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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579화 (579/599)

영어학원 5

-따아아악

그러더니 카리나가 자신의 손가락을 따아아악 튕기더니 말했다.

“그렇군요. 역시 카이자씨는 다른 일반 오덕후들과 달라요.”

“네 뭐가요?”

“제가 어떻게보면 카이자씨를 일반 오덕후의 범주에 넣고 있었던 것이 이때까지 카이자씨를 잘못 이해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네요. 사실 오덕후라고 해도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잖아요. 마치 이상한 변호사 우병우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처럼 오덕후도 어떻게보면 오덕후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을 수 있는데 카이자씨를 다른 일반 오덕후처럼 생각을 했던게 문제였어요. 애초에 카이자씨는 다른 일반 오덕후들 처럼 생긴게……….크흐흐흐흐흠 뭐 외모에 관한 이야기는 제외하고 아무튼 다른 일반 오덕후들이랑은 다르니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가 가기는 하죠. 그래도 카이자씨 의외네요. 뭔가 카이지씨도 오덕후라서 현실 세계 여자보다는 일본 에니메이션 여자 캐릭터가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그…그럼 저도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보다 더 좋다는 뜻이신 건가요?”

-발그레

그렇게 자신의 볼을 발그레 물들이며 나에게 수줍게 물어보는 카리나.

나는 카리나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볼을 발갛게 물들이면서 나에게 부끄러운 듯이 물어보는 카리나가 너무도 귀엽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네네 카리나씨도 제겐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보다 더 귀엽고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흐흐흐흐흥 흐흐흐흐흥 흐흐흐흐흥 흐흐흐흐흥.”

-휘이이익 휘이이익 휘이이익 휘이이익

그렇게 말을 하자 카리나는 어쩔 줄 몰라하면서 뭔가 만화 에니메이션에 나올법한 기분좋다라는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발로 땅바닥을 긁기 시작했다.

-힐끔

그렇게 나는 카리나가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라서 카리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왠지 모르게 옆통수가 따가와서 옆을 살짝 힐끔 보았다.

옆을 보니 강미혜가 굉장히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뭔가 강미헤의 그런 시선을 느끼면서 불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카리나를 이용해서 강미혜의 질투심과 나에 대한 소유욕을 증가시키고 있다라는 데서 뿌듯함을 느꼈다.

“흐으으으으응 어쩌지 원래를 올라갈 생각이 없었는데 카이자씨의 말을 들으니 뭔가 자신감이 좀 생기는 것 같은데요? 나리아씨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으으으으응?"

그렇게 강미혜에게 묻는 카리나. 강미혜는 카리나가 자신에게 어떻게 할지 묻자 카리나가 자기에게 물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라는 듯이 반응을 했다.

"흐으으으으음 저..저는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나갈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 하고 왔는데.....어..어떻게 해야 할까요?"

-힐끔 힐끔 힐끔 힐끔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나를 쳐다보는 강미혜.

'으이이이잉 왜 나를 쳐다보는 거지?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나보고 결정을 해달라는 거야?'

나는 나에게 의견을 구하는 듯한 강미혜의 시선을 받고 순간적으로 엄청 당황스러워졌다.

나는 잠시 생각을 해보다가 강미혜가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나가면 강미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테고 또 강미혜처럼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섹시한데다가 남자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킹오브파이타즈의 마야를 코스프레 했다라고 한 다면 강미혜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보였다.

"나는 미혜 너도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나가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미혜 너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엄청 좋고 게다가 킹오브파이타즈의 마야 캐릭터는 진짜 뭐라 그래야하지 가슴이...아니 그...몸매의 볼륨감이 크지 않으면 소화가 불가능한 옷인데 미혜 너는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잖아."

"호오오오오.........."

그렇게 내가 말을 하자 살짝 감동을 받았다라는 듯이 나를 쳐다보는 강미혜. 강미혜는 내가 그렇게 말을 할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눈빛이었다.

