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8화 〉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 * *
“후후후후훗 선생님 그럼 본격적으로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와 여자 주인공 미야자키 사쿠라 역할을 하기 이전에 맥주 좀 먹어볼까요? 헤헤헤헤헤 술이 덜 취한 상태로는 하기 뭔가 부끄러울 것 같아서요.”
“하하하하하 그래 그러자.”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터억 터억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그렇게 강미혜와 나는 모텔 테이블 위에 각종 안주와 맥주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짠해요 선생님.”
“그래 짠.”
땡캉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크으으으으으.”
“꺄하아아아아.”
덥썩
덥썩
오물 오물 오물 오물
오물 오물 오물 오물
그렇게 강미혜와 나는 테이블 위의 맥주와 안주들을 마시기 시작했다.
“선생님 또 짠 해요.”
“어? 응.”
나에게 또 짠을 하자고 제안을 하는 강미혜.
힐끗 힐끗 힐끗 힐끗
그리고 맥주를 마시면서 지하철 테마로 되어 있는 공간을 힐끗 힐끗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강미혜의 눈치를 보니 어느정도 빨리 취기가 오르게 한 후 어서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와 미야자키 사쿠라의 지하철씬을 재현해보고 싶어하는 모양새였다.
나는 그렇게 황급히 맥주를 마시고 있는 강미혜를 보면서 귀엽다라는 생각과 야하다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였다.
그렇게 강미혜는 맥주 두 캔을 항급히 비운 후 내게 말했다.
“선생님 이제 해볼까요?”
“그래.”
“선생님 그럼 지금부터는 제가 선생님 신이치짱이라고 불러도 돼요?”
“아?”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나는 강미혜가 나에게 신이치짱이라고 부를 줄은 몰랐기 때문에 순간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뭔가 내가 진짜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의 남자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게다가 강미혜가 진짜로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 있으니 뭔가 현실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 그럼 나도 미혜 너 사쿠라짱이라고 불러도 돼지?”
그러자 강미혜의 얼굴이 붉게 물들면서 수줍은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신이치짱.”
찌이이이이이잉
‘뭐…뭔데 이 느낌. 으아아아아아아 뭔데 저렇게 귀여운거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나는 강미혜가 나에게 응 신이치짱이라고 귀엽게 말을 하자 순간적으로 심장박동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느꼈다.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 일본 미소녀 게임 시뮬레이션 여자 히로인처럼 말하는 강미혜의 모습을 보자 나는 엄청난 흥분감과 쾌감이 느껴지면서 뭔가 현실 미소녀 게임의 일본판으로 들어오게 된 것 같았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강미혜가 저렇게 말하니까 뭔가 일본 현실 미소녀 게임을 하는 것 같네. 흐아아아아 나중에 이 현실 미소녀 게임 세계도 일본 현실 미소녀 게임 그리고 미국 현실 미소녀 게임 그리고 유럽 현실 미소녀 게임 이런식으로 확장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 물론 중국 현실 미소녀 게임은 사양하고.’
나는 강미혜의 말을 듣고서 내가 하고 있는 현실 미소녀 게임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소녀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그럼 이동해볼까 사쿠라짱?”
“응 그래 신이치짱.”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나와 강미혜는 지하철 테마 공간으로 이동을 하였다. 지하철 테마 공간으로 이동을 하니 진짜 지하철 내부 공간처럼 지하철 테마 공간이 꾸며져 있었다.
지하철 문과 지하철 창문이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었고 지하철 창문에는 홍대역이라고 글자가 써있었다.
문득 저 홍대역이라는 글자가 일본어로 된 글자였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국 테마 모텔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지하철 테마 공간으로 이동을 하자 강미혜가 나를 상큼하게 돌아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오늘 수업은 어땠어 신이치짱?”
나에게 오늘 수업은 어땠냐라고 롤플레이를 해서 묻는 강미혜. 생각해보니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에서도 지하철 역으로 들어서면서 여자주인공 미야자키사쿠라가 남자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에게 저런 대사를 쳤던 것이 기억에 났다.
‘호오오오오오 뭐야 이거. 설마 미야자키 사쿠라의 대사를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 건가? 미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를 많이 플레이 해본 건가? 분명히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불루 야한 일본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여자들도 야한 일본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 즐겨서 하는 구나 되게 신기하네.’
나는 강미혜가 여자 주인공 미야자키 사쿠라의 대사를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에 쾌 큰 충격을 받았다.
“아아아아아 오늘 수업도 그냥 그럭저럭이었다고나 할까나~역시 학교 수업은 지루해 그렇지 않아 사쿠라짱?”
그렇게 나는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의 대사를 정확하게 강미혜에게 말했다.
뭔가 도이모토 신이치의 대사를 정확하게 말하면 강미혜가 내가 얼마나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를 즐겨서 했는지 눈치를 챌 것 같았지만 이미 오타쿠력을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에서 보여줬었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오히려 정확한 대사를 말하지 못 하면 강미혜에게 왠지 지는 것 같아서 나는 일부러 정확한 대사를 말했다.
띠요오오옹
강미혜 또한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의 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내가 도이모토 신이치의 대사를 치자마자 놀란 표정을 짓더니 눈웃음을 보이면서 말했다.
“후후후후훗 아무래도 학교 수업은 지루하지. 그래도 이렇게 신이치짱과 학교 끝나고 오랜만에 같이 돌아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어머 이제 지하철이 들어오네. 아아아아 역시 이 시간대는 사람이 많구나. 어떻게 할까 신이치짱. 이번 지하철 탈까 아니면 다음 지하철 탈까?”
“이번 지하철이나 다음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건 똑같을 것 같은데 이번 지하철 타자 사쿠라짱.”
