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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고수를 하다
환생고수는 최근에 인기 있는 가상현실게임중 하나였다.
원래는 환생고수라는 책이 원작으로 이번에 새롭게 게임으로 탄생하게 된었다.
환생고수는 최근의 트렌드라 할수 있는 캡슐을 이용한 가상현실게임이다.
캡슐게임은 캡슐이라 불리는 장치에 누워 게임을 하는 것인데 헬멧과 몇가지 장치를 몸에 부착하면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된다.
캡슐은 전용캡슐이 있고 보급형이 있는데 전용캡슐은 말그대로 한가지 게임에 최적화된
게임이고 보급형은 사양은 떨어지지만 가상현실 게임 대부분을 즐길수 있는 게임이였다.
물론 동화율에서 차이가 났는데 전용캡슐은 이론상 100%에 가까운 동화율을 얻을수 있지
만 보급형은 사양이 낮고 여러가지 가상현실 게임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20%에 가까운 동
화율밖에는 얻지 못한다. 게다가 년식이 있었는데 아무레도 최신형이 더 동화율이 높았고
구형일수록 동화율이 떨어졌다.
캡슐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어서 엘지나 사프 파나소니 소닉
과 화훼이등 미국 일본 중국기업에서 만들어 졌다.
물론 여기서도 동화율이 차이가 났는데 삼성에서 만든 캡슐이 좀더 높은 동화율을 얻게 해
주었다.
동화율이란 게임을 즐길때 느끼는 감각으로 100%일때는 현실과 같은 감각을 느낄수 있었
다. 반대로 10%에 불과할 때는 가상이라는 것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느껴지는 감각이나
보이는 그래픽 수준이 떨어졌다.
캡슐의 가격은 이백만원에서 오백만원까지 차이가 있었는데 전용캡슐은 천만원에서 일억
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했다.
캡슐은 보통 할부로 판매가 되어지는데 통신비와 전기세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 가격을
모두 포함한 가격에 팔기 때문에 캡슐 자체의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
게다가 캡슐은 게임만 할수 있는게 아니라 운동이나 공부 관광등 여러가지 일을 체험할수
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캡슐을 구
입하는 사람은 많았다.
캡슐이 소형화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졌기에 예전에는 방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덩치가
컸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소형화에 이르었기에 일인형 침대보다 작은 사이즈가 나왔던
다. 그랬기에 침대를 개조해서 밑에는 캡슐을 보관하고 그 위에는 매트를 깔아서 캡슐이
필요할때는 캡슐을 사용하고 잠을 잘때는 캡슐위에 매트를 깔고 자는게 보편적이였다.
캡슐은 현재 한국에만 오백만게 이상 판매가 되고 있었다. 할부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
에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 않았고 캡슐을 이용하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하
게 웹서핑을 할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캡슐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았
다.
캡슐에는 연결하는 잭이 있었는데 그곳에 모니터와 키보드만 연결하면 간단하게 컴퓨터를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필요없었다. 덕분에 캡슐의 판매는 환상적으로 많이 판매
가 이루어 졌다.
과거 얘플에서 만든 아이팥이나 아이뻐 같은 스마트폰이 컴퓨터의 자리를 빼앗은 것처럼
이제는 캡슐이 그자리를 빼앗았다. 물론 스마트폰은 현재도 존재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과 캡슐을 연동하면 캡슐에서 하던 것을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확인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캡슐은 가정에서 한대씩은 꼭 가지는 물건이 되었다.
장치가 생긴 덕분에 가상현실 게임도 활발히 진행이 되었는데 일반 게임과는 다르게 가상
현실 게임은 막대한 규모가 드는 게임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상현실 게임에 뛰어든 게임
사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나마 뛰어든 게임회사들은 캡슐을 마든 대기업에서 밀어줘서
간신히 개발에 성공했다.
환생고수도 그런 게임중 하나였다. 원작은 열두권짜리 무협소설이였는데 그것을 기본으로
해서 오십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투입해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었다.
게다가 삼성이 전폭적인 마케팅 덕분에 현재는 가장 기대되는 가상현실 게임중 하나가 되
었다.
