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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503화 (503/599)
  • 은세 선배 2

    그렇게 나와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는 즐겁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넷 다 동아리 오디션에 원하는 역할로 합격해서 인지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술이 쭈우우욱 들어갔다.

    "자 자 자 자 신나게 마시자 오늘!"

    "그래 그래 헤헤헤헤헤 너무 기분좋아."

    "흐아아아아 우리 모두 축하해. 헤헤헤헤헷."

    "그래 그래 이 맛에 진짜 동아리 활동한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강명호 선배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하하하하하 여기 분위기 좋아보이네. 잠시 앉아도 될까?"

    '아씨 술맛 떨어지게 왜 이리로 온 거야?'

    강명호 선배. 은세 선배와 마찬가지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기연극 동아리 부회장. 잘생긴 얼굴과 훤칠한 키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주인공 역할을 주로 담당을 하고 많은 연기연극 동아리 여자들을 따먹은 것으로 유명한 선배였다.

    "아 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그럼요."

    "네 네 네 네 네."

    -벌떡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스으으으윽

    그렇게 은지가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켜주고 옆자리로 가서 앉았다.

    "여기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네. 다들 동아리 오디션 원하는 역할로 합격했나봐?""

    "아 네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아 네 열심히 하다보니 그렇게되었습니다."

    "아 네 헤헤헤헷 엑스트라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되었어요."

    "아 넵! 선배님들이 예쁘게 봐주신 덕분입니다."

    그렇게 강명호 선배에게 대답을 하는 박혜진과 이나은 그리고 강은지.

    아무래도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잘 생기기로 소문난 강명호 선배여서 그런지 강명호 선배가 우리들의 자리에 끼어앉은 것이 그렇게 불만인 표정은 아니었다.

    반면에 나는 강명호 선배가 내 옆자리에 앉은 것이 굉장히 불편하게 여겨졌다.

    '아씨 술 맛 좋게 먹고 있었는데 왜 여기와서 지랄이야. 빨리 이야기 끝내고 다른 자리로 가라.'

    "하하하하하하하 그렇군. 야 유명한."

    "아 네."

    "술 한 번 따라봐."

    그렇게 굉장히 거만하게 의자에 기댄 채 내게 말하는 강명호 선배. 얼굴을 힐끗 보니 술을 많이 마시고 온 듯 보였다.

    나는 나에게 거만하게 술을 따르라고 말을 하는 강명호 선배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나는 연기연극 동아리 새내기 신입생이었기 때문에 군말없이 강명호 선배에게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졸 졸 졸 졸 졸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크아아아아. 좋다. 혜진아."

    그렇게 술을 벌컥 벌컥 마신 명호 선배가 혜진이를 의미심장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작업을 걸듯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아 네?"

    "혜진이는 아까 보니까 연기 진짜 잘하더라. 예전에 비해서 많이 늘었어. 따로 연기연극 연습 많이 했니?"

    "아 네! 감...감사합니다. 네 시간 나는 대로 연기연극 연습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저희 명한이랑 저 그리고 나은이랑 셋이서 동아리 정기연습 시간에 시간날 때 명한이 시나리오로 연습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명한이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그래서 더욱 몰입해서 동아리 오디션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잘했다라기보다 명한이가 시나리오를 잘 써주고 제가 어떻게 연기연극을 해야할지 잘 지도해준 덕분이에요."

    그렇게 나에게 공을 돌리는 박혜진. 나는 박혜진의 마음이 너무도 아름답고 이뻐보였다.

    그런 박혜진을 보면서 역시 박혜진은 내 자지 맛을 볼 자격이 있다. 조만간 또 따먹어줄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강명호 선배는 박혜진의 이야기를 듣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어쩐지. 혜진이는 노력을 한 티가 많이 나더라고. 혜진이는 얼굴도 이쁜데 그렇게 연기연극까지 열심히 하면 내년에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여주인공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열심히 노력해봐."

    나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나에 관한 이야기는 쏙 빼놓고 이야기하는 강명호 선배.

    보면 볼수록 밥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오빠가 혜진이가 연기연극하다가 막히는 것 있으면 가르쳐줄게 연기연극하다가 막히는 것 있으면 부담없이 연락해."

