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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411화 (411/599)

〈 411화 〉 공대 조별과제

* * *

나는 이아름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서 일부러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그래 뭐 그러던지.”

그러고나서 나는 일부러 과장되게 내 발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크으으응 크으으응 크으으응 크으으응

“꺄하하하하하하하하 명한이 너 지금 발냄새 맡는 표정이랑 자세 너무 웃겨 코는 또 왜 벌름 벌름거리는건데 아하하하하하하하 진짜 웃긴다.”

이아름은 내가 발냄새 맡는 모습을 신이 나서 스마트폰으로 찍기 시작했다.

나는 이아름이 나를 동영상 촬영하는 것을 의식하면서 이아름이 만족할만하게 열심히 내 발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이아름은 내가 발냄새 맡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해맑게 즐거워하기 시작했다.

내가 발냄새맡는 모습을 보고서 해맑게 웃는 이아름의 모습이 굉장히 기분이 묘하게 다가왔다.

“다 됐어?”

“응응 봐볼래?”

그렇게 내가 발냄새 맡는 모습을 촬영한 것을 보여주는 이아름.

확실히 영상 속에서 나는 매우 우스꽝스러운 자세와 표정으로 내 발냄새를 맡고 있었다.

그리고 이아름이 매우 신난다라는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후후후후후후후훗 이거 나 진짜 이제 내 최애 완전 소장 영상이야. 우울할때마다 봐야지이이이이이~헤헤헤헤헤헤.”

그렇게 신이 나 하는 이아름.

“후후후후훗 다행이다. 근데 그럼 너 발냄새 맡는 영상은 어떻게 해?”

나는 그런 이아름을 보고서 천연덕스럽게 내가 찍은 이아름의 발냄새 맡는 영상은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으으으으으으응? 그게 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아름은 잠시 생각하더니 내가 묻는 말 뜻을 이해한듯이 매우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흐으으으으으으 아아아아아아 흐으으으으으 어떻게하지…크으으으으히이이잉. 명한이 너 만약에 내가 발냄새 맡는 영상 지워달라고 말하면 내가 찍은 너 발냄새 맡은 영상도 지워달라고 할거야?”

“아니 그건 아니야.”

“그..그래? 그럼!....”

얼굴의 미소를 짓고 신나게 말하는 이아름.

‘하지만 아름아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지.’

나는 일부러 이아름에게 서글픈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나도 너 발냄새 맡는 영상 나 우울할 때마다 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겠지. 그리고 너는 내가 발냄새 맡는 영상을 우울할때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나는 우울할때 그러질 못한다라는 것을 알고서 더 우울해지겠지….”

내가 일부러 시무룩하게 말하자 이아름은 잠시 심각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마음같아서는 자신의 발냄새 맡는 영상은 지워달라고 말을 하고 싶으나 뭔가 서로 발냄새 맡는 영상을 찍어놓고서는 자기는 내 영상을 소장하고 나는 자신의 영상을 소장하지 못한다라는 것이 불공평하게 생각이 되는 모양이었다.

­데굴 데굴 데굴 데굴

이아름은 잠시 고민하던 표정을 짓더니 내게 어쩔수 없다라는 듯이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했다.

“휴우우우우우우 어쩔수없지 그럼. 명한이 너 내 발냄새 맡는 영상 안 지워도 좋아/. 대신에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조건? 그게 뭘까?’

“한가지 조건이 있다고? 그게 뭔데?”

“영상 안 지우고 소장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보여줘서 안 돼. 나 만약에 너가 그 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수치스러워서 죽어버릴거야. 이 발냄새 맡는 영상들은 우리 둘만의 영상이야. 그러니까 꼭 명한이 너만 봐야돼 알았지?”

뭔가 이아름이 우리에게 동영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왠지 모르게 이아름과 섹스 동영상을 찍었다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아름의 말해 묘한 야릇함과 상상력이 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저말을 이아름과 섹스 동영상을 찍고서 이아름이 나에게 저런 말을 했다면 엄청 섹시하고 야했을 텐데. 흐아아아아아 언젠간 이아름과 섹스 동영상도 찍어보고 싶다.’

“하하하하하하하 알았어. 나도 마찬가지야. 내 발냄새 맡는 영상 아름이 너한테만 보여주려고 만든거니까 아름이 너만 봐야해.”

“흐으으으으으응 그래 알았어. 우리 약속하자 새끼손가락 걸고.”

나는 순간 우리의 발냄새맡은 영상을 우리만 보자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자라는 이아름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약속.”

