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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506화 (506/599)

은세 선배 2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와 한참을 술을 마시니 어느덧 뒤풀이 자리가 슬슬 정리되기 시작했다.

‘가만있어보자 박혜진과 이나은과 술을 마시는 건 좋은데 은세 선배를 공략해야하는데.’

“흐아아아아 배불러 흐으으으으 취기가 올라온다 호오오오오 호오오오오오”

-비틀 비틀 비틀 비틀

“흐아아아아앙 그러게 헤헤헤헤헷 오늘 너무 기분조아아아아아 우리 오늘 동아리 오디션 통과 다 했어 데헤헤헤헤헤헤헷. 이제 슬슬 집에 가야할 것 같은데 자리에서 일어나볼까?”

“후우우우우우웅 그런게 어딨어 가지마 가지마 나 두고 가지 말아줘.”

“흐아아아아아 미안 미안 은지야 이제 우리 가봐야할 것 같애. 시간이 너무 늦어서.”

“웅웅 은지야 다음에 함께 마시자. 명한아 너는 어떻게 할거야?”

그렇게 슬슬 집에갈 준비를 하는 박혜진과 이나은.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공략하는 것도 좋았지만 아까 명호 선배를 잔인하게 잡아먹는 야수의 모습처럼 제압하는 은세 선배의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보았기 때문에 은세 선배를 따먹고 싶어졌다.

아까 카리스마와 리더쉽을 보이던 은세 선배가 내 몸 아래에서 보지를 벌리고 헉헉대면서 나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혜진과 나은이에게 말했다.

“아 나는 술 좀 더 마시다 갈게. 먼저 가.”

“후우우우우웅 명한이 너 이번에는 우리랑 같이 안 갈거야? 우리 그럼 섭섭해? 우리 우정의 크로스 한 거 잊었어?”

“흐아아아아아아 너무해 명한이. 너 혜진이랑 나보다 동아리 뒤풀이가 더 중요하다 이거야? 우리 이러면 완전 섭섭해애애애애 우정의 크로스의 효과가 반감되어버린다구우우우우 우정의 크로스를 배신하지 마아아아아아.”

그렇게 진심으로 나에게 섭섭해하는 박혜진과 이나은.

둘의 표정을 보니 정말로 내가 동아리 뒤풀이 자리에 남겠다라고 하면 배신감을 느낄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어떻게든 둘을 잘 달래고서 은세 선배를 따먹을 각을 재기 시작했다.

-힐끔

그렇게 은세 선배를 바라보는데 은세 선배는 연기 연극 동아리 주축들에게 둘러싸여서 즐겁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역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2학년 퀸카를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지 마치 아름다운 꽃 주위에 온갖 벌과 나비들이 날아다니듯이 은세 선배의 주위로 연기 연극 동아리 주축 남자들의 애정공세가 이어졌다.

‘하아아아아아 잠깐만 이러면 은세 선배 공략이 안 될 것 같은데…..일단 은세 선배에게 가서 물어보자.’

“잠시만 일단 은세 선배에게 인사 드리고 올게.”

“꺄아아아아아 진짜아아아아 명한이 너 우리랑 같이 가는 거지?”

“헤헤헤헤헤헷 역시 명한이랑 우정의 크로스 하길 잘했다. 우정의 크로스가 힘을 발휘했어! 크으으으으 우정의 크로스 헤헤헤헤헷!”

그렇게 내가 자신들과 떠날 기미를 보이자 신나하는 박혜진과 이나은.

-저벅 저벅 저벅 저벅

나는 그대로 은세 선배에게 다가가 은세 선배에게 말을 걸었다.

“은세 선배.”

“아 응 명한아.”

“아 저랑 혜진이랑 나은이 가보려구요.”

“아 그래? 응응 명한아 조심해서 들어가 오늘 동아리 오디션 정말 수고했어.”

“은세 선배는 안 가세요?”

“아 나는 동아리 회장이니까 남아서 연기연극 동아리 사람들도 좀 챙기고 하다 가려고.”

“아 네 알겠습니다.”

‘하아아아아 아니다. 은세 선배를 공략하려면 이 선택지가 아닌 것 같아. 다시 되돌려야겠다.’

나는 상태창을 눌러서 다시 로드를 눌렀다.

[저장된 시점으로 로드를 누르셨습니다. 로드하시겠습니까? 로드시 100골드가 차감됩니다.]

