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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317화 (317/599)

〈 317화 〉 영어학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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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오오오옥

­쪼오오오옥

그렇게 김사랑 강사와 나는 봄날의 캠퍼스를 즐기며 벤치에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머 명한씨 이거 명한씨가 추천해주신대로 제 입맛에 딱 맞는데요? 맛있어요. 뭔가 이러니까 명한씨가 편의점 음식 전문가 같네요. 앞으로도 편의점 음식 사먹을 때 모르는 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명한씨에게 연락해서 물어봐도 돼요?”

“하하하하하 그럼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편의점 음식에 한해서는 전문가입니다.편의점 음식 앞으로 드실때 모르는 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마음껏 저에게 물어보세요.”

“고마워요 후후훗.”

김사랑 강사와 나는 함께 우리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건물 앞에서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세워놓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와글 와글 와글 와글

그렇게 김사랑 강사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전자전파 공학부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다.

‘몇시지?’

시계를 보니 딱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전공 수업이 끝날 시간대였다.

그렇게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건물들에서 나오던 학생들이 우리쪽을 바라보더니 흠칫 놀라서 말하기 시작했다.

“후아아아아아 대박 저기 노란색 람보르기니 봐봐 진짜 쩐다. 우와 차문이 위로 열리는 건가 본데? 디자인 진짜 개대박이다.”

“우와아아아 나 스포츠카 태어나서 처음봐 진짜 이쁘다. 영롱할 정도인데? 저정도면 수억원짜리 차 아냐? 아니 수억원짜리 차가 왜 우리학교 캠퍼스에 세워져있어? 우리 전기전자전파 공학부에 핵금수저 있나? 그런 이야기 못 들었는데?”

‘우아아아아아 저 노란색 람보르기니 옆에 서있는 여자 먼데 저렇게 이쁘고 몸매가 좋냐? 진짜 섹시하고 고급지게 생겼네? 옷보니까 커리어우먼 같은데? 저여자 차 아냐?”

“맞는 거 같은데? 저 여자 지금 벤치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차키 노란색 람보르기니 차키 같은데? 디자인도 뭔가 되게 고급지잖아? 맞네 저기 차키 마크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새겨져 있는 거랑 같은거야. 우와 진짜 대박 뭔가 엄청난 능력자인가보다.”

“그러게? 그 옆에 남자는 대학생처럼 보이는데…. 그럼 저 여자가 저 노란색 람보르기니의 주인공이고 저 남자는 저 여자랑 데이트한 사람인건가? 저 남자는 무슨 능력이 있길래 저렇게 이쁘고 몸매좋고 노란색 람보르기니까지 타고 다니는 여자랑 만나는 거지?”

“저 여자 근데 어디서 본것 같은데…어디서봤더라….나이버 광고에서도 본 적이 있는 것 같고.버스 광고 이런데서”

“그러게 나도 낯이 익네…아 저 여자 크래커스 학원 영어 일타강사아냐? 그 김사랑 강사 있잖아. 영어 회화 인강 계에서 유명한. 우리나라 영어 강사중에서도 이쁘기로 소문난 그강사 아냐?”

“그러게? 맞는 것 같네? 아아아 크래커스 학원 일타강사면 저런 노란색 람보르기니 타고다닐만하지. 아아아아 김사랑 강사 노란색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는 구나 멋있다. 그러면 저 옆에 남자는 남자친구인건가? 대박 신기하네.. 뭔가 되게 평범한 남자 대학생의 느낌인데 어떻게 저렇게 이쁘고 몸매좋고 능력까지 좋은 김사랑 강사랑 데이트할 수 있는 거지.”

“그러게 진짜 대박 신기하다.”

그렇게 전기전자전파 공학부에서 나온 공대생들이 우리를 보면서 수근수근 거렸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그리고 몇몇 대학생들은 김사랑 강사의 눈치를 보면서 휴대폰을 들고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찍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는 이러한 일들이 매우 익숙한 듯 크게 개의치 않아 보였고 나는 그러한 김사랑 강사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라는 데서 묘한 우월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솔직히 자존감 회복 아이템을 쓰지 않았더라면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고 기분이 싱숭생숭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것 하나도없이 내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이쁘고 몸매좋고 능력까지 좋은 여자랑 데이트를 하고 있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우월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그때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건물로 나오는 낯익은 얼굴 두 명이 보였다.

