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504화 (504/599)

은세 선배 2

“그래? 그런데 왜 이번 연기연극 동아리 오디션에는 주인공 역할로 지원한거지?”

그렇게 베베 꼬인 말투로 나에게 말을 하는 강명호 선배.

나는 강명호 선배의 태도를 보자 강명호 선배가 나에게 시비를 걸기 위해서 말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나는 시비를 걸어오는 강명호 선배 때문에 기분이 상하며 취기가 올라서 강명호 선배에게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보는 눈도 많고 또 안 그래도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내가 이번에 시나리오 주인공이 된 것 때문에 나를 시기와 질투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올라오는 취기와 분노를 애써 가라앉히면서 이야기했다.

“제가 연기연극을 잘한다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가 쓴 시나리오라서 한 번쯤 제가 쓴 시나리오 주인공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차피 동아리 오디션에서 주인공 역할로 지원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학년별 제한도 없고 또 제가 설사 동아리 오디션에서 주인공 역할로 지원을 했다가 떨어져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저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는 저보다 연기연극을 잘하시는 주축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도전해보지도 말고 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동아리 오디션에 지원을 하였었습니다.”

그러자 강명호 선배가 기도 안 찬다라는 듯이 입가에 비웃음을 걸고서 말했다.

“야 야 야 야 웃기지마 쨔샤 이 새끼가 건방지게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를 속이려고 그러네? 너가 겸손한 척 그리고 선배들을 존중하는 척 연기를 해도 나는 다 알 수 가 있어. 너가 동아리 오디션 장에서와서 보여준 자신만만한 눈빛. 나는 동아리 오디션 주인공을 연기연극 동아리 주축들을 제치고 할 수 있다라는 표정 다 읽을 수 있었다고. 얼마나 자신의 연기연극 실력에 자신이 있고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주축 선배들이 만만해 보였으면 그런 눈빛과 표정을 지었을까?”

-툭 툭 툭 툭

그렇게 강명호 선배는 나를 재수없다라는 듯이 말을 하면서 내 볼을 툭 툭 툭 툭 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명호 선배가 내 볼을 툭 툭 툭 툭 건들기 시작하자 나는 취기와 분노가 동시에 폭발할듯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 나 이 새끼 봐라? 신체적인 접촉은 선 넘었지? 이 새끼가 뭔데 내 볼을 쳐?’

나는 가뜩이나 전생에서 강명호 선배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강명호 선배가 내 볼을 툭 툭 툭 툭 재수없게 치자 반발심과 분노감이 크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모르게 내 볼을 툭 툭 툭 툭 치고 있는 강명호 선배의 손을 붙잡았다.

-스으으윽

-덥썩

그리고 강명호 선배에게 그러지 말라는 경고의 눈빛을 담아서 단호하게 말했다.

"명호 선배 술이 좀 많이 취하신 것 같습니다. 제 볼 건드리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우우욱

그렇게 나는 명호 선배의 손목에다가 나의 힘을 주었다.

나는 솔직히 싸움을 잘 하는 편이 아니여서 명호 선배와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좀 무섭기는 했으나 주위에 싸움을 말려줄 사람들도 있고 또 누가 봐도 명호 선배가 잘 못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나는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어라라라라 이자식 봐라? 선배가 후배가 귀엽고 이뻐서 살짝 터치한 것 뿐인데 내 손목에 힘 가득 주고 있는 거 봐라? 너 지금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내 손목 잡고 힘주고 있는 거지? 이거 안 놔?"

그렇게 내가 자신의 손목에다가 힘을 주자 열받는다라는 듯이 말하는 명호 선배.

명호 선배가 술을 많이 마셨는지 취기가 잔뜩 오른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그렇게 명호 선배가 열받는다라는 듯이 말하자 순식간에 우리 테이블의 분위기가 얼어붙기 시작했다.

"며..명호 선배 지..진정하세요. 며..명한아 그 명호 선배 손목 놔드려."

"아하하하하하 며..명호 선배 지..진정하세요. 즐거운 동아리 오디션 뒤풀이 자리인데 왜 그러세요 둘 다 조금 취한 것 같아요. 진정하세요 워워워워."

