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게임-10화 (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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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고수를 하다

"우선은 시체가 있어야 하는데?"

시체는 인간형이여야 했다.

왕일은 사냥터 중에서 산적들을 찾기 시작했다.

산적이 출몰하는 사냥터는 멀지 않았기에 왕일은 빠르게 사냥터로 이동을 했다.

"이곳이구나."

산적이 출몰하는 곳에 도착하자 마자 왕일은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내공을 운기한 후 검법을 펼쳤다.

잠시후 산적 하나가 쓰러졌다.

"빨리빨리!!!"

시간이 없었다. 시체가 사라지기 전에 처리를 빨리 해야 했다.

왕일은 급히 주술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몸에서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내공심법을 운기할때는 몸안에서 기운이 움직였고 주술력을 펼칠때는 심장에서 기운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물론 가상현실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실의 몸에서는 그런 기운을 느낄수가 없었다.

실제와 같은 느낌만 주는 것이지만 왕일로서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진짜 주술사가 된듯이 심장주위로 띠가 생기더니 돌기 시작했다.

이런 기분은 매우 시기하면서도 재미있었는데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능력이었다.

잠시뒤 심장의 띠에서 한줄기 기운이 빠져나오더니 왕일의 주문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왕일이 손짓에 의해 마법이 완성되자 잠시후 사라져 가던 산적이 몸이 그대로 멈췄다.

"성공이다."

왕일은 이어서 스킬을 쓰기 시작했다. 강시제작을 했다.

주문과 함께 왕일의 몸은 자연스럽게 산적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판타지세계의 네크로맨서나 흑마법사였다면 거리가 떨어진 상태에서 주문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좀비나 구울을 만들었겠지만 주술사가 만드는 강시는 시체를 강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하는 방법이 틀렸다.

물론 마법사나 주술사나 심장의 기운을 이용해 시체의 영혼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것은 같았지만 그외에는 대부분 틀렸다.

환생 고수는 가상현실게임이였기에 비슷하게 행동을 했다.

강시제작은 그렇게 특별할게 없었다. 강시제작 스킬 레벨이 높다면 여러 가지 동작을 취했겠지만 1레벨 밖에 되지 않는 스킬 때문인지 단순한 행동만 반복했다.

"드디어 완성이구나."

아이콘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왕일은 반짝거리는 아이콘을 클릭해 눈앞으로 끌고 왔다. 그리고 아이콘을 두손을 이용해 확장한 후 세부내용을 보기 시작했다.

강시

레벨 1

힘8

민첩 5

주술력 50

생명력 50

공격력 7

방어력 5

스킬 흡혈 중독

장비

손톱 발톱이 빨

"음 주술력이랑 생명력이라고? 이건 뭐지? 주술사처럼 주술을 쓰는 것도 아닐텐데?"

특이한 스텟이었다. 왕일은 주술력을 체크했다.

주술력 : 강시의 에너지원 행동을 하면 주술력이 일정량 줄어든다. 고갈시 움직이지 않으며 흡혈로 상대의 피를 흡수하거나 인공 혈액으로 보충할 수 있음

"아... 소환시간이랑 비슷한 거구나."

설명만 봐서는 대기시간으로 보였다. 움직이거나 공격을 하면 주술력이 줄어드는 모양이었다.

"생각보다 약한데?"

강시는 혈교의 주력이었다. 그랬기에 다양하고 막강한 위력의 강시가 많았다. 그런데 왕일이 만들 수 있는 강시는 생각보다 약했다. 이정도라면 시간을 끌거나 정찰을 할때나 쓸 수 있을듯 했다.

"이래서 사령술사로 고르라고 하는 건가?"

사령술사는 사령 스킬을 레벨업 할 수 있었다. 그럼 막강한 강시를 만들 수도 있었고 상위 강시인 혈강시나 독강시 음양강시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주력 속성이 사령이 아니면 강시 스킬의 레벨을 올릴수 없으니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만약 사령술사를 골랐다면 막강한 강시의 위력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왕일은 영환무사였기에 스킬을 쓸수만 있었지 제대로 사용할수는 없었다.

어떻게 보면 주술사의 스킬을 1레벨 밖에 못쓰는 영환무사는 괜찮은 케릭인거 같기도 했지만 쓸모없는 잡케처럼 보이기도 했다.

"한번 공격을 시켜야겠다."

