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397화 (397/599)
  • 〈 397화 〉 공대 조별 발표

    * * *

    [공대 조별 발표]

    오늘은 공대 과제 조별 과제 발표날.

    나와 광석이형과 지훈이 그리고 아름이와 가영이가 모여서 조별 과제를 발표하는 날이어서 평소 등교시간보다 살짝 학교를 일찍 갔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니 광석이형과 지훈이가 먼저 와있었다.

    ‘우오오오오 광석이형과 지훈이다 역시 성실하군. 나보다 빨리 와있었네.”

    “광석이형~~~~지훈아~~~~~”

    “오 명한이 왔냐? 역시 성실하군 빨리 오네.”

    “오 명한이 왔네. 역시 성실해 빨라 빨라.”

    광석이형과 지훈이는 내가 생각했던것과 똑같이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던 듯 나와 똑같은 말을 하였다.

    그런 광석이형과 지훈이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생각보다 잘 맞는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광석이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 셋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수업시간 1분전을 남기고 아름이와 가영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 아름아 허어어어억.”

    “아? 아름아 흐아아아악.”

    “와 아름아……………..”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아름과 김가영.

    순간 나의 시야에 김가영은 배경처리가 되면서 이아름만이 들어왔다.

    이아름은 오늘 공대 조별 과제 발표날이여서 그런지 하얀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치마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 그리고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왔다.

    그리고 그러한 이아름의 모습이 지적인 커리어 우먼을 연상케 하면서 나의 숨이 막히게 만들었다.

    ­머어어어어엉

    ­머어어어어엉

    ­머어어어어엉

    그렇게 광석이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는 그런 이아름의 모습을 보고서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웅성웅성 웅성웅성

    “와 대박 야야야야야 저기 아름이 봐봐 오늘 대박이다 진짜. 평상시에도 이쁜 건 알았는데 오늘 우리 수업 조별 과제 발표한다고 신경쓰고 왔나봐 몸매 라인 대박이다 진짜. 우와 보는 것만으로도 진짜 정신이 날아가버릴것 같아.”

    “후아아아아아 그러네. 역시 공대 퀸카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니까. 평상시에 캐쥬얼 차림일 때도 쩌는데 오늘 저렇게 커리어 우먼같이 입고 오니까 진짜 쩌는데? 와아아아아아 어떻게 20살인데 저렇게 커리어 우먼룩이 잘 어울리지? 진짜 외모랑 몸매가 사기네 사기.”

    “하아아아아아아 아름이 진짜 이쁘다. 어떻게 저렇게 저 옷을 잘 소화할 수가 있지? 흐아아아아아 아름이랑 같은 조 한애들은 진짜 부럽다. 저런 아름이랑 같이 조별 과제 발표 준비도 하고 이야기도하고 밥도 먹었을 거 아냐.”

    “그러게 우와아아아아 진짜 이쁘다 이아름. 하아아아아아 저렇게 이쁜 이아름이랑 밥 한 번만 먹어봤으면 좋겠다. 저런 이아름도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고 데이트하고 할 거 다 하겠지? 하아아아아 이아름이랑 같이 데이트할 사람 누군지 몰라도 진짜 부럽다.”

    ‘흐하하하하하하 그게 바로 나야 나! 오늘 밤의 주인공은 아 이게 아니지 이아름을 따먹은 주인공은 나야 나! 흐하하하하하 내가 이아름과 데이트도 하고 따먹기도하고 다 했지롱. 크으으으으 참고로 이아름 진짜 숨이 멎을 정도로 맛있었어. 이아름의 외모나 몸매보다 보지가 더 쩔어 엄청 쫄깃쫄깃하고 조여준다고. 흐흐흐흐흐흐 너네는 꿈에도 이아름의 처녀 보지를 가진 남자가 너희랑 같이 수업듣는 나라는 것을 모르겠지.’

    나는 같은 반에서 웅성웅성거리는 다른 남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엄청난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광석오빠 안녕하세요 지훈아 그리고 명한아 안녕?"

    그렇게 이아름이 우리 옆으로 다가왔다. 이아름이 우리 옆으로 다가오자 향긋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향수 냄새가 우리를 감쌌다.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스으으으으읍 항아아아아아

    나는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여마셨다가 내쉬면서 이아름의 향기를 맡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광석이형과 지훈이 또한 숨을 크게 들여마셨다가 내쉬면서 이아름의 향기를 맡고 있었다.

