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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7화 (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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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생고수를 하다

    "설명을 자세히 봐야지..... 네 가지속성은 신령 정령 마령 사령 이렇게 네 가지 구나. 근데 난 마공을 익혔는데 주속성을 고를수 있나?"

    주속성을 고를수 있는것은 딱 하나 뿐이었다. 그런데 마공을 익힌 상태이니 어떻게 될지 몰랐다.

    "여기 있네...... 무사라면 주속성을 못 고른다고?"

    딱 봐도 주속성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었다. 성취도가 낮을 때는 변화가 없지만 성취도가 높아지면 매우 강력한 주술을 펼칠 수 있게 되다.

    고위주술이나 주술진 복합주술을 펼치기 위해서는 주속성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런데 주속성이 없다는 말은 일반주술은 몰라도 고위주술이나 주술진 복합주술을 펼치는 것은 힘들어 진다는 말이었다.

    물론 고위주술이나 주술진 복합주술을 펼치는게 불가능한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주속성을 가진 주술사에 비한다면 엄청나게 힘들게 뻔했다.

    "어떤 속성이 좋지?"

    속성은 전략적으로 키워야 했다. 괜히 이상하게 키우면 성장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무사로서 주술을 익힌다는거 자체가 상성이 안좋았지만 재미로 하는 것이니 성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키우고 싶었다.

    "무조건 사령술사로 키우라고?"

    속성을 사령으로 선택한 자를 사령술사라고 하는듯 했다. 물론 다른 속성의 주술사를 마령술사나 신령술사 정령술사로 부른다.

    왕일은 설명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사령술사는 나중에 강시를 만들 수 있으니 봉급도 많이 받고 퀘스트 깰때도 최고라고?"

    원작인 환생고수도 이런 설정이었다. 주술사는 강력한 주술을 쓸수 있지만 무사와 일대일 승부를 펼치는게 불리하기 때문에 보통은 강시만 만든다는 것을 봤다.

    "나도 사령술사로 해야 하나? 하긴 주술사가 약하긴 약하지."

    사냥터에서 주술사는 사냥을 하기 힘들었다. 워낙 공격력이 약했고 주술의 위력도 약했다.

    그래서 강시를 쓰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듯 했다.

    "주술사는 사령술사가 갑이라고? 혈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준다고?"

    원작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서 인지 사령술사에 대한 혜택이 많았다. 아무레도 강시가 강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판타지 세계에서야 마법사도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기사나 전사들의 강하다고는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법사만 잘 키우면 pvp 에서도 제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환생고수는 무협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아무레도 주술사는 마법사보다 약하다. 기본적인 세계관 자체가 마나가 희박한 세계였기에 주술의 위력에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무림인은 판타지 세계의 기사나 전사보다 월등히 강했다. 내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나 무공의 위력에서 차이가 났다. 게다가 갑옷을 입지 않는 것도 큰 차이를 보였다. 무림인은 갑옷을 입지 않기 때문에 주술에 적중하는 경우가 희박했다. 또 내공을 이용하면 왠만한 주술은 방어를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주술사는 주술보다는 강시를 만드는데 집중할수밖에 없었다. 혈교의 입장에서도 주술사 한명보다는 강시 한구가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니 주술사가 사령술을 익히도록 지원했다.

    환생고수에서는 강시라는게 존재했는데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시체를 통해 만드는 강시는 단단한 육체에 예리한 손톱을 가지고 있었기에 왠만한 자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물론 게임상에서 만들 수 있는 인공피라는 것을 보충해 줘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강력한 존재였다.

    "나도 사령술을 배울까?"

    이런 점은 왕일로서는 적응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사실 판타지세계관의 게임에서 마법사는 원소마법을 펼치는게 갑이었다. 원소마법은 매우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기에 그만큼 마법사가 빛이 났다. 그런데 환생고수에서는 단순히 강시라는 마물을 만들기 위한 직업이라 하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원소마법사처럼 키우면 안되나?"

    판타지 세계의 원소마법사와 비슷한 직업은 마령술사였다. 마령의 기운을 이용하는 주술사로 오행을 이용해 마법을 펼칠 수 있었다.