나는 주저없이 로드를 눌렀다.

[로드를 선택하셨습니다. 저장된 시점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다시 나온 시나리오 선택지창

[1.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팔에 맞은 것을 이유삼아 강명호 얼굴에 주먹을 제대로 꽂아준다.]

[2.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쓰러진 후 강명호 선배에게 맞아 크게 다친 것처럼 행동한다.]

[3.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논리적으로 따지기 시작한다.]

[4.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와 상종도 하기 싫다라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흐으으으음 일단 3번 시나리오 선택지는 아닌 걸 알게되었고. 어떤 걸 골라야하나…일단 1번 시나리오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팔에 맞은 것을 이유삼아 강명호 얼굴에 주먹을 제대로 꽂아준다랑 2번 시나리오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쓰러진 후 강명호 선배에게 맞아 크게 다친 것처럼 행동한다는 강명호 선배에게 맞아야 하는 거잖아. 흐으으으으 강명호 선배에게 맞기는 싫은데..일단 4번 시나리오를 선택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볼까?’

나는 아무리 시나리오 선택지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강명호 선배에게 맞는 것은 기분이 더러울 것 같아서 4번 시나리오를 선택하기로 했다.

[4번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와 상종도 하기 싫다라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4번 선택지로 시나리오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4번 선택지를 선택하고서 나는 강명호 선배에 날아오는 팔을 피했다.

그렇게 나는 눈앞에서 날아오는 강명호 선배의 팔을 재빠르게 피했다.

"꺄아아아아 명한아!"

"명한아!?"

"으아아아 명한아!"

그리고 동시에 퍼져나오는 박혜진과 이나은과 강은지의 비명소리.

그리고 또다시 동시에 다른 테이블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그..글쎄?"

"대박 강명호 선배가 명한이에게 주먹을 휘둘렀어."

"진짜? 진짜? 때릴려고?"

"그런 것 같은데? 강명호 선배가 명한이 때릴려고 팔 크게 휘두르는 걸로 보였는데?"

나는 그런 강명호 선배를 열받은 감정을 담아 노려보다가 한숨을 쉬고서 말했다.

“하아아아아………..말을 말아야지. “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리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동아리 뒤풀이 자리를 나왔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내가 밖으로 걸어나오자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가 모두 따라나왔다.

“괘..괜찮아 명한아?”

“명한아 괜찮아? 화 많이 났어?”

“명한아 어디 다친데 없어? 괜찮아?”

그렇게 쫄래 쫄래 나를 따라나와 걱정해주는 박혜진과 이나은과 강은지.

전생에서는 내가 이렇게 동아리 뒤풀이 자리에서 밖으로 나와도 나를 따라와주는 여자가 단 한 명도 없었는데 현생에서는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에서 아름다움을 담당하는 박혜진, 귀여움을 담당하는 이나은, 그리고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평타이상인 강은지가 나를 쫄래 쫄래 따라나와 나를 걱정해주는 것이 괜스레 기분이 좋게 느껴졌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과 강은지가 서있는데 뒤에서 누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까 은세 선배였다.

'후하하하하하 역시. 왠지 4번 시나리오 선택지를 고르면 은세 선배가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따라나올 것 같았는데 내 예상이 적중했군 4번 시나리오 선택지가 맞는 건가.'

나는 일부러 은세 선배가 나오자 열이 받는 다라는 표정과 함께 한숨을 푹푹 쉬었다.

"명한아 괜찮아?"

나에게 걱정이 된다라는 듯이 묻는 은세 선배.

나는 일부러 은세 선배 앞에서 한숨을 푹 쉬면서 말했다.

"휴우우우우우 네 괜찮아요."

그러자 은세 선배가 잠시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얘들아 나 명한이랑 이야기 좀 하다가 들어갈테니까 먼저 들어가 있을래?"

"아 네!"

"네 알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박혜진과 이나은과 강은지는 은세 선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동아리 뒤풀이 장소 안으로 뛰어들어가 시작했다.

뭔가 박헤진과 이나은과 강은지가 여대 선후배 관계처럼 은세 선배의 말에 복종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그 모습이 왠지 이등병 신입생들 같아서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명한아 이야기 대충은 들었어. 명호가 너 얼굴 때릴려고 그랬대매. 무슨 일 때매 그런거야?"