수업을 듣고 피곤한 듯이 나오는 광석이 형과 지훈이었다.

‘후하하하하하하하 광석이 형과 지훈이다. 크흐흐흐흐흐 내가 이것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우리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건물로 왔지. 크흐흐흐흐 광석이 형과 지훈이에게 자랑 좀 해보실까?’

나는 내쪽을 바라보고 있는 광석이형과 지훈이를 바라보면서 해맑게 손을 흔들었다.

­휘익 휘익 휘익 휘익

그렇게 밖으로 나온 광석이형과 지훈이 중 지훈이가 먼저 내쪽을 보고 화들짝 놀라며 광석이형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광석이형도 지훈이가 자신의 팔을 잡아당기자 무슨 일이야라고 내쪽을 쳐다보고 화들짝 놀라기 시작했다..

“우와아아아아 노란색 람보르기니다!”

“노란색 람보르기니에요 꿈의 드림 스포츠카!”

“대박 어떻게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여기 캠퍼스에 있는 거지?”

“그러게요? 우와 누가 금수저가 우리 학과에 있나? 우리 학과에 노란색 람보르기니 타고 다닌다라고 하는 사람 한 번도 못 들어봤는데?”

“그러게? 야 일단 사진 찍어 사진 야 내가 태어나서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보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우와아아아아 진짜 간지 작살난다. 야야야야야 이런 기회 흔치않은데 가서 사진찍자.”

“네 그래요 형.”

그러다 광석이 형과 지훈이가 내 쪽을 바라보면서 화들짝 놀랐다.

­화들짝

­화들짝”

“헐 대박.”

“우와 대박.”

‘크하하하하하 드디어 나를 발견하는구나. 후후후후훗 나의 옆에 있는 김사랑 강사와 내가 앉아있는 걸 보고 엄청 놀랐나보네.’

"우와아아아아 저 노란색 람보르기니 옆에 앉아 있는 여자 누구야? 진짜 이쁘고 섹시하게 생겼다."

"그러게요 형 우와 저 검은색 와이셔츠 빨간색 치마 검은색 스타킹 봐봐요 진짜 완전 섹시하게 생겼는데요? 커리어우먼인가봐요? 저 여자가 저 노란색람보르기니의 주인공인건가본데요?"

"그러게? 와 진짜 이쁘다. 어떻게 저렇게 이쁘고 섹시하게 생겼지? 우리 다가가서 좀 더 가까이서 보자."

그렇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가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리고나서야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나를 발견하고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명한이?"

"명한이?"

".........................."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나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노란색 람보르기니와 김사랑 강사 앞에서 나는 그들에게 하나의 배경이 되어있었던 듯했다.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마치 무모한 도전에서 정향돈이 유재삭을 보고서 형이 거기서 왜 나와? 표정을 지었던 것처럼 명한이 너가 거기 왜 앉아 있어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서로를 잠시 마주보더니 고개를 끄덕 끄덕 거리고 알았다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나에게 다가왔다.

'후후후후후훗 그럼 그렇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내가 지금 김사랑 강사랑 데이트 주이라는 것은 알겠지. 자 어디 한 번 자랑 좀 해볼까?"

그리고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내게 다가와서 반갑게 말을 하였다.

"오오오오 명한아 너 수업끝나고 지금 여기서 앉아 있는 거야? 나도 같이 앉을까?"

"크흐흐흐흐흐 명한아 너 여기 왜 혼자 앉아 있어 누구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혹시 우리 기다리고 있었던거 아냐? 녀석."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리 옆에 앉는 광석이형과 지훈이.

뭔가 광석이 형과 지훈이의 반응이 살짝 이상하다.

"그래 뭐하느라고 여기 벤치에 홀로 앉아 있어? 봄날씨 감상이라도 하는 거야?"

"그러게 야 과제하느라고 힘들어서 여기서 혼자 멍 때리고 있는 거냐? 그럴거면 연락하지 임마. 안 그래도 광석이 형이랑 나랑 둘이 할 거 없어서 당구치러 가려고 했는데 당구나 치러갈래? 이런 좋은 봄날씨에 여자도 없고 우울한데 같이 당구나 치러가자."

