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407화 (407/599)

〈 407화 〉 공대 조별과제

* * *

그렇게 이아름과 김가영을 동시에 따먹는 므훗한 상상을 하다가 나는 문득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가만있어보자. 이거 현실 미소녀 게임은 가상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과 같이 두 히로인 공략이 불가능하잖아? 김가영이 히로인이 아니라고 쳐도 가상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쓰리썸이 나왔던 것은 없었던 것 같은데?’

나는 잠시 내가 그동안 해왔던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런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동시에 두 여자를 공략하는 시나리오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현지 강사와 김인지를 동시에 공략하려 했을 때도 그것이 답이 아닌 선택지라는 것을 떠올렸다.

‘하아아아아아 일단 3번 시나리오 동시에 쓰리썸은 아닌 것 같아.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뜬금없이 이아름과 김가영과 쓰리썸 섹스를 그것도 찜질방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아. 아니 무슨 진짜 개연성 없는 19금 야한 소설이면 몰라도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아름과 김가영이 나와 쓰리썸을 하겠어. 어머 명한아 너가 우리와 쓰리썸을 해보고 싶다고? 그래 우리랑 쓰리썸하자. 이런 말도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리가 없잖아. 크으으으으윽 3번 시나리오가 되면 좋겠지만 3번 시나리오는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것 같으니 일단 3번 시나리오를 제외하기로 하자.’

나는 3번 시나리오가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굳이 골드를 소비하고 싶지 않았고 또 굳이 골드를 소비하는 것을 감수한다고 쳐도 3번 시나리오가 말이 안 되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3번 시나리오를 제외하기로 했다.

‘자 4번 시나리오 .괜히 찜질방에서 김가영과 섹스를 하다가 광석이 형이나 지훈이 혹은 아름이에게 들켜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여기서는 삽입섹스는 하지 않고 키스와 애무 최대 사까시까지 받도록 한다 이거는 매력적이기는 한데….. 사까시까지 받고서 이아름을 따먹으러 가면 되는 거 아니야? 근데….사까시까지하고서 삽입섹스까지 안 할 수가 있나? 게다가 2번 시나리오 김가영도 여자긴 하지만 나는 외모와 몸매가 중요하다. 역시 김가영보다는 이아름이다. 이아름을 공략하러 간다가 나왔던게 마음에 걸리는데….아무래도 시나리오 선택지가 주어진 이상 이아름과 김가영 둘 중에 하나를 공략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왠지 4번 시나리오는 함정 같잖아. 뭔가 악마의 유혹같은 느낌이야.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서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서 유혹에 빠지게 만드는 느낌? 뭔가 본능적으로 4번 시나리오도 답이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고 있어. 아아아아 그래도 김가영에게 사까시 정도 받아보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4번 시나리오를 선택해볼까?’

나는 그래도 김가영에게 사까시 정도를 받고서 이아름을 따먹으러 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4번 시나리오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 4번 시나리오가 뭔가 애매하게 설정이 되어있어서 그 유혹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렇게 4번 시나리오 에 마음이 흔들리던 찰나 오늘 하얀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치마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을 입었던 이아름의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오늘 이아름의 오피스룩 진짜 섹시하고 고급스러워보였는데….맞아 그것이 이아름의 클라스였지. 크으으으으 김가영이야 솔직히 말해서 이아름과 비교할바가 안 돼지. 김가영이야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따먹을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의 여자가 이아름은 진짜 원래대로라면 내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의 레벨이니 이아름을 선택하기로 하자. 그래 2번 시나리오대로 간다 가즈아아아아아아~!’

나는 2번 김가영도 여자긴 하지만 나는 외모와 몸매가 중요하다. 역시 김가영보다는 이아름이다. 이아름을 공략하러 간다를 선택하기로 하였다.

[2.김가영도 여자긴 하지만 나는 외모와 몸매가 중요하다. 역시 김가영보다는 이아름이다. 이아름을 공략하러 간다를 선택하셨습니다. 2번 시나리오로 진행이 됩니다.]

“아 그래? 그러면 우리 아름이가 있는 방으로 이동할까? 열기방이 확실히 덥기는 덥네 나도 덥다라고 느끼고 있었거든.”

“아 으으으으으으응…”

김가영은 내가 아름이가 있는 방으로 이동을 하자고 하자 뭔가 실망한 눈초리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재빨리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의 눈초리를 바꾸었다.

