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582화 (582/599)
  • 영어학원 5

    ‘흐으으으음 이거 자칫 잘 못하다가는 우승을 못할 수도 있겠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 반응이 안 좋아. 안 되겠다 .멋있는 기술로 승부를 해야겠다. 어떤 기술로 사람들을 조져야 잘했다라고 소문이 날까.’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대장대한민국 이장재의 품격과 간지를 보여줄 수 있는 화랑도법 24세단을 선보이기로 했다.

    화랑도법 24세단은 대장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이장재가 자신의 기술을 연습할 때 쓰는 도법으로 절제된 동작과 깔끔한 칼선이 일품인 도법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24개의 동작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에 대장대한민국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은 따라하기 힘든 동작들이었다. 동작도 동작들이고 동작을 24개나 외워야하기 때문이었다.

    “화랑도법 24세단!”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그렇게 나는 절제되고 간결한 동작으로 스테이지 위에서 화랑도법 24세단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타아아아악

    그렇게 나의 마지막 칼날이 공중을 가르는 것을 끝으로 화랑도법 24세단이 끝났다.

    내가 사람들앞에서 화랑도법24세단을 선보이자 사람들이 웅성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와 뭐야 저 사람…..그냥 대장대한민국 이장재가 멋있어서 코스프레 한 줄 알았는데 화랑도법 24세단을 할 줄 아네?”

    “그러게…와 저 사람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 완전 진성 오덕후구나. 어떻게 저 화랑도법 24세단 24개의 동작을 다 외우지?”

    “그러게? 게다가 그냥 화랑도법 24세단의 24개의 동작을 외운 것 뿐만 아니라 진짜 대장대한민국 이장재처럼 화랑도법 24세단을 사용하는데? 아니 연습을 얼마나 한거야? 저게 가능한 거였어? 저렇게 화랑도법 24세단을 하려면 자세도 자세지만 팔도 엄청 아프고 힘이 많이 들텐데..”

    “저…저인간도 찐 오덕후다. 생긴걸로만 봐서는 멀쩡하게 생겼었는데….흐으으으음 저렇게 되면 인정할 수 밖에 없잖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내가 화랑도법 24세단을 끝내자 관객석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아무래도 오덕후들은 오덕후들을 알아본다고 내가 대장대한민국의 이장재가 사용하는 화랑도법 24세단을 하려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얼마나 대장대한민국 드라마에 빠져들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휴우우우우우 이정도 반응이면 나쁘지 않아. 한숨돌렸네.’

    그렇게 나의 마지막 차례가 끝나고 코스프레 컨테스트 사회자가 앞으로 나와서 코스프레 컨테스트 진행을 하기 시작했다.

    "네 스테이지 위로 올라와주신 모든 분들의 코스프레 컨테스트가 끝났습니다. 자 그럼 관객들의 호응과 박수소리로 우승자를 결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첫번째 카이먀 카오라 코스프레를 하신 분이 좋았다하신 분들 소리 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

    "네 감사합니다. 그럼 두번째 사가라 사노사케 코스프레한 분이 좋았다 소리 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아!"

    "네 아까보다 함성소리가 더 큰 것 같군요. 자 다음으로 히무라 칸산 코스프레를 한 분이 좋았다 소리 질러주세요."

    '어라 의외네. 나는 당연히 사가라 사노사케를 코스프레 한 사람보다 카미야 카오라 코스프레한 사람이 더 인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평상시 같았으면 여자 버프를 받았을텐데 여기는 코스프레 박람회 장이라서 일본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여자 디버프를 받은건가 신기하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 역시 히무라 칸산 코스프레한 사람 인기가 많구나. 저 사람이 현재까지 함성소리가 가장 높네. 뭐 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잘했으니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

    "네 자 그럼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한 분이 좋았다. 소리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으이이이잉?'

    그렇게 나는 우리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서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한 사람이 좋았다라라고 하는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앞서 히무라 칸산 코스프레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관객석으로 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솔직히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한 사람이 그렇게 함성소리와 박수소리르 받을 줄 몰랐었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스테이지 아래쪽에 있는 관객들은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한 사람에게 뭔가 자신의 감정이나 이미지를 투영한 상태였거나 아니면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한 사람이 티비에 나올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어 일반 오덕후들의 선망이 되어버린 이유가 있는 듯 했다.

    "자 다음으로 어둠의 흑지팡이 세리아 코스프레 하신분이 가장 좋았다는 사람들 소리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

    "자 다음으로 킹오브파이타즈의 마야 코스프레한 분이 가장 좋았다라는 사람들 소리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

    "자 마지막으로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 코스프레한 사람이 가장 좋았다 소리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오오오오오 대박 나쁘지않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함성소리가 커!'

    -갸웃 갸웃 갸웃 갸웃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끝나고 코스프레 컨테스트 사회자가 앞으로 나오더니 나와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 한 사람 그리고 케이지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말했다.

    "아 바람이 검날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마법소녀 라라카 나노하에 나오는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코스프레 하신 분 세 분의 함성소리가 비슷한 것 같군요. 바람이 검날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마법소녀 라라카 나노하에 나오는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코스프레 하신 분 세 분 앞으로 나와주시겠습니까?"

    ".................."

    "아 네 알겠습니다능."

    "아 네 알겠습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나와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한 사람 그리고 케이지는 무대 스테이지 중앙쪽으로 걸어갔다.

