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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497화 (497/599)

은세 선배 2

그러자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은 서로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뒤돌아서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속닥

“어떻게 할까 누구부터 하지?”

“며..명한이 부터 하는게 낫지 않을까?”

“아냐 명한이는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명한이가 자기가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 역할로 오디션을 보고 싶다라고 말하면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이 큰 충격을 받아서 나중에 우리가 엑스트라 연기할 때 제대로 못볼지 몰라. 게다가 명한이가 우리 셋 중에서는 연기연극 제일 잘하잖아. 가장 마지막에 하는게 낫지.”

“그…그래 맞아 혜진아 우리부터 하자.”

“아 응응 그…그럼 저..저부터 하겠습니다.”

“오 혜진이 먼저 해봐.”

그렇게 혜진이가 먼저 엑스트라 3 역할을 하고 나은이가 엑스트라 5 역할을 하였다.

박혜진과 이나은은 나름 준비를 많이 해왔는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연기연극을 잘 하였다.

아무래도 내가 쓴 시나리오라서 그리고 내가 쓴 시나리오의 여주인공들을 해봤어서 애착이 더 있어서인지 엑스트라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열심히 노력을 하고 연습을 한 흔적이 보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아름다움과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두 명의 신입생 대표라서 박혜진과 이나은이 연기연극을 하는 내내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의 미소가 끊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아아아아 역시 외모가 짱이야. 이쁘고 귀여운게 짱이야. 저 흐뭇한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의 미소를 봐. 나도 전생에 저렇게 이쁘고 귀엽게 태어났으면 인생 참 편하게 살았을텐데.’

그렇게 박혜진과 먼저 연기연극을 마치자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의 흐뭇한 미소와 칭찬이 들려왔다.

“호오오오오 괜찮게 하네. 혜진이. 근데 뜬금없는 말이긴 하지만 혜진이 진짜 이쁘게 생겼네 혹시 별스타그램 모델이나 인플루언서 활동 하니?”

“아 저 박혜진이라는 애 저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1학년에서 제일 이쁜 애에요. 외모도 연기연극에 적합하고 크게 될 것 같지 않아요?”

“그러게 지금은 1학년이라 아직 비중없는 역할만 할 수 밖에 없지만 나중에 2학년 되면 은세에 이어서 2학년 여주인공 역할 도맡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단 그러려면 연기연극 능력은 은세처럼 당연히 패시브로 갖추고 있어야 해 열심히 노력해봐.”

그러자 박혜진의 두눈 이 감동을 받은 눈빛으로 변하며 연기연극 동아리방에 쩌렁쩌렁 울리도록 감사인사를 표했다.

“흐아아아아아아앗 감사합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이나은이 연기연극을 마치자 박혜진과 마찬가지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의 흐뭇한 미소와 칭찬이 들려왔다.

“오오오오오 나은이라는 애도 1학년 신입생 치고 괜찮게 하네? 얼굴도 귀엽고 말이야. 나은이나는 로맨스 코미디나 상큼발랄한 여주인공 역할에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그러게 나은이도 연기연극 괜찮게 하는 구나? 외모도 진짜 귀엽고. 뭔가 귀엽고 매력있는 여자 주인공 역할로 하면 딱이겠다. 남자 주인공의 상대 여주인공의 라이벌 역할 이런 것도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뭔가 성숙하고 섹시한 여자와 반대로 상큼하고 깜찍한 여자 주인공 이미지 하면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아.”

“그래 그래 맞아. 아까 연기한 혜진이도 그렇고 이번 우리 신입생에는 여자주인공 할 재원들이 좀 보여서 기분이 좋네 하하하하하핫. 나은이라고 했지? 열심히 해봐. 아까 혜진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여주인공 되려면 연기연극능력은 필수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그러자 이나은도 두 눈을 똘망 똘망이면서 큰 소리로 우렁차게 이야기했다.

-똘망 똘망 똘망 똘망

“아아아아아아 감사합니다아아아아아아~!”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을 보고 흐뭇하게 웃는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

그리고 나도 그러한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과 박혜진과 이나은을 보고 흐뭇하게 웃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내 차례.

