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306화 (306/599)
  • 〈 306화 〉 영어학원 4

    * * *

    ‘자 은세 선배를 따먹고 난 후의 나의 상태를 확인해볼까? 상태창.’

    [이름:유명한

    나이:20

    키:180

    몸무게: 70

    레벨: 20

    성기: 15.5

    정력: 15

    강직도: 11

    최대연속횟수: 2

    매력: 58

    센스:41

    체력: 21

    힘: 21

    민첩성: 21

    테크닉: C

    특수능력: 10

    소지아이템: 없음

    보유골드: 1200 (+200)

    경험치 2

    ‘자 이번에는 능력치를 뭘 올려볼까? 으아아아아 아무래도 연기능력을 올리는게 좋겠지? 만약에 내가 내가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될수만 있다면 우리 연극영화 동아리의 새로운 역사 3관왕을 하게 되는 것이니 말이야. 아아 내가 우리 연극영화 동아리에 새로운 역사를 세개나 쓰게 되는 상상을 하니 생각만으로도 짜릿하네. 일단 이번에 경험치는 연기능력에 투자하자.’

    나는 은세 선배를 따먹고 새로 얻은 경험치를 연기능력에 투자했다.

    ‘자 이제 능력치는 투자했고 새로운 아이템이 뭐가 나왔나 확인해볼까?’

    나는 상점으로 들어가 새로운 아이템을 확인해보았다.

    [자존감 회복 아이템” 자존감 회복 아이템은 사용자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능력을 지닌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은 사용자의 자존감이 일정수준 떨어졌을 경우 다시 원상태의 자존감으로 회복을 시켜주는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떨어졌던 자존감을 유머러스한 즐거움과 활기참으로 바꿔주는 아이템입니다. 사용 지속시간은 24시간입니다. 구입금액은 200골드입니다. 구입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

    ‘헐 대박 특이한 아이템이 나왔네. 자존감 회복 아이템이 뭐지? 이런 아이템도 쓸모가 있는 건가? 내가 자존감이 50% 이하로 떨어질 일이 있으려나? 나는 살면서 그래도 그렇게 자존감이 낮아졌던 적은 별로 없었는데…흐으으으음 어떻게 할까… 뭐 현실 미소녀 게임에서는 항상 상점에서 구입한 아이템이 현실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었으니 일단 구입하도록 할까?’

    나는 자존감 회복 아이템의 구매를 눌렀다.

    [자존감 회복 아이템을 구매하셨습니다. 200골드가 차감되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아이템이네. 이 아이템은 언제 어떻게 쓰이게 될지 매우 궁금한걸?’

    나는 자존감 횢복 아이템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

    [영어학원 4]

    다음날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크래커스 학원으로 향했다.

    학원 로비에 도착하니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수강생들이 북적북적이고 있었다.

    그렇게 크래커스 학원 엘레베이터를 타러 엘레베이터 앞으로 가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김사랑 강사의 포스터가 엘레베이터 옆에 붙어 있었다.

    [크래커스 학원 최단기 기간 마감 강사

    영어 회화 수업 1타 강사

    봄맞이 할인 특강 10% 할인 선착순 10명 적용.]

    포스터 속의 김사랑 강사는 하얀색 화이셔츠와 검은색 정장 치마를 입고 있었다.

    커리어우먼같은 그녀의 모습에 나는 지적인 섹시함과 아름다움을 느꼈다.

    “우와 저 영어 강사 뭐야? 얼굴 왜이리 이뻐? 몸매도 쩌네?”

    “야 너 김사랑 강사 몰라? 우리 크래커스 학원 간판 얼굴 중 한명이잖아? 외모도 이쁘고 실력도 좋아서 크래커스 학원에서 연봉 몇십억이라던데?”

    “그래? 와 저정도 얼굴과 몸매면 연예인해도 되겠다. 완전 상상상상타취인데? 후아아아아 아 나도 영어 강의나 등록할까? 어차피 세계화시대에 영어는 필수잖아.”

