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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405화 (405/599)

〈 405화 〉 공대 조별과제

* * *

그렇게 우리는 맥반석 계란과 식혜 음료수를 즐겁게 먹기 시작했다.

“아 맞아 찜질방에 왔으니 반드시 해야하는게 있는데 깜빡했네요.”

김가영의 말에 모두 다 김가영을 바라보면서 의문스럽게 물었다.

“그게 뭔데?”

“반드시 해야하는거?”

“응? 그게 뭐야?”

“뭔데 가영아?”

그러자 김가영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양머리.”

양머리란 찜질방 수건을 양머리처럼 말아서 머리에 쓰는 것을 의미했다.

“오오오오오오 양머리 좋지., 나 양머리 해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 해봤었는데 대박. 가영이 너 양머리 만들 줄 알아?”

“으으으으으응? 양머리가 뭐에요?”

“양머리? 귀엽겠다. 하자 하자.”

“호호호호호호 양머리 좋아 좋아.”

그러자 김가영이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후후후후후후후훗 제가 또 양머리 하나는 기깔나게 잘 만들죠. 모두 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수건 줘보세요.”

“응 알았어.”

“오오 좋아 양머리 양머리.”

“크크크크크 그래.”

“여기 가영아.”

그렇게 가영이는 우리가 건네 준 수건들을 잡더니 양머리 모양을 만들기 시작했다.

­힐끔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힐끔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힐끔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힐끔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스으으으으윽 꾸우우우우욱

그렇게 우리의 머리를 바라보면서 양머리를 만들기 시작하는 김가영.

우리들에게 건네줄 양머리를 만드는데 뭔가 우리들의 머리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모양새 였다.

그리고 중간에 우리의 머리 부분에 씌워질 부분의 크기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뭔데 가영아 왜 나의 양머리는 남들에 비해서 크게 만들어지는거야?”

“.......................오빠 몰라서 물어요?”

“크흐흐흐흐흐흐흣 그렇지 않아! 나의 머리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너가 아무리 디자인적 감각이 뛰어나다라고는 하지만 이 크기는 아니야!”

“..............잠자코 지켜보세요. 저 이래봬도 디자인쪽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어머머머머머머 그거 마지막꺼는 내게 건네줄 양머리지? 후후후후후훗 크기가 엄청 작네. 기분좋아. 어떻게 해요 광석이 오빠? 후후후후후후훗.”

­부들 부들 부들 부들

광석이 형은 가영이가 자신에게 건네줄 양머리를 보고서 슬픈 듯이 분노를 하면서 자신에게 올 양머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평소에 머리가 큰 것이 컴플렉스 인 것 같았다.

­처억

­처억

­처억

­처억

“자아 여기 다 만들었어요,. 모두 하나씩 가져가서 써보세요.”

그렇게 우리에게 자신이 만든 양머리를 하나씩 건네는 김가영.

“크으으으으으읏 이번에는 가영이 너가 틀렷다라는 것을 직접 증명해주마. 내 머리가 이렇게 클리가 없어!”

“하하하하하하하하 광석이형의 양머리가 제 양머리보다 많이 커보이긴 하네요.”

“고마워.”

“호호호호호 가영아 양머리 고마워 잘 쓸게.”

­쏘옥

­쏘옥

­쏘옥

­쏘옥

­쏘옥

그렇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와 아름이가 가영이가 만든 양머리를 머리에 쓰기 시작했다.

김가영이 만든 양머리는 모두의 머리에 맞춤 제작으 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도 잘 맞았다.

그리고……….광석이 형의 머리에도 너무나도 딱맞게 양머리가 마치 광석이 형의 머리인양 합체가 되어 안착이 되어 있었다.

광석이 형은 가영이가 만든 양머리가 자신의 머리에 딱맞게 들어가자 굉장히 복잡미묘한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체념한 듯이 웃으면서 말했다.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내가 머리가 크긴 크지…..크으으으으으윽 눈물 좀 닦고 크하하하하하하 그래 머리가 크면 어때? 머리가 커도 일상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없다고! 모자 큰 거 사야해서 좀 불편할 뿐이지. 크하하하하하하 근데 양머리 쓰니까 왠지 모르게 내가 어려지고 귀여워지는 모양인데? 쿠하하하하하하 아름이랑 가영이 너무 귀엽다.”

