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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533화 (533/599)
  • 영어학원 5

    잠시 후 프리미엄 렌트카 직원이 나에게 다가와서 이상하다라는 말투로 나에게 이야기했다.

    “저기 죄송한데 예약자 명단에 없는데요 혹시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시겠어요?”

    “네? 정말요?”

    나는 순간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이 사용이 안 되었는가 해서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안 돼 렌트카가 예약이 안 되면 오늘 하루 김사랑 강사와의 계획이 다 틀어지는데 이상하네. 분명히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에 제약사항이 없었는데 혹시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이 적용이 안 된건가? 예약 자유 이용권 아이템 사용!’

    나는 혹시나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이 적용이 안 된 것인가 해서 다시 한 번 예약 자유 이용권 아이템 사용을 외쳤다.

    [이미 사용 적용된 아이템입니다.]

    ‘어라라? 뭐지 이미 사용 적용된 아이템이라고? 이상하네 그러면 왜 안 된 거지?’

    나는 순간 혼돈의 카오스를 느끼면서 프리미엄 렌트카 직원에게 말했다.

    “저기 그럴리가 없을텐데요. 같이 한 번 예약 시스템 확인해봐도 될까요?”

    “아 네 그러세요.”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저벅

    나는 그렇게 프리미엄 렌트카 직원과 함께 사무실 컴퓨터로 향했다.

    그리고서 프리미엄 렌트카 직원과 함께 사무실 컴퓨터의 화면을 보았다.

    그러니 프리미엄 렌트카 직원의 말대로 예약자 명단에 없음이란 화면이 떠있었다.

    ‘어라라라라 이상하네…뭐가 문제지. 이때까지 내가 아이템 사용해서 적용이 안 되었던 적은 없었는데…어라?’

    그렇게 다시 한번 사무실 컴퓨터 화면을 확인하는데 이름란에 류명한이라고 검색이 되어 있었다.

    “아 저 제 이름이 류명한이 아니고 유명한인데요.”

    “아 죄송합니다. 류명한씨인줄 알았네요. 잠시만요.”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그렇게 이름을 다시 유명한으로 검색을 하자 내가 튜스카니를 예약을 했다라는 정보가 떴다.

    ‘휴 다행이다 깜짝 놀랐네.’

    “아 예약 확인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신분증이랑 필요한 서류 좀 작성 부탁드립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프리미엄 렌트카 직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 다음 빨간색 튜스카니를 인계받았다.

    ‘후아아아아 이게 튜스카니구나.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포츠카라서 간지가 나네.’

    나는 내가 빌린 빨간색 튜스카니 렌트카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뿌듯함과 짜릿함을 느꼈다.

    전생에서 나는 단 한 번도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스포츠카를 직접 몰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달칵

    그렇게 빨간색 튜스카니 차를 타고 나는 시동을 걸었다.

    -부아아아앙

    그렇게 빨간색 튜스카니 시동을 걸자 확실히 일반 자동차를 탈 때와는 크게 다른 시동감과 탑승감이 느껴졌다.

    '흐아아아아 이게 튜스카니를 탔을 때의 느낌이구나. 느낌만큼은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리기니를 타고 달릴 때와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네.'

    -바아아아아아아아앙

    그렇게 나는 빨간색 튜스카니를 타고 강남 길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빨간색 튜스카니를 타고 강남 길 한복판을 달리다가 신호에 걸려서 멈추자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우와아아아 대박 스포츠카다 멋있다. 빨간색 차네 저건 차종이 뭐지?"

    "그러게 이쁘다. 나 스포츠카 처음 봐. 와 저 안에 타고 있는 남자 해봐야 20살 정도로 보이는데 벌써 스포츠카를 모네. 집안이 금수저인가봐."

    "그러게 부럽다.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어린 나이에 스포츠카도 몰고...흐아아아 나도 저런 스포츠카 한 번 몰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그렇게 나는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뿌듯함을 느끼면서 김사랑 강사랑 만나기로 한 강남역으로 향했다.

    나는 김사랑 강사와 강남역 한 복판을 달렸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빨간색 튜스카니에 스마트폰 음악을 연결해 음악을 크게 틀었다.

    나는 김사랑 강사와 함께 듣던 일본 그룹 라르카 엔 싸알의 드라이버스 하이 노래를 틀었다.