    "어어어어 그...그래 아름이 오늘 이쁘게 하고 왔네?"

    "어어어어어 아..안녕 아름이 너 오늘 오피스룩 진짜 잘 어울린다."

    "아름아 안녕 와 오늘 너 너무 이쁜 것 같아."

    "후후후후후훗 고마워."

    ­스으으으윽

    그렇게 살짝 수줍은 듯한 미소를 띠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이아름.

    그 여성스러운 모습에 나는 한 번 더 정신이 아찔해졌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진짜 이아름 평소에도 이쁘고 몸매좋은 건 알았는데 이렇게 오피스룩 입으니까 진짜 장난없네. 이 여자를 내가 따먹었었다라는게 실화인건가? 오늘 아름이 이렇게 보니까 내가 아름이 따먹었었던게 실감이 난다.'

    ­드르르르륵

    ­타악

    그렇게 이아름에게 정신이 팔려있다가 의자를 빼서 앉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김가영이 뭔가 기분이 언짢다라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고 있었다.

    김가영을 바라보니 오늘 김가영도 나름 조별과제발표날이라서 그런지 베이지색 와이셔츠에 하얀색 정장 스타일의 치마를 입고 왔었다.

    하지만 아까 이아름과 같이 들어와서인지 그런 김가영의 모습이 배경처리가 되면서 이제서야 나의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재빨리 김가영의 기분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 김가영에게 말을 걸었다.

    "우와아아아 가영이 오늘 너무 이쁘게 하고 왔네? 아름이가 가영이보다 먼저 들어와서 안 보였었는데 가영이 너도 오늘 정장 스타일로 옷을 입고 왔구나. 진짜 잘 어울린다."

    ­화들짝

    ­화들짝

    그러자 광석이형과 지훈이가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라는 표정을 짓더니 나에게 지원사격을 해주기 시작했다.

    "우오오오오오 가영아 너 오늘 베이지색 와이셔츠에 하얀색 치마 진짜 이쁘다. 누가 보면 너가 오늘 발표하는 줄 알겠다."

    "그...그래 가영이 너 오늘 모습 봐서는 너가 발표하는 줄 알겠는데 오늘 진짜 이쁘게 하고 왔다."

    그러자 김가영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듯한 표정 하지만 기분이 좀 풀린다라는 듯이 살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뭐...뭐에요 그게 그렇게 입에 발린 말하지 말아요. 저도 잘 안 어울리는 거아니까...그냥 발표날이라서 신경쓰고 입고 온 것일 뿐이에요."

    "아니야 가영아 그게 무슨 소리야. 진짜 잘 어울리는데. 크아아아아 역시 가영이 피피티도 잘 만들더니 옷입는 센스도 아주 피피티 만드는 솜씨마냥 뛰어나네."

    "그..그래 가영아 너 진짜 오늘 옷 센스 쥑인다. 베이지색 와이셔츠에 하얀색 치마 아아아아 색깔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려. 게다가 옷도 너무 이쁘다. 너 체형에도 잘 맞고. 아아아아아 가영이 너가 아름이랑 같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가영이 너 인줄 못 알아볼뻔했어."

    "그래 맞아 나는 진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니까 옷이 날개라더니만 가영이는 날개를 고르는 센스가 있구나. 진짜 잘 어울린다. 크으으으으 이렇게 베이지색 와이셔츠와 하얀색 치마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있을 줄이야 다시봤어 가영아."

    '크으으으으윽 광석이형 그리고 지훈아.'

    나는 나와 함께 필사적으로 눈물의 노력을 하고 있는 광석이형과 지훈이를 보면서 동지애와 전우애를 느꼈다.

    우리 셋은 모두 실질적으로 우리 모임의 여왕은 김가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고 만약에 우리 공대 조별 과제 발표가 잘 끝날 경우 김가영의 기분이 나쁘면 우리의 향후 뒷풀이가 문제 생길 것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김가영의 기분을 풀어주고 좋게해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씰룩씰룩 씰룩씰룩 씰룩씰룩 씰룩씰룩

    김가영도 광석이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의 노력이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는지 연신 올라가려는 입가를 애써 붙잡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말하기 시작했다.

    "뭐에요 그게. 흐흐흐흐흐흠 뭐 어찌되었든 기분은 나쁘지 않네요. 여자들은 칭찬에 약하니까요. 그래도 고마워요. 흐흐흐흐흐흠."

