지식과 지혜가 높으면 무공을 익힐때나 주술을 펼칠때 그만큼 유리하다. 그러니 나쁠 것은 없었다.

    '자리를 잡은거 같으니 이제 공부를 하자.'

    이제는 자리를 잡아서 자연스럽게 운기가 되고 있었다. 왕일은 완벽하게 자리를 잡을때까지 그대로 놔두었다. 어차피 스킬 무공이니 스킬만 적절하게 눌러주면 되는 일이었다.

    왕일은 운기가 끝나자 마자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

    "가만 어떻게 성공한 거지?"

    왕일은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진심법의 혈도운행과 역근세수경의 혈도운행을 그렸다. 그리고 서로 비교해 봤다.

    "아..... 이거 충돌만 안시키게 하면 되는구나."

    전진심법과 역근세수경은 전혀 다른 심법이었다. 그러니 혈도의 움직임이 완전히 달랐다. 그타이밍만 맞추면 운기를 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나가면 바로 매크로를 해야 겠다. 그럼 매크로만 누르면 알아서 양의심법이 운행이 될 거야."

    확실히 왕일은 머리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맑았고 무슨 생각을 하든 답이 빠르게 나왔다. 불경과 도경을 공부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결과였다.

    "가만 그렇고 보니 명상도 마찬가지인데."

    이럴거면 수련을 하면서 시험할 필요도 없었다. 운기를 생각하며 문제가 안생길때 운기를 하면 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왕일은 명상할때의 기의 흐름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을 계산하자 어느정도 답이 나왔다.

    "좋아 그림판을 꺼내서."

    터치스크린에 그림판도 있었다. 왕일은 그림을 그리면 동영상으로 보여주도록 해서 천천히 운기를 하기 시작했다. 운기를 하면서도 그흐름을 그림판에 적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어서 전진심법을 펼치고 그다음에 명상을 해서 기의 흐름을 기억했다.

    이렇게 세가지를 다하니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앗싸. 이대로만 하면 된다 이거지."

    단순히 시간 조절만 하면 세가지 심법을 동시에 할수 있을듯 했다.

    왕일은 세가지 심법을 운기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전진심법을 펼쳤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역근세수경을 펼친후 마지막으로 명상을 했다. 그러자 세가지 심법이 동시에 돌기 시작했다.

    그때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와 함게 왕일의 코에서는 콧물이 흘러내렸다.

    '뭐야? 왠 콧물 아...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운기를 시작했으니 멈출수도 없었다. 왕일은 어쨋든 성공을 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운기를 멈췄다.

    "으하하하하 드디어 세가지 심법을 운기할수 있게 됐다. 크하하하하 나는 무적이다."

    단순히 내공만 많다고 무적은 아니다. 절정과 초절정의 경지를 지나 화경의 경지에 이르러야 무적이라 불릴수 있었다. 하지만 왕일은 단순히 세가지 심법을 돌린 것만으로도 천하를 얻은 느낌이었다.

    "근데 턱이 왜이렇게 끈적 거리지?"

    왕일은 손을 턱에 갔다 되었다가 깜짝 놀랬다. 왕일의 코에서 코피가 묻었다.

    "헐.... 뭐야?"

    왕일은 운기를 더이상 할생각이 싹 사라졌다. 아무리 게임 케릭터라도 죽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무리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러는지 원인을 발견할 때까지는 세가지 심법을 동시에 펼치는 것은 무리였다.

    "대체 원인이 뭐지? 아직 내 실력이 부족한가? 우선 두가지 심법만 운기하고 원인을 파악하자."

    두개에서 세가지 심법을 운기하는데서 문제가 생겼다. 왕일로서는 세가지 심법을 넘어서 완전한 전진심법과 역근세수경으로 운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전에 문제가 생기니 당황스러웠다. 거기다 원인도 몰랐다. 단지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만 알수 있었다.

    게임이였다면 공략이나 게임센터에 물어보면 안내원이 친절하게 안내해주겠지만 무림에서 그런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무리였다.

    다시 한달이 빠르게 흘렀다. 벌써 삼개월이 흐른 셈이다. 어쩌면 현실 시간으로 세시간이 흐른 뒤겠지만 왕일은 양의심법에 집착한 상태였다.

    왕일은 전진심법과 역근세수경을 운기한 후에 전진심법과 명상을 운기했다. 그러면서 불경과 도경에 매진을 했다.

    자꾸 봐서인지 이제는 뜻이 어느정도 통했다. 인정하기 싫지만 불경과 도경이 재미있었다.

    "이상하다."

    왕일은 이상함을 느꼈다. 심심하면 스텟을 봤기에 알게 된 변화다.

    그전에도 지식과 지혜스텟은 깜 짝 놀랠정도로 증가를 했다. 그런데 두가지 심법을 운기한 상태에서 경전을 공부하니 스텟이 상승이 더욱 증가했다.

    왕일은 신기함을 느끼고 운기를 하지 않은채 경전만 공부르 했다. 그러자 스텟이 상승이 미약했다.

    경전을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운기중에 경전을 공부해야 스텟이 증가가 빠르게 증가한다. 특히 두가지 심법으로 운기를 하면 스텟이 증가가 거의 버그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우와 신기하네."

    신기했다. 깨달음도 얻고 심법에 대한 이해도 되고 게다가 지식과 지혜도 증가하니 일거 삼득이다. 천하에 이렇게 좋은일이 뭐가 있겠는가?

    왕일은 다시 심법에 매진을 했는데 열흘에 한번씩 세가지 심법에 도전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쏟는 코피의 양이 점점 줄어 들었다. 그렇게 한달째가 되니 코피를 흘리지 않았다.