    “으이그 너는 지금 중국어 자격증부터 따고서 생각해봐야지. 너 중국어 자격증 취업할 때 꼭 필요하대매. 남은 기간도 얼마 없고. 지금은 여자에 한 눈 팔지 말고 공부에 집중해야지.”

    “하아아아아아 그건 그렇지. 아아아아 중국어 강의만 아니였으면 영어 강의 등록해서 듣는건데 진짜 오지게 이쁘고 꼴리게 생겼네. 하아아아아아 저런 여자는 완전 잘생기고 돈 수십억가진 그런 남자랑 데이트하고 그러겠지?”

    “그래 저정도 클래스면 우리와는 완전 다른 넘사벽의 여자지. 어차피 수업들어봤자 꼬시거나 데이트할 수도 없어. 그냥 돈만 가져다 바치는거니까 꿈깨고 자격증이나 따.”

    “에휴우우우우우 그래 저런 여자랑 만나려면 일반인 남자들은 죽었다깨어나도 불가능이겠지 수업이나 들으러가자.”

    “에휴우우우우우 그래. 괜히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만 봐서 목 아플 필요는 없지. 우리는 우리인생이나 살자.”

    나는 그들의 대화를 몰래 엿들으면서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후하하하하하하하 너네가 오르지 못할 나무라 생각하는 김사랑 강사랑 나는 데이트 뿐만 아니라 보지까지 따먹었지롱. 크하하하하하 그뿐만 아니라 김사랑 강사의 처녀까지 내가 가져갔다고. 저 하얀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정장 치마 안에 숨겨져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처녀의 몸을 내가 물고 핥고 빨고 박고 다했단 말씀이야. 크흐흐흐흐흐 너네가 상상속에 부러워하는 그 남자가 바로 나라고 나. 너네가 궁금해하는 그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나야 나! 크하하하하."

    나는 속으로 프로듀서 202의 나야나 노래를 부르면서 엄청난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서 영어 회화반 강의실로 향했다.

    강의실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학생들이 부지런히 아침 일찍와서 앉아 있었다.

    나는 그래도 이때까지 어느정도 수업을 같이 들었기 때문에 가볍게 눈인사와 목인사를 하고 강의실에 앉았다.

    다른 수강생들도 말은 안 나눠도 어느정도 수업을 같이 듣고 수업시간에 같이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해서인지 가볍게 나를 보고 눈인사와 목인사를 해주었다.

    그렇게 수업시간이 되자 정각에 맞춰서 김사랑 강사가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김사랑 강사는 검은색 와이셔츠와 빨강색 치마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과 검은색 구두를 신고 강의실에 들어왔다.

    '어우야 진짜 섹시하네.'

    김사랑 강사는 확실히 자신이 무슨 옷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강의실에 들어오자 수강생들도 모두 반갑게 김사랑 강사와 인사를 나눴다.

    나도 김사랑 강사를 보고서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아무래도 지난번에 김사랑 강사를 따먹어서인지 더욱 더 김사랑 강사가 이쁘고 매력적으로 그리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김사랑 강사는 그렇게 한 명 한 명 수강생들에게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해주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살짝 얼굴이 붉그스름해졌다.

    그리고 나에게 살짝 부끄러운 듯이 인사를 했다. 아무래도 김사랑 강사는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자신의 집에서 나와 했던 격정적인 섹스가 떠오른 모양새였다.

    김사랑 강사의 붉그스름해진 얼굴과 살짝 부끄러운 반응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수강생들은 김사랑 강사의 그런 반응을 보고도 별 반응이 없었다.

    나는 그런 다른 수강생들을 보면서 뭔가 김사랑 강사와 나만의 비밀이 생긴 것 같아서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자신의 영어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자 오늘은 옆자리에 앉아 있는 친구와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모두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렇게 나는 옆자리에 앉은 제니와 서로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제니."

    "안녕하세요 마이클."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어요?"