    ­움찔

    ­움찔

    ­움찔

    우리에게 고맙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김가영. 광석이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 또한 가영이가 우리에게 고맙다라고 이야기할 줄은 몰랐기에 셋 다 움찔 움찔 거렸다.

    "아 그래."

    "응응 너 잘 어울려."

    "멋있다 가영아."

    그렇게 가영이의 기분을 풀어주고 우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덜컥

    ­드르르륵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셨어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

    "네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 그동안 준비해왔던 조별 과제 발표날이죠? 준비들 잘 해오셨나요?"

    "흐아아아아아 교수님 너무 어려웠어요."

    "흐으으으으음 한 주만 더 시간 더 주시지..."

    "네에에에에 교수님 준비 잘 해왔습니다."

    "흐아아아아아 준비는 해왔는데 자신은 그렇게 없어요."

    "하하하하하 저는 여러분들이 잘 해오셨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자 그럼 1조부터 발표를 해볼까요?"

    "네에에에."

    그렇게 1조부터 조별 과제 발표를 시작했다.

    한조 한조 발표를 하는데 역시 아직 학기 초 새내기들이 주를 이룬 발표라서 그런지 어설픈 점도 많이 보이고 중요한 부분이 빠진 부분도 많았다. 교수님도 그러한 점들은 감안을 해주기는 하셨지만 중요한 부분이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일일히 지적을 하고 넘어갔다.

    "1조의 발표 잘 들었습니다. 준비를 많이 해온 티가 나는데 주요 내용이 빠져 있는 부분들이 몇몇 눈에 들어오네요. 저희 교과서를 봐주시겠어요? 5페이지에 3번째문단에서부터 5번째문단 내용은 중요합니다. 피피티에는 이 부분이 누락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중요하니까 제가 다시 설명을 하고 넘어갈게요. 그리고 7페지이제 1번째 문단ㅇ서부터 3번째문단까지도 표시해주세요. 그 부분도 중요 개념입니다."

    그렇게 교수님은 조별과제 발표 수업을 듣고 모자라거나 부족한 부분은 자신이 해설을 하고 보충 설명을 하면서 넘어갔다.

    그렇게 조별 발표를 하고 또다시 교수님이 설명을 하고 하는 형태가 반복이 되자 시간이 꽤 흘러가기 시작했고 학생들의 주의력도 조금씩 흩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흐아아아아아 역시 전공수업은 강의 듣는데 지루하기는 하네. 흐으으으으 전공이니 좋아해야 하는데 참 좋아할래야 할 수가 없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우리 조의 발표시간이 왔다.

    "자 그럼 다음 조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네에에에에."

    ­벌떡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와아아아아..........."

    그렇게 우리 조의 발표 순서가 다가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아름이 강의실 앞으로 걸어나가자 순식간에 가라앉은 분위기와 칙칙해져 있던 분위기가 업되고 화사해지면서 사람들의 분위기가 환기되는 것이 느껴졌다.

    이것이 아름답고 몸매좋은 여자의 효과라는 것인가? 아름답고 몸매 좋은 여자가 강의실을 가로질러 앞으로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강의실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후아아아아아 진짜 대박이다. 이아름이 오늘 발표하나보네 기대된다."

    "후아아아아아아 발표한다고 저 오피스룩 입고 온 것봐. 하얀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치마 크아아아아 거기다 검은색 스타킹까지라니 오늘 진짜 아름이 마음먹고 왔나보네. 아아아아아 오늘 나 잠 못 이룰 것 같아. 아름아 나 죽어."

    "크크크크크크크 병신새끼 아름이가 정장스타일로 옷입고 온 것가지고 꼴갑은 아아아아 사진찍고 싶다. 야 이거 사진찍으면 몰카가 되는 거냐? 허락맞고 사진찍어야 하냐?"

    "푸하하하하하 병신새끼 아름이가 정장스타일로 옷입고 온것가지고 꼴갑이냐고 그러더니 너는 사진찍으려고? 그..글쎄 강의실에서 발표하는 것을 사진찍는 것이라서 괜찮지 않을까? 근데 요새 페미니즘이나 시선강간이니 뭐 말도 안되는 거리가지고 트집잡는 애들 많은데 괜히 사진찍었다가 이상한 조리돌림당해서 인생 망가질수도있으니 그냥 눈으로만 감상해."

    그렇게 이아름은 걸어나갈때마다 마치 패왕색의 패기를 뿌리듯이 주변 남자들의 시선과 주목을 한 눈에 받으며 강의실 앞으로 걸어나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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