왕일은 23살 이였다. 작년까지는 대학생이였는데 올해 3월에 졸업을 한 덕분에 백수라 할
수 있었다.
군대는 면제였다. 어렸을적에 소아마비에 걸린덕분에 군 면제를 받게 되었다. 덕분에 왕일은 친구들과는 다르게 어린 나이에 대학교를 졸업할수 있었다.
"일년만 놀자!"
23살때까지 바빠도 너무 바쁜 생활을 보낸 왕일이였다. 20살 때까지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
문에 쉬지 않고 공부를 했고 대학교에 가서는 학점때문에 목숨을 걸고 공부를 해야 했다.
그런 힘든 고생 덕분인지 왕일은 일년만 놀자는 생각을 했다. 물론 부모님은 반대를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고생을 한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고 몸상태도 좋지 않은 왕일이였다
. 그러니 부모님으로서는 일년정도 쉬는 것에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오늘 캡슐이 오기로 했지."
왕일은 캡슐을 구매한 상태였다. 가격을 생각해서는 중국에서 만든 캡슐이 가장 싸고 성능
을 생각하면 한국이 삼성이나 엘지에서 만든 캡슐이 괜찮았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
도 좋은것은 일본게 있었는데 왕일은 세가지를 비교하다가 삼성제품을 골랐다.
삼성에서 만든 캡슐은 세계에서 세개중에 한대가 팔린 명품중에 명품이였다. 물론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였지만 고장이 잘 나지 않고 애프터 서비스가 훌륭한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할부로 내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드는게 다행이였다.
할부는 상당히 비쌌는데 한달에 십오만원씩 삼년약정이였다. 하지만 전기세와 통신료가
포함된 값이기에 크게 부담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캡슐이 있으면 게임 이외에도 여러가지
를 할수 있으니 오히려 이득이였다.
물론 왕일은 집안에서만 생활을 할 것이기 때문에 훨씬이득이 컸다. 보통 집외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인 경우에는 캡슐을 이용할 시간이 없지만 왕일은 하루종일 캡슐을 이용할 생
각이니 손해가 아니였다.
왕일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캡슐이 오기를 기다렸다.
잠시후 택배기사가 도착했고 이어서 방에 캡슐을 설치했다.
왕일도 캡슐을 침대식으로 설치를 했다. 침대처럼 매트를 가볍게 올리기만 하면 그 안에
캡슐에 들어갈수 있게 되었다.
원래 있던 침대는 택배기사에게 가져가라고 했다. 침대식 캡슐이 장점이였는데 삼성에서
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침대식 캡슐을 사면 쓰던 침대를 중고값에 사주겠다고 했다.
잠시후 왕일의 방에는 침대식 캡슐이 자리를 차지했다.
"드디어 나에게도 캡슐이 생겼구나."
왕일은 캡슐이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다. 보통 가정집에 캡슐이 하나씩은 있었다.
하지만 왕일이 집에는 캡슐이 없이 가정용 컴퓨터만 가지고 있었다.
가정용컴퓨터라고 해도 가격이 많이 싼 것은 아니였다. 기본적인 가격이 있었기에 칠십만
원은 줘야 살수 있었다. 왕일로서는 그 가격에 좀더 더주고 캡슐을 사고 싶었지만 그럴수
는 없었다. 그동안은 왕일이 건강을 생각해서 사지 말라고 한 거다. 혹시라도 캡슐에 문제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몇년 두고 본 다음에 사자고 해서 기다렸다. 다행이 캡슐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결과도 나왔고 지금까지 사고자도 없었기에 부모님도 허락을 했고 이제야 캡
슐을 살수 있었다.
왕일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도 하고 싶은 캡슐이였다. 왕일은 당장이라
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기사가 설치는 끝낸 상태였다. 왕일은 누워서 헷멧을 쓰고 장치를 연결했다. 그리고
눕자 곳 머리속이 바로 컴퓨터와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가상현실의 세계로 들어왔다.
신기한 일이였다. 분명 왕일이 몸은 자신의 방에 있을 텐데 다른 세계에 온듯 했다.
왕일은 넓은 들판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 왕일은 사방을 둘러 보았다.
