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5
“저희 다 시켜요!”
“네? 안주 그렇게 다 시키면 돈이 꽤 나올텐데요. 거기다가 저희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도 시킬건데 그러면 돈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겠어요? 맥주 안주 하나 정도만 시키시는 게 어떨까요?”
“그래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달릴 필요 없이 적당히 안주 하나정도 시키면 될 것 같아요. 인원이 세명이니까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어떠세요?”
그러자 카리나가 그게 무슨 소리냐라는 듯이 어림없는 소리 말라는 듯이 외쳤다.
“아니에요! 저희 오늘 코스프레 박람회 코스프레 컨테스트 일등도 했고 거기다가 아카하바라 상품권 50만원까지 받았는데 자축을 해야죠! 게다가 저희 인원도 세 명이니까 안주 세개 먹는게 맞아요. 안주 남으면 소주 먹을 때 먹어도 되고 제가 다 먹어도 되니까 걱정말고 시키세요. 이따가 소주 안주는 또 따로 시켜드릴게요.”
“그…그래도 돼요?”
“그래도 될까요?”
“당연하죠! 카이자씨는 제가 50만원 준거나 마찬가지고 나리아씨도 제게 25만원 준거나 마찬가지인데 그정도는 시켜드려야죠. 안주 이거 해봐야 얼마에요 기껏해봐야 하나당 만원 전후인데 그정도는 제가 팍팍 사드릴 수 있죠. 더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마음껏 주문하세요.”
“아 저는 일단 안주 세 개면 될 것 같아요. 미혜 너는?”
“아 저도 안주 세 개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럼 소떡소떡,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오징어버터구이 이렇게 세개 시키구요 거기다가 과일 화채 어떠세요?”
-두두두둥
-두두두둥
그렇게 우리에게 과일 화채를 제안하는 카리나.
과일 화채 안주가 어떤 것인가? 평소에 호프집에서 시키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한 안주가 아니던가? 맛있기는 하지만 시키면 친구들에게 욕을 먹는 그런 안주. 하지만 막상 시키면 애들이 맛있다라고 거덜내는 안주.
나는 평소에 호프집에 가면 과일 화채 안주를 맥주 먹을 때마다 많이 먹고 싶었지만 항상 친구들이랑 있을때에는 과일 화채 안주를 시키면 욕을 먹었었기 때문에 시키지 못하고 있었는데 카리나가 과일 화채 안주를 시켜준다라고 하자 군침이 싸아아악 돌기 시작했다.
-힐끗
그렇게 강미헤를 쳐다보니 강미혜도 나와 마찬가지로 군침이 싸아아악 돈다라는 표정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그…그럴까요? 괜찮으세요 안주 네 개 시켜도?”
“아 과일 화재 안주 완전 좋아하는데 저 좋아요 과일 화채 안주.”
“네 그러면 소떡소떡,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오징어버터구이, 그리고 과일 화채 안주 시킬게요. 맥주 3000씨씨 괜찮으시죠?”
“네 좋아요.”
“좋아요!”
-띵동
“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여기요. 소떡소떡,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오징어버터구이, 그리고 과일 화채 안주 시킬게요 그리고 맥주는 3000씨씨로 가져다주세요.”
“네 주문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소떡소떡,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오징어버터구이, 그리고 과일 화채 안주 그리고 맥주는 3000씨씨 맞으시죠?”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금방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우리에게 주문을 받고 가는 클라운 맥주 호프집 직원.
-힐끔
클라운 맥주 호프집 직원은 주문을 받고 가면서 은근슬쩍 강미혜를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술집에 교복을 입고 앉아 있는 강미혜가 너무도 섹시해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였나보다.
특히 클라운 맥주 호프집 직원은 강미혜의 교복 가슴 부분에 시선을 두었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주문을 받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자 소떡소떡,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오징어버터구이, 과일 화채 안주, 그리고 맥주 3000씨씨가 나왔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여기 주문하신 소떡소떡,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반, 오징어버터구이, 과일 화채 안주, 그리고 맥주 3000씨씨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힐끗
그렇게 주문한 안주와 술을 가져다주면서 다시 한 번 클라운 맥주 호프집 직원은 교복을 입은 강미혜의 풍만한 씨컵 가슴을 힐끗 거리기 시작했다.