-힐끔 힐끔 힐끔 힐끔

그리고 카리나는 내가 강미혜의 몸매를 칭찬하기 시작하자 강미혜의 풍만한 씨컵 가슴과 자신의 가슴을 힐끔 힐끔 번갈아보더니 뭔가 시무룩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카리나가 자신의 가슴과 강미혜의 가슴을 비교하면서 시무룩해하는 표정을 짓자 왠지 모르게 카리나의 가슴도 훌륭하다라고 하면서 카리나의 가슴도 만져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내가 카리나의 가슴을 만져주면서 카리나의 가슴도 충분히 훌륭하고 매력적인 가슴이에요라고 말을 하면 카리나가 좋아하려나? 혹시 내가 카리나의 가슴을 만지려고 하는데 블링크가 방해하는 거 아냐? 에이이이잇 갑자기 무슨 블링크 생각이야. 참 나도 카리나와 같이 다니다보니 블링크가 의지가 있는 구슬인것처럼 생각을 하게 되네.'

그렇게 내가 혼자서 머리속으로 잡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강미혜가 수줍은 듯이 말했다.

"크흐흐흐흠 그러면 저도 이번에는 코스프레 컨테스트 올라가서 도전을 해볼까요? 항상 코스프레 하면서 남들이 어떻게 저를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는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카리나씨 저희 같이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나가요."

"히에에에에에엣? 진짜요? 흐으으으으읏 저는 나리아씨가 같이 나가자라고 할지 몰랐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잠시만요 블링크에게 물어볼게요. 블링크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아아앗? 나가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라구요? 왜요? 나가서 잘 될 수도 있잖아요. 아아아아 제가 누구보다 남자 오덕후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지 않냐구요? 그..그건 그렇기는 한데 평상시 같으면 안 나갔을 텐데 여기 카이자씨도 나가보는게 괜찮을 것 같다고 하고 여기 나리아씨도 같이 나가시길 권유해주시니까....한 번 나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아 그래요? 뭐 나가는 것은 상관하지 않겠는데 대신에 나갔다와서 상처 받지 말라구요? 아아아아 네네 노력해볼게요. 뭔가 도전하지 않으면 얻는게 없으니까요. 게다가 이렇게 카이자씨와 나리아씨를 만났을 때 용기내서 도전을 해봐야지 언제 또 도전을 해보겠어요. 한 번 도전을 해볼게요 블링크."

그러더니 카리나는 나에게 단호하게 겷심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저 해볼게요. 카이자씨 나리아씨와 카이자씨와 함께 코스프레 컨테스트 나가볼게요."

"하하하하하 잘 하셨어요. 그럼 무대 위로 올라가볼까요?"

그러자 강미혜와 카리나가 두근 두근하다라는 표정으로 무대 위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아아아아아 항상 뭔가 이렇게 동아리 박람회 중앙 스테이지 관객석에서 저 무대 위에 올라간 사람들을 올려다 보았었는데 제가 이렇게 무대 위로 올라가게된다라니 실감이 나질 않네요."

"그러게요 저도 항상 이렇게 무대 아래에서 무대 위를 올려다보고는 했었는데 막상 제가 위로 올려가려고 하니 실감이 나질 않네요. 제게 용기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카이자씨 나리아씨."

"뭘요 그럼 올라가볼까요?"

"네."

"네."

그렇게 나와 강미혜 그리고 나리아는 무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나는 막상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말을 하였지만 막상 무대 위로 올라가려고 하니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그렇게 무대 위로 올라가려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웅성 웅성 거리는 곳을 바라보니 바람의 검날 코스프레를 한 동호회가 올라가고 있었다.

"오 저기봐 바람의 검날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무대 위로 올라간다. 상당히 고퀄리티인데? 히무라 칸신이랑 카미야 카오라랑 사가라 사노사케 코스프레했네. 한 눈에 봐도 알겠다."

"뭐야 왜 쓸데 없이 멋지고 난리지? 흐으으으음 바람의 검날 코스프레 하기 쉽지 않은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어울리네. 그래도 뭔가 내가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저렇게 어줍잖게 흉내내다니 기분이 나쁜걸?"

"그래. 나의 카미야 카오라짱은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나의 카미야 카오라짱은 좀더 여성스럽게 생기고 차분하고 키도 크고 몸매도 더 훌륭해야해. 그런 점에서 저 카미야 카오라 코스프레한 사람은 낙제야."