나는 잠시 김가영의 거대한 F컵 가슴을 보고서 아쉬움을 느꼈지만 오늘 이아름이 보여줬던 섹시하고 도도한 모습을 다시 떠올리면서 이아름을 향해 가기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달칵

그렇게 열기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아름이 피곤했는지 골아떨어져 자고 있었다.

‘푸흐흐흐흐흐흐흡 뭐야 저거.’

이아름은 내가 이아름의 자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는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우아하고 단아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을 것 같았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이아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 한 그의 정체를 본 신봉산의 자세처럼 ㄴ ㄱ 자로 팔을 만들고 다리를 대자로 뻗고서 쿠울 쿠울 하고 자고 있었다.

­쿠울 쿠울 쿠울 쿠울

나는 그런 이아름의 모습이 순간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꺼내서 이아름에게 가져갔다.

“뭐야 명한이 너 아름이 사진 찍으려고?”

“자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안 될까…..”

“후후후후후훗 당연히 돼지 우리 이거 사진 찍어서 나중에 아름이 놀려먹자.”

“하하하하하하 그래 그래.”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그렇게 나와 김가영은 이아름의 우스꽝스럽게 자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대로 이아름은 많이 피곤했는지 정신을 잃고서 거의 기절하다시피자고 있었다.

나는 그런 이아름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아기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을 사진을 찍은 김가영이 이아름을 보더니 미소를 짓더니 이아름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덥썩

­스윽 스윽 스윽 스윽

­흔들 흔들 흔들 흔들

“아름아 우리 왔어 일어나.”

“........우우우우우우웅?”

­게슴츠레

그렇게 눈을 게슴츠레 뜨는 이아름.

그렇게 이아름의 모습을 바라보는데 이아름의 얼굴 옆으로 침이 새어져 나와 있는게 보였다.

‘푸하하하하하 뭐야 귀여워 침까지 흘리고 잔거야? 이거 실화야?’

나는 수업시간에 그렇게 도도하고 지적이던 이아름이 찜질방에서 침까지 흘리면서 자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귀엽고 반전미있게 느껴졌다.

“..........후우우우우우웅 왔어? 흐아아아아아아 어제 늦게까지 발표준비하고 발표하느라 긴장한데다가 술까지 마셨더니 완전 정신을 잃고 잠들었나보네.”

‘.....................우아아아아아 발표를 잘 한다 생각했는데 늦게까지 준비를 했던 거였어? 대단하네 이아름.’

나는 솔직히 이아름이 발표 준비를 늦게까지 한 줄 몰랐었기 때문에 이아름의 말에 이아름이 참 대단하고 느꼈다. 이아름은 외모가 이쁘고 몸매가 뛰어났기 때문에 발표를 어느정도 평타만 쳐줬어도 된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아름이 그렇게까지 우리 조의 발표를 위해서 노력했다라는 이야기를 듣자 나는 이아름의 매력이 더욱 더 빛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으으으으으응?”

그렇게 잠시 미간을 찌푸리게 시작하는 이아름. 뭔가 이상하다라는 것을 느낀 눈치다.

이아름은 설마 설마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입가에 자신의 가느다랗고 길다란 손가락을 가져대기 시작했다.

­스으으으윽

­살짝

­화들짝

“꺄아아아아아아아앗! 자..잠깐만 명한아 가여아 여기 보지마 보지마!’

­휘익 휘익 휘익 휘익

이아름은 자신이 자다가 침을 흘렸다라는 사실을 깨달은 듯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급속하게 자신의 손바닥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나는 갑작스럽게 당황을 하면서 자신의 입가에 묻은 자신의 침을 닦아내기 시작하는 이아름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렇게 이아름이 자신의 입가에 묻은 침을 손바닥으로 닦아내기 시작하자 이아름의 입가에 묻어 있던 침이 손바닥 사이에 걸쳐지면서 살짝 길게 늘어졌다 없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이아름의 침을 보면서 야릇하고 섹시한 느낌을 받았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여자의 침에는 무슨 마력이 있어서 저렇게 별거 아닌 거에도 섹시하고 야하게 보이는 거지?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저 손바닥이 이아름의 손바닥이 아니라 내 자지였으면 좋겠다.’

­힐끗 힐끗 힐끗 힐끗

"며..명한이랑 가영이 언제 왔어? 서..설마 내가 자는 모습을 본 것은 아니겠지?"

