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562화 (562/599)
  • 영어학원 5

    ‘후아아아아 김사랑 강사와의 섹스 진짜 화끈하게 치뤘네. 진짜 김사랑 강사는 언제 따먹어도 진짜 맛있단 말이야. 자아 그럼 김사랑 강사를 따먹고 난 후의 나의 상태를 확인해볼까?’

    [나이:20

    키:180

    몸무게: 70

    레벨: 21

    성기: 15.5

    정력: 15

    강직도: 11

    최대연속횟수: 2

    매력: 58

    센스:43

    체력: 23

    힘: 24

    민첩성: 24

    테크닉: C

    특수능력: 16

    소지아이템: 없음

    보유골드: 1100 (+200)

    경험치 2

    ]

    ‘자 이번에는 어디다가 투자를 해볼까? 일단 힘과 민첩성이 높아서 나쁠것은 없겠지. 일단 힘과 민첩성에 1씩 투자를 하자.’

    나는 힘과 민첩성에 각각 1씩 능력치를 투자하였다.

    ‘자 그럼 다음으로는 상점에 무슨 아이템이 나왔는지 확인을 해볼까?’

    나는 상점으로 들러서 김사랑 강사를 따먹고 무슨 아이템이 나왔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은 우리나라 한류 컨텐츠 중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대장대한민국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아이템입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단순히 대장대한민국의 옷차림뿐만 아니라 대장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장대한민국이 발사하는 아이템을 맞게 될 경우 맞은 상대에게 국뽕 경험치 1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뽕 경혐치 상승 효과는 2시간이 지속됩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의 지속시간 또한 2시간입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의 가격은 300골드입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구입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훨 뭐야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이 나왔잖아?’

    대장대한민국은 낫플릭스에서 최근에 방영된 드라마로 영화배우 이장재가 주연을 맡아 전세계적으로 크게 흥행을 한 드라마이다.

    주된 스토리는 우리나라 임금인 이장재가 조선시대의 비기로 내려오는 한약과 각종 비약을 먹고서 특수 능력을 얻은 후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조선 시대의 내부에서 활약하는 1부와 구미호와 호랑이 인간 등 특수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싸우는 2부 그리고 임진왜란에서 일본군과 싸우는 전쟁을 그린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와 2부 그리고 3부 모두 호평과 인기몰이를 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낫플릭스 드라마였다.

    ‘호오 신기하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이 나오다니. 뭔가 이 현실미소녀게임 시스템도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건가? 이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은 어디에 쓰게 될지 궁금하네.’

    나는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이 나온 것에 대해서 신기해하면서 대장대한민국 아이템 구입을 눌렀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구입하셨습니다. 300골드가 차감됩니다.]

    [코스프레 박람회]

    그렇게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구입하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깨깨오톡 알림음이 들렸다.

    -깨톡

    ‘누구지?’

    깨깨오톡을 열어서 확인을 해보니 미혜에게서 깨깨오톡이 와있었다.

    [쎔 뭐해요?]

    [ㅇㅇ? 나 그냥 있는데 왜?]

    [내일 혹시 시간있어요?]

    [내일? 특별한 일 없는데 왜?]

    [내일 코스프레 박람회 있는데 같이 갈래요? 딱히 선생님이랑 같이 가고 싶어서 연락한 건 아니고 코스프레 박람회에 같이 갈만한 사람이 없어서요.]

    그렇게 나에게 굳이 딱히 나랑 같이 가고 싶어서 연락한건 아닌데 코스프레 박람회에 같이 갈만한 사람이 없다라고 붙이는 미혜.

    나는 그렇게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굳이 말을 덧붙이는 미혜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놀리는 남자 아이처럼 그런 미혜를 놀리고 싶어졌다.

    [ㅋㅋㅋㅋㅋ 왜? 님 친구 없음?]

    그러자 깨깨오톡 1이 사라지고 잠시 동안 답 깨깨오톡이 오질 않았다.

    나는 스마트폰 너머로 부들부들 거리고 있을 미혜의 모습을 생각하며 혼자서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니 미혜에게서 분노의 깨깨오톡이 오기 시작했다.

    [우이씨 뭐에요 기껏 생각해서 깨깨오톡 보내준건데. 사실 선생님 말고도 같이 코스프레 박람회 갈사람 깔리고 깔렸거든요? 같이 가자고 연락온 사람 10명도 넘는데 선생님 생각해서 깨깨오톡 보내준 건데 됐어요 안 놀아 흥!]