그렇게 광석이 형의 말을 듣고 양머리를 쓴 이아름과 김가영을 보는데 확실히 둘 다 다른 의미로 귀여웠다.

이아름은 흔히 말하는 여성적인 매력으로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었다면 김가영은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느낌의 곰돌이 인형처럼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었다.

광석이 형은 단순해서 그런지 아니면 양머리를 써서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지 금새 기운을 되찾고는 우리에게 사진을 찍자고 이야기했다.

“하하하하하하하 얘들아 우리 양머리쓴 기념으로 사진이나 찍자.”

“크하하하하하 네 형 좋아요. 형 너무 귀여우신데요?”

“좋습니다 사진찍죠.”

“우아아아아아 좋아요.”

“후후후후후후훗 아까는 크게 만들었다고 싫어하시더니 이제는 사진찍자고 말씀하시네요. 후후후훗 제 승리입니다. 제가 한 디자인 한다구요 저희 사진찍어요 헤헤헤헷.”

김가영도 광석이 형이 자신이 만들어준 양머리가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고 싶어하자 기분이 좋은 듯이 웃으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자 다들 모여봐. 자 사진찍는다 하나 둘 셋.”

­찰칵

“자 한장 더 하나 둘 셋.”

­찰칵

“자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 둘 셋.”

­찰칵

그렇게 광석이 형이 스마트픈으로 사진을 찍고서 우리에게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게 뭐야 너무 귀여워 후하하하하하하하하 와 나 진짜 미쳤네. 왜 저렇게 귀여운 척 표정 짓고 있냐?”

“하하하하하하하하 광석이 형 뿐만 아니라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뭘 양머리 하니까 미쳤나봐요 제가.”

“하하하하하하 다들 잘어울려요.”

“호호호호호호호 와 사진 너무 잘 나왔다. 오빠 사진 어서 보내주세요. 후후후후훗 별스타그램에 바로 올려야지.”

“후후후후후후훗 다들 제가 만든 양머리가 다들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네요. 헤헤헤헤헷.”

확실히 김가영은 디자인적 감각이 뛰어나서 그런지 김가영이 만든 양머리는 크기와 모양이 우리의 머리에 비해서 너무 크거나 작지도 않고 딱맞게 예쁜 모양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는 사진을 찍고나서 김가영의 디자인적 감각에 다시 한 번 감탄을 금치 못 했다.

그렇게 우리는 양머리를 하고서 사진을 찍고 맥반석 계란과 식혜 음료수를 마시고 이동을 할 준비를 시작했다.

"자아 먹을 것도 다 먹었겠다 마실 것도 다 마셨겠다 뜨근뜨근하게 이제 몸 좀 데워볼까?"

"흐으으으으으으 저는 여기 찜질방 들어와서 그런지 온 몸이 후끈후끈한게 뜨거운 방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저는 안마의자 이용할래요."

"오오오오 저는 몸 좀 더 덥혀야 겠어요."

"호호호호호호 좋아요 오빠 우리 이동해요."

"크으으으으으 오랜만에 찜질이네요 좋아요 좋아 저희 이동해요."

그렇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와 나 그리고 아름이와 가영이는 같이 이동을 시작했다.

지훈이는 몸을 뜨끈하게 지지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지 바로 안마 의자로 가서 안마 의자에 앉아서 진동을 누르기 시작했다.

­덜 덜 덜 덜 덜 덜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원하다."

우리는 순간 애늙은이 처럼 말하는 지훈이때문에 빵터졌다.

"푸하하하하하하하 지훈이 너 안마의자에 앉아서 시원하다가 뭐냐?"

"크하하하하하하 그러게요 형. 광석이 형이 그런 말하면 이해라도 하긴 하지 임마."

"꺄하하하하하하하하 지훈이 너 그러고 있으니까 진짜 애늙은이 같애."

"크흐흐흐흐흐흐 애늙은이 애늙은이."

"뭐라고오오오 임마? 왜 저런 말이 나랑 어울린다고 하는 거야? 나도 너네랑 1살차이 밖에 안 난다고."

"크흐흐흐흐흐 마음대로 놀리려면 놀려라. 시원한걸 어떻게 해 흐흐흐흐흐흐 시원하다아아아아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푸하하하하하하 미친 갑자기 트로트가 왜 나와 너 그런 취향이었냐?"

"꺄하하하하하하 지훈이 봐봐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래 푸흐흐흐흐 노래 선곡봐 진짜 웃긴다."