"오빠 그리고 명한아 둘 다 술이 조금 취한 것 같은데 우리 조금 진정해보는게 어떨까요 릴렉스 릴렉스."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가 눈치를 보더니 나와 명호 선배를 만류하기 시작했다.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의 말을 듣고 굳이 명호 선배와 분란을 일으켜서 좋은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명호 선배의 손목을 잡고 있는 팔의 힘을 풀려고 했다.

그러나 명호 선배는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더욱 강하게 자신의 손목에다가 힘을 주면서 내 팔을 팽개치려고 했다.

명호 선배가 자시의 몸에 힘을 주어서 강제로 내 팔을 뿌리치려고 하자 나도 남자로서의 오기와 의지가 발동하며 나도 모르게 내 몸에 힘이 더 들어가기 시작했다.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그렇게 시작된 명호 선배와의 힘싸움. 나는 전생에서의 나였다면 아마 명호 선배와의 힘싸움에 밀렸을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여자들을 따먹고 힘도 꾸준하게 올려뒀었기 때문에 명호 선배의 힘을 내 힘으로 제압을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명호 선배의 힘을 내 힘으로 제압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자 그동안 여자들을 따먹고 힘 능력치를 올려두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크크크크크 여자들을 따먹고 올려둔 힘 능력치가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크카카카카카카 명호 선배를 내가 힘으로 제압하는 날이 오다니. 어디 한 번 내가 여자들을 따먹고 얻은 힘 능력치의 맛을 봐라.'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욱

그렇게 나는 명호 선배의 손목을 잡고 명호 선배의 손목에다가 강한 힘을 주기 시작했다.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는 모르겠지만 명호 선배는 명확히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명호 선배를 강렬하게 바라보면서 나의 힘으로 명호 선배의 힘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나에게 힘으로 제압을 당하는 것을 느낀 명호 선배가 열이 엄청나게 받은 표정으로 외치면서 내게 말했다.

"이 새끼가! 이거 안 놔!"

그리고 그대로 팔을 크게 휘두르는 명호 선배.

그리고 그 팔이 나에게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선택지가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강명호 선배가 지금 팔로 당신의 얼굴을 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당신은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팔에 맞은 것을 이유삼아 강명호 얼굴에 주먹을 제대로 꽂아준다.]

[2.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쓰러진 후 강명호 선배에게 맞아 크게 다친 것처럼 행동한다.]

[3.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논리적으로 따지기 시작한다.]

[4.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와 상종도 하기 싫다라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흐아아아아 뭐야 갑자기 여기서 선택지가 뜰 줄이야. 일단 세이브부터 하고 생각을 하자.'

나는 세이브 버튼을 눌렀다.

[세이브를 하였습니다. 100골드가 차감됩니다.]

'자 가만있어보자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 거지? 흐아아아 1번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팔에 맞은 것을 이유삼아 강명호 얼굴에 주먹을 제대로 꽂아준다가 제대로 끌리기는 하네. 일단 강명호 선배에 팔에 맞고서 그걸 이유삼아 그동안 재수없었던 강명호 선배의 얼굴에 나의 주먹을 직격탄으로 꽂아줄 수 있는 거잖아. 하아아아아 근데 마음같아서는 그렇게 하고 싶기는 한데 아무리 정당방위의 이유가 있다라고 할지라도 후배가 선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것은 하극상이긴한데...게다가 현재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나에게 시기 질투하는 애들이 있어서 아무리 강명호 선배가 잘 못 했다라고 한들 후배가 선배를 때리는 것은 잘 못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내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키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이는데...1번이 마음은 후련하겠지만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여론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1번 시나리오는 일단 배제하기로 하자.'

나는 마음같아서는 1번 시나리오를 선택한 후 강명호 선배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넣어주고싶었지만 그래도 연기연극 동아리내에서 연기연극 동아리 후배가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를 때리는 것은 내 이미지와 여론 또한 안 좋아질 것이 뻔했기 때문에 1번 시나리오를 제외하기로 했다. 자 어디보자 2번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고서 쓰러진 후 강명호 선배에게 맞아 크게 다친 것처럼 행동한다라... 근데 굳이 3번과 4번에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을 이유가 있나? 그리고 괜히 강명호 선배의 팔에 맞아서 쓰려저서 크게 다친 척하면 그건 그것대로 쪽팔릴 것 같기도 한데... 일단 3번과 4번 선택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니까 2번 선택지도 제외하도록 할까?'

