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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534화 (534/599)
  • 영어학원 5

    “하하하하핫 네 알겠습니다. 김사랑 강사님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오늘 김사랑 강사님과 시간보내도록 할게요.”

    -스으으윽

    -스으으윽

    -꼬오오옥

    -꼬오오옥

    -꾸우우욱

    -꾸우우욱

    그렇게 나와 김사랑 강사는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걸고 도장을 찍었다.

    김사랑 강사와 새끼손가락을 걸고서 엄지손가락으로 도장을 찍으니 뭔가 김사랑 강사와 함께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묘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의 새끼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은 매우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나와 김사랑 강사가 서로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한 후 나는 빨간색 튜스카니를 출발 시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김사랑 강사와 함께 듣던 일본 그룹 라르카 엔 싸알의 드라이버스 하이 노래를 틀었다.

    [뜨겁게 떠오르는 철의 메탈릭 심장

    활화선에 불을 붙여 줄게

    불타오를 정도로 신나는 기분이야

    모래폭풍을 만들어내며 달려나가자

    폭음에 섞이며 질주하는 자동차

    눈 앞에는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비]

    “와아아아아 이거 제가 좋아하는 노랜데.”

    “하하하하 지난번에 김사랑 강사님과 노란색 람보르기니 타고 갈때 김사랑 강사님이 틀으셨던것 기억이 나서요. 그리고 저도 이노래 제일 좋아하는 최애 노래중에 하나거든요.”

    “후후후후후훗 명한씨는 저랑 취향이 같네요. 이렇게 제 람보르기니가 아닌 명한씨의 빨간색 튜스카니에서 라르카 엔 싸알의 드라이버스 하이 들으니까 느낌이 많이 묘한데요?”

    “하하하하하 뭐 제 차는 아니고 렌트한 튜스카니죠 뭐.”

    “헤헤헤헤헷 오늘 하루 명한씨가 렌트하셨으면 오늘은 명한씨 차죠.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어디로 가실 거에요?”

    “김사랑 강사님 저희 K대 한 번도 안 구경해보셨죠? 제가 저희 학교 구경시켜드릴려고 하는데 괜찮으세요?”

    나는 김사랑 강사와 지난번에 한번 시나리오의 갈림길에서 우리 학교를 방문한 경험이 있었지만 제대로된 시나리오 선택지가 아닌걸 골라서 다른 시나리오 선택지를 다시 골랐기 때문에 현재의 김사랑 강사는 우리 학교 캠퍼스를 한 번도 구경을 못 한 상태이기 때문에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K대학교의 캠퍼스를 먼저 구경시켜주기로 했다.

    "아 진짜요? 유명한 수강생님 K대학교 학생이셨어요? 유명한 수강생님 공부 잘하셨구나. K대학교면 명문대잖아요. 우와 게다가 K대학교면 우리 나라에서도 캠퍼스 이쁘기로 소문난 대학교 아니에요? 저 태어나서 K대학교 한 번도 못 가봤는데 가요 가요! 저 진짜 안 그래도 K대학교 소문듣고 언젠가 한 번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와 신난다 K대학교라니!"

    김사랑 강사는 그렇게 마치 어린아이가 소풍을 간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의 반응처럼 매우 좋아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난번에 시나리오 선택지로 인해서 그런 김사랑 강사의 반응을 한 번 봐서 지금 이상황이 마치 데자뷰처럼 느껴졌지만 행복하고 들떠하는 김사랑 강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좋아하시니까 다행이네요. 김사랑 강사님이 보고 싶어하셨다니까 저도 뿌듯한데요? 그럼 출발해볼까요?"

    나는 빨간색 튜스카니를 출발시키면서 지난번에 김사랑 강사가 즐겨듣던 노래를 틀었다.

    [Welcome to the famous low

    Welcome to the funky disco live

    Come on baby come and go

    Come on baby get me twice and right

    Not a danger, not a strange player

    play it - play it - knock to my house I'll open

    say my name now, speak if it you know how

    run to me, get ready for the

    Night of fire, you've better better come

    You've better better begin the song to play

    Night of fire, come over over you

    Come over over the top you've never been her]

    그렇게 이니셜 E의 나이트 오브 파이어란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김사랑 강사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니 이 노래 제가 좋아하는 노랜데 명한씨도 좋아하시나봐요. 우리 음악적 취향이 참 잘 맞네요."

    "하하하하 그러게요. 자 그럼 출발합니다."

    그렇게 나와 김사랑 강사는 K대학교로 향했다.