"크하하하하하하하 지훈이 진짜 얘 엄청 웃기네. 나 지훈이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어."

지훈이는 우리가 많이 편해져서인지 아니면 지훈이와 그동안 같이 경험해보지 못 했던 공간에 와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는 지훈이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잇었다.

그리고 지훈이의 그런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라는 사실이 무언가 우리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자 그럼 이동해볼까? 하으으으으으으 뜨끈하게 몸 지지는 것도 좋지만 나는 찜질방 안에서 오래 있었더니 좀 후끈후끈하고 덥네. 나는 냉열방부터 들어가야겠다. 너네는 어떻게 할래?"

"저는 뜨끈하게 몸 지지는 거 좋아해서 열기방으로 갈게요. 아름이랑 가영이는?"

"흐으으으으음 나는 따듯하게 있는거 좋아해서 온열방으로 들어갈게. 가영이 너는?"

"나는 열기방 나도 뜨겁게 몸지지는거 좋아해."

그렇게 광석이 형은 냉열방 나와 가영이는 열기방 그리고 아름이는 온열방을 택했다.

아름이가 온열방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면 온열방을 선택했겠지만 어차피 열기방에서 몸 좀 데우다가 열기방으로 이동을 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딱히 아쉽다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어차피 이아름을 따먹을 수 있는 기회는 많고 지금은 찜질방에서 내가 원하는 온도에서 몸을 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몸 좀 방에서 눕히다가 이따가보자."

"네 그래요. 이따봬요 형."

"호호호호호 네 그래요 오빠 즐겁게 시원함 즐기다 오세요."

"쿠후후후후후 그래요."

그렇게 서로 헤어져서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덜컥

"호오오오오 신기한 구조네."

그렇게 열기방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좁은 구조의 방이 펼쳐졌다.

아무래도 대학가 주변의 찜질방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큰 스케일의 방은 아니였다.

찜질방에서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을 하기 위해서인지 이층 복층 구조로해서 사람들이 많을 경우 사다리를 올라타고 올라가서 찜질을 즐길 수 있게 시설을 만들어 두었다.

"호오오오오 그러네. 저기 2층 복층으로 올라가볼까? 저 위에서 아래 내려다보면 신기할 것 같은데."

"그래 그러자."

나와 가영이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2층 복층 구조의 방 구조가 신기해서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가영아 너 먼저 올라가."

"아 그럴까?"

"그래 레이디 퍼스트."

"아 고마워."

그렇게 김가영이 먼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뒤뚱 뒤뚱 뒤뚱 뒤뚱

그렇게 뒤에서 김가영을 바라보는데 김가영의 엉덩이가 크게 흔들리면서 뒤뚱뒤뚱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런 김가영의 뒤태를 바라보면서 곰돌이 푸우우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런 김가영의 엉덩이를 때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아아아아 안돼 명한아 참자. 여기서 김가영의 엉덩이를 때리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할거야.'

그렇게 애써 김가영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은 마음을 참은 다음 나는 김가영이 다 올라간 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그렇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아래에서는 우리의 하체가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오라라라라라라 이것봐라? 이거 이러면 나중에 아름이랑 섹스 여기서 할 수도 있겠는데? 수면가루 아이템얻었으니까 사람들 다 재우고서 이 위에서 찜질방에서 야외 섹스할 수 있는 건가? 크아아아아아 생각만해도 짜릿하네. 내가 살다살다가 찜질방 위에서 섹스를 하게 될 줄이야.'

나는 그런 찜질방 시설을 둘러보면서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김가영과 나는 찜질방 방 침대와 같은 시설 위에서 같이 몸을 녹이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아아아아 좋다. 나는 이 온도가 딱 맞는 것 같애. 가영이 너는?"

"후우우우우우우 나도 좋아. 나도 이 온도가 딱 맞는 것 같애. 살짝 덥기는 하지만."

그렇게 내 옆에 붙어서 자신의 찜질방 옷 상체를 펄럭이는 김가영.

­펄럭 펄럭 펄럭 펄럭

그렇게 김가영이 자신의 찜질방 옷 상체를 펄럭 펄럭이기 시작하자 김가영의 목과 티셔츠 사이가 벌어지면서 김가영의 거대한 F컵 가슴의 윗가슴이 살짝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

'어우야 이거 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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