    [뜨겁게 떠오르는 철의 메탈릭 심장

    활화선에 불을 붙여 줄게

    불타오를 정도로 신나는 기분이야

    모래폭풍을 만들어내며 달려나가자

    폭음에 섞이며 질주하는 자동차

    눈 앞에는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비]

    그렇게 김사랑 강사와 함께 듣던 라르카 엔 싸알의 드라이버스 하이 노래를 들으면서 강남길거리 한복판을 달리자 나 또한 기분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았다.

    약속한 시간에 강남역에 도착하니 김사랑 강사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있었다.

    잠시 강남역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고 있으니 빨간색 튜스카니 사이드 미러를 통해서 김사랑 강사가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김사랑 강사는 오늘은 하얀색 블라우스와 베이지색 치마 그리고 살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오늘은 살색 스타킹을 신으셨구나. 죽이네.'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길거리를 걷는데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김사랑 강사를 보면서 웅성 웅성거리는 것이 들렸다.

    "우와아아아아 대박 저 여자 뭐야? 모델인가? 왜이렇게 이쁘고 몸매가 좋아?"

    "그러게? 어디 주위에 카메라 있나? 워킹 찍고 있는 거 아냐?"

    "바보야 저 여자 크래커스 어학원 1타 강사 김사랑 강사잖아. 수업도 잘 가르치는데 얼굴 이쁘고 몸매 좋은 걸로 유명한 여자."

    "아 나 들어봤어. 크래커스 학원에서 엄청 유명하다던데. 저기 크래커스 어학원가면 저 김사랑 강사 얼굴 대문짝만하게 학원 벽면에 붙어 있을껄? 와 포토샵같은거 해서 사진빨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진보다 실물과 몸매가 더 나은 것 같네. 진짜 대박 이쁘다."

    김사랑 강사는 그런 주위에 시선과 웅성거림이 익숙한 듯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강남역쪽으로 오고 있었다.

    -깨톡

    그렇게 갑자기 나에게 울리는 깨깨오톡 메세지.

    깨깨오톡 메세지를 확인하니 김사랑 강사에게서 깨깨오톡 메세지가 와 있었다.

    [명한씨 저 수업끝나고 강남역 쪽으로 가는 길이에요. 명한씨는 혹시 어디 쯤에 계세요?]

    그렇게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걷고 있는 김사랑 강사에게서 데이트를 위한 깨깨오톡을 받자 나는 왠지 모를 뿌듯함과 짜릿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는 김사랑 강사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깨깨오톡을 보냈다.

    [저 강남역 출구 앞에 있어요.]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그러자 강남역 출구 앞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김사랑 강사.

    나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김사랑 강사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서 나를 못 찾겠는지 다시 깨깨오톡을 보내는 김사랑 강사.

    [죄송하지만 못 찾겠어요 어디요?]

    -덜컥

    나는 그제서야 나의 빨간색 튜스카니에서 내렸다.

    "김사랑 강사님~!"

    -화들짝!

    김사랑 강사는 내가 빨간색 튜스카니에서 내리자 굉장히 놀란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니 명한씨? 차는 어떻게?"

    "일단 타세요."

    -저벅 저벅 저벅 저벅

    나는 빨간색 튜스카니의 반대편으로 걸어가서 김사랑 강사가 차를 탈 수 있게 차문을 열어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차에 타고 나는 차 문을 닫아주었다.

    -타아아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리고 나는 반대편으로 가서 내가 빌린 빨간색 튜스카니에 탔다.

    내가 빨간색 튜스카니에 타자마자 김사랑 강사가 매우 놀라운 듯이 물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빨간색 튜스카니라니요. 혹시 아버지차? 아버지가 이런 젊은이 감각의 빨간색 튜스카니를 탈 것 같지는 않고 이거 명한씨 차에요?"

    "하하하하하 아니에요. 저 그렇게 금수저 아니에요. 오늘 하루 김사랑 강사님이랑 데이트하려고 렌트카 업체에서 차 빌렸어요. 솔직히 조금 더 비싼 해외 스포츠카 모델로 김사랑 강사님의 급에 맞춰서 빌리고 싶었는데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서 해외 스포츠카는 무리고 국내 스포츠카로 빌렸어요. 김사랑 강사님이 평소에 타고다니시면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하고 즐겨주세요."

    그러자 김사랑 강사가 나를 매우 감동받은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아이차아아암 명한씨 아직 대학생이라 돈도 없으실텐데 그냥 평범한 중형차나 소형차 렌트하시지 그러셨어요...아니 그전에 차 없이 같이 데이트해도 되는데... 그냥 걸어다니면서 데이트하거나 택시타고 이동하면 되는데 왜 차까지 빌리셨어요.."