나는 광석이 형과 지훈이의 말을 듣고서 직감을 했다.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내가 김사랑 강사와 데이트를 하려고 벤치에 앉아 있다라고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노란색 람보르기니와 김사랑 강사를 보고서 옆에 벤치에 혼자 앉아서 노란색 람보르기니와 김사랑 강사를 구경하려고 하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나는 그런 그들에게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아니 도대체 왜 내가 김사랑 강사와 데이트 중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는거지? 내가 그들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는 건가?'

라는 생각도 잠시 내가 입장을 바꿔 생각을 해봐도 그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반대로 광석이 형이나 지훈이와 수업을 듣고 밖으로 나오고 광석이 형이나 지훈이가 김사랑 강사의 벤치 반대편에 앉아있었다면 광석이 형과 지훈이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그만큼 김사랑 강사의 자체 외모 모습과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전해주는 파급력은 엄청났다.

나는 내가 김사랑 강사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어떻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에게 설명을 해야지 잘 설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잠시 머리를 굴렸다.

그때 김사랑 강사가 광석이 형과 지훈이를 보더니 밝게 웃으면서 말했다.

"안녕하세요 명한씨 지인들이신가봐요."

"흐아아아아아아 네에에에에?"

"우아아아아아앗 깜짝이야 네에에에에?"

­화들짝

­화들짝

김사랑 강사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화들짝 놀라면서 엄청난 반응을 보이는 광석이 형과 지훈이. 흡사 밤길에 길을 걸어가다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무서운 사람을 만났을 때의 반응이었다.

잠시 어벙한 표정으로 김사랑 강사를 바라보던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김사랑 강사와 나를 번갈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마 김사랑 강사에게 말을 못 걸겠는지 나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야 명한아 어떻게 된거야 아는 사람이야?"

"그러게 방금 우리에게 인사한거 맞지? 명한씨 지인이냐고 물어본거 맞지?"

나는 그런 광석이 형과 지훈이의 반응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오면서 광석이 형과 지훈이에게 이야기했다.

"하하하하하하 맞아요. 제 지인이에요. 저랑 여기 계신 김사랑 강사님이랑 같이 캠퍼스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었어요. 아 정식으로 소개드릴게요. 여기는 제 크래커스 학원 영어 선생님이신 김사랑 강사님이구요. 여기는 저랑 같이 수업듣는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2학년 광석이형 그리고 1학년 저랑 동갑 지훈이에요."

그러자 광석이 형과 지훈이가 얼떨떨하다라는 표정으로 다시 우리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아직도 이 상황이 꿈인것처럼 믿기지 않는다라는 표정이었다.

그렇게 광석이 형과 지훈이가 어버버하며 멍을 때리고 있자 김사랑 강사가 먼저 밝게 웃으며 광석이 형과 지훈이에게 인사를 했다.

"후후후후훗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크래커스 학원 영어 강사 김사랑이라고 해요. 어머 명한씨 지인분들이시라 그런지 다들 훈남이시네요 후후후훗."

­어버버버

­어버버버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자신들에게 말을 걸자 광석이 형과 지훈이가 어버버버하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저.....바..반갑습니다. 저는 명한이랑 같이 수업듣는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2학년 김광석이라고 합니다. 그..명한이랑 수업 열심히 듣고 같이 발표준비를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안녕하세요 저도 명한이랑 같이 수업듣는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1학년 이지훈입니다. 평소에 명한이가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 저도 명한이한테 많이 의지하는 그런 친한 사이입니다. 마..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아 같이 조별과제 하고 그러시나봐요. 되게 좋으신분들 같은데 명한씨도 많이 복받으셨네요 후후후훗."

그렇게 김사랑 강사는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광석이 형과 지훈이를 띄워주는 멘트를 했다.

­헤벌레

­헤벌레

광석이 형과 지훈이는 그런 김사랑 강사의 멘트에 정신을 못차리면서 헤벌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그..근데 저기 노란색 람보르기니 김사랑 강사님꺼 맞으시죠?"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광석이 형과 지훈이가 역시 남자들이라서 그런지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김사랑 강사의 것이 맞는지 확인차 물어보기 시작하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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