“약속 도장 꾹.”

­스으으윽

­스으으윽

­휘이이익

­휘이이익

­꾸욱

­꾸욱

그렇게 이아름과 나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도장을 찍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자아 이제 이아름의 발과 종아리를 주물러볼까?’

“자 일단 그럼 영상까지 우리 다 찍었으니 아름이 너 발이랑 종아리 마사지해줄게.”

“아? 알았어……”

이아름은 주저 주저 하면서 자신의 발을 내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주저 주저 주저 주저

이아름이 자신의 발을 내 쪽으로 향하자 이아름의 길고 아름다운 다리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어우야 이아름의 각선미 너무 이쁘다.’

­꼬물 꼬물 꼬물 꼬물

그런데 내게 발을 내민 이아름의 발가락이 꼬물 꼬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응 발가락은 왜 움직이는 거야 아름아?”

“하아아아아아 그게 뭔가 너가 내 발을 만진다라고 생각하니 느낌이 이상해서. 누군가 내 발을 만져주는 것은 처음이거든….느낌이 묘하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서 발가락이 꼬물 꼬물 움직이나봐.”

나는 그렇게 꼬물 꼬물거리는 이아름의 발가락을 보자 왠지 모르게 시냇가의 올챙이 한마리 꼬물 꼬물 헤엄치다~하는 노래가 생각나면서 이아름의 발가락들이 매우 귀엽게 느껴졌다.

그렇게 이아름의 발가락들을 보니 발톱에 겅은색 페디큐어가 칠해져있었다. 이아름의 새하얀 발가락과는 다르게 검은색으로 뒤덮혀 있는 이아름의 발톱이 매우 섹시해보였다.

그렇게 이아름의 발을 바라보는데 이아름은 내가 생각해보다 밡크기가 작았다.

"아름아 너 발 사이즈 몇이야?"

"으으응? 나 230 명한이 너는?"

"나는 275."

"우와아아아아아 대박 발 엄청 크네?"

"남자치고는 그렇게 큰 사이즈 아니야."

"그래도 신기하다. 명한이 너 나랑 발사이즈 대보자."

"그래 그래."

­스으으으윽

­스으으으윽

그렇게 이아름과 나는 서로 발을 가져다 맞대기 시작했다.

­타악

­타악

그렇게 서로의 발바닥이 닿는데 왠지 모르게 간지러운 느낌이 들면서 발바닥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바닥을 통해서 너무도 부드럽고 따뜻한 이아름의 발바닥의 느낌이 느껴졌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뭔데 이느낌. 아아아아 내 발바닥을 통해서 이아름의 발바닥의 느낌을 느끼다니 이거 묘하네. 서로 발바닥을 맞대고 있는 날이 올줄이야.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이게 검은색 하이힐 안에 숨겨져 있던 이아름의 발바닥이라는 건가? 느낌 되게 묘하네 서로의 발바닥을 맞대고서 서로의 체온과 발바닥을 느끼고 있는 느낌이라는게.'

그렇게 서로 발을 맞대니 내 발가락 전부가 이아름의 발보다 더 높게 솟아올라있었다.

확실히 이아름의 발은 여자의 발이라서 그런지 나의 발바닥과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었다.

이아름은 그러한 차이를 확인하고 놀란 듯이 나의 발바닥을 바라보았다.

"우아아아아아 나 남자랑 발바닥 이렇게 처음 맞대봐 느낌 되게 신기하다. 그리고 명한이 너 발바닥 되게 크다. 뭔가 남자다워서 멋있네."

"아 고..고마워."

나는 살다 살다가 내 발바닥을 여자에게 맞대고 여자에게 발바닥이 남자다워서 멋있다라는 말을 들을 줄 몰랐었기 때문에 이아름의 말을 듣자 상당히 어색하고 당황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의 발바닥을 통해서 이아름의 발바닥을 느끼자 이아름의 발바닥을 얼른 만져보고 싶어졌다.

­휘이이이익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아름이 너 발 마사지해부터 해주도록 할게."

그러자 이아름이 잠시 나를 쳐다보다가 수줍은 듯이 나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응응 고마워 부탁 좀 할게 그럼."

나는 그러한 이아름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한 미소를 지은 후 이아름의 발바닥을 잡았다.

­덥썩 덥썩

"하으으으으으으으응."

이아름은 내가 자신의 발바닥을 양 손으로 잡자 굉장히 묘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왜그래 아름아 괜찮아?"