"여기가 기본 화면이지."
캡슐은 캡슐방에서 여러번 사용해 봤다. 피씨방처럼 캡슐만 대여해 주는 가게가 있었는데
왕일은 부모님 몰레 캡슐을 이용해 봤다. 그랬기에 기본적인 방법은 알고 있었다. 물론 영
업용 캡슐과 가정용 캡슐이 같을리는 없었다.
왕일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러가지 바탕화면이 있었는데 왕일이 손을 가져다 되자 알아서 화면이 열렸다.
미리보기 화면이였는데 왕일이 원하는 것을 할수 있었다.
"우선 노래를 들어볼까?"
왕일은 벅스에 들어가서 노래를 다운 받았다. 그리고 노래를 들었는데 가상현실로 듣는 노
래는 역시 차원이 달랐다. 영혼으로 울려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게임을 해야지."
왕일이 할 게임은 캡슐방에서 몇번 해본 게임이였다. 어차피 가상현실 게임은 몇개 없었다. 그중 대부분의 게임은 판타지 게임이였는데 판타지 게임이 사람들이 많이 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왕일은 판타지 게임에는 관심이 없었다. 어렸을때부터 무협을 좋아했기에 무협게
임을 해보고 싶었다.
물론 무협 온라인 게임도 몇번 해봤지만 그런 게임은 싫었다. 가상현실 게임으로 무협을
즐기고 싶었다.
왕일은 인터넷에 들어가 환생고수 게임을 다운받기 시작했다.
환생고수 게임은 가상현실 게임중 유일하게 무협을 다룬 게임이였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른 무협 게임도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일한 게임이라 할수 있었다.
환생고수 게임을 받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초고속인터넷이기 때문에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환생고수를 다운받았다.
"이제 게임을 풀고 .... 드디어 시작이구나."
오프닝부터 대박이였다. 무도복을 입은 무사들이 단체로 싸움을 하는데 화려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게다가 강기무공이라 불리는 화려한 싸움은 보는 사람에게 전율을 일으키게 했
다.
이미 한번 본 장면이였지만 왕일은 처음부터 천천히 구경했다.
잠시뒤 영상이 멈췄다. 드디어 끝났다. 마치 아이맥스의 화려한 모습처럼 화려한 영상을
본 왕일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것만 봐도 본전은 뽑았어."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한 기분이였다. 덕분에 왕일은 만족감을 얻었다.
왕일은 웃음이 나왔다.
"안녕하세요."
그때 왕일이 옆으로 누군가가 모습을 들어냈다. 마치 여신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매우
아름답게 생긴 미녀였다. 송애교나 전지언 처럼 아름다운 미녀였다. 동양적인 미녀였기에
왕일은 일순간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아... 안녕하세요."
전에도 한번 만났었다. 환생고수에 들어오면 누구나 처음에 만나는 도우미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얼굴을 보면 놀랄수 밖에 없었다. 저토록 아름다운 미녀와 대화를 한다
는게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가상현실 게임이라서 그런지 매우 현실감 있게 생겼기에 왕일
로서는 도우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옷은 도우미의 몸 굴곡이 적나라하게 들어났고 언뜻 속살이 보였다. 그렇게 할필요가 없었
지만 서비스 차원에서 이렇게 만든듯 했다.
남자라면 이런 모습을 보는게 나쁘지 않았다. 왕일은 정신없이 여자의 모습을 쳐다보았다.
"진짜 죽이게 섹시하네."
왕일은 자신도 모르게 말을 했다. 여자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게다
가 가상현실이라서 그런지 현실에서 만난거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가
상현실 게임을 귾을수가 없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으니 끊기가 어렵다.
"고객님 이름을 정해주십시요."
"이름? 아... 이름을 정해야지."
처음 화면에서 왕일의 홍채인식과 지문을 확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정을 해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였다. 물론 불가능한것은 아니였다. 기술은 발전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홍
채도 해킹할수 있게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쉬운일은 아니였기에 해킹을 걱정할 필
요는 없었다.
이름을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왕일은 이미 생각한게 있었기 때문이다.
"왕일"
"왕.... 일.... 이름으로 정하시겠습니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