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7화 〉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 * *
“하하하하하하하 아무래도 그렇겠지? 재밌을 것 같지 않아? 경찰복입고 수갑채우고 감옥에 갇히게 한다음 롤플레이하거나 간호사복 입고 환자에게 주사놓는 설정하면서 병원 침대에서 이런 저런 롤플레이하는거? 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강미혜에게 은근히 그런게 재밌을 것 같다라는 식으로 암시를 하면서 넌지시 말했다.
그러자 강미혜는 잠시 생각하더니 나를 보면서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헤헤헤헤헤헤 확실히 재밋긴 하겠네요. 경찰복입고 경찰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간호사복 입고 간호사플레이하거나. 다음번에는 경찰복이나 간호사복을 사볼까나~"
'허우우우거거억 어우야...'
나는 강미혜가 경찰복이나 간호사복을 입고 있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불끈불끈 거리기 시작했다.
머어어어엉
내가 그렇게 강미혜가 경찰복과 간호사복을 입은 상상을 하면서 멍을 때리고 있자 강미혜가 빵터지면서 나에게 말했다.
"꺄르르르르르 선생님 뭐에요 그표정. 아우 완전 넋이 나가 있는데요? 농담이에요 농담 후후후후후후 선생님 너무 밝히시는 거 아니에요? 지금 경찰복이나 간호사복 입은 제 모습 상상하셨죠!"
나는 순간적으로 나의 표정이 어땠을지 생각을 해보자 왠지 민망해지면서 낯이 뜨거워졌다.
긁적 긁적 긁적 긁적
"아니 솔직히 미혜 너 경찰복이나 간호사복 입고 코스프레 해도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아서...나 솔직히 일본 세일러복 교복 이렇게 잘 어울리는 여자 처음 봤거든. 미혜 너도 알다시피 나도 일본 에니메이션 동아리 활동했어서 여자들이 코스프레 하는거는 많이 봐왔었는데 일본 세일러복 교복 이렇게까지 잘 어울리는 여자는 처음봐. 심지어 일본 세일러복 교복 입었던 것은 나 고등학교 다닐때라서 여자 고등학생들이 입고서 코스프레 했었는데 성인인 미혜 너가 일본 세일러복 교복 입은게 여자 고등학생들이 일본 세일러복 교복 입은거보다 훨씬 잘 어울리고 이뻐보여."
나는 이것이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었기 때문에 정말 진심어린 말투로 미혜에게 이야기했다.
버어어엉
미혜는 내 말을 듣고 잠시 벙찌더니 기분이 좋다라는 듯이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헤헤헤헤헤헤 진짜요? 기분 좋네요. 후후후후후훗 흐으으으으음 이렇게까지 칭찬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네~~~ 다음번에는 진짜 경찰복이나 간호사복 입고 이쁜 모습도 보여드려볼까나? 룰루랄라라라라라"
그렇게 기분이 좋다는 듯이 콧노래를 부르는 강미혜.
나는 강미혜가 다음번에는 진짜 경찰복이나 간호사복 입고 이쁜 모습을 보여줄까나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지...진짜?"
그러자 강미혜는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다시 한 번 빵터지며 웃기 시작했다.
"꺄하하하하하하 선생님 진짜 뭐에요 오늘 후후후후후훗 왜이리 달아올라있지? 혹시 일본 세일러복 교복이나 아니면 테마 모텔이런게 선생님 로망이었나요? 후후후훗 선생님 하시는 거 봐서요. 선생님 하시는 거 봐서 경찰복이나 간호사복 입어보던지 할게요."
"그..그래 그럼 가볼까?"
"아 네."
그렇게 나는 강미혜와 함께 테마 모텔로 향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멈칫
그렇게 테마 모텔로 들어서는데 강미혜가 순간 멈칫 거렸다.
'으잉 왜 그러지?'
"왜 그래 미혜야?"
그러자 미혜가 곤란하다라는 듯이 나에게 이야기했다.
"아으으으으으 뭔가 모텔에 남자랑 들어가보는게 처음이라서 긴장이 되네요. 잠시만요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헐 대박 남자랑 모텔가는게 처음이야? 아 하긴 미혜한테 내가 첫 경험이었지. 아 그래도 뭐 과거에 남자친구 있다거나 만났던 남자 있으면 모텔 한 번 쯤 가볼 법도 한 데. 뭐 섹스는 안 했더라도 사까시라던가 아니면 애무라던가까지는 할 수도 있었을텐데 역시 미혜는 완전체 처녀였었군 후후후후후후 너무 기분좋다.'
