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403화 (403/599)
  • 〈 403화 〉 공대 조별과제

    * * *

    “흐하하하하핫 애들아 나 결제했어.”

    광석이 형이 결제를 마치고 기분이 좋은 듯이 우리에게 손을 흔들면서 해맑게 왔다.

    애초에 광석이 형도 거의 8만원 돈이 되는 돈을 혼자서 쏘는 것은 대학교 2학년 재정 상태상 그렇게 가벼운 것은 아니였는데 우리들이 십시일반 그것도 10,000원이 아닌 15,000원씩을 모아서 자신을 도와준게 기분이 매우 좋은 모양새였다.

    “흐하하하하하하 잘 먹었어요 형.”

    “잘먹었습니다 형 감사합니다.”

    “호호호호호 오빠 고마워요 덕분에 맛있게 술 마셨어요.”

    “크흐흐흐흐흐흠 광석 오빠 이렇게 보니 또 좀 멋있는 면도 있네요. 뭐 많이 멋있는 건 아니지만요.”

    “하하하하하하 고마워. 그럼 갈까?”

    그렇게 광석이형 지훈이와 나 그리고 아름이와 가영이는 길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크으으으으으으 오랜만에 맥주랑 소주랑 같이 마셨더니 핑핑 도네. 크으으으으 오늘 기분이 좋아서 너무 많이 마시긴 했나보네.”

    “그러게요 형 저도 술기운이 확확 오르는데요? 하하하하하 기분좋다.”

    “하하하하하하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생각보다 술이 약하시군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호호호호호호 저도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술기운이 엄청 오르는데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데? 어머 가영아 너 얼굴 진짜 완전 빨개.”

    “아 진짜? 허어어어어얼 그러네. 흐으으으으응 이 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엄마 아빠한테 볼기짝 맞을 텐데 어떻게 하지?”

    그러자 광석이 형이 우리들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그래? 그럼 오늘 밤날씨도 쌀쌀한데 우리 찜질방에서 술도 깰 꼄 몸도 지질겸 찜질방 들렀다갈까? 여기 근처에 사람들 별로 없고 조용한 찜질방있는데 말야. 나 술 많이 취하면 주로 자고 가는데 있거든. 안 그래도 그냥 오늘 이렇게 헤어지기는아쉬운데 말이야.”

    “흐하하하하하핫 오오오오 광석이 형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안 그래도 차가운 맥주 소주 마시고 밤거리를 걸으니까 날씨가 쌀쌀해서 몸이 으슬으슬 추웠는데 찜질방에서 몸 좀 지지면 술도 깨고 몸도 따스해지고 좋을 것 같은데요 너네는 어때?”

    “오오오오오 광석이 형 좋은 생각이에요 아름아 가영아 너네는?”

    “호호호호호호 저도 이렇게 헤어지기는 아쉽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밤도 늦지 않았고 찜질방 괜찮을 것 같은데 가영이 너는 어때?”

    드디어 우리의 최종 결정권자 가영이에게로 선택의 순간이 왔다.

    우리는 두근 두근한 표정으로 모두 다 한 마음 한뜻으로 가영이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가영이는 그런 우리의 눈빛을 바라보더니 어쩔 수 없다라는 눈빛으로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크흐흐흐흐흐흐흠 원래는 클라운 호프에서 술만 마시고 헤어지려고 했는데...흐으으으으음 어떻게 하지? 확실히 이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엄마 아빠한테 볼기짝 맞을 것 같은데....찜질방 가까워요? 오..오해하지 마세요. 광석이 오빠랑 지훈이 그리고 명한이랑 더 어울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이렇게 술취해서 얼굴 빨개진 상태에서 집에 들어가면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게 뻔히 보이니까 술 깨고 가려는 거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그럼 가영이가 우리랑 더 어울릴려고 그러는건 아니라는것은 잘 알지. 가영이도 술을 깨고 들어가는게 가영이 어머니 아버지 걱정도 안 끼쳐드리고 혼나지도 않을 것 같으니 제안을 하는 거야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우리 차가운 술도 마시고 날씨도쌀쌀해서 몸도 으슬으슬 추운데 몸도 따근하게 지지고 일석이조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몸도 지지고 술도 깨고 좋지. 크하하하하 가자 찜질방."

    "으이구우우우우 지훈이 너 늙은이야 몸을 지진다라는 표현이 뭐야? 누가 보면 대학교 새내기가 아니라 복학생 오빠인줄 알겠다. 크흐흐흐흐흐흠 그럼 가볼까요?"

    "그래 그래 하하하하하하하 휘얼 위고우우우우우우~!"

    광석이 형은 가영이가 허락을 해주자 신이 나는지 검지 손가락을 세워서 하늘로 찌르고 나서 앞으로 가르키며 앞장을 섰다.