나는 맞아서 아픈 것을 싫어하고 굳이 강명호 선배에게 맞고 싶지도 않아서 2번 시나리오 선택지도 제외하기로 하였다.

'자 그럼 3번 선택지와 4번 선택지가 남았군. 3번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논리적으로 따지기 시작한다라 이게 사실상 제일 마음에 들기는하는데. 강명호 선배에게 안 맞아도 되고 또 논리적으로 따져서 강명호 선배에게 꼽을 줄 수 있잖아? 4번 시나리오 선택지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와 상종도 하기 싫다라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강명호 선배에게 아무것도 못 하다니까 너무 당하기만 하는 느낌이 들고 뭔가 아쉬운데...그래 3번 선택지로 하자.'

나는 3번 시나리오를 선택했다.

[3. 강명호 선배의 팔을 피한 후 강명호 선배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논리적으로 따지기 시작한다를 선택하셨습니다. 3번 선택지로 시나리오가 진행됩니다.]

-휘이이이익

그렇게 나는 눈앞에서 날아오는 강명호 선배의 팔을 재빠르게 피했다.

"꺄아아아아 명한아!"

"명한아!?"

"으아아아 명한아!"

그리고 동시에 퍼져나오는 박혜진과 이나은과 강은지의 비명소리.

그리고 또다시 동시에 다른 테이블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그..글쎄?"

"대박 강명호 선배가 명한이에게 주먹을 휘둘렀어."

"진짜? 진짜? 때릴려고?"

"그런 것 같은데? 강명호 선배가 명한이 때릴려고 팔 크게 휘두르는 걸로 보였는데?"

나는 등 뒤에서 들리는 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의 승리를 확신하며 강명호 선배에게 말했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선배. 동아리 뒤풀이 자리에서 후배를 때리려고 하시다니요."

"아니 이 자식이! 니가 내 팔을 강하게 잡고 있으니까 내가 너 팔을 뿌리치려다가 그렇게 된 거 아니야!"

"선배가 제 볼을 툭 툭 때리면서 저에게 물리적 폭행을 가하고 있는게 그럼 제가 그대로 맞고만 있어야 하는 겁니까?"

"야 이자식아 그게 어떻게 물리적 폭력이야 그리고 너 어디 선배에게 꼬박 꼬박 말대답이야?!"

"무슨 일이야?"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우리 쪽에서 소란이 일자 은세 선배가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그...그게...."

은세 선배가 우리에게 다가오자 잘 못을 저지르다 주인에게 들킨 강아지처럼 풀죽은 채 말을 더듬은 명호 선배.

"아 선배님 그게."

나는 은세 선배가 오자 득의양양하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다.

"둘 다 일단 따라나와."

"응...."

"아 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은세 선배는 우리가 소란을 일으키자 일단 상황을 수습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는지 우리를 동아리 뒤풀이 장소 바깥으로 불러냈다.

"자 이제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봐."

그렇게 진지하고 단호한 얼굴로 물어보는 은세 선배. 평상시 보던 은세 선배의 상냥하고 부드러운 모습과 는 다르게 카리스마있고 진지한 태도의 은세 선배의 모습이 나는 술이 홖 깨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은세 선배의 모습에 명호 선배도 기가 죽었는지 은세 선배의 눈치를 힐끔힐끔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아니...뭐 술 좀 먹다가...명한이랑 이야기하다가..뭐 어쩌다보니 명한이가 말을 좀 어처구니없게해서 너 귀엽다라는 식으로 볼을 살짝 토옥 토옥 건드렸는데 명한이가 내 팔을 자신의 볼을 치지 말라고 세게 잡아서...근데 그게 너무 내 팔을 아프게 세게 잡아서 그걸 뿌리쳤는데 명한이가 그거에 과격하게 반응해서...그래서 소란이 일어난거야. 그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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