    그렇게 나에게 분노의 깨깨오톡을 보내는 강미혜. 나는 미혜의 깨깨오톡을 보고서 너무 귀여워서 순간적으로 바닥을 데굴 데굴 구르기 시작했다.

    -데굴 데굴 데굴 데굴

    '크하하하하하 귀여워. 아 이렇게 찰진 리액션이라니 이러니까 미혜를 놀리는 맛이 있지 너무 귀엽고 재밌네. 크하아아아아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울수가 있냐. 나랑 동갑이라고는 하지만 여고생이라서 그런지 뭔가 반응이 너무 어리고 귀엽네. 아아아아 아차 너무 또 깨깨오톡 답장 늦게 보내면 미혜가 완전 삐져버릴수도 있으니까 빨리 답장을 해주자.'

    나는 너무 시간을 끌 경우 미혜가 완전히 삐져버려서 나랑 코스프레 박람회를 가고 싶지 않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재빨리 미혜가 삐진 것을 풀어주기로 했다.

    나는 반성하는 눈물의 깨깨오톡 이모티콘과 함께 미혜에게 깨깨오톡을 보냈다.

    [ㅠㅠㅠㅠ죄송합니다. 사실 미헤님께서 수많은 분들에게 러브콜을 받으신 것을 알고 있었어요. 미혜님같이 아름다우시고 몸매 좋으시고 성격 좋으시고 코스프레 잘하시는 분께서 이런 코스프레 박람회를 가는데 아무런 제안을 받지 않으셨다라는것이 오히려 이해가 안가잖아요. 사실 코스프레 박람회를 같이 갈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제안조차 받지 못 한 이 불쌍한 중생을 신경쓰고 생각해주셔서 깨깨오톡을 보내주신 하늘과 같은 마음씨를 잘 알고 이었지만 그냥 덥썩 미혜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에는 제 얄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랬사옵니다. 부디 노여움을 푸시고 제가 아름다우시고 몸매 좋으시고 성격 좋으시고 코스프레 잘하시는 미혜님과 같이 코스프레 박람회를 같이 갈 수 있는 하늘과 같은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깨깨오톡을 보내자 또다시 1이 사라지고 잠시 말이 없는 강미혜.

    나는 강미혜의 성격을 통해서 강미혜가 스마트폰 너머로 어이가 없어서 웃고 있을 것을 상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을 느꼈다.

    그렇게 역시나 잠시 기다리니 강미혜에게서 마음이 풀린 듯한 깨깨오톡이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작 그렇게 나올 것이지. 쌤 어차피 저 말고는 같이 갈 사람 없는 거 알아서 연락한거라구요. 저처럼 이쁘고 몸매 좋고 성격좋고 코스프레 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코스프레 박람회 가는 거 영광인줄 아세요. ㅋㅋㅋㅋ 그럼 내일 오후 2시에 코악스에서 만나는거 괜찮으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럼 내일 오후 5시에 코악스에서 보자.]

    [굿굿 오키도키요 그럼 내일 5시에 코악스에서 봐요.]

    그렇게 금새 풀어져서 기분좋아 보이는 강미혜.

    나는 왠지 강미혜랑 장난을 치면서 노는게 즐겁다라고 느꼈다.

    ***

    다음날 나는 강미혜와 약속한 코악스에 1시 50분에 도착하였다.

    '어디보자 아직 약속시간이 10분 남았으니 미리 대장대한민국아이템을 사용해볼까?'

    나는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일단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뭔가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 변신 준비를 하니 내가 왠지 모르게 슈퍼맨이나 거미인간이 된 것 같았다.

    나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지만 한손을 들어올리고 변신포즈를 취하면서 속으로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의 사용을 외쳤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 사용!'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이 사용되었습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은 우리나라 한류 컨텐츠 중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대장대한민국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아이템입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단순히 대장대한민국의 옷차림뿐만 아니라 대장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장대한민국이 발사하는 아이템을 맞게 될 경우 맞은 상대에게 국뽕 경험치 1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뽕 경혐치 상승 효과는 2시간이 지속됩니다.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의 지속시간 또한 2시간입니다. ]

    -부우우웅

    그렇게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사용하고 나니 내 몸에 이장재가 입었던 것처럼 조선시대 갑옷이 생겼다. 그리고 등 뒤를 보니 이장재가 주로 사용하는 활과 화살이 설치가 되어 있었고 허리춤에는 칼집까지 차져 있었다.

