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311화 (311/599)

〈 311화 〉 영어학원 4

* * *

‘흐하하하하 자존감 회복 아이템이 확실히 효과가 있네.’

그렇게 나와 김사랑 강사는 맛있게 횟집에서 식사를 하였다.

“잘먹었습니다.”

“후아 저도 잘먹었습니다 맛있게 드셨나요 명한씨?”

“네네 이때까지 제가 먹어본 모든 회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마치 제 배 속에서 다금바리 회 하나 하나가 살아서 날뛰는 기분이에요..”

“후후후후훗 명한씨 진짜 너무 웃기시네요.

“하하하하하 그정도로 맛있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자 이제 자리에서 일어날까요?”

“네.”

그렇게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루에 앉아서 자신의 검은색 하이힐을 신는 김사랑 강사.

김사랑 강사가 발을 번갈아가면서 하이힐을 신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굉장히 섹시해보였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우리는 횟집 카운터로 향했다.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도 저희 횟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격 300,000원 나왔습니다.”

‘어우야. 가격 300,000원이라니 진짜 적응이 안 되는구나.’

“여기요.”

­스으으윽

아무렇지 않게 카드를 내밀어 계산을 하는 김사랑 강사. 다시 한 번 나와 김사랑 강사의 클래스의 차이가 느껴졌다.

“결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갑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나와 김사랑 강사는 횟집 주차장으로 향했다.

“명한씨 오늘 혹시 특별히 할 거 있으세요?”

“아 네? 특별히 할 거는 없는데 왜요?”

“후훗 그러면 저희 오늘 같이 시간 보내요. 저 오늘 저녁에 호텔 예약해 놨는데 호텔 객실 예약해놓은 시간까지 잠시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가시고 싶은데 있으세요? 특별히 가시고 싶은데 없으면 호텔 안에 시설 이용해도 되구요. 어떤게 좋으세요?”

그때 김사랑 강사의 말과 함께 시나리오창 선택지가 내 눈에 뜨기 시작했다.

[1.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 ]

[2.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내가 사는 동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사는 동네에 가자고 제안한다.]

[3.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바로 호텔로 가자고 한다.]

[4. 김사랑 강사가 예약해놓은 호텔 시설까지 이용하기는 부담스럽다. 주변에 커피숍을 가자고 해서 커피를 마신 후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호오오오 선택지가 떴네.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일단 세이브부터하자. 모든지 게임에서 저장은 필수지.’

나는 상태창에서 세이브를 눌렀다.

[현재 선택지의 상황을 세이브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이브를 하는데에는 100골드가 소요됩니다. 세이브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

나는 예를 눌렀다.

[현재 상황을 세이브 하였습니다. 100골드가 차감되었습니다.]

‘자 일단 선택지를 살펴볼까? 호오오오 흥미로운 선택지들이 떴네. 가만있어보자. 1번과 2번은

내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을 하는 선택지네. 가만있어보자 1번은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이고 2번은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내가 사는 동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사는 동네에 가자고 제안한다네 장소가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와 사는 동네로 바뀌는 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잠시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리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짜릿해지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질주한다라. 뭔가 너무 멋있겠는데? 학교 캠퍼스를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가다가 학교 동기들 만나면 엄청 뿌듯하겠는데? 크흐흐흐흐 김사랑 강사처럼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와 데이트를 하고 거기다가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내 학교 동기들이 엄청 부러워할 것 같은데. 1번 학교 캠퍼스로 할까? 크으으으으 그렇게 생각하니 또 2번 선택지도 엄청 끌리네. 내가 맨날 살던 동네를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질주하는 기분. 동네 친구들을 만나면 더 뿌듯할 것 같기도하고… 하아아아 근데 또 동네 친구들을 만나는 건 좋은데 동네에는 별로 구경시켜줄 것도 없고 뭔가 대학교 캠퍼스가 더 끌리는 장소인 것 같기는 하네. 데이트 장소면 동네보다는 대학교 캠퍼스가 낫지 않으려나? 김사랑 강사도 내가 사는 동네보단 대학교 캠퍼스를 더 좋아할 것 같은데.’

나는 왠지 모르게 1번 선택지나 2번 선택지를 선택해서 김사랑 강사와 김사랑 강사가 타고다니는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내 주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만약에 자존감 회복 아이템을 쓰지 않았더라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었겠지만 자존감 회복 아이템을 쓴 상태여서 그런지 김사랑 강사에 대한 자격지심이나 뒤숭숭한 마음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자 그러면 일단 1번과 2번 선택지는 그렇다치고 3번 선택지는 뭐였지?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바로 호텔로 가자고 한다구나. 3번 선택지를 선택하면 바로 호텔로 직행을 하는 건가? 근데 호텔로 직행을 하는 거나 1번이나 2번 선택지를 선택했다가 호텔로 가는 것과 의미 차이가 있나? 별다른 의미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1번이나 2번 선택지 선택하고서 김사랑 강사와 호텔가도 되는 거잖아?’

나는 일단 3번 선택지를 제외하기로 하였다.