    왕일은 마령과 정령 신령에 대해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아무레도 무엇을 중점적으로 익힐지 고민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 속성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었다. 물론 강시를 직접 제작하거나 강시에 보조적인 강화를 할 수 있는 사령이 가장 나았지만 다른 속성도 마음에 들었다.

    "어차피 상관 없지 않나? 주속성이 없으니 다른 것을 익혀도 상관이 없을 거 같은데?"

    왕일은 고민을 했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다른 사람들이 공략을 봐야겠다."

    왕일은 영환무사에 대한 공략을 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지우라는 말만 쓸 뿐이었다.

    "패치되기 전에는 쓰레기라고? 업데이트가 되면 모를까? 지금은 주술사나 무사를 하는게 최고라고?"

    영환무사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았다. 그만큼 키우기 힘들었다.

    물론 재미로 키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들은 영환무사를 키우는게 어차피 가상현실게임에서 놀기 위해 키운 거지 성장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환생고수에서는 주가 되는 직업은 단 두 가지였다. 무사와 주술사가 그것이었다. 하지만 서브직업은 상당했는데 의원이나 상인 대장장이등 다양했다. 그리고 환생고수를 하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무사나 주술사를 즐기기 보다는 이런 서브직업을 하는 것을 즐겨 했다. 왕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장사를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게다가 더 이해가 안가는 자들도 있었는데 그냥 가상현실에서 산책을 하는 자들도 많았다. 자연경관이 워낙 실물과 같았기에 그냥 산책을 한다. 산책을 하고 꽃을 보며 수영을 하는 것을 즐기는 자들이였는데 그들중 가장 미친놈들은 환생고수 전용캡슐을 이용해서 산책을 하는 자들이었다. 환생고수 전용캡슐은 천만 원이 넘는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고가의 장비를 사서는 게임을 즐기지 않고 산책을 하는데 쓴다. 뭐 돈많은 놈들 하는 짓이라는게 이해가 안가는 짓이였지만 전용캡슐을 사서 산책하는데 쓰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짓이었다.

    "이런 상태면 나중에 업데이트가 될것도 같은데?"

    영환무사라는 케릭터가 존재한다. 이게 사장될 위기라면 게임회사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를 시켰다.

    영환무사는 마법전사와 비슷한 케릭터였다. 검과 마법을 동시에 쓰는 마법전사는 매우 강한 존재였는데 영환무사도 그런 존재가 될수 있었다.

    "근데 제한이 어떻게 되지?"

    주술을 몇 개나 익힐 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몇 개 익히지 못하면 제한된 주술만 익혀야 했다.

    "가만 보자.... 주술은 한가지속성만 익힐 수 있다고? 역시.... 잘 골라야 하네...."

    왕일은 천천히 공략을 살펴봤다. 그리고 다음 공략을 보는데 눈이 휘둥그래졌다.

    "뭐? 속성을 여러개 익힐 수 있다고?"

    왕일은 공략이 적힌 날짜를 비교했다. 날짜가 틀렸다.

    "이건 메인 페이지에서 살펴봐야겠네."

    헷갈릴때는 게임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는게 최고였다. 업데이트 내역을 살피니 바로 어제 대규모 패치가 되면서 주술사에 대한 패치가 많이 일어난게 보였다.

    대규모 패치가 있었던것은 알지만 어제라고 하니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패치가 일어났다.

    "주술은 속성에 관계 없이 익힐 수 있다고? 또 주술을 익힐 때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다고?"

    원래 주술을 익힐때는 제한되는게 많은 모양이었다. 주술 하나마다 철전을 지불해야 했고 지능 수치도 높아야 했으며 한 개 속성만 익힐 수 있으며 그것마저 숫자 제한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유저들이 계속 불만을 말해서 대규모 패치를 하면서 제약을 푼 모양이었다. 사실 무공에는 제한이 없는데 주술사만 제한을 두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니 주술사들이 항의를 한 모양이었다.

    "나야 좋지. 몇일 전에 환생고수를 했다면 고생 좀 했겠구나."

    주술서 하나를 익히는데 돈을 내야 한다면 쉬운일이 아니였다. 혈교에서 돈을 버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럼 주술을 익히는데 방해가 되었다. 돈을 번다음 주술을 익히면 그만큼 시간이 낭비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무조건 익히는게 유리했다.