    '우와아아아아 이 퀄리티 뭐야 진짜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 같잖아? 근데 설마 이거 진짜 활과 화살 그리고 칼인가?'

    그렇게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활과 화살을 먼저 꺼내보았다.

    -휘이이이익

    그렇게 활과 화살을 꺼내보았는데 활은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활과 똑같은 모양새였지만 화살은 아무래도 현실 세계에서 무기 취급을 받을 수 있는지 겉에 촉 부분이 장난감 화살처럼 고무로 되어있었다.

    '휴우우우 아무래도 그러면 그렇지 진짜 화살촉이면 아무래도 무기 소지 혐의로 걸릴 수가 있겠지. 칼도 한 번 확인해볼까?'

    -스르르릉

    그렇게 칼집에서 칼을 꺼내니 영롱하고 고급스러운 모양의 칼날이 드러났다.

    그리고 앞서 화살촉과 마찬가지로 칼의 끝부분이 무언가를 벨 수 있을 만큼 날카롭지 않고 뭔가 코스프레용 칼처럼 만들어져 있었다.

    나는 그렇게 안전하게 처리된 무기들을 보고 안심을 하면서 남자 화장실 밖으로 걸어나갔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움찔

    -움찔

    -움찔

    그렇게 남자 화장실을 나와 밖으로 걸어가자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면서 놀라운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우아아아아 대박. 우와 저 갑옷봐봐. 이 근처에서 무슨 조선시대 드라마 사극 찍나? 대박이다. 진짜. 뭔가 영화배우나 모델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장군 역할 맡은 사람인가? 진짜 조선시대에 온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은데? 저 옷차림 보니까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 모습이랑 똑같은데? 저 무기랑 칼 봐봐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가 주로 쓰던 무기잖아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 코스프레 했나봐."

    "그래? 대장대한민국이 뭔데? 나 요새 티비를 안 봐서."

    "헐 이렇게 시대에 뒤쳐진 인간이라니. 너 낫플릭스 안 봐? 대장대한민국 요새 낫플릭스에서 1위하고 난리도 아닌데. 오죽하면 지금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장대한민국이라고 하고 그래. 영화배우 이장재 저거 대장대한민국 성공한 것 때문에 아프라 윈터리 쇼까지 나갔다왔다구."

    "진짜? 대박 한 번 나도 대장대한민국 봐봐야겠네. 그러고보니까 대장대한민국이라고 뭔가 뉴스에서 들어본 것 같기는 한데 워낙 내가 티비를 안 봐서 몰랐는데 그정도인줄은 몰랐네. 단순히 국뽕 컨텐츠 그런 거인줄 알았는데 해외에서도 대박 났나 보네. 나도 한 번 봐봐야겠다.'

    그렇게 나는 사람들이 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인가 싶었다.

    -멈칫

    -멈칫

    -멈칫

    -멈칫

    그렇게 강미혜를 기다리고 있는데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나의 주위에 멈춰서서 멈칫 멈칫거리기 시작했다.

    뭔가 여고생들의 눈치를 보니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눈치 인 것 같았다.

    나는 마음같아서는 여고생들에게 나에게 다가와서 같이 사진을 찍어도 된다라고 말을 하고 싶있지만 왠지 모르게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포스있는 이장재처럼 보이고 싶어서 일부러 근엄한 표정을 짓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거처럼 근엄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내가 그렇게 자신들에게 관심이 없는 듯 먼 곳을 쳐다보고 있자 그 여고생들 중 가장 용기 이어 보이는 여고생 한 명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저....저기요..."

    "네?"

    "저기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 코스프레 한 거 맞으시죠? 저 ...괜찮으시다면 저희랑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 완전 광팬이라서요."

    '크하하하하하 여고생들이랑 사진 찍어주는 거면 언제든지야 환영이지. 쿠하하하하 파릇파릇한 여고생들이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다니 너무 기분좋다. 이렇게 대장대한민국 아이템을 써서 코스프레를 하니까 이런 일들이 생기는 구나.'

    나는 최대한 목소리를 이장재처럼 낮게 깔고 카리스마 있게 웃지도 않고 근엄한 표정으로 여고생들에게 말했다.

    "네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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