공격을 시키는 것은 간단했다. 왕일이 앞에 따로 강시 아이콘이 있었기에 그것으로 명령을 내리면 되었다.

강시 명령은 클릭으로 바뀌었는데 레벨이 낮아서 인지 공격과 대기 두 개 밖에 없었다. 아마 고레벨 강시라면 다양한 명령이 있겠지만 레벨이 낮으면 할 수 있는 명령이 적은듯 했따.

"공격!"

왕일의 명령에 강시는 적을 향해 돌격을 했다.

튕튕툭

생긴거랑 다르게 강시는 몇방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스텟이 낮았기에 오래 버티지 못했다. 만약 레벨이 오른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쓸모가 없어 보였다.

"뭐야 이거......"

왕일은 강시를 강화하는 스킬을 사용했는데도 그렇게 강해지지 않았다. 워낙 기본 능력치가 낮았기에 어떤 보조스킬을 쓴다고 해도 약했다.

"형편 없네."

쓸모가 없었다. 패치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쓸 수가 없을듯 했다.

"그냥 사냥이나 하자."

그래도 주술사 스킬 중에는 쓸모있는게 제법 됐다. 저렙 스킬이였지만 사냥에는 도움이 되었다.

왕일은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왕일은 레벨업에 전념을 했는데 덕분에 30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레벨 30

직업 영환무사

보조직업

칭호

명성

힘43

민첩 1

지능 7

지혜 4

체력 25

내공 25

회피 1

생명력 250

내 공 수치 252

주술력 140

남는 스텟0

장비

3급 목검 공격력 1

3급 머리띠 방어력 2

4급 허리띠 방어력 2

2급 검은 색상의 방어력 5

3급 팔찌 방어력 1

무공

심법계열

혈사기공(血邪氣功) 3성

역혈대법(逆血大法) 1성

흡성 대법(吸星 大法)0 성

양의 심법(兩儀心法)0 성

신법계열

무형 잔영신법(無形殘影身法) 3성

검법계열

마령검(魔靈劍) 5성

장법계열

혈불마라장(血佛魔羅掌)0 성

뇌혼 경 천장(雷魂驚天掌)0 성

번 천장(飜天掌)0성

흑룡장(黑龍掌)0 성

혈룡장(血龍掌)0 성

광마폭장(狂魔爆掌)0 성

지법계열

마황통 천지(魔皇通天指)0 성

뇌인 일지공(雷印一指功)0 성

탄지신공(彈指神功)0 성

권법계열

뇌음 십삼권(雷音十三拳)0 성

뇌음혈광권(雷音血光拳)0 성

특수계열

색 공소 혼곡(消魂曲)염백소향대법( 艶魄素香大法)

섭 혼술탈 명심인(奪命心引)탈혼마심 대법(奪魂魔心大法)

금제 북두대금제(北斗大禁制)금경폐락(禁經閉絡)현 현쇄 혈수법(玄玄鎖血手法)

암기탈 명봉침(奪命縫針)회선비(回旋匕) 칠성수혼(七星受魂)

은신술은 형무(隱形霧)은 형 잠종술(隱形潛蹤術) 음건제령장은 법(陰乾制靈藏隱法)이 형환체술(移形幻體術)

환술 환심공(幻心功) 귀문 환영(鬼門幻影)

격발술 천마 해체 대법(天魔解體大法) 잠능파천공(潛能破天功)혈인 광혼술(血引狂魂術) 역천혈류 대법(逆天血流大法) 강시대법 혈마 강신마법(血魔降神魔法) 혈마 대법(血魔大法)

오감 증폭 묘안술(妙眼術) 귀이 술법(鬼耳術法)

역용축골 변용공(縮骨變容功)천면 만화신공(千面萬化神功)

자폭파천멸폭(破天滅爆)폭살공(爆殺功)

강시대 법반 혼사령대법(反魂死靈大法) 백골대법(白骨大法) 백옥 강시대법(白玉殭屍大法) 불사독마 대법(不死毒魔大法)

주술스킬

공포 화염구 정화의 피피의 회복 신체 약화 축복 폭풍피의 손길 흡혈강시 제작 강시 강화강시속도업강시 방어력업강시 체력 회복종속 강시 숫자 증가 강시 공격력업강시 목표물 지정 사령의 저주마령의 저주신령의 저주 정령의 저주파괴진 주술기운 강화 오대 정령 소환 정신분열적 속도저하적 체력저하적 혼란 주술에 대한 보호혈강시 제작 독강시 제작 음양강시 제작

"휴... 이제 레벨업 하기도 힘드네...."