    확실히 광석이 형의 태도를 보니 광석이 형도 지금 술에 많이 취해있구나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광석이 형이 말한 찜질방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뜨끈한 태양 찜질방입니다. 다섯 분이세요?"

    "네 다섯 명이요."

    "네 한 사람 당 12,000원입니다."

    ­스으으으윽

    그러자 김가영이 앞으로 나서더니 광석이 형에게 말했다.

    "광석 오빠 여기는 우리가 낼테니 오빤 그냥 들어가세요 얘들아 괜찮지?"

    '오오오오오 가영이 진짜 이런 모습을 보일 줄 몰랐는데 생각 외네. 흐으으으음 뭔가 전생에서는 볼 수없었던 모습인데 친해진 사람에게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가? 솔직히 여자들 중에서도 남자들에게 빌붙으려고 하는 여자들도 엄청 많은데 이런 면은 진짜 호감이네.'

    나는 김가영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서 김가영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하고 호감을 느꼈다.

    "어 아냐 여기 내가 낼게."

    "하하하하하하하 가영아 좋은 생각이다. 에이 형 형이 일차 사셨으면 이차는 저희가 사야죠. 형은 그냥 몸만 지지세요."

    "오오오오오오오오 가영이 좋은 생각인데? 그래요 그렇게 해요 형. 가만있어보자 그럼 네 명이니 15,000원씩 내면 되는 건가? 오오 딱 떨어지네 좋다 좋다. 지훈아 여기 내가 2만원 낼게 너가 만원만 내."

    "오오오오오오 좋아 좋아 콜콜 어떻게 이렇게 가격이 딱 떨어지지 좋네 크크크크크 번거롭게 할 필요없이."

    그렇게 아까와 마찬가지로 나와 지훈이가 3만원 그리고 가영이와 아름이가 3만원씩 모아서 돈을 내기 시작했다.

    "너희들................"

    ­찌이이이이잉

    광석이 형은 우리가 돈을 모아서 자신을 무료로 찜질방으로 입장시켜주자 매우 감동을 받은 듯한 얼굴로 우리를 쳐다보았다.

    "크하하하하하 고마워 고마워 그럼 무료로 찜질방을 이용해볼까? 으아아아아아 누가 나 무료로 찜질방 이용할 수 있게 찜질방 비용 대신 내준거 처음이야 기분 째진다아아아아아~!"

    그렇게 신나하는 광석이 형. 그런 광석이 형의 모습을 바라보니 우리도 자연스럽게 우리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그렇게 우리는 남자 탈의실과 여자 탈의실앞에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그럼 이따가 옷 갈아입고 보자."

    "네 오빠."

    "그래요 오빠."

    그렇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는 남자 탈의실로 아름이와 가영이는 여자 탈의실로 향했다.

    "룰루루루루루루루루루 흐아아아아 이렇게 술 마시고 찜질방을 무료로 이용하게 될 줄이야. 고맙다 고마워. 우아아아아아 가영이 그렇게 안 봤는데 개념 대박이네."

    "그러게요 솔직히 저는 가영이가 그렇게까지 형 챙겨주고 생각해줄 줄 몰랐는데요. 솔직히 저희 공대 과 분위기상 여자애들이 남자들한테 많이 얻어먹고 다니잖아요. 공대에서는 왠만큼만 생겨도 여신 취급해주고 남자들이 대우해주고 또 챙겨주니까. 그래서 가영이도 당연히 그런 스타일일줄 알았는데 이렇게 형 챙겨주는거 보니까 호감이 크게 가네요. 솔직히 어중간하게 이쁘게 생긴애들이 남자들한테 빌붙어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할때 속에서 열불이 나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는데 가영이의 이런 모습보니까 많이 새롭네요. 가영이가 원래 이렇게 개념이 있는 애였나?"

    "그러게 말이야. 맨날 뭔가 틱틱대고 우리에게 쌀쌀맞게 대하고 해도 그냥 본성은 나쁘지 않은 애이겠다 싶어서 잘해주긴 했었는데 그리고 또 어차피 조별 과제 모임하려고 하면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는게 좋은거라서 가영이에게도 잘 해줬는데 이게 또 이렇게 빛을 발하네."

    "그러게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고 사람들끼리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거 좋아해서 가영이랑 이왕 같은 조 된거 피하지 못하면 친해지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가영이에게 잘해줬는데 생각외로 가영이도 되게 괜찮은 애였나봐요.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우리는 가영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렇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 그리고 내가 먼저 찜질방으로 나와서 잠시 기다리니 아름이와 가영이가 찜질방 옷을 입고 나오기 시작했다.

    광석이 형과 지훈이와 나의 찜질방 옷은 갈색 옷 색깔이었는데 가영이와 아름이의 찜질방 옷은 핑크색 옷 색깔이었다.