    "아 네 오빠 정말 감사드려요!"

    "그래 그래 나은이도 아까보니까 연기 정말 많이 늘었던데 특별한 비법이 있니?"

    "아 네? 아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날때마다 명한이 시나리오 보면서 열심히 연습을 했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명한이랑 같은 조고 명한이 가 쓴 시나리오다 보니까 저희 만날 때마다 같이 연습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아 그랬구나. 나은이는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신입생 중에서 가장 귀엽게 생긴 것 같은데 그 귀여움의 비결은 뭘까나?"

    그렇게 또다시 나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놓고 나은이를 느끼하게 쳐다보면서 나은이의 귀여움을 칭찬하는 강명호 선배.

    나는 느끼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은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강명호 선배의 눈빛을 피하며 부끄럽다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아...가장 귀엽게 생기지 않았어요. 그냥 남들과 비슷한 정도에요. 아무래도 다 부모님 덕분이지요 칭찬 감사합니다."

    역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잘생김과 훤칠함 두개로 연기연극 주인공을 맡는 강명호 선배라서 그런지 저렇게 느끼한 멘트를 해도 어느정도 여자들에게 먹히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강명호 선배는 나를 있는 듯 없는 듯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박혜진과 이나은에게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박혜진과 이나은이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새내기들 중에서 아름다움과 귀여움 원탑을 달리고 이었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았다.

    그렇게 강명호 선배가 수작을 부리는데 딱히 그런 수작을 말리기도 애매하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강명호 선배가 내 눈앞에서 대놓고 박혜진과 이나은에게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을 방치해두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나는 일부러 강명호 선배가 박혜진과 이나은에게 대화를 걸 때 방해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강명호 선배가 또다시 박혜진에게 말을 걸고 있는 틈을 타서 이나은에게 말했다.

    "나은아 너 고아원에서 자고 있을 때 혜진이랑 나랑 무슨 일 있었는지 알아?"

    "우오오오옹 무슨 일?"

    -흠칫!

    내가 나은이가 자고 있을 때 고아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라고 묻자 그 이야기를 박혜진이 들었는지 박혜진이 강명호 선배와 대화를 하다말고 나를 보고 화들짝 놀라면서 말했다.

    "며...명한아 너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나는 그런 박혜진을 바라보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 우리 그때 나은이 자고 있을 때 산책 나갔었잖아. 거기 산책로 걸으면서 지나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게 재밌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

    "우오오오오 그래? 뭔데 뭔데?"

    그러자 박혜진이 안심이 된다라는 듯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니 살짝 눈을 흘기고는 나의 이야기를 다시 듣기 시작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박혜진을 바라보니 박혜진은 나와의 섹스를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새였다.

    나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이나은을 옆에 두고 나와의 섹스를 떠올리고 있는 박혜진의 모습이 너무도 섹시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 또한 또다시 그날 박혜진과의 섹스가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박혜진을 또다시 따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불끈 불끈 불끈 불끈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 자연스럽게 대화의 흐름이 나를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고아원에서 있었던 일이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후후후후후훗 근데 그 어린 아기가 진짜 명한이 닮았었는데."

    "그러게? 나 진짜 명한이 어릴 적 시절의 사진을 보고싶었다라니까 완전 판박이였어 판박이."

    "그래? 나도 그 어린 아기 보고 싶다."

    "헤헤헤헤헷 그 어린 아기 진짜 명한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 밝히더라고. 앉자마자 막 품에 안겨서 내 몸을 이리저리 만지는데 이 어린 아기 혹시 인생 2회차가 아닐까 싶었다라니까?"

    "헤헤헤헤헤 맞아 맞아 나한테도 그랬어. 어린 아기가 아니였다라면 깜짝 놀랐을 거야. 아마 고아원에 있는 어린 아기라서 엄마 품이 그리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를 했지만 뭔가 안타깝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었어 헤헤헤헤헷 남자 어린 아기가 그렇게 내 가슴을 만진건 처음이었거든."