의도해서 쳐다본 것인지 아니면 의도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쳐다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남자라면 교복을 입은 성인 여자가 저렇게 풍만한 씨컵 가슴을 가지고 있는데 안 쳐다보는게 고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강미헤의 풍만한 씨컵 가슴을 쳐다보는 클라운 맥주 호프집 직원을 이해하기로 하였다.
"자 그럼 같이 술을 먹어볼까요?"
"헤헤헤헤헷 좋아요. 이게 얼마만의 먹어보는 술이야."
"아아아아앗 제가 술을 따라드릴게요."
-스으으윽
-덥썩
그렇게 자신이 술을 따르겠다라면서 맥주 3000씨씨를 잡는 카리나.
"끄으으으으응."
그렇게 카리나는 맥주 3000씨씨를 힘겹게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맥주 3000씨씨는 카리나가 들기에 무거운지 카리나는 온갖 인상을 쓰면서 맥주 3000씨씨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고작 맥주 3000씨씨를 들어올리면서 저렇게 안간힘을 쓰는 카리나가 나보다 누나지만 참 귀엽게 느껴졌다.
'카리나는 참 신기한 매력이 있네. 내가 강미혜 공략중만 아니였어도 따먹으려고 노력했을텐데 말이야.'
-힐끔
나는 순간적으로 카리나를 공략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면서 강미혜를 한 번 쳐다봤다.
그렇게 강미혜를 쳐다보자 강미혜의 아름다운 얼굴과 풍만한 씨컵 가슴 그리고 교복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강미혜의 아름다운 얼굴과 풍만한 씨컵 가슴 그리고 교복이 나의 시야에 들어오자 나는 다시 한 번 강미혜의 위엄과 아우라를 느끼면서 강미혜를 공략하기를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아 역시 강미혜를 시나리오 선택지에서 선택하길 잘했어. 저 아름답고 섹시한 얼굴과 몸매를 봐봐. 게다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으니까 매력이 2배로 뻥튀기 되는 느낌이잖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졸라 섹시하네 술집에서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아아아아 어서 침대에 눕히고 교복입힌 채 따먹으면서 내 잔뜩 발기된 자지에 흥분해서 허억 허억 하는 모습 보고 싶다.'
-끄으으응 끄으으응 끄으으응 끄으으응
그렇게 내가 강미혜를 교복입힌 채로 침대위에 눕히고 강미혜를 따먹는 상상을 하는 동안 카리나가 끄으으응 끄으으응대며 맥주 3000씨씨를 나와 강미헤 그리고 자신의 잔에다가 다 따랐다.
"자 건배해요."
"네 건배해요."
"네 건배해요."
"자 카이자씨가 건배하면서 말 외쳐주세요."
"네 제가요?"
"네네 그럼요. 카이자씨가 어떻게보면 오늘 코스프레 박람회 모임의 주인공이잖아요. 그러니까 카이자씨가 건배하면서 뭔가 말 해주세요."
"아 네."
'뭐가 좋을까 생각해둔 것이 없는데.'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카리나와 강미혜를 바라보면서 외쳤다.
"오늘 우리의 즐거운 만남을 그리고 앞으로의 즐거운 시간을 위하여 건배!"
"오늘 우리의 즐거운 만남을 그리고 앞으로의 즐거운 시간을 위하여 건배!"
"오늘 우리의 즐거운 만남을 그리고 앞으로의 즐거운 시간을 위하여 건배!"
그렇게 내가 오늘 우리의 즐거운 만남을 그리고 앞으로의 즐거운 시간을 위하여 건배!라고 이야기를 하자 카리나가 살짝 감동을 받은 듯 똘망 똘망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똑같이 외쳤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캬아아아아아."
"크아아아아아."
"차아아아아아아."
-스으으윽
-덥썩
-사아아악
-스으으윽
-덥썩
-사아아악
-스으으윽
-덥썩
-사아아악
그렇게 나와 강미혜 그리고 카리나는 맥주를 마시고 동시에 과일 화채쪽으로 손을 뻗었다.
"푸흐흐흐흐흣."
"하하하하하하 선생님도 과일화채 먹고 싶으셨어요?"
"후후후후훗 그러시는 미혜씨도 과일 화채 드시고 싶으셨어요? 아니 과일 화채 드시고 싶으시면 처음부터 시키시지."
