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494화 (494/599)
  • 은세 선배 2

    '뜨허거어어억? 뭐야 내가 나온 영상이 하루도 안 되어서 너튜브 조회수가 30만이 넘었다고 그게 가능한거야?'

    "헐 진짜?"

    "진짜아아아 진짜아아아 봐봐 봐봐."

    그렇게 말하더니 이나은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너튜브 어플을 실행시켰다.

    이나은이 너트뷰 어플을 실행시키자 바로 내가 나왔던 코미디 박리그 영상이 일시정지되어있었다.

    그리고 이나은이 새로고침을 누르자 어느덧 내가 나온 코미디 박리그 영상은 30만이 아닌 40만을 향해가고 있었다.

    "우아아아아아아 벌써 40만을 향해 가고 있어 지금 38만이야 대박. 명한이 완전 유명인되겠다. 이정도면 길가다가 사람들도 알아보겠다."

    '어라라라라? 그럼 아까 여기 학생회관 올 때 사람들이 쳐다보던게 나를 알아봐서 였나?'

    나는 순간적으로 길거리에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나를 알아봤단 것에 대해서 기분이 묘해지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어 그래서 그랬구나. 아까 어쩐지 학교오는데 사람들이 쳐다보더라니."

    "우아아아아아 진짜아아아아?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가 된 거야? 우리 완전 유명인이랑 알게 된거네?"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이나은. 아무래도 이나은은 내가 코미디 박리그에 나온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 모양새였다.

    "명한아 이거 봐봐 이거."

    그렇게 너튜브 댓글을 보니 좋아요가 수천개가 달려있는 댓글들이 위에 보였다.

    [푸하하하하하 이정도면 저 관객이 SPS 공채개그맨 아니냐? 저 관객 출연료 줘야한다. 크크크크크 저 관객 SPS 공채 개그맨 데뷔했으면 좋겠다.]

    [개그맨들이 판 잘 깔아주는것도 있는데 진짜 잘 받아먹고 오히려 리드할려하는게 진짜 대단한듯 ㅋㅋㅋㅋㅋㅋ]

    [연극 같이 했었는데 그때도 진짜 웃겼어요ㅋㅋㅋ 원래 개그맨 한다고 했는데 그때도 진짜 분위기 메이커였음ㅋㅋㅋ 이거도 나왔다는 얘기만 듣고 정확하게는 못봤는데 올라와서 보는데 웃겨 죽겠다ㅋㅋㅋㅋ 얼른 개그맨 데뷔하길!!]

    [코미디 박리그가 저 날 제일 잘 한 일 : 저 관람객 당첨시키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첨 안됐으면 어쩔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장래가 뚜렷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양세향도 중간중간 피식하는게

    진심으로 웃겨서 웃는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뭐야 뭔데 좋아요가 수천개가 넘어? 연극 같이 했었는데 그때도 진짜 웃겼어요ㅋㅋㅋ 원래 개그맨 한다고 했는데 그때도 진짜 분위기 메이커였음ㅋㅋㅋ 이거도 나왔다는 얘기만 듣고 정확하게는 못봤는데 올라와서 보는데 웃겨 죽겠다ㅋㅋㅋㅋ 얼른 개그맨 데뷔하길!!는 뭐야? 우리 연기연극동아리인가? 나 개그맨 한다고 한 적 없는데? 이거는 누가 나 아는척하고 올린 것 같은데?'

    그렇게 너튜브 댓글들을 보니 전부 다 호의적이라서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는데 박혜진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기 시작했다.

    박혜진이 나를 쳐다보는 표정이 굉장히 오묘했다.

    "저 명한아."

    "응?"

    "은세 선배랑 같이 코미디 박리그 보러 갔다 온거야?"

    '아!'

    -뜨끔

    나는 혜진이가 나를 그렇게 바라보는데 내가 은세 선배랑 단 둘이 코미디 박리그를 보러갔다왔다라는게 신경이 쓰여서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아..그...그게 내가 지난번에 쓴 연기연극 시나리오 있잖아. 그게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메인 시나리오로 채택이 되었잖아. 그래서 시나리오 발전 측면에서 코미디 박리그 관람하고 온 거야. 은세 선배의 친구가 코미디 박리그에서 일하고 있어서 무료 티켓이 딱 두장 있었거든. 그런데 은세 선배랑 동기인 사람들은 전부 다 시간이 안 되어서 원래 나랑 같이 가실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같이 갔다오게 되었어."

    "흐으으으으응 그렇구나. 그래도 재밌었긴 했겠다...."

    그리고 조그마하게 혼잣말을 하는 박혜진.

    "어제 알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박혜진은 나랑 시냇가에서 섹스할 때 알았으면 더 흥분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느끼는 모양새였다.