"하아 하아 으으으으응 괜찮아. 하으으으으응 뭔가 남자가 내 발바닥을 만지니까 느낌이 굉장히 묘하다."

"어떤데?"

"뭔가 생전 처음 남자가 내 발바닥을 만지니까 느낌이 어색해. 발바닥이니까 아무래도 간지럽기도 한데 또 그냥 간지럽기만 한 느낌은 아니고 뭔가 기분이 좋네. 흐으으응 명한이 너도 알다시피 뭔가 여자의 발바닥은 가장 은밀한 부위기도 하잖아. 사실 누구에게 잘 보여주지도 않는 신체 부위기도 하고. 그런데 명한이 너가 내 발바닥을 바라보면서 만지고 있다라는게 느낌이 묘해. 그리고 왠지 모르게 명한이 너가 내 발바닥을 만지고 있으니까 내가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면서 뭔가 동화속 공주님이 된 것 같은 느낌이야. 신데렐라처럼 왕자님이 내 발을 만져주는 느낌? 그래서 묘하게 기분 좋아."

'와아아아아아 확실히 여자들은 뭔가 느낌이 다르구나.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성적으로 이아름을 자극하려고 발바닥을 만진건데 이아름은 그 와중에 동화속 공주님처럼 신데렐라가 왕자님에게 발을 만져지는 것을 상상했구나. 확실히 여자들은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것을 좋아하는 구나 의외네. 그럼 동화속 왕자님처럼 부드럽게 이아름의 발을 자극해봐야겠다.'

"하하하하하하 아름이 너는 공주님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지. 우리 공대 퀸카인데다가 우리 조의 발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줬으니까 말이야. 내가 동화속 왕자님처럼 아름 공주님 기분 좋게 해줄게."

"하하하하하하하하 고마워 명한아 아름 공주님이라니. 호호호호호호홋 내가 살다 살다가 공주님이라는 표현을 듣게 될 줄이야. 오로지 우리 아빠만 나에게 공주님이라고 해줬었는데 우리 아빠 빼고서 나에게 공주님이라고 한 거 너가 처음이야."

"아름 공주님이라고 해주니까 기분 좋아?"

"후후후후후훗 뭔가 평상시에 들었거나 아니면 작업 멘트 이런걸로 들었으면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는데 이렇게 명한이 너가 나에게 발 마사지해주는 상태에서 공주 대접받으면서 들으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네."

"후후후후후훗 그럼 발 마사지 시작하겠습니다 아름 공주님."

"후후후후후후훗 네."

그렇게 우리는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띠면서 나는 이아름의 발을 마사지해주기 시작했다.

­꾸욱 꾸욱 꾸욱 꾸욱

­문질 문질 문질 문질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이아름의 발을 마사지해주는데 너무도 작고 귀여운 이아름의 발이 나의 손을 통해 느껴졌다.

뭔가 작고 아담한 이아름의 발을 손가락으로 꾸욱 꾸욱 눌러주면서 마사지를 해주기 시작하자 나또한 정체를 알 수없는 야릇한 쾌감과 즐거움에 빠지기 시작했다.

뭔가 이아름의 작고 귀여운 발을 내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왠지 모르게 어떻게 보면 이아름의 은밀한 신체 부위인 이아름의 발을 내가 만지고 있다라는 데서 이상한 짜릿함과 쾌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그렇게 이아름의 발을 마사지하기 시작하자 이아름은 뭔가 달아오른다라는 표정과 신음소리를 내면서 나를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자신의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내게 쭉 뻗은 채 자신의 발바닥을 내게 맡기고 달아오른 표정과 살짝 살짝 나오는 신음소리와 함께 나를 내려다보는 이아름의 모습이 너무도 야하고 섹시해보였다.

나는 내가 이아름의 발을 마사지해줄때마다 거칠게 이아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와 한숨에 나도 같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이아름의 발가락부터 손가락으로 꾸욱 꾸욱 눌러가면서 이아름의 발을 마사지해 나갔다.

이아름의 발은 뭔가 아기발가락처럼 나에게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렇게 이아름의 발가락 하나 하나를 손가락으로 지압을 하듯이 눌러준후 이아름의 발바닥 이곳 저곳을 움직이면서 누르기 시작했다.

­꾸욱 꾸욱 꾸꾹 꾸국

­문질 문질 문질 문질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나는 하이힐이 닿는 부분인 발바닥 위쪽 부분이랑 발뒤꿈치 부분을 중점적으로 꾸욱 꾸욱 눌러주면서 이아름의 발바닥을 마사지해주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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