"하하하하하하 과일 화채가 아무래도 가성비가 떨어지는 안주 다 보니까 시키기가 민망해서 안 시켰는데 시키고 나니까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오오오오올 맞아요 맞아. 이거 과일 화채 친구들끼리 같을 때 시키면은 핀잔 듣거든요. 양도 얼마 없는데 비싸기만 하다고. 그런데 이렇게 카리나씨와 와서 카리나씨가 과일 화채 안주로 시켜주시니까 너무 좋아요. 잘 먹겠습니다."
"헤헤헤헤헤 제가 과일 화채 좋아하거든요. 사실 저도 남의 돈으로 시킬 때는 눈치보여서 잘 못 시키는데 오늘은 내돈내산이니까 마음껏 시킨거에요. 드시고 모자라시면 하나 더 시켜드릴테니까 마음껏 드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후르르르릅
-후르르르릅
-후르르르릅
그렇게 나와 강미혜 그리고 카리나는 과일 화채부터 먹기 시작했다.
코스프레 박람회에서 여러가지 행동들을 하면서 시간을 오래보내고 와서인지 아니면 코스프레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해서 그런지 과일 화채 맛이 아주 꿀맛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술을 들이킨 카리나가 내게 궁금하다라는 듯이 물었다.
"그래서 그래서 카이자씨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네 무엇을요?"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에서 스카웃 제의 받으셨잖아요. 들어가실거죠? 아까는 그냥 좀 체면 더 차리고 싶으셔서 생각해보겠다라고 이야기하신거죠?"
'아닌데? 나는 카리나랑은 다르게 코스프레 아이템이 나와야만 이런 코스프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생각해보겠다라고 한건데? 아니면 카리나가 보지 내게 벌려줘서 내가 카리나를 따먹고 코스프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해주던가. 아아아아 카리나 따먹는 상상만 해도 자지가 불끈 불끈 거리네.'
-불끈 불끈 불끈 불끈
나는 내 눈 앞에서 두 눈을 똘망똘망뜨고 있는 카리나를 따먹는 상상을 하기 시작하자 자지가 불끈 불끈거리기 시작하였다.
"아 그게 저 아무래도 저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가 코스프레를 전문적으로 하는 동호회인것 같은데 저는 코스프레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서 가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는 조 금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대학교 1학년 새내기인데 여러가지 동아리 활동도 있고 또 대학교 행사같은거 참여하면 바쁠 것 같거든요."
그러자 카리나가 매우 놀랍다라는 듯이 나에게 말했다.
"흐에에에에에엣? 그럼 아까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에 가입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겠다라고 한 것은 빈말이 아니었군요? 저는 당연히 카이자씨도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팀에 가입을 할 생각이었지만 뭔가 자존심같은거 때문에 한번에 수락을 안 하신건줄 알았는데...아아아아아 확실히 대학교 1학년 새내기이면 대학교 생활하랴 동아리 활동하랴 바쁘셔서 코스프레 동호회 가입하는 것은 좀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더군다나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는 단순히 취미수준의 동호회가 아닌 뭔가 전문적으로 취미를 즐기는 동호회에 더 가까우니까요. 미혜씨는 어떠세요?"
"아 저도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기는 한데 제가 고3이잖아요. 그러다보니 가끔가다가 이렇게 이벤트 성으로 한 번 바람쐬러 기분전환하러 나오는 것 정도는 괜찮은데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는 저도 관심있어서 찾아보기는 했었는데 생각보다 모임의 횟수가 잦더라구요. 그럼 아무래도 모임에 참가를 잘 못하면 동호회 활동에 불성실하다라는 이미지를 주게 되고 저는 그렇게 동호회활동하면서 불성실한 이미지가 쌓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아무래도 올해는 수능도 봐야하고 고3으로서 코스프레 동호회활동까지 하는 것은 조금 욕심이고 고 3의 자세가 아니지 않나 싶어서...특히 부모님도 엄청 반대하실것 같구요. 그래서 저는 수능끝나고 내년정도에나 가입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카리나씨는요?"
그러자 카리나는 나와 강미혜가 둘 다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 가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나와 강미혜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보기 시작했다.
카리나는 우리가 당연히 카리카니악 캘린지 동호회에 가입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모양새였다.
그리고 카리나는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살짝 시무룩해진 말투로 나와 강미혜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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