    김사랑 강사는 내가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격이 꽤 나가는 빨간색 튜스카니를 렌트한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 듯이 걱정스레 말했다.

    "하하하하하하 오늘 아니면 언제 이렇게 김사랑 강사님과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데이트를 해보겠습니까? 김사랑 강사님도 아시다시피 김사랑 강사님이 워낙 바쁘셔야 말이죠. 뭐 일년에 한 번 있는 플렉스라고 생각해주세요. 대신에 죄송한데 제가 이 빨간색 튜스카니 렌트하느라 지출을 조금 크게 했거든요. 이 이후부터는 김사랑 강사님의 수준에 못 맞춰드리고 일반 대학생 수준의 데이트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김사랑 강사가 너무도 당연하다라는 듯이 나에게 이야기했다.

    "어머머머머 당연하죠. 저는 솔직히 명한씨가 저를 위해서 이렇게 빨간색 튜스카니를 무리해서 빌려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받고 또 미안하게 느껴져요. 괜히 제가 지난번에 제 람보르기니를 태워드리고 비싼 곳만 데려가 드려서 명한씨가 본의 아니게 무리를 하신게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명한씨 이거 빨간색 튜스카니 렌트하시는데 얼마 드셨어요? 명한씨가 괜찮으시다면 제가 렌트비 대신 내어 드릴게요."

    그렇게 나에게 나 대신 빨간색 튜스카니 렌트비를 내주겠다라는 김사랑 강사. 나는 김사랑 강사의 그런 마음씨가 너무도 고맙게 느껴졌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김사랑 강사에게 만약에 렌트비를 받는다면 이것이 진정한 창조경제? 라는 뻘생각이 들었지만 머리속에 생긴 잡념을 지우고 말했다.

    "하하하하하 아니에요. 저도 나름 그동안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아놓은 돈 있거든요. 그동안 과외도 열심히 했고 과외 아르바이트 열심히 한 돈으로 무리하지 않고 튜스카니 렌트한 거니까 걱정하지마세요."

    "흐으으으으음...알았어요. 뭔가 많이 미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명한씨가 그런 마음이시라면 제가 감사히 받을게요. 대신에 오늘 이 이후 데이트는 비용 제가 다 부담하도록 할게요."

    '아니야 그러면 안돼. 평상시라면 그리고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김사랑 강사의 말에 하하하하하 그럼 저야 감사하죠 감사합니다하고 넙죽 받아먹었겠지만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이 사용된 이상 나는 예약 시스템이 있는 곳에서는 무료로 무제한으로 오늘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예약 자유이용권 아이템 뽕을 뽕뽑아야지.'

    "하하하하하 아니에요. 그렇게 부담가지실 필요 없어요."

    "예? 하지만..."

    "오늘 하루는 제가 김사랑 강사님 특별히 모시고 싶어서 그래요. 지난번에 저에게 엄청 잘해주셨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오늘 제가 해드린게 고맙게 느껴진다면 다음번에 김사랑 강사님이 그만큼 저에게 대접해주시면 돼죠. 오늘은 제가 김사랑 강사님을 대접해드리는 날로 해요. 대신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사랑 강사님의 수준이 아닌 일반 대학생 수준에서 대접해드리는 겁니다. 하하하하하."

    그러자 김사랑 강사가 어쩔 수 없다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끄덕이면서 말했다.

    "휴우우우우우 명한씨가 그렇게 고집피우시니까 어쩔 수 없네요. 대신에 저랑 약속하나만 해요."

    '약속이라고? 무슨 약속을 원하는 걸까?'

    "약속이요? 무슨 약속이요?"

    "저랑 데이트하는 동안 괜히 저 때문에 무리해서 돈 쓰시지 않기로 약속이요. 괜히 명한씨가 제가 가진 재력이랑 위치 때문에 제 눈치보면서 명한씨의 능력보다 무리해서 돈 쓰시는 거 싫어요. 그러니까 명한씨가 저 때문에 무리해서 돈 쓰지 않기로 저랑 약속해요."

    그렇게 살짝 뾰루퉁한 얼굴을 하면서 나에게 새끼 손가락을 내미는 김사랑 강사. 나

    는 살짝 볼이 부은 채 나에게 새끼 손가락을 내미는 김사랑 강사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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