"뭐 사가라 사노사케 코스프레한 사람은 잘 어울리기는 하는데 애초에 주인공 캐릭터가 아니니까 그다지 관심이 없고...히무라 칸신 코스프레한 사람은 뭔가 생긴 것도 동안이고 중성적인 매력이 잘 어울리네. 그래봤자 오리지날 바람의 검날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히무라 칸신 캐리터에 비해서 한참 못 미치기는 하지만 말이야."

"맞아 맞아 저 동호회 아마 카리카니악 캘린지라는 동호회같은데 실제로 보니까 뭐 고퀄리티긴 해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네."

그렇게 사람들의 웅성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의 평가가 박한 것을 듣자 괜스레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무대 위에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또다시 웅성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오오오오오 저 사람 티비에 출연한 케이지라는 사람 아니야?

"그러게? 티비 프로그램에서 나오던 것처럼 페이트 쿠션 베개랑 같이 왔네? 역시 오타쿠력이 쩔어. 대단하다 진짜."

"그러게 나도 저런 대범함과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과감을 가져야 할텐데 부럽다. 크으으으윽 저런 오덕후 력이라니 눈이 부셔."

그렇게 바람의 검날 코스프레 동호회를 따라 페이트 쿠션 베개를 들고서 무대 위로 올라가는 케이지.

나는 케이지가 코스프레를 했다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저기 미혜야."

"네 선생님?"

"저 케이지씨는 옷을 평범하게 입은 것 같은데 왜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올라가는 거야?"

"글쎄요...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카리나씨 아세요?"

그러자 카리나가 나를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기 시작했다.

-물끄러미

그러더니 너무도 기분이 좋다라는 식으로 나에게 이야기했다.

"카이지씨 카이지씨!"

"네?"

"저에게 물어봐 주세요."

"아 네 저 케이지씨는 옷을 평범하게 입은 것 같은데 왜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올라가는

거에요?"

그러자 카리나가 엄청나게 뿌듯한 표정으로 우쭐해하면서 말했다.

"헤헤헤헤헤헷 뭔가 카이자씨는 만능인줄 알았는데 카이자씨가 모르는 일본 에니메이션도 있군요. 후후후훗 저 페이트가 나오는 일본 에니메이션은 안 보셨군요. 저 케이지씨가 입고 있는 옷이 페이트가 나오는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자주 입던 옷 스타일이에요. 얼핏 보기에는 일반 옷처럼 보이지만 페이트가 나오는 일본 에니메이션에서 남자 주인공이 특별한 메이커옷만 입거든요. 카이자씨 탐 브라운 메이커 아시죠? 일반인들이 입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옷이요. 지금 케이지씨는 그 옷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가고 있어요. 페이트가 나오는 일본 에니메이션의 남자 주인공이 자주 입던 옷 스타일의 탐 브라운 옷을 입구요."

'아아아아아 그렇구나. 전혀 몰랐어.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케이지가 입고 있는 옷 그냥 동대문에서 산 몇천원 짜리 옷인줄 알았는데 탐 브라운 옷이었구나. 전혀 모르겠네. 뭐 일본 에니메이션 덕후들 눈에는 저런게 다 보인다라는 건가 신기하네.'

그렇게 케이지가 무대 위로 올라가고 우리도 뒤따라서 무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가 무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자 또다시 사람들의 웅성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우와아아아 대박 대장대한민국의 이장재다. 아니 저 사람은 어떻게 코스프레를 준비해왔길래 갑옷을 준비해가지고 온 거지? 게다가 퀄리티 미쳤다 진짜. 저런 갑옷은 고퀄리티를 낼래야 낼수가 없는건데 완전 고퀄리티 갑옷이네. 어디 민속촌이나 박물관 이런데서 대여를 해가지고 온 건가? 진짜 퀄리티 미쳤는데?"

"그러게? 저 사람 코스프레에 완전 진심인건가? 저렇게 갑옷을 코스프레 하려고 하면 개인 제작이 아니라 주문 제작이나 특수 제작을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장 대한민국 코스프레를 할 생각을 했지?"

"그러게 신기하긴 하네. 뭐 잘 어울리기는 하네. 뭐 원작 에니메이션 대장대한민국 이장재보다는 한참 못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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