    "내가 익힐 수 있는 주술이 몇 개지?"

    상위 주술은 지식과 지혜라는 스텟 제한이 있었다. 지혜는 아직 왕일이 없는 스텟으로 나중에 생기는듯 했다.

    "40개 정도네. 우선 익히고 보자."

    속성이 네 개니까. 한 속성당 40개 정도 되는 셈이었다. 왕일은 주술을 외우기 시작했다.

    현실이라면 주술 하나를 외우는게 쉬운일이 아니였다. 주술은 스킬만 외운다고 되는게 아니였다. 주문을 외우고 술식을 따라해야 하고 또 주술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다.

    그나마 게임이니까 생각보다 빨리 익힐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외우는게 힘들었다.

    1 레벨 주술사 스킬 공포

    2초 동안 적 한명에게 공포를 걸게 할 수 있습니다. 데미지를 입을 경우 일정확률로 공포가 풀립니다.

    다음 레벨 2레벨 주술사 스킬 공포 제한 : 마령술사 전용

    2초 동안 적 한명에게 공포를 걸게 할 수 있습니다. 데미지를 입을 경우 일정확률로 공포가 풀립니다.

    왕일이 처음 익힌 스킬은 공포였다. 마령 속성의 스킬이였는데 2초 동안 적에게 공포를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레벨이 있었는데 마령술사만이 레벨을 업할 수 있었다.

    "뭐야 이거....."

    공포라는 스킬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적 한명에게 걸 수 있다는 것은 썩 좋지 않은 듯 했다. 아마 레벨이 오르면 걸수 있는 적의 숫자도 늘고 시간도 늘겠지만 현재로서는 썩 좋아보이지 않는 스킬이었다. 그런데 마령술사 전용 스킬이니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제한이 풀릴까?"

    만약 제한만 풀려도 대박이었다. 너무 내공을 익힌 무사들만 늘어나고 주술사가 줄어든다면 게임사에서도 주술사에 대한 혜택을 높였다. 그리고 영환무사에게도 혜택이 갈수 있었다.

    왕일은 잠시 보다가 다음 스킬을 익히기 시작햇다.

    1레벨 주술사 스킬 화염구

    적 한명에게 공격력 : 20~25 사거리 : 140 소모 주술력 : 10 시전시간 : 0.3초 쿨타임 : 0.4초 인 화염구를 날립니다.

    다음 레벨 2레벨 주술사 스킬 : 화염구제한 : 마령술사 전용

    적 한명에게 공격력 : 25~30 사거리 : 140 소모 주술력 : 15 시전시간 : 0.4초 쿨타임 : 0.5초 인 화염구를 날립니다.

    화염구는 꽤 쓸만한 주술이었다. 사냥터에서도 자주 봤던 주술로 적을 상대로 유용한 주술이었다.

    문제는 레벨 제한이었다. 1레벨 화염구는 레벨이 높아지면 질수록 쓸모가 없어졌다.

    "이것도 레벨이 높아지면 숫자도 많아지고 위력도 강해질텐데... 뭐... 어쩔수 없지....."

    잠시뒤 화염구를 익히고 나자 이어서 강신술이라는 스킬을 익히기 시작했다.

    강신술은 주위의 동료에게 강제로 신이 들게 하다. 이건 네 가지속성마다 하나씩 있었고 각속성에 맞는 속성을 동료에게 거는 것이였고 그다음에 익힌것은 접신이었다.

    강신이 아군에게 하는 것이라면 접신은 자기자신에게 거는 것이었다.

    또 정화의 피와 피의 회복이 있었는데 주술력으로 체력을 회복하거나 체력으로 주술력을 회복시키는 것이였고 신체 약화 축복 폭풍 프의 손길 흡혈강시제작 강시강화 강시속도업 강시 방어력업 강시 체력 회복종속 강시 숫자 증가 강시 공격력업 강시 목표물 지정각 속성별 저주파괴진 주술기운 강화 오대 정령 소환 정신분열적속도저하적 체력저하적 혼란 주술에 대한 보호가 있었다.

    "휴... 겨우 끝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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