    나는 지난번에 시나리오를 토대로 김사랑 강사에게 UCLA를 우클라 대학 드립을 치고 또 김사랑 강사가 내가 드립을 칠 때 좋아했던 드립 위주로 골라서 김사랑 강사에게 재미를 주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는 내가 자신에게 드립을 칠 때마다 빵빵 터지면서 나의 드립에 반응을 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김사랑 강사의 반응을 보면서 지난번에 잘못된 사나리오를 선택했었지만 그 선택이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김사랑 강사같이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가 나의 드립에 이렇게 깔깔대면서 반응을 해주자 기분좋은 뿌듯함과 상쾌함이 온 몸을 휘감았다.

    그렇게 우리가 K대학교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우와 스포츠카다. 빨간색 튜스카니네 이쁘다. 와 근데 대학생이 빨간색 튜스카니를 타고 다닐 정도로 재력이 있나?"

    "와 멋지다. 나 빨간색 튜스카니 처음 봐. 색깔 되게 잘 빠졌네. 안에 있는 남자 보니까 대학생 새내기로 보이는데 벌써부터 빨간색 튜스카니 몰고다니나 보네. 부럽다. 여자들도 진짜 잘 꼬이겠네."

    "봐봐 벌써 옆자리 조수석에 여자 앉아있네. 우와 근데 저 여자 미모 뭐야 실화야? 우리학교에 저렇게 이쁜 여자가 있었어?"

    "에이이이 설마 우리 학교 학생 아니겠지. 근데 여자 진짜 이쁘긴 이쁘다 얼굴도 이쁘고 몸매는 잘 안 보이지만 몸매도 좋을 것 같은데..하아아아아 벌써 어린 나이에 저렇게 이뻐보이는 여자도 옆에 끼고 다니고 빨간색 스포츠카도 몰고다니고 진짜 부럽네."

    그렇게 정문에서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들리는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나는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흐흐흐흐흐 전생에서는 이렇게 멋진 스포츠카 타고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랑 드라이브 하는 남자보면 그런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하고 부러워만 했었는데 막상 내가 그런 남자가 되니까 느낌이 묘하네 하하하하하하하하.'

    김사랑 강사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우와아아아아 밖에서 볼때보다 안에서 볼때의 캠퍼스가 더 이쁘네요? 후우우우웅 생각보다 되게 화려하고 멋있게 건문들도 잘 지어났네요. 게다가 캠퍼스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학교 수업 들으러 갈때 편하겠어요."

    "하하하하하하 네 아무래도 그렇죠."

    그렇게 이야기를 한 후 나는 김사랑 강사를 지난번 시나리오에서 이공계 건물로 갔던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인문계 건물로 안내했다.

    지난번 시나리오에서 이공계 건물로 갔다가 괜히 이아름과 김가영을 마주쳐봤자 좋을 게 없다라는 생각에서였다. 김사랑 강사도 중요했지만 역시 우리 학교 공대 퀸카녀인 이아름을 못 따먹게 되는 상황은 나에게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우리 학교는 이공계 건물보다 인문계 건물이 더 이쁘기로 소문이 나있었기 때문에 김사랑 강사에게도 그게 더욱 좋을 것 같아 보였다.

    그렇게 나는 나의 빨간색 튜스카니를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주차장밖으로 나왔다.

    김사랑 강사는 나를 따라서 지하주차장에서 야외로 나오면서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후후후후후훗 참 신기하네요."

    "네 왜요?"

    "아뇨 보통 미국에서는 학교 캠퍼스 투어하려고 하면 무조건 자동차타고 몇십분동안 돌아다녀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캠퍼스 투어하려고 하면 이렇게 걸어다닌다라고 하는게 매우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캠퍼스 투어 하는게 더 편하시려나요?"

    그러자 김사랑 강사가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아니에요. 뭔가 차를 타고서 투어를 하면 뭐랄까 직접 보는 느낌이 덜 하다고나 할까?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자동차 안에서 자동차 바깥의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현장감이나 실재감이 떨어진다고나 해야할까? 그래서 별로 구경하는 재미가 없어요. 반면에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게 되면 직접 걸어단면서 구경을 하고 봄바람도 느끼고 시원한 공기도 직접 느낄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후후후후훗 말로만 듣던 K대 캠퍼스를 이렇게 걷고 있으니까 신기하네요. 우아아아아 호랑이 상이다."

    -다 다 다 다 다 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는 K대학교에서 유명한 호랑이상을 발견하다고서 신기한 듯이 뛰어갔다.