    "네 마이클씨도요?"

    "네 전 잘 지냈어요. 지난주에 무슨 일을 했어요?"

    "특별한 것 없었어요. 그냥 학교가고 집에 오고 친구들 만나고..... 집에서 드라마 본거? 요새 다음해 우리는이라는를 보고 있는데 혹시 봐요?"

    "아니 잘 몰라요."

    "요새 다음해 우리는이라고 엄청 재밌는 드라마 있거든요. 최우삭이랑 김다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인데 둘이 그 전에 영화 마녀들에서 서로 죽이는 역할로 나왔었는데 이번 다음해 우리는에서는 커플로 나온단 말이에요? 근데 엄청 로맨틱하고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워 기회되면 꼭 봐봐요."

    보통 이렇게 영어 회화 시간에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대부분은 다 특별한 일이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이렇게 영어 회화시간에 지난주에 있었던 일들을 물어볼때마다 사람들의 삶이 참 평범하고 어떻게보면 지루한 삶이구나를 생각하고는 했다.

    그리고 제니라는 여학생은 역시 여학생답게 지난주에 봤던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여학생들의 어떻게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주로 지난주에 뭐했냐를 물어보면 특별한 것이 없었을 때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드라마나 영화를 본 이야기를 이야기한다거나 자신의 친한 여자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갔다라는 이야기였다.

    "네 재밌었을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꼭 볼게요."

    "마이클씨는 지난 주에 뭐 했어요?"

    나는 나에게 지난 주에 무엇을 했냐라는 제니에 말에 입가에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아 나는 SPS 방송 출연했어요."

    그러자 제니란 여학생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헐 대박 진짜요?"

    ?

    ?

    ?

    ?

    ?

    갑자기 큰 소리로 소리를 치는 제니란 여학생에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크헙

    제니는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나온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는 다른 수강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쏘리 쏘리 쏘리 쏘리."

    [Sorry Sorry Sorry Sorry

    너가 너가 너가 우선

    내게 내게 내게 빠져

    빠져 빠져 빠져 lady

    Shawty Shawty Shawty Shawty

    눈이 빛나 빛나 빛나

    숨이 멈춰 멈춰 멈춰

    내가 반해 반해 lady]

    나는 제니의 쏘리 쏘리 쏘리 쏘리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마음속에서 슈퍼쥬니아의 쏘리 쏘리가 자동적으로 재생되었다.

    제니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손을 내려놓고는 내게 물었다.

    "SPS 방송에 출연했다고요? 무슨 방송이요? 어디에요? 어떻게요? 자세히 설명해줘봐요!"

    제니는 매우 흥미진진하다라는 듯이 나에게 어떻게 어디에 무슨 방송에 출연했는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티비와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제니는 내가 SPS 방송에 출연했다라고 하자 매우 그것이 궁금한 모양새였다.

    나는 같이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는 그래도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내가 지난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물어봐주는 것에 대해서 기쁨을 느꼈다.

    사실 나는 제니가 다음해 우리는에 대해서 말할때 그렇게 관심과 호기심이 가질 않아서 그냥 통상적으로 영어 회화를 위한 대화만 주고 받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제니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영어로 설명을 해야해서 나는 잠시 머뭇머뭇거리기 시작했다.

    ­머뭇 머뭇 머뭇 머뭇

    확실히 일상 생활에서 일어난 일들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과 특별히 SPS 공채 개그맨 연기연극을 관람객으로 보러갔다가 공채 개그맨들이 관객석에서 나를 무대 위로 끌어올려서 애드리브로 즉흥연기를 했다라는 것을 영어로 설명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하아아아아아 진짜 영어 너무 잘하고 싶다. 일상 생활 영어야 어떻게든지 머리에서 끄집어내어 보겠는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의 영어는 용어 자체가 잘 기억이 안 나네. 공채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개그맨들은 개그맨들이 영어로 맞지? 콩글리쉬아니지?'

    "아 잠시