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4화 〉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 * *

그렇게 오징어입 버터구이를 맛 본 강미혜가 나에게 말했다.

“우와아아아아아 선생님 이거 맛있어요. 제 취향인데요?”

“그래? 맛있어?”

“네. 오징어입이 이렇게 맛이 있는 거였구나. 몰랐네. 후오오오오 맛있다. 오징어입 뱉어내는것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고 괜찮은데요? 좋아요 좋아 히히히히히 신난다. 안주도 맛있고. 선생님 짠해요 짠.”

“그래 짠하자.”

“짠~”

“짠~”

­땡깡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하아아아아아..”

“캬하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너무좋다. 이번엔 소떡소떡먹어봐야지.”

­스으으윽

­덥썩

­스으으윽

­멈칫

그렇게 소떡소떡을 자신쪽으로 가져가던 강미혜가 잠시 멈칫거리더니 나를 바라봤다.

‘어라 왜 그러지?’

“선생님 이거 드세요.”

­스으으윽

그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떡소떡을 나에게 내미는 강미혜. 뭔가 선생님이라고 먹을 안주를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보였다.

“아니야 미혜 너 먹어.”

“아니에요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마호크의 대검까지 받았는데 이거 드세요. 자아아아 미혜의 소떡소떡을 받아라!”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휘이이이익

­요리조리 요리조리 요리조리 요리조리

그렇게 내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소떡소떡을 검처럼 휘두르는 강미혜. 한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소떡소떡 꼬치를 마호크의 대검처럼 들고서 요리조리 공중을 가르는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서 빵터졌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게 뭐야.”

“기억해 두마. 오랜만에 만난 고마운 상대··· 그리고 검사로서 예의를 갖추어 한국 최강의 이 소떡소떡으로 끝장을 내주마. 하아아아아아아앗!”

­휘이이이이익

­멈칫

그렇게 강미혜는 소떡소떡을 마호크의 검처럼 휘두르더니 내 입앞에서 멈췄다.

그러더니 비장하게 말했다.

“입가의 묻는 양념은! 검사로서의 수치다! 입벌려!”

“푸하하하하하하하 그게 뭐야.”

나는 난데없이 마호크의 명대사를 응용하는 강미혜 때문에 순간적으로 빵터졌다.

내가 빵터지면서 입을 벌리자 강미혜는 소떡소떡의 소세지부분을 나의 입안에 넣었다.

“자 앙 하고 물어요 선생님.”

“앙.”

내가 강미혜의 말대로 앙하고 입을 다물자 강미혜가 건네준 소떡소떡이 내 입에 들어왔다.

그리고 소떡소떡의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이 내 입가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자신이 건네준 소떡소떡을 입에 물자 만족스러운 듯이 강미혜가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 테이블 위에 있는 소떡소떡으로 자신의 손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강미혜의 손을 재빠르게 잡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덥썩

“동작그만.”

“네에?”

내가 갑자기 테이블 위에 소떡소떡을 집으려는 강미혜의 손을 붙잡자 강미혜가 당황스러운 듯이 내게 말했다.

“왜 그러시는 거에요 선생님?”

“글쎄··· 모르겠어···. 너가 소떡소떡을 집게 만들면 뭔가 소중한 것들을 ···지금까지 해온 맹세라든가 약속이라든가··· 많은 것들이 꺾여서 이제 두번 다시는 역전 할아버지 맥주집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미혜 너가 나에게 안주를 먹여줬는데 나도 안 먹여줄 수는 없지. 롤로노아 자로 삼검류 소떡 소떡!”

나는 그대로 테이블 위에 있던 소떡 소떡 꼬치를 세 개를 집었다.

다행히도 원래 역전 할아버 맥주집에서 소떡 소떡은 네 개가 한 개 세트로 나오기 때문에 남아있던 소떡소떡은 세 개로 딱 맞았다.

나는 소떡소떡 꼬치를 손가락 사이 사이에 끼운다음 아까 강미혜가 했던 대로 소떡소떡을 검처럼 휘두르기 시작했다.