    아무래도 남녀의 찜질방 옷 색깔이 다른 듯한 느낌이었다.

    '크허허허허억 귀여워.'

    그렇게 핑크색 찜찔방 옷을 입고 나오는 이아름.

    아까까지 하얀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치마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을 입고서 섹시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연출하던 것과는 달리 핑크색 찜질방 반팔과 반바지 옷을 입은 이아름의 모습이 매우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였다.

    뭔가 평상시에는 볼 수 없었던 이아름의 평상복 모습이라고 할까? 핑크색 찜질방 복을 입은 이아름은 역시 패션의 최종 완성은 얼굴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너무도 귀엽고 매력적인 모습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서있는 김가영. 확실히 핑크색 찜질방 옷을 입어서 그런지 안그래도 거대한 김가영의 F컵 가슴이 더욱 더 크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짱딸막한 김가영의 키와 통통한 김가영의 몸매에 맞춰서 찜질방 옷이 너무도 귀엽게 느껴졌다.

    이아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다른 의미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오오오오오오 찜질방복 잘 어울리는데 아름아 가영아?"

    "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찜질방에서 서로 마주치니까 느낌이 묘하다."

    "크하하하하하하 귀여워 귀여워 둘 다 엄청 귀엽네."

    우리가 그렇게 찜질방 복을 입은 이아름과 김가영을 칭찬을 하니 둘 다 얼굴이 살짝 새빨개 지기 시작했다.

    "흐흐흐흐흐흐흐흠 뭐에요 민망하게 흐으으으으으으 하우우우우 더워 왠지 찜질방 들어와서 그런가 얼굴에 후끈 후끈 땀이 나네."

    "크흐흐흐흐흐흐흠 뭐래 ... 저 워..원래 귀여운 편이였거든요? 치치치치치칫 광석이 오빠랑 지훈이랑 명한이는 찜질방 복 별로 잘 안 어울리네요."

    "하하하하하하하 그래 그럼 우리 따뜻하게 몸 좀 지지자. 나 잠시만 화장실 좀 갔다 올게."

    "네 형 그러세요."

    "알겠습니다."

    "네 오빠."

    "크흐흐흐흠 그러세요."

    ­벌떡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광석이 형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바깥쪽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우리는 찜질방 중앙에 둘러 앉았다. 아직 학기초라서 그런지 그리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대가 일러서 그런지 찜질방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찜질방을 거의 전세내고 싶다시피 하고 사용할 수 없었다.

    "대박 사람들 진짜 거의 없네 광석이 형 말대로. 여기 거의 우리가 전세내고 쓰다시피할 수 있겠는데?"

    "그러게? 사람들 없으면 우리만 좋지 뭐. 후하하하하하 아아아아 좋다. 찬 거 먹고 찬바람 맞다가 이렇게 뜨끈뜨근한 찜질방에 오니까 말이야. 몸이 노곤노곤해지는데?"

    "아흐으으으으으으 나도 따뜻한거 좋아해. 흐으으으으으응 나 찜질하는거 평소에 좋아하는데 이렇게 찜질방 와보는 거는 처음이야."

    "아 진짜? 아름이 너 찜질방 한 번도 안 와봤어?"

    "응응 나 찜질방은 티비에서만 많이 봤지 이렇게 실제로 와 본 것은 처음이네 이렇게 찜질방 옷 입어본 것도 신기하고. 찜질하는 거 평소에 좋아하는건는 집에 찜질기기 놓고서 자주 애용하거든. 아름이 너도 잘 알겠지만 여자들은 하이힐 신으면 종아리 땡기고 아프잖아. 그래서 종아리에 찜질 많이 하는데 오늘은 온 몸에다가 찜질할 수 있겠다. 안 그래도 요새 수업듣고 조별 과제 발표준비하느라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서 어깨도 결리고 목도 뻐근하고 또 오늘 하이힐 신고 와서 종아리도 결리고 그랬는데 잘됐네. 흐흐흐흐흐흐흣 광석이 오빠가 아까 찜질방 가자고 제안했을때 내심 얼마나 신나던지 너무 기분좋아."

    '와우우우우우우 아름이는 오늘 찜질방 온 게 첫경험이었구나. 그럼 아름이의 첫경험을 내가 같이 경허하게 된 건가? 뭐 엄밀히말하면 광석이 형이랑 지훈이랑 가영이랑 같이 경험한 것인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첫경험을 같이 공유한다라는게 어디야 기분은 좋네.'

    "크흐흐흐흐흐흠 나는 하이힐 거의 안 신어서 하이힐 신으면 다리 땡기는 느낌은 잘 몰라. 그래도 뭐 나도 찜질은 좋아하니까 잘 됐어.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 몸 좀 뜨끈하게 녹여야겠다."

    "얘들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광석이 형이 해맑게 무언가를 들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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