"아 저랑 혜진이랑 나은이랑 은지랑 저희 연기연극 동아리 오디션 통과한 것 때문에 신이 나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명호 선배가 갑자기 오더니 제게 시비를 툭 툭 거시더라구요. 그냥 시비를 거는 것 뿐만 아니라 제 얼굴을 투욱 투욱 치면서 기분나쁘게 신체적 폭행을 가하시길래 그러시지 말라고 손을 잡은 것 뿐인데 명호 선배가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제 얼굴을 팔로 때리려고 하셔셔요. 순간 명호 선배의 팔이 얼굴을 스쳐지나가자 저도 술을 마셔서 화가 확 올라와버려서 그대로 있다가는 명호 선배에게 안 좋은 행동을 할 것만 같아서 밖에 나와서 열 좀 식히려고 밖으로 나왔어요."

그러자 은세 선배가 감동을 한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우와아아아 명한이는 자제력이 남 다르구나. 그런 상황에서 참고서 밖으로 나올 수 있을 줄이야. 잘했어 잘했어. 술 마시면 개가 되는 명호랑은 완전히 다르네. 명한이가 술 마시면 인사불성되는 명호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자제력있고 남자답고 그렇다 그치?"

-씰룩 씰룩 씰룩 씰룩

그렇게 나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은세 선배가 나에게 칭찬을 하자 나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명호 선배때문에 잔뜩 열받은 것을 연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애써 올라가려는 입가의 미소를 억누르고 화가 안 풀린다라는 듯이 은세 선배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휴우 휴우 휴우 휴우 진짜 아까 명호 선배가 제 볼을 투욱 투욱 치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화가 많이 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솔직히 제가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님들 무시한 적도 없는데 무시했다 뭐라느니 자기를 우습게 보느냐 마나느니 그런 기분 나쁜 말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흐으으으응 우리 명한이 많이 기분 나빴겠구나. 이해해 명한아 화풀어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회장인 내가 대신 사과할게 응응?"

-스으으으윽

-푹씬 푹씬 푹씬 푹씬

-물컹 물컹 물컹 물컹

그렇게 은세 선배는 나를 위로해주려는 듯이 내 쪽으로 몸을 붙였다.

은세 선배가 내 쪽으로 몸을 가깝게 붙이자 은세 선배의 풍만한 씨컵 가슴이 나의 팔뚝 바깥쪽에 닿으면서 너무도 풍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해주었다.

이렇게 술자리 뒤풀이 자리에서 은세 선배의 풍만한 씨컵 가슴을 그것도 길거리에서 느끼자 알수 없는 흥분감과 쾌감이 나를 덮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아아 너무도 좋다. 은세 선배의 풍만한 씨컵 가슴의 느낌. 그래 역시 은세 선배를 따먹어야지. 흐아아아아 은세 선배가 내 밑에 깔려서 보지에 내 자지가 박힌채 내 이름 부르면서 신음소리 내는 거 듣고 싶다.'

"이이이이잉 명한아 화풀어 화풀어 착하지."

-쓰담 쓰담 쓰담 쓰담

내가 그렇게 잠시 멍을 때리고 있자 은세 선배는 마치 필살기를 풀어놓듯이 내 머리를 쓰담 쓰담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은세 선배가 나를 어린 아치 취급하면서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는데 그것이 왠지 기분이 나쁘지 않고 은세 선배의 품에 파묻혀서 어린 아기가 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고아원 봉사활동 하러 갔을때 박혜진과 이나은의 품에 어린 아기가 되어 안겨서 실컷 조물락 조물락거렸던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은세 선배의 풍만한 씨컵 가슴을 조물락 조물락거릴 수는 없었기에 은세 선배에게 말했다.

"은세 선배."

"응?"

"오늘 동아리 뒤풀이 언제 끝나고 가실거에요?"

그러자 은세 선배는 갑자기 그걸 왜 묻느냐라는 듯이 내게 물었다.

"글쎄? 왜?"

"아 저 은세 선배랑 같이 가고 싶어서요."

그러자 은세 선배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미안하다라는 듯이 말했다.

"흐으으으으 미안해 명한아 아무래도 내가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2학년 회장이다보니까 우리 연기연그 동아리 애들이 동아리 뒤풀이에 남아있는한 집에 가기 힘들 것 같아. 그래서 만약에 나랑 같이 가려고 하면 되게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아니면 언제 동아리 뒤풀이 끝날지 모른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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