­휘이이익

­휘이이익

­휘이이익

­휘이이익

강미혜는 내가 소떡소떡을 검처럼 휘두르는 것도 모자로 롤로노아 자로의 삼검류를 흉내내면서 휘두르기 시작하자 빵터지기 시작했다.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선생님 진짜 뭐에요 지금 롤로노아 자로 삼검류 흉내내고 있는 거에요? 세상에나 나 진짜 소떡소떡 꼬치가지고 삼검류 흉내내는 사람 처음 봤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아아아아아 간다아아앙 아리따운 미녀 강미혜에게 잠 못 드는 밤 도깨비 참수!”

내가 롤로노아 자로의 기술명을 응용해서 소떡소떡을 강미혜 앞에다가 가져다대자 강미혜는 배를 잡고 웃으면서 빵터지기 시작했다.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와 나 진짜 어처구니 없어 푸하하하하하하 아리따운 미녀 강미혜에게 잠 못 드는 밤 도깨비 참수래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놔 진짜 선생님 이렇게 오타쿠력이 강한 줄 몰랐었는데 아 배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부들 부들 부들 부들

강미혜가 배를 잡고 웃고 있는 사이 나는 소떡 소떡을 부려 한 손에 세 개나 들고 있었기 때문에 손가락이 살짝 저려오면서 손가락이 부들 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저어 미혜야.”

“꺄하하하하하하하하 네에에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저기 빨리 소떡소떡 좀 하나 입에 물어줘 손에다가 소떡 소떡 세 개나 드는 삼검류를 오랜만에 쓰니까 손가락이 아프네.”

“꺄하하하하하하 선생님 뭐에요 진짜 웃긴다. 알았어요 아아아아앙.”

­덥썩

그렇게 내가 내민 소떡소떡 꼬치 하나를 입으로 무는 강미혜.

내가 내민 소떡소떡 꼬치를 입으로 무는 강미혜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야릇하고 섹시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강미헤는 소떡소떡의 소세지 부분을 먹기 시작했다.

­냠 냠 냠 냠

­오물 오물 오물 오물

“아아아아아 여기 소떡소떡 너무 맛있네요 내 취향이에요 후후후후훗. 아이 좋아. 선생님 건배 건배.”

“그래 건배 건배.”

“짠.”

“짠”

­땡깡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크하아아아아아.”

“꺄하아아아아아.”

­덥썩

­쏘오오오옥

­오물 오물 오물 오물

­덥썩

­쏘오오오옥

­오물 오물 오물 오물

그렇게 차갑게 식혀진 얼음맥주와 소떡소떡꼬치를 강미혜가 같이 먹으니까 이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정도로 너무도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강미혜도 기분이 좋은지 엄청 빠른 속도로 얼음맥주잔을 비우기 시작했다.

‘후아아아아아 벌써 500씨씨 다 마셨네요. 선생님도 다 드셨네요? 저희 500씨씨 더 시킬까요?”

“미혜 너 괜찮겠어?”

“그럼요! 같이 달려요 오늘!”

“하하하하하 그래.”

그렇게 미혜와 나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맥주 500씨씨를 더 주문했다.

“선생님 안주 더 드시고 싶은 거 혹시 있으세요?”

“나는 아무거나 다 괜찮은데 미혜 너 먹고 싶은 거 있어?”

“그럼 저희 여기 양념후라이드치킨 반반 맛있어보이는데 그거 시킬까요?”

“그래 그러자. 역시 양념 후라이드치킨이 맥주에는 제맛이지.”

우리는 양념 후라이드치킨 반반을 시키고 맥주 500씨씨를 더시켰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 하루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에서 있었던 일들과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러가지 명대사와 동작들을 흉내내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남들이 보면 오글거린다거나 유치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나는 강미혜와 마찬가지로 일본 에니메이션을 좋아해서인지 강미혜와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였다.

그렇게 강미혜도 나와 마찬가지로 일본 에니메이션에 관한 이야기와 흉내를 내는 것이 재밌는지 시종일관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라는 듯이 나와 함께 이야기를 길게 나누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맥주잔이 많이 비자 강미혜가 어느정도 취한 모습을 보였다.

“후아아아아아아아 너무 기분 좋아요 선생님. 흐으으으으응 오랜만에 맥주 이렇게 많이 마시니까 취하는 기분이에요 후오오아아아아앙.”

'호오오오 이제 어느정도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이정도면 섹스각 펼쳐지는거 아니야? 어디 한번 강미혜의 상태를 확인해볼까? 레벨 3 스카우터 사용.'