"그래 아무래도 모텔 처음와보면 긴장될만하지."
"선생님 저 뭔가 남자랑 처음 모텔 들어간다라고 생각하니까 긴장이 되어서 그런데 저희 편의점에서 술 좀 사가지고 들어가도 돼요? 술을 좀 더 마셔야지 왠지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와 여자 주인공 미야자키 사쿠라처럼 롤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금 모텔로 들어가려고 하니 술이 좀 깨려고 하는데 뭔가 그...지..지하철 씬처럼 그렇게 롤플레이를 하려면 맨정신에는 부끄러워서 하기 힘들 것 같아서요."
강미혜는 아무래도 남자와 모텔을 처음 들어가는 것도 긴장이 되었지만 나와 함께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도이모토 신이치와 여자 주인공 미야자키 사쿠라처럼 지하철에서 야한 롤플레이를 한다라는 것에 대해서 긴장을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 그러자 뭐 안 그래도 바로 옆에 편의점 있네. 저기 가서 맥주 좀 더 사갈까 안주랑?"
"후우 후우 후우 후우 네 그래요."
그렇게 나와 강미혜는 러브러브 테마 모텔 바로 옆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DU 편의점입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는 남자 DU 편의점 직원. 강미혜가 들어오자마자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리고 나를 엄청 부럽다라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나와 강미혜는 편의점 안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맥주와 각종 안주를 사기 시작했다.
힐끔 힐끔 힐끔 힐끔
힐끔
그렇게 여러가지 맥주와 각종 안주를 사는데 시선이 느껴져 남자 편의점 직원을 바라보니 남자 편의점 직원이 계속 몰래 몰래 강미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강미혜의 외모와 몸매 그리고 세일러복 교복이 충격적으로 다가온 모양새였다.
나는 최대한 우리들 몰래 강미혜를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편의점 남자 직원을 보면서 꽤 큰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꼈다.
'흐하하하하하하하 당신은 여기서 편의점 일을 계속 볼동안 나는 바로 옆 러브러브 테마 모텔로 들어가서 지하철 컨셉에서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은 이 여자를 폭풍적으로 따먹을거라고 부럽지 크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우리는 여러자기 맥주와 각종 안주를 사고서 결제대 앞에 섰다.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여기는 제가 살게요."
"아냐 내가 살게. 너가 아까 역전 할아버지 맥주집에서 맥주 샀잖아."
흠칫
미혜가 선생님이라고 말하자 흠칫 놀라며 굳는 DU 편의점 남자 알바생.
순간 주민등록증을 검사해야 하나 말아야하는 눈빛이 어른어른거린다.
그러나 아까 역전 할아버지 맥주집에서 맥주 샀다라는 말을 듣고서 검사하지 않아도 되는건가?라는 표정으로 바뀌는게 눈에 보였다.
"아니에요 이따가 모텔비 선생님이 계산해주세요. 제가 모텔비까지는 낼 여력이 안 되어서요. 이건 모텔비를 제가 계산하지 않는 대신에 제가 쏘는거에요."
"그래 그럼. 잘 마실게."
그렇게 미혜가 지갑을 꺼내고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열었다. 지갑을 여니 미혜의 주민등록증 사진이 시야에 들어왔다.
"휴우우우우..."
그렇게 한숨을 내쉬는 편의점 남자 직원. 주민등록증을 검사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에 안심이 된 듯 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나를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 선생님으로 부르는 미혜의 모습과 편의점에서 나와 모텔로 갈 것이라는 미혜의 이야기를 듣고서 내가 부러워서 한 숨을 쉬는 것처럼 느껴졌다.
"네 21800원입니다."
"여기요."
"결제해드리겠습니다. 결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DU 편의점을 나와서 러브러브 테마 모텔로 향했다.
띠링
"안녕하세요 러브러브 테마 모텔입니다아아아아?"
그렇게 카운터에서 인사를 하던 주인이 나에게 정상적으로 인사를 하다가 나의 뒤를 뒤따라오는 강미혜를 보고서 눈이 똥그래지고 입이 딱 벌려지면서 인사가 의문문으로 바뀌었다.