내가 박혜진과 이나은이 뒤로 들어오고 앞으로 나서자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이 웅성웅성대기 시작했다.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아 쟤 뭐야? 쟤가 걔야? 그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 최초로 시나리오 채택되었다고 한 애가?”

“응응 쟤 맞아. 나도 시나리오 읽어봤는데 도저히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쓴 시나리오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썼더라고. 시나리오 읽어보고 깜짝 놀랬어.”

“와 쟤 코미디 박리그 은세랑 같이 나온 얘 아냐? 푸하하하하하 진짜 웃기던데. 나 코미디 박리그 광팬이고 코미디 박리그 일반인 레전드 편 모아놓은것도 다 봤는데 제가 코미디 박리그 일반인 레전드 편에 나온 모든 관객들보다 압도적으로 웃겨. 애드리브 진짜 장난 아니던데. 나 개그맨 양세향이 당황하면서 식은땀 흘린거 처음봐. 개그맨 양세향이 말문이 막혀서 당황할 정도면 어느정도의 애드립 달인인거야? 거의 이수군급의 애드리브였다니까. 지금 조회수도 보니까 어디보자..우와 대박 조회수 40만 넘었어. 진짜 미쳤다. 올라온지 하루도 안 된 영상인데 조회수가 40만이 넘다니. 이게 가능이나 한 일이야? 진짜 대박이네.”

“와 진짜? 나 코미디 박리그 안 봐서 몰랐는데 그정도였어? 에이 설마 이수군처럼 신들린 애드리브를 쳤다고?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보통 그런 코미디 박리그 자리 관객석에 앉아있다가 불려나가면 어버버버버버 하는 게 정상인데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그렇게 애드리브 쳤다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데?”

“그러게? 나도 아직 코미디 박리그 영상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나중에 이거 동아리 오디션끝나고 한번 봐봐야겠다. 너 말대로라면 역대급 인재 아냐?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 최초로 시나리오 채택, 거기다가 코미디 박리그 공중파 진출해서 대박 터뜨려서 너튜브 영상 올라온지 하루만에 조회수 40만. 진짜 얘 물건이네. 연기연극 어떻게 할지 기대되는걸?”

그렇게 연기연극 동아리 주축들과 선배들이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하자 은세 선배가 조용히 동아리 방의 소란스러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자 지금은 저희 연기연극 동아리 오디션 중이니까 조용히 정숙해주시구요. 그래 명한아 너는 어떤 역할로 동아리 오디션볼꺼니?”

나는 그런 은세 선배의 말에 미소로 화답을 하면서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아 저는 제가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 역할로 동아리 오디션을 준비했습니다."

"아?"

"어라?"

"으잉?"

"어어어어억?"

"아아아아아아?!"

내가 내가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 역할로 동아리 오디션을 준비했다라고 말을 하자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주축과 선배들 사이에서 황당함과 놀라움의 탄성이 새어나왔다.

-후비적 후비적 후비적 후비적

그리고 몇몇 선배는 자신이 잘 못들은 것이 아닌지 귀를 후비적 후비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세 선배 또한 매우 놀랍다라는 눈빛과 표정으로 입을 떡하고 벌린 채 나를 쳐다보았다.

은세 선배가 입을 떡하고 벌리고 나를 쳐다보자 나는 은세 선배가 나의 잔뜩 발기된 자지를 사까시해주려고 입을 벌릴 때가 떠오르면서 은세 선배의 머리를 잡고 은세 선배의 입에다가 다시 잔뜩 발기된 자지를 박아넣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 얘 뭐야. 지금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인데 시나리오 주인공의 역할을 동아리 오디션때 지원한다고?"

"와 어처구니 없네 하하하하하하 역시 연기연극 동아리 생활을 오래하고 볼일인가. 나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새내기 1학년이 동아리 오디션에서 사나리오 주인공 역할을 지원한거 처음봐."

"그러게 담대한 건지 겁이 없는 건지 아니면 연기에 자신있는 건지 아니면 아직 동아리 생활을 많이 안 해봐서 생각이 없는건지 모르겠네."

"그러게? 잠깐만 근데 쟤가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이번에 유일하게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인데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채택된 애라고 그러지 않았어? 자기가 쓴 시나리오라서 주인공을 지원한건가?"