‘자 그럼 4번 선택지 살펴볼까. 김사랑 강사가 예약해놓은 호텔 시설까지 이용하기는 부담스럽다. 노란색 람보르기는 잠시 주차장에 세워두자고 제안을 한 후 주변에 커피숍을 가자고 해서 커피를 마신 후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다구나. 호오오오 이거 만약에 내가 자존감 회복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었다라면 선택을 했을만한 선택지구나. 확실히 내가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다라면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호텔 시설까지 이용하는것은 만히 부담이 되었을 것 같애. 오늘 김사랑 강사의 돈 쓰는 씀씀이 스케일 보니까 호텔도 그냥 일반적으로 내가 이용하던 호텔은 아닌 것 같은데..하지만 지금의 나는 자존감 회복 아이템이 적용된 상태니까 굳이 4번 선택지를 할 필요는 없지. 일단 4번 선택지도 제외하도록 하자.

'자 그럼 1번은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와 2번은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내가 사는 동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사는 동네에 가자고 제안한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겠네. 무엇을 골라볼까?'

나는 신중하게 생각을 하다가 1번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 를 고르기로 했다.

내 마음같아서는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다니면서 동네 친구들을 마주치거나 그게 안 되더라도 동네를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김사랑 강사와 데이트라면 아무래도 학교 캠퍼스가 좀 더 낭만적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는 1번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를 선택했다.

[1.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를 선택하셨습니다. 1번 시나리오로 진행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나는 예를 눌렀다.

[1.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려보고 싶다. 김사랑 강사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 캠퍼스를 가자고 제안한다를 선택하셨습니다. 1번 시나리오로 진행합니다."

나는 시나리오 선택창을 확인한 후 김사랑 강사에게 말했다.

"아 저 그럼 김사랑 강사님 괜찮으시면 저희 대학교 캠퍼스 구경가실래요? 요새 학교 주위에 봄꽃들이 이쁘게 펴서 대학교 캠퍼스가 많이 이쁘거든요."

"아 그래요? 명한씨 실례가 안 된다면 어느 대학교 다니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사랑 강사는 대학교를 물어보는 것이 살짝 멋쩍다라는 듯이 말해다.

"아 저 K대학교 다녀요."

그러자 김사랑 강사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이야기했다.

"아 진짜요? 유명한 수강생님 공부 잘하셨구나. K대학교면 명문대잖아요. 우와 게다가 K대학교면 우리 나라에서도 캠퍼스 이쁘기로 소문난 대학교 아니에요? 저 태어나서 K대학교 한 번도 못 가봤는데 가요 가요! 저 진짜 안 그래도 K대학교 소문듣고 언젠가 한 번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와 신난다 K대학교라니!"

김사랑 강사는 그렇게 마치 어린아이가 소풍을 간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의 반응처럼 매우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김사랑 강사의 그러한 반응을 보면서 맞는 선택지를 골랐다라는 뿌듯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좋아하는 반응이라니. 역시 1번 시나리오 선택지가 맞는 선택이었군 그래. 크흐흐흐흐흐흐 게다가 김사랑 강사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대학교였다니 이러면 빼도박도 못하게 1번 시나리오가 맞는 선택지 확정이지 후후후훗 이번에 한 번에 정답을 고르다니 난 운도 좋아 흐하하하하하하.'

그렇게 마음속으로 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다시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탑승을 했다.

"자 그럼 명한씨 출발할게요. 제가 가는 방법을 잘 몰라서 잠시만요 네비 좀 찍구요."

그렇게 자신의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설치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을 키는 김사랑 강사.

뭔가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설치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이라서 그런지 일반 네비게이션이랑은 다르게 굉장히 고급지고 비싸보였다.

일반 자동차에 설치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이 커피 느낌이라면 지금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설치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은 TOP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K대학교를 자신의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자 네비게이션에서 안내 음성이 나왔다.

[K대학교를 목적지로 설정하셨습니다. 경로를 탐색합니다.]

"자 그럼 출발할게요."

"아 네"

­부아아아아아아앙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페달을 밟자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두번째 탑승하는 거지만 이렇게 빠른 출발 속도는 다시 타도 적응이 안 되었다.

김사랑 강사는 자신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출발시키자 마자 다시 노래를 틀기 시작했다.

[Welcome to the famous low

Welcome to the funky disco live

Come on baby come and go

Come on baby get me twice and right

Not a danger, not a strange player

play it ­ play it ­ knock to my house I'll open

say my name now, speak if it you know how

run to me, get ready for the

Night of fire, you've better better come

You've better better begin the song to play

Night of fire, come over over you

Come over over the top you've never been her]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자신의 노란색 람보르기니 설치되어 있는 뮤직 플레이어에서 노래를 틀자 이니셜 E의 나이트 오브 파이어란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우리는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질주하는데 아까 자존감 회복 아이템을 쓰기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나는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스포츠카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는 느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길거리에 수많은 차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다가가자 마치 홍해의 바다가 갈라지듯이 다른 차량들이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리기니를 피하며 안전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내가 다니는 K대학교로 우리가 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실제로도 김사랑 강사의 노란색 람보르기니에 설치되어 있던 네비게이션에서도 예상 도착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우와 역시 노란색 람보르기니가 좋기는 좋구나. 대박이네 진짜.'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