    나도 만약에 박혜진이 내가 코미디 박리그에서 대박을 친 것을 안 후 나에게 따먹혔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잠시 생각에 빠져있는데 나를 발견한 다른 연기연극 동아리원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우아아아 명한이 너 대박 푸하하하하하 너 뭐냐 코미디 박리그 은세 선배랑 같이 갔다온거야? 야 진짜 좋았겠다 은세 선배랑 코미디 박리그라니 야 근데 너 뭐냐? 너 진짜 완전 개그맨 빰치게 웃기던데? 양세향이 그렇게 당황하는 거 처음 봤어 나."

    "크크크크크 그러게 말이야. 거기다가 완벽 패드립. 나 진짜 너 은세 선배에게 고백하는거 아닌가 하고 이새끼 진짜 미쳤다 했는데 난데없이 양세향한테 고백 크크크크크 브로맨스야 뭐야 양세향 완전히 당황하는 모습 봤냐? 나 진짜 양세향 실제로 저렇게 당황하는 모습 완전 처음 봤다니까."

    "그러게 그러게 미쳤어 미쳤어. 만약에 내가 진짜 코미디 박리그 관객으로 올라갔다라면 얼어붙어서 말도 못 붙였을 것 같은데 얘 완전히 무대를 휘어잡아놓더라고. 관객들 완전 배 잡고 뒤집어지고 난리났던데? 너튜브 댓글봤냐? 왜 SPS 공채 개그맨 시험 ㅇ나 보냐고 난리다 난리."

    "야 명한아 나 너랑 사진 한장만 찍어도 되냐? 나 어제 이거 우리 단톡방에 웃기다라고 영상 올라왔는데 내가 내 친구들한테 너가 내친구라고 하니까 애들이 엄청 부러워하더라고 못 믿는 친구들도 있고. 인증샷으로 사진 한 번만 찍어주라 친구들한테 자랑하게."

    "크크크크크크 그러게 나 이거 어제 우리 가족들이랑 봤다가 완전 두 눈을 의심했다니까. 티비에서 너가 나오는데 밥먹다가 말고 숟가락 떨어뜨렸어 진짜. 입에 국넣고 있었는데 입에서 국이 나올뻔했다니까. 완전 무모한 도전의 정향돈 처럼 너가 거기서 왜 나와? 그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는데 대박 터뜨리는 널 보면서 진짜 감탄했다 야."

    그렇게 난리가 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나는 코미디 박리그 출연이 이정도로 반향을 가져올지 몰랐기 때문에 정신이 얼떨떨해졌다.

    나의 연기연극 동아리 동기들은 나를 둘러싸고 왁자지껄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면서 완전 난리부르스를 쳤다. 그렇게 연기연극 동아리 동기들에게 둘러싸여서 동아리방으로 들어가자 또다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에 의해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우와아아아아 명한이 왔다 명한이 크크크크크 야 은세랑 데이트하러 갔다오고 좋았냐? 아씨이 부럽다 부러워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자타공인 퀸카 은세랑 코미디 박리그를 보러갔다오다니 말이야. 내가 갔다왔어야 하는데."

    "푸하하하하하 야야 말도 마. 너가 갔다왔으면 그렇게 대박 못 쳣어. 명한이 이 미친놈 그렇게 안 봤는데 똘끼 완전히 쩌네. 나 너 완전 접신한줄 알았다. 야."

    "크크크크크크크 그러게. 나 진짜 어제 너 영상만 다섯 번 넘게 봤어. 너무 웃겨서. 크크크크크 양세향 그렇게 당황하는 모습 처음봐. 나 코미디 박리그 완전 광팬인데 너가 진짜 코미디 박리그 나온 관객들 중에서 역대급 관객이다 야."

    "그러게 나 진짜 하루도 안 되어서 조회수 30만 넘어가는 영상 처음봤어. 지금 거의 40만 다되어가. 너 이정도면 나중에 몇 달 지나면 조회수 100만 넘어갈 것 같은데?"'

    "헐 대박 조회수가 100만이 넘어간다고?"

    "응응 그래 지금 올라온지 하루도 안 되어서 영상 40만 다되어가는데 이정도면 몇 달지나면 영상 100만 돌파는 식은 죽 먹기지."

    "야야 그럼 우리 연기연극동아리에서 너튜브로 조회수 40만 넘는 사람은 명한이랑 은세가 처음 아니야?"

    "그러게? 이야 명한이 너가 진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구나? 어떻게 이렇게 신기한 애가 들어왔지.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역사상 최초로 일학년 시나리오 채택이 되더니 너튜브로 조회수 1백만 찍는 최초의 사람이 되게 생겼네. 후덜덜하구만 명한이."