"아 우리 방금 왔어. 오자마자 너 깨운거야."

"맞아 맞아 우리 방금 왔어 걱정하지마."

"휴우우우우우 다행이다. 크흐흐흐흐흠 저기 열기방이 너무 더워서 여기 온열방으로 언 거야?"

"응응 하하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여기 찜잘방에서 재밌는 사진 찍었는데 이거 우리 조별 과제 발표 단톡방에 공유를 해볼까?"

"그래 그래 진짜 너무 희귀하고 레어한 사진이라서 이거는 평생 우리가 소장해야 할 각의 사진이었잖아.너어어어어어 무우우우우우 귀엽고 너어어어어 무우우우우 얻기 힘든 희귀한 사진!"

그러자 이아름이 호기심이 동한 다라는 듯한 얼굴로 우리에게 궁금해하며 물었다.

"우오오오오오옹? 저기 열기방에서 무슨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거야? 아아아아아앗 서..설마 그...그거가?!"

이아름은 두 눈을 반짝 반짝 빛내면서 우리에게 마치 드디어 그것을 볼 수 있냐라는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반짝 반짝 반짝 반짝

­머어어어엉

­머어어어엉

나와 김가영은 이아름을 놀리려고 했다가 오히려 두 눈을 반짝 반짝 빛내면서 우리를 쳐다보는 이아름을 보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뭐...뭐말하는거야?"

"뭔데?"

"그 있잖아. 티비 신비의 세게에 나오는 찜질방 좋아하는 고양이! 티비에서 엄청 유명하잖아. 찜질방에서 찜질하고 있으면 고양이가 나와서 야옹 야옹 하고 돌아다니는거. 그거 블랙팡크 티비에서도 나왔었는데 여기가 혹시 그 찜질방이야?"

그러고보니 나도 티비에서 찜질방 고양이를 본 적이 있다.

아름이는 우리가 엄청 귀엽고 희귀한 레어한 사진이라고 하자 티비에서봤던 찜질방 고양이를 떠올리면서 단단히 착각한 모양새였다.

'크하하하하하하 아름이 귀엽네 어떻게 착각을 해도 저렇게 엄한 착각을 하냐. 푸하하하하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을 고양이로 착각하는 거네. 하아아아아 잠만 어우야 이아름 고양이라고? 엄청 섹시하고 야하겠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캣우먼처럼 크으으으으 아니 캣우먼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고양이 귀를 이아름의 머리 위에 씌우고 고양이 꼬리를 이아름의 엉덩이 사이에 꽂고서 나에게 야옹 야옹 거리게 만들고 내 잔뜩 바릭된 자지를 핥짝 핥짝 핥게 만들면 어우야아아아..."

­불끈 불끈 불끈 불끈

나는 이아름에게 고양이 귀 머리 띠를 씌우고서 이아름의 엉덩이 사이에 고양이 꼬리를 끼운 후 내 잔뜩 발기된 자지를 핥게 만드는 상상을 하자 자지가 불끈 불끈 거리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어어어어엄처어어어엉 귀엽고 매력적이긴 한데... 찜질방 고양이는 아니야. 뭐 찜질방 고양이 보다 더 귀엽고 희귀한 사진이기는 하겠네?"

"그래에에에에 뭔데 봐봐아아아아아."

그렇게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이아름.

나는 스마트폰을 돌려서 이아름에게 보여줬다.

"흐이이이이이이이잇?!"

­휘둥그레

이아름은 스마트폰을 잠시 정신이 멍한 듯이 쳐다보다가 이내 스마트폰에 찍혀있는 사진이 자기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정체!의 신봉산의 자세처럼 ㄴㄱ 과 대자 다리로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흐하하하하하하하하 뭐야아아아아아아 너네 내 사진 언제 찍었어 흐아아아아아아 이거 초상권 침해야아아아아 사진 지워줭어어어어 사진 지워줘어어어어어. 이거 우리 조별 과제 발표 단톡방에 공유하면 절대 안 돼! 광석이 오빠랑 지훈이까지 이 사진을 보면 나 부끄러워서 죽어버릴거야아아아아아아아!"

­다 다 다 다 다 다 다

그렇게 우리에게서 스마트폰을 빼앗으려 드는 이아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빼았을 수 있으면 빼앗아봐라~"

"헤헤헤헤헤헤헤헤 절대 안 뺏길 거지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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