    "푸하하하하 뭐래. 나 안 밝히거든? 그리고 나였으면 얌전히 너네 품에 안겨있었을 거야."

    "푸하하하하 뭐래. 그걸 우리 보고 믿으라고? 명한이 너였으면 우리 품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그랬을걸?"

    "맞아 맞아 안 믿어 명한이 너는 절대 그럴 애가 아니야. 너였으면 하루 종일 우리 품에 안겨있으려고 했을 거야."

    그렇게 술에 취해서 신나게 떠드는 우리.

    아무래도 고아원에서 있었던 일들이 즐거웠던 추억 탓인지 우리는 쉴 새 없이 고아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들기 시작했다.

    박혜진과 이나은은 평상시 같았으면 우리와 같이 어울리지 않았던 강명호 선배를 신경 쓰면서 이야기를 했을 것 같았지만 박혜진과 이나은도 오늘 동아리 오디션을 보고 자신들이 원하던 역할을 맡고서 동아리 오디션이 끝났다라는 긴장감이 풀어지자 술을 신나게 마셔서 그런지 어느정도 많이 취한 상태였고 그래서 강명호 선배까지 신경을 쓸만한 정신이 안 남아있는 듯 했다.

    그렇게 나와 박혜진 이나은이 자신이 모르는 주제로 대화를 하기 시작하자 강명호 선배는 열받는 표정을 짓더니 나를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강명호 선배는 나와 같은 남자라서 그런지 내가 일부러 자신과 박혜진과 이나은의 대화를 훼방을 놓았다라는 사실을 눈치챈것도 같았다.

    강명호 선배는 사실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여자들을 잘 따먹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 있어서 어느정도 레이더 망이 남들보다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나는 그러한 강명호 선배의 무시무시한 눈빛을 느끼면서 속으로는 불안감을 느꼈지만 겉으로는 태연하게 대화를 박혜진과 이나은과 이어가기 시작했다.

    '아 이자식 눈빛 무섭네. 뭐 그래봐야 내가 잘 못한것도 아니고 지가 어쩌겠어.'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과 내가 원하는 대로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데 강명호 선배가 내게 말했다.

    "야 유명한."

    "아 네 선배님."

    "술 따라봐."

    ".........네 알겠습니다."

    -졸 졸 졸 졸 졸 졸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크아아아아아."

    그렇게 내가 따라주는 술을 마시는 강명호 선배.

    아무리 연기연극 동아리 주축 선배라고 하지만 저렇게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라고 하는 모습은 그렇게 썩 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야 유명한."

    "네 선배님."

    "너는 너가 연기연극 잘한다라고 생각하냐?"

    그렇게 띠껍게 말을 하기 시작하는 강명호 선배.

    갑자기 난데없이 치고 들어오는 강명호 선배의 말에 나는 정신이 어떨떨해졌다.

    '뭐야 갑자기 화제가 이렇게 된다고? 왜?'

    나는 난데없이 갑자기 내 연기연극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강명호 선배때문에 어이가 없었지만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따.

    "아 아닙니다. 저는 제가 연기연극을 잘 한다라고 생각을 한 적 없습니다."

    정말 마음같아서는 그렇게 연기연극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너보다는 잘 해. 너는 외모 잘생기고 키가 훤칠한 것 그리고 연기연극 동아리 2학년 주축이라는 이유 만으로 연기연극 시나리오 주인공 맡곤 했잖아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주위에 보는 사람들 눈도 있었고 또 안 그래도 지금 내가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새내기 신입생 최초로 시나리오 채택, 공중파 방송 대박, 시나리오 주인공,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상태여서 나에 대한 여론이 많이 민감해져 있는 것을 생각해볼 때 강명호 선배에게 거만하게 굴어봤자 좋을 것이 없었다.

    내가 괜스레 강명호 선배에게 거만하게 말을 하면서 반응했다가는 이 뒤풀이 술자리 이후로 강명호 선배가 나에 대한 뒷담화를 까고 다닌다면 가뜩이나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다가 휘발유를 부어주는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렇게 겸손하게 말하자 강명호 선배가 그게 더 마음에 안든다라는 듯이 불만스럽게 나를 꼬라보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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