"흐으으으으음 그러게. 뭐 자기가 쓴 시나리오라서 애정이 가서 주인공 역할에 도전을 한다라고 하면 이해가 가네. 연기도 잘 하려나? 모두 다 알겠지만 연기 잘 하는 것이랑 시나리오 잘 쓰는 것이랑은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그러게...흐으으으음 뭔가 평상시 같았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기는 한데 자기가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 역할에 동아리 오디션을 지원한다라고 하니 말리기도 좀 애매한 상황이네. 흐으으으음 뭐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라고 시나리오 주인공 역할은 하지 말라고 하는 법은 없으니까."

"그렇기는 한데 흐으으으음 진짜 좀 애매하기는 하네. 연기연극 동아리 2학년 주축들이 있는데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새내기가 주인공을 맡는 것도 좀 모양새가 그럴 것 같기는 한데. 사실 연기를 잘 한다면 뭐 문제될 것도 없지만 서도 우리는 그래도 프로 연극 극단도 아니고 연기연극 동아리인데 또 실력만 가지고 뽑기도 애매한 노릇이고...뭐 일단 연기력이 뒷받침 안 되면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 아무 소용없는 것이니 일단 저 신입생 연기연극 하는 것 보고 판단할까?"

"그래 그러자 어차피 이제 들어온지도 얼마 안 된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새내기 신입생이 연기 하면 해봤자 얼마나 잘하겠어. 어차피 연기연극 동아리 2학년 주축들이 연기 더 잘할테고 걔네가 연기연극 더 잘하면 해결될 문제니까 어디 한 번 해보라고 하지 뭐. 근데 확실히 깡도 좋고 당돌하긴 하네. 저러니까 코미디 박리그 나가서 양세향 앞에서도 안 떨고 애드리브를 칠 수 있는 건가 확실히 물건은 물건이야."

-쑥덕 쑥덕 쑥덕 쑥덕

그렇게 자기네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 마치 내가 폭탄 발언을 한 것 마냥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가 난리가 났다. 그리고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방안에서는 나를 정말 대단한 사람인양 쳐다보는 무리와 니까짓게 해볼테면 해봐라고 아니꼬워하는 눈빛의 무리들로 나뉘었다.

나는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이 되자 많은 긴장감과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하였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일단 내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하고 싶어서 지르긴 했는데 이정도 반응일줄은 몰랐는데...확실히 우리 연기연극동아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까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의 반응이 장난이 아니네. 하긴 뭔가 연기연극 동아리 2학년 주축들을 제치고 연기연극 동아리 1학년 새내기가 시나리오의 주인공을 맡아서 공연한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존심이 상할만한 일이기도 하지. 반대로 말하면 연기연극 동아리에서 1년이상 활동을 하고 연기연극 실력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연기연극 동아리에 들어온 신입생에게 연기연극을 밀린다라고 하는 거니까. 게다가 아무래도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는 이런 역사가 없었으니 반발심과 적개심은 이해를 해야겠지. 후우 후우 후우 후우 그래도 많이 떨리기는 떨리네. 그래도 이렇게 도전을 해야 얻는 것이 있지. 왕관을 쓰려면 그 무게를 견뎌야한다고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되려면 이 무게와 부담감을 견뎌야겠지. 명한아 힘내자 아자 아자 화이팅!'

그렇게 내가 마인트 컨트롤을 하는 도중에 은세 선배가 헛기침을 하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흐흐흐흠 크흠."

그렇게 은세 선배를 바라보는데 은세 선배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존경스러움과 걱정스러움이 반반 담겨있었다.

"명한이 너가 쓴 시나리오니까 너가 주인공 역할로 동아리 오디션을 보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 모두 다 알다시피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에서는 1학년 새내기 신입생이라고 해서 시나리오 주인공을 맡을 수 없는 것은 아니고 그래서 모든 역할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까. 명한이 너가 시나리오 주인공 역할에 도전을 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어. 누구나 다 공감하고 당연히 아는 사실이지만 너가 시나리오 주인공을 할만한 충분한 연기연극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2학년 주축들도 너가 시나리오 주인공 역할을 하는데 크게 반대하지 않을거야. 자 그럼 명한아 이제 너가 준비해온 연기연극 한 번 보여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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