휘익 휘익 휘익 휘익
빠르게 내 뒤에 있는 강미혜를 스캔하는 주인.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서 자신의 모텔에 입장하는 강미혜를 보면서 황홀한듯한 표정에 빠졌다.
그러다가 재빨리 자신의 표정을 관리하고서는 나를 쳐다보았다.
러브러브 모텔 주인의 눈에서 오늘 이 사람들 작정하고 왔구나라는 듯한 눈빛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저희 모텔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와주시겠어요?"
"아 네."
"혹시 예약하시고 오신건가요?"
"아니요 특별히 예약하지는 않았습니다."
"원하시는 테마 방 있으세요?"
"아 네 지하철 테마 방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아 탁월하신 선택입니다. 지하철 테마 방이 가장 인기가 많은 테마 방 중 하나거든요."
"대실하시겠어요 숙박하시겠어요?"
나는 미혜를 쳐다보았다.
미혜는 나를 바라보면서 숙박은 곤란하다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죄송해요 선생님 집에서 엄마 아빠가 기다리고 있어서 숙박은 안 될 것 같아요."
'어우야.'
나는 미혜의 숙박은 안 된다라는 말에 아쉬움을 크게 느꼈지만 뭔가 집에서 엄마 아빠가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에 아직 미혜가 여고생 신분이라는 것이 자각이 되면서 크게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힐끗
옆에 러브러브 테마 모텔 주인을 바라보니 주인 또한 집에서 엄마 아빠가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에 뭔가 야릇함을 느꼈는지 숨을 크게 들이셨다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 대실로 하겠습니다."
"아 네 시간은 3시간이고 가격은 4만원입니다."
"아 네 카드 결제 돼죠?"
"네 카드 결제 됩니다. 아 근데 저 손님...저기 저 여자분...."
갑자기 미혜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러브러브 모텔 주인. 나는
갑자기 뜬금없이 미혜를 무언가 할 말이 있다 라는 듯이 쳐다보는 러브러브 모텔 주인의 눈빛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네? 왜요?"
그러자 러브러브 모텔 주인이 머리를 긁적 긁적이면서 말했다.
긁적 긁적 긁적 긁적
"저기 죄송한데 저기 저 여자분은 주민등록증 검사 좀 해 봐도 될까요? 외모가 어려보이셔서요. 옷 입으신 것도 상당히 어려보이셔서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요새 미성년자 단속이 심해서요."
그러자 강미혜는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검사한다라는 사실이 기분이 좋은지 지갑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꺼내서 러브러브 모텔 주인에게 보여주었다.
"아 여기 주민등록증이요."
"아 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으으으윽
덥썩
힐끗
그렇게 미혜의 나이를 확인하는 러브러브 테마 모텔 주인. 20살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부러움이 가득한 시선으로 나를 힐끗 바라보았다.
"아 확인되었습니다. 여기 지하철 테마방 키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미혜야 갈까?"
"네 선생님."
"허우거거걱 흐흐흐흐흡!"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나는 뒤를 쳐다보았다.
뒤를 쳐다보니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러브러브 테마 모텔 주인이 보였다.
아마도 미혜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른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크게 반응을 한 듯 했다.
그렇게 미혜와 나는 러브러브 테마 모텔이 가르켜준 지하철 테마방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띠익
띠리리리
그렇게 지하철 테마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쪽에 정말 지하철 공간처럼 재현된 방이 보였다.
"우아아아아아아아 대박 대박 선생님 진짜 지하철이에요 완전 신기하다 우와아아아 어쩜 이래?"
그렇게 테마 테마 러브 모텔 지하철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신이 난 듯이 달려가는 강미혜.
다 다 다 다 다 다 다
너무도 신이난다라는 표정으로 해맑게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서 안으로 들어가 방방 뛰고 있는 강미혜의 모습을 바라보니 너무 귀엽기도 하고 또 섹시하기도 하였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미치겠네. 지하철 테마 모텔 방에서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서 방방 뛰면서 행복해하고 있는 미녀라니. 으아아아아아 일본 야한 에니메이션에서만 어렸을적부터 봐왔던 상황을 오늘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는건가? 크하아아아아 오늘 강미혜의 모습 너무도 섹시하다 진짜.'
그렇게 내가 미혜를 바라보면서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미혜는 지하철 테마 방 이곳저것을 둘러보면서 행복해 하기 시작했다.
지하철 테마방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지하철처럼 재현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지하철 테마방과 강미혜를 바라보면서 미친듯한 흥분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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