    "자 다시 한번 함성 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람이 검날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 하신 분이 제일 좋았다 소리 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마법소녀 라라카 나노하에 나오는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하신 분이 제일 좋았다 소리 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자 마지막으로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코스프레 하신 분이 제일 좋았다 소리 질러주세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함성 소리를 지르는 관객들. 셋의 함성소리가 얼추 비슷해보였다.

    하지만 나는 미묘하게 케이지의 함성소리가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히무라칸신 코스프레를 한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함성소리가 높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갸웃 갸웃 갸웃 갸웃

    그렇게 코스프레 컨테스츠 진행자는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비슷비슷해보였는지 아니면 그렇게 크지 않은 차이라 함성소리만 듣고서는 그대로 우승을 정하기가 힘들다라고 생각했는지 잠시 고개를 갸웃 갸웃거리다가 말했다.

    "아 바람이 검날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마법소녀 라라카 나노하에 나오는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코스프레 하신 분 세 분의 함성소리가 비슷한 것 같군요. 이래서는 우승자를 가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바람이 검날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마법소녀 라라카 나노하에 나오는 사오하라 사스케 코스프레 하신 분 그리고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코스프레 하신 분 세 분의 코스프레 행동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재대결을 선언하는 코스프레 컨테스트 담당자.

    '흐으으으음 다행히 재대결로 가서 좋기는 한데 뭔가 위험하네. 이대로라면 내가 3등이네 무슨 조치를 취하던지 해야할 것 같은데 가만있어보자.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아이템에 분명히 무슨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렇게 나는 대장대한민국 이장재 아이템의 설명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은 우리나라 한류 컨텐츠 중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대장대한민국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아이템입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단순히 대장대한민국의 옷차림뿐만 아니라 대장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장대한민국 이장재가 발사하는 아이템을 맞게 될 경우 맞은 상대에게 국뽕 경험치 1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뽕 경험치 상승 효과는 2시간이 지속됩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의 지속시간 또한 2시간입니다.]

    '가만있어보자 대장대한민국 이장재가 발사하는 아이템을 맞게 될 경우 맞은 사람에게 구뽕 경험치 1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그러면 내가 대장대한민국 이정재가 발사하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관객들을 맞추면 관객들의 국뽕 경험치가 1이 증가한다라는 건데...어떻게 하지? 등에 있는 화살을 쏴야하나? 아니 근데 갑자기 무대위에서 관객석에다가 화살을 갈기는 것도 좀 황당하지 않나? 아무리 화살끝이 뭉툭한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화살이라고 하더라도 무대 위에서 관객석에서 사람을 향해 쏘면 사람들이 다 피할뿐만 아니라 나에게 오히려 욕을 하고 역효과가 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기본적으로 화살로 사람을 맞추는 것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자나. 아 그러면 되겠다.'

    나는 잠시 심각하게 대장대한민국 이장재가 사용하는 기술들을 생각하다가 불현 듯 어떤 기술을 떠올렸다.

    "자 그럼 다시 한 번 바람의 검날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를 하신 분께서 나와주시겠습니다."

    -주저 주저 주저 주저

    그렇게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와달라고 하자 무언가 주저 주저 하는 모습을 보이는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한 사람.

    아까와는 달리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게 보였다.

    '어라 왜 그러지?'

    그렇게 당황하는 표정으로 앞으로 나오는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 한 사람.

    "자 그럼 시작해주십시요."

    그렇게 앞으로 나와서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한 사람은 잠시 당혹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한 사람을 쳐다보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실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를 한 사람은 히무라 칸신의 비천아검류 양룡섬을

    썼고 그 보다 멋있는 기술을 쓰려면 초필살기인 칠두용섬이나 하늘용섬을 써야하는데 칠두용섬은 번개와 같이 7곳을 찌르는 것이라서 사실 불가능한 기술이고 하늘용섬또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르기로 상대방을 베는 발도술이라서 사실상 현실에서 재현이 불가능한 기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남은 기술들 중 멋있는 기술로 꼽히는 기술은 토용섬과 바룡섬 그리고 용삼성과 용퇴성이었는데 토용섬은 땅바닭의 돌맹이나 이물질들을 칼로 튕겨서 적을 제압하는 방법인데 무대 스테이지위에서 쓸수 없는 기술이었고 바룡섬은 엄지손가락으로 칼을 튕켜서 공격하는 기술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절대 말도 안되는 만화적 허용의 기술이었다.

    용삼성은 그대로 칼로 올려치기하는 기술 그리고 용퇴성은 그래도 칼로 아래로 내려찍는 기술인데 용삼성과 용퇴성은 일반 검술의 올려치기나 내려치기와 겉보기에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던 히무라 칸신 코스프레를 한 사람은 결단을 하였는지 두 눈을 빛내면서 외쳤다.

    "용삼성!"

    -부우우우웅

    그렇게 스트리트파이타즈에 나오는 워류겐처럼 공중으로 치솟는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 한 사람.

    "와아아아아....."

    그러나 확실히 임팩트가 작았다.

    오히려 앞에한 양룡섬이 훨씬 멋있었기 때문에 실망을 하는 사람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

    -시무룩.

    그렇게 사람들의 반응이 별로이자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한 사람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리에 돌아갔다.

    이때까지는 무표정하게 히무라 칸신의 표정을 잘 유지하고 있었던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한 사람이었지만 확실히 사람들의 시큰등한 반응에 크게 실망을 한 표정이었다.

    나는 뭔가 적이였고 이때까지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관계였지만 저렇게 기술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히무라 칸신을 코스프레한 사람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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