그동안 정신 없이 레벨업에만 신경을 썻다. 그리고 틈나는 데로 서고에 가서 무공을 익혔다.

무공은 인기 있는 무공 순으로 익혔는데 원작때문인지 원작의 최고 무공을 사람들이 많이 익혔다.

원작의 주인공은 특이하게도 장법의 고수였다. 그랬기에 게임에서도 그와 관련된 무공을 많이 익혔다.

게다가 무공을 익히는데 특이하게도 제한이 없었다. 원작에서도 상위 무공을 익히기 위해서는 교내 서열이 높아야 한다고 했는데 게임상에서는 대부분의 무공을 익힐 수 있었다. 또 한번 더 패치를 하면서 무공을 익힐 수 있는 갯수 제한도 늘어났는데 빕스가 되면 제한 스킬이 더 많이 풀렸다.

왕일도 가장 먼저 익힌게 바로 흡성대법과 역혈대법이었다. 게임상에서는 물론이고 무협에서 가장 사기 스킬이 바로 역혈대법과 흡성대법이었다. 물론 원작에서처럼 개사기 스킬이 아니였고 제약이 있었기에 크게 쓸모는 없었다. 그다음으로는 최강의 장법을 익혔다. 흑룡장과 혈룡장 번천장이었다. 흑룡장과 혈룡장은 최고의 장법이였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두 가지 스킬을 대성하면 쌍룡장이라는 스킬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아직 쌍용장을 익힌 사람은 없었는데 쌍룡장을 익히면 게임상으로 최고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다음으로는 양의심법과 번천장을 익혔는데 번천장 역시 대성을 한 후 양의심법에서도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양의번천장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양의번천장은 보통의 장법보다 배는 빠른 속도로 장풍을 쓸 수 있는데 그 위력 역시 발군이라고 한다.

물론 아직까지 양의번천장을 익힌 사람은 없었다.

특수스킬은 레벨업을 하지 않는다. 워낙 강력한 스킬이였기에 스킬제한을 두었다. 그리고 그 외 무공은 스킬레벨이 존재했기에 레벨이 높을수록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그외에도 인기 순으로 무공을 익혔는데 많은 사람들이 쓰는 무공이라 그런지 대부분 위력이 괜찮았다.

사실 이렇게 무공을 많이 익혀도 크게 쓸모가 없었다. 여러 가지 무공을 쓰는 것보다 한가지 무공을 대성하는게 더 위력이 있었기에 쓰는 스킬만 썻다.

"이제부터는 퀘스트를 할까?"

30레벨까지는 아무생각 없이 레벨만 올렸는데 30레벨이 되서인지 살짝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략을 보니 퀘스트를 하는 것도 보상이 쏠쏠하다는 것을 봤다.

"퀘스트로 위주로 하자."

지금까지는 레벨업 하는 재미로 했지만 그것도 너무 지겨웠다. 그러니 퀘스트 위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직업을 할까?"

환생고수 게임에서는 직업이 많았다. 현실과 비슷할 정도로 직업이 세분화 되었다. 만약 객잔에서 직업을 구하고 싶으면 점주 숙수 점소이 일을 할 수 있으며 대장장이나 상인 낭인 목수 약초꾼 광부 의원 표사 낚시꾼등 여러 가지 직업을 할 수 있었다.

왕일은 직업 창을 열었다. 그러자 다양한 직업설명이 나왔다.

"상인을 해볼까?"

상인은 지역을 돌면서 물품을 매매하거나 아니면 상가를 빌려서 물품을 파는 직업이었다.

"재미있을 거 같은데...."

현실에서는 함부로 가게를 열수 없었다. 만약 실패한다면 몇억은 우습게 날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생고수 게임에서는 게임머니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게를 빌릴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이 올린 공략을 살펴보던 왕일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판을 여는 건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상가를 구비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신경 쓸게 많다고? 그리고 장거리 상단을 운용하는 것은 엄청날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드네?"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었다.

물론 초기자본이 많이 들었기에 왕일로서는 하기가 힘들었다.

"가지고 있는 은자 가지고는 힘들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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