“그래 그래. 시..실례하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처럼 강미혜는 아무도 없는 곳을 마치 사람이 많은 만원 지하철 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 처럼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실례하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를 외치면서 몸을 비집고 들어가는 강미혜. 그 모습을 보니 너무도 귀엽고 진지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실례하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를 외치면서 여러 사람들 사이로 낑겨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강미혜를 바라보면서 왜 강미혜가 러브러브 테마 모텔에 들어오기 전에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맥주를 사러 가자고 했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아마 나도 술이 덜 취한 정신이었으면 저렇게 하기 힘들것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 또한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의 광팬이었고 또 남자 주인공인 도이모토 신이치에게 빙의해서 여자 주인공 미야자키 사쿠라를 따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강미혜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들이 있는 만원 지하철 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좀 지나갈게요. 죄송합니다. 좀 지나갈게요!”
그렇게 우리는 지하철 문앞에 섰다. 지하철 문을 통해 보이는 강미혜의 풍만한 씨컵 가슴과 일본 세일러복 교복의 앞태 그리고 내 눈 앞에 바로 보이는 강미혜의 가녀린 등라인과 탱글탱글한 엉덩이 라인 그리고 세일러복 교복의 뒤태가 아찔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전달해주었다.
“후아아아아아아 사람이 많네 확실히 퇴근 시간대라서 그런가?”
“그러게 사람들이 엄청 많네. 후아아아앗 밀린다 밀려!”
나는 아무도 없었지만 마치 뒷사람에게 밀린 것처럼 행동을 하면서 강미혜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에 나의 사타구리를 갖다 붙였다.
“하아아아아아앗.”
강미혜는 나의 사타구니를 자신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에 갖다 붙이자 미묘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짝 빨개진 얼굴로 나를 지하철 문을 통해서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강미혜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에다가 내 사타구니를 가져다 대자 내 사타구니를 통해서 강미혜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와 일본 세일러복 교복의 느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하철 문을 통해서 나를 부끄러운 듯이 그리고 달아오른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강미혜의 모습이 너무도 야하고 섹시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러한 강미혜의 모습을 통해서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의 미야자키 사쿠라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내가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이거 느낌이 묘하네. 실제 현실 세계의 여자와 내가 즐겨하던 야한 일본 미소녀 게임 시뮬레이션을 롤플레이 형태로 하게 될 줄이야. 진짜 내가 야한 일본 미소녀 게임 시뮬레이션 남자 주인공이 된 것 만 같은 느낌이잖아? 미혜도 나랑 같은 느낌이려나?’
강미혜를 지하철 문을 통해서 바라보니 강미혜도 잔뜩 달아오른 표정으로 무언가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의 여자 주인공에게 빙의한 모습과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뭔가 평상시에는 볼 수 없었던 강미혜의 그런 일본 에니메이션 게임과 같은 표정과 모습에 나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함과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아 사쿠라짱 미안해 몸이 닿아서..만원 지하철이다 보니 어쩔 수가 없네."
오글 오글 오글 오글
나는 아무도 없는 빈공간인데도 불구하고 만원 지하철이라는 핑계를 대는 대사를 하자 살짝 오글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미혜가 왜 아까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나는 아까 강미혜를 맨정신에 따먹고 싶다라는 생각에 일부러 맥주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맥주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빠아아안히이이이이
그렇게 강미혜는 지하철문을 통해서 나의 표정을 빤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빵터지면서 웃기 시작했다.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아아아 배아퍼 선생님 뭐에요 그 표정 푸하하하하하 아이고 배야 하하하하하하하."
털썩
그대로 지하철 아래에 주저앉아 배를 잡고 웃는 강미혜.
"으으으으으응 왜에?"
나는 난데없이 빵터지면서 웃는 강미혜의 모습에 당혹스러움과 함께 어처구니가 없어짐을 느꼈다.
"꺄하하하하하하하 아니 그렇게 어색하고 오글거린다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어떻게해요. 신이치짱같지가 않잖아요. 아니 물론 아무도 없는 지하철 역안에서 만원 지하철인척 롤플레이하는게 어색하고 오글거린다는 건 아는데 선생님이 그런 표정 지어버리니까 몰입도가 깨어버리잖아요. 하하하하하하하 아아아아 진짜 웃겨. 선생님 은근히 연기 못 하시는 거 알아요?"
"흐으으으으으읏 아아아아아 제길 잠시만 기다려봐. 이제서야 너가 왜 그렇게 맥주를 많이 마셨는지 알겠네. 잠시만."
저벅 저벅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나는 그대로 걸어가다가 달려가서 맥주캔을 집었다.
덥썩
달칵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크아아아아아."
덥썩
오물 오물 오물 오물
덥썩
달칵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크아아아아아아."
덥썩
오물 오물 오물 오물
나는 그대로 빠르게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 두 캔을 까서 마시기 시작했다.
연달아서 맥주 두 캔을 빠르게 마시자 머리가 살짝 핑핑 돌기 시작하면서 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다
"휴우우우우 이제야 좀 정신이 멍하네. 이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미혜야. 다시 일어서봐."
"후후후후후후훗 네네 선생님 이번엔 제대로 해주세요. 선생님이 오글거린다라는 표정 지어버리면 저도 몰입이 깨어져 버린단 말이에요. 저 제대로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의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에게 스킨십을 받는 여자 주인공 미야자키 사쿠라가 되어보고 싶어요 선생님."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알았어. 제대로 해볼게. 우리 어디까지 했지?"
"도이모토 신이치가 미야자키 사쿠라 엉덩이에 사타구니 가져다 대는 대까지요 선생님. 선생님 사타구니 제게 붙이시면 돼요. 제 엉덩이에 선생님 사타구니 붙여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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