    "우아아아아 이게 말로만 듣던 케이대 마스코트 호랑이군요. 우와 진짜 멋있네요 어흐으으응! 호랑이 간지네요. 명한씨 저 여기서 사진찍어주세요."

    -쓰담 쓰담 쓰담 쓰담

    그렇게 어흐으으으응 을 외치면서 호랑이를 쓰담쓰담하는 김사랑 강사.

    나는 김사랑 강사답지 않게 어흐으으응을 외치는 김사랑 강사가 매우 귀엽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 네 알겠어요. 자 그럼 사진찍어드리겠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스으으으윽

    "자 다시 한번 하나 둘 셋."

    -찰칵

    -스으으으윽

    "자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하나 둘 셋."

    -찰칵

    -스으으으윽

    그렇게 나의 말에 따라서 요리조리 포즈를 바꿔가면서 사진을 찍는 김사랑 강사. 나는 호랑이 상에 기대서 사진을 찍는 김사랑 강사를 바라보자 내가 뭔가 김사랑 강사의 남자친구가 된 것같아 굉장이 묘하고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서 다시 신기한 듯이 호랑이 상을 바라보는 김사랑 강사.

    "후오오아아아아 이렇게 학교 안에 호랑이 상이 있으니까 간지네요. 너어어무우우우 멋있다. 확실히 Y대학교 독수리 상징보다는 이렇게 K대학교 호랑이 상이 간지네요. 저희 학교도 이렇게 위엄있고 멋있는 호랑이 상이 마스코트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아쉬운 듯이 말을 하는 김사랑 강사.

    "아 UCLA는 상징이 뭐에요?"

    "아 저희대학교는 상징이 흑곰이에요."

    "흑곰이요? 흑곰도 상당히 간지 날 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 곰보다는 호랑이가 더 멋있잖아요. 우리나라 지도도 호랑이 모양이구요. 헤헤헤헷 사진 잘 나왔나 보여주세요."

    "네 여기요."

    김사랑 강사는 내가 찍어준 사진을 바라보더니 기분좋게 밝게 웃으며 말했다.

    "헤헤헤헤헷 사진 잘 나왔네요. 저희 이제 캠퍼스 구경해요."

    "아 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김사랑 강사와 나는 우리 학교 인문계 캠퍼스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김사랑 강사는 누가 봐도 외부인임을 알 수 있게끔 우리 학교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걷기 시작했다.

    "와 근데 학교에 우리나라 대기업 이름 붙은 건물이 많네요?"

    "아 네 저희 학교 출신들이 회장으로 있는 대기업들이 기부금을 내고서 지은 건물들이라서 그래요."

    "아 그렇구나 되게 신기하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와 캠퍼스를 걸어다니는데 K대 인문대학교 학생들이 나를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와 저 여자 뭐야? 미모 미쳤다. 몸매도 봐봐. 대학생 아닌 것 같은데? 대학생에게서 저런 아우라와 포스가 날 수가 없잖아."

    "그러게? 진짜 이쁘게 생겼다. 와 캐리어우먼 룩이잖아. 저거는 대학교 새내기들이 입어도 나올 수 없는 간지와 아우란데 왜 저렇게 대학교 신입생 처럼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걷는 거지?"

    "아 외부인인가 보지..그나저나 나 저 여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아 크래커스 어학원 1타강사 김사랑 강사 아니야?"

    "아 맞네! 크래커스 어학원 1타강사 김사랑 강사 맞네. 그런데 우리학교에 무슨 일이지?"

    "아 크래커스 어학원에서 어학원 설명회 뭐 이런거 우리학교에서 하나보다. 원래 영어 어학원에서 대학교생들 상대로 설명회 이런거 수업 많이 하잖아."

    "와 그렇구나. 근데 실물로 보니까 사진으로보던 것보다 더 이쁘네 나 크래커스 어학원 수업 신청하러 가야겠다."

    그렇게 쑥덕쑥덕거리는 우리학교 인문계 학생들. 나는 김사랑 강사가 얼마나 우월하면 학교 캠퍼스를 걷는 것만으로도 자동적으로 수강신청이 되는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 하였다.

    '와아아아아아아 확실히 김사랑 강사의 외모와 몸매는 진짜 어딜 가도 주목을 받는구나. 이렇게 대단하게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랑 봄날의 우리학교 캠퍼스를 걸으니까 기분이 좋네. 게다가 이번에는 이아름과 김가영에게 들킬 염려 없이 김사랑 강사와 온전히 데이트할 수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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