    "성공이다."

    세가지 심법을 운기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머리를 쓰는 것이었기에 게임케릭터가 버티지 못한 모양이다. 하지만 지식과 지혜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인지 이제는 몸이 적응을 했다.

    이제는 세가지 심법으로 동시에 운기를 할수 있게 되었다.

    세가지 심법으로 운기를 하니 사정은 훨씬 나아졌다.

    세가지 심법으로 운기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었다. 한개만 운기할때보다 모을수 있는 기운은 절반보다 조금 많은 정도였다. 하지만 성취는 빠르게 증가했다. 쉬지 않고 운기를 한 덕분에 심법 성취는 무서울 정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전진심법 스킬이 3성이 되자마자 평소에도 자동적으로 운기가 되기 시작했다. 원래 전진심법은 3성까지 올리기가 힘들지만 올리고 나면 편해지는 심법이다. 물론 정식 운기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기운을 모을 뿐이지만 스킬을 펼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를 모은다는 것은 큰 메리트였다. 게다가 양의심법인지 전진심법은 명상과 역근세수경 까지도 같이 운기를 시켜 주었다.

    양의심법이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운기가 되었다.

    이건 완전히 사기 스킬이다. 만약 운영자가 왕일의 상태를 발견한다면 바로 케릭 삭제를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니 게임으로 가서는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했다.

    왕일이 이렇게 성취가 높은 것은 운이 좋아서 였다. 우선 무림은 게임과는 다르게 기운을 모으는게 열배 정도 더 많았다. 거기다 유저가 없었기에 목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사람도 없었따. 또 게이머 중에 심법을 운기하면서 불경을 공부하는 자는 없다고 할수 있었다 그리고 있다고 해도 한개의 심법으로 운기중에는 경전 공부를 해도 상승치가 많지 않았다. 두개나 세개 정도는 되야 폭렙을 할수 있었다.

    왕일이 무림에 왔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다.

    왕일은 처음에는 세가지 심법을 운기하면서 경전을 공부하지 못했다. 공부를 하면 머리가 아파왔고 코피가 났기에 조금만 하고 영화를 보면서 쉬어 줘야 했다.

    하지만 다시 한달이 지나니 지식과 지혜 스텟이 높아 져서 세가지 심법을 운기하면서도 경전 공부를 해도 문제가 없었다.

    왕일은 세가지 심법을 운기하면서 경전공부에 불을 짚혔다.

    경전공부가 이외로 재미있었다. 당장 성과가 보였기에 왕일은 쉬지 않고 공부를 했다. 덕분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운기만 했지만 그만큼 이득을 보았다.

    "음? 뭐야?"

    왕일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와 함께 깨끗한 코피를 쏟았다. 전에는 약간 시커먼 색이였는데 이번에는 마치 물처럼 맑은 코피였다.

    그와 함께 왕일의 단전은 평소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머리도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다. 놀랍게도 왕일은 절정의 경지에 이른것이다.

    영환무사로 절정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반년동안 운기만 해서인지 왕일은 절정고수가 되었다. 물론 주술실력도 크게 증가했다. 스킬이 업된것은 아니지만 지식과 지혜 덕분에 주술 보정이 들어가고 실패율도 감소한다.

    왕일은 강해졌다.

    "호.... 이제 돌아가자."

    왔다 갔다 도합 사백만원 어치지만 충분히 그만한 효과는 봤다. 단 반년만에 절정고수가 되었고 스텟 증가도 크게 증가했다면 사백만원이 아니라 천만원이라도 쓸수 있었다.

    이제는 전용캡슐을 산후에 게임을 즐길일만 남은 셈이다.

    "사람들이 놀래겠지. 막 새로운 랭커가 되는거아니야?"

    왕일은 농담을 했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환생고수 게임에는 초절정고수들이 존재했다. 그들은 매우 강력했고 현질러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마음을 먹으면 왕일은 죽은 목숨이었다.

    왕일이 아무리 강해졌어도 겨우 절정고수였고 레벨은 저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보다는 월등히 강해졌으니 다크게이머로 활약을 할수는 있을듯 했다.

    "전용캡슐을 사서 아예 게임을 전문적으로 해야 겠다."

    그전에는 할수가 없었다. 왕일이 전력을 다해도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크게이머는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었다. 그만한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왕일도 이제는 어느정도 실력이 생겼다. 이정도라면 게임으로 밥먹고 살수 있을듯 했다.

    환생고수 게임은 대단한 게임이였기에 접속자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거 같았다. 그러니 직업으로 삼고 오랜시간 동안 돈을 벌어도 될거 같았다.

    "그나저나 큰일이네. 지금 돌아가면 여섯시간은 지났겠어."

    시간 흐름은 정확히 모른다. 너무 급작스럽게 이동이 되어졌기에 시간을 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을 보니 한시간 정도 지난듯 했다. 이곳이 한달이 현실에서는 한시간인듯 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여섯시간 동안 안들어간 것이니 걱정이 되었다.

    "이제 이동하자."

    왕일은 집으로 갈 생각을 했다. 왕일은 움직였지만 몸속에서는 세가지 기운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전진심법과 명상 그리고 역근세수경이 쉬지 않고 기운을 모아서 단전과 심장에 쌓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금까지 모은 기운은 물론이고 절정의 경지에 다다랐으니 소기의 목적은 이룬 셈이었다. 왕일로서는 돌아가는게 나을듯 했다.

    왕일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을 둘러 보았다.

    "말도 안되. 내가 이런곳에서 지냈단 말이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