    그렇게 신기한듯이 이야기하는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나는 그렇게 연기연극 동아리 선배들에게 휩싸여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저기 한 구석에 나와 마찬가지로 난리가 난 은세 선배가 보였다.

    은세 선배도 나와 마찬가지로 엄청 당황한 표정으로 하지만 기분이 좋다라는 듯이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었다.

    "와 은세야 대박 너가 나온 영상이 지금 조회수 40만 향해서 달려가고 있어. 너 양세향 실제로 봤을 때 어땠어? 진짜 키작아? 귀여워? 실물이 나아 티비가 나아?"

    "우아아아아 은세야 부럽다. 저렇게 SPS 공중파 티비에도 진출하고 너 댓글봤어? 댓글에 저기 이쁜 일반인 누구냐고 물어보더라. 그리고 거기 댓글에 또 뭐라고 달린줄 알아? 에이 저렇게 이쁜 여자는 일반인이 아니라 방송국에서 미리 섭외해놓은 연예인 지망생이나 별스타그램 모델이라고. 일반인 아니고 방송국에서 미리 섭외해놓은 사람인데 순진하게 저걸 일반인이라고 믿고 있는 너가 참 순진하다라고 써있더라."

    "그러게 댓글들이 다 너 일반인아니고 연예인 준비생이거나 아이돌 지망생이라고 써놨더라 부럽다 부러워 은세야. 근데 너 무대에서 진짜 이쁘게 나오더라. 공중파 카메라에서 일반인들이 그렇게 이쁘게 나오기는 쉽지 않은데."

    "그러게 와아아아 은세 진짜 이러다가 유명인 되는 거 아니야? 이러다가 진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역사상 최초로 연예인이 나오는줄 몰라 우리 은세에게 미리 싸인받아놔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러게 은세야 미리 싸인 하나만 받아놓을까? 후후후후훗 은세 너 나중에 유명해지고서 나 모른체 하면 안 돼. 은세랑 미리 친하게 잘 지내놔야겠다. 으아아아아 부러워 부러워 은세."

    그렇게 우리 둘을 중심으로 난리가 난 연기연극 동아리.

    그 커다란 연기연극 동아리 방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은세 선배 주위에 모여서 나와 은세 선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전생에서는 단 한번도 이렇게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방에서 대화의 중심이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연기연극 동아리방에서 나와 은세 선배를 중심으로 대화가 흘러가니 뭔가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 된 것 같았다.

    -힐끔

    -힐끔

    그렇게 나는 은세 선배를 바라보고 있다가 은세 선배와 눈이 마주쳤다.

    -찌리리릿

    -찌리리릿

    그렇게 은세 선배와 두 눈이 마주치는데 은세 선배의 두 눈과 알 수 없는 찌리릿한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은세 선배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너무도 상큼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은세 선배는 우리가 이렇게 연기연극 동아리의 중심의 화제가 된것이 기분이 많이 좋아보였다.

    그리고 나도 그런 은세 선배에게 밝은 미소로 화답을 하였다. 우리는 서로를 말없이 쳐다보면서 서로 잠시 빙긋 웃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기연극 동아리방에서 선배들에게 둘러싸여있는데 연기연극 동아리방 구석에서 우리 연기연극동아리 부회장인 강민호 선배를 비롯한 몇몇 남자 선배들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라는 식으로 나를 불만스럽게 쳐다보며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연기연극동아리 새내기 신입생인 내가 우리 연기연극동아리의 화제의 중심이 된 것이 그렇게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 모양새였다.

    그렇게 한차례 코미디 박리그 후폭풍이 지나가고 다시 연기연극 동아리 정기연습이 시작되었다.

    "자자자자자 주목 주목 자 이제 연기연극 동아리 정기연습을 시작하겠어요."

    "와아아아아아 코미디 박리그에 출연한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최고의 아웃풋 은세 회장이다!"

    "우아아아아 은세 선배 너무 이뻐요! 연예인되면 싸인해주세요 저희 잊지 말아주셔야 해요!"

    "와아아아아 은세다. 코미디 박리그 출연한 은세다 우우우우우우 코미디 박리그 출연한 기념으로 한 턱 쏴라 조회수 100만을 향해 나아갈 자. 그 왕관의 무게를 버텨라!"

    "으아아아아아 은세 우리 연기연극동아리 여신 은세! 멋지다아아아아 이쁘다아아아아!"

    그렇게 여느때랑 다르게 들뜬 분위기의 우리 연기연극 동아리. 은세 선배도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은세 선배는 굉장히 당혹스런 표정을 보이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라는 듯이 반응하며 차분하게 우리 연기연극동아리원들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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