[레벨 3 스카우터 아이템이 사용되었습니다. 대상장 강미혜의 정보를 확인하시겠습니까? 예 / 아니오 ］

나는 예를 눌렀다. 예를 누르자 강미혜의 정보가 상태창처럼 내 앞에 나타났다.

[이름: 강미혜

나이: 20살

키: 165

몸무게: 53kg

가슴: C

난이도: E

호감도:95%

흥분도:75%

민감도:65%

친밀도:62%

레벨:18

이상형: 코스프레가 멋지게 잘 어울리는 남자

성적판타지: 테마 섹스

키워드: 테마

공략방법: 강미혜는 오늘 하루 자신의 선생님과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를 와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강미혜는 당황스러울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에 스스럼없이 녹아드는 유명한 선생님을 보고 많이 놀란상태였다. 오히려 스스럼없이 녹아들뿐만 아니라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에서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고 거기다가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퀴즈 대회에서 1등을 한 유명한 선생님이 대단하다라고 느꼈다. 심지어 카리나와의 상품 교환을 통해서 자신에게 그토록 원하던 마호크의 대검을 선물받게 해주어서 호감도가 급격하게 증가된 상태이다. 이후 유명한과 역전 할아버지 맥주집에서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명대사와 동작들을 하면서 자기 자신도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자캐릭터들처럼 섹스를 해보고 싶다라고 느끼는 상태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야한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들을 언급하면서 주위에 테마 호텔로 강미혜를 유도하도록 하자.］

'흐하하하하하 대박 강미혜 공략방법 풀렸다. 아아아아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명대사들과 동작들 따라하길 잘했네.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자캐릭터들처럼 섹스를 해보고 싶어한다고? 가만있어보자 야한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라..역시 야한 일본 에니메이션 캐릭터하면 여름과 바다의 시안블루 이런 캐릭터들이 매력있지. 후아아아아 아아 그 테마 섹스가 그 테마 섹스였어? 후아아아아아 테마 호텔 이런데 한 번도 안가봤는데 테마 호텔을 일본 세일러복 교복입은 강미혜랑 가서 거기서 강미혜를 따먹는다고? 진짜 미치고 환장할 정도로 짜릿하겠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껄떡 껄떡 껄떡 껄떡

나는 일본 세일러복 교복을 입은 강미혜를 테마 호텔로 데려가서 따먹을 생각을 하니 심장이 두근 두근 거리고 자지가 껄떡껄떡 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잠시 머리를 굴리면서 미혜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미혜야."

"네에에에에?"

"근데 아까부터 말을 제대로 못 한거 같은데 미혜 너 일본 세일러복 교복 입은 거 진짜 잘 어울린다."

"후아아아아아아 진짜요? 헤헤헤헤헤헷 기분 좋네요. 선생님 빈말하시는 거 아니죠?"

"아니야 진짜 진심으로 잘 어울려. 미혜 너 솔직히 외모도 동안이라서 진짜 여자 고등학생인거 같애. 게다가 일본 세일러복 교복도 진짜 너무 잘 어울려서 세일러달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니까? 아...아니야 세일러달 캐릭터 보다 다른 에니메이션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

"왜요? 세일러달도 좋지 않아요? 저 세일러달 좋은데?"

"세일러달 좋긴한데 그거 뭔가 유아용 에니메이션이라고 해야 하나? 어린이용 에니메이션이라서 뭔가 섹시한 느낌보다는 귀엽고 이쁜 에니메이션 캐릭터 같잖아. 근데 미혜 너는 이쁘고 섹시하니까 세일러달보다 뭔가 다른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어울릴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라는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 알아?"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는 굉장히 유명한 야한 일본 에니메이션 미소녀 게임으로서 야한 일본 에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을만큼 일본 오타쿠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에니메이션이였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에니메이션 여자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이쁘고 몸매가 좋아서 일본 오타쿠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강미혜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라고 생각해서 나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강미혜가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나에게 이야기했다.

"헤에에에에에에엣? 선생님 그거 야한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이잖아요?"

나는 그러한 강미혜를 바라보면서 오히려 의아하다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어라라라라라라? 미혜 너 그거 야한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어떻게 알았어? 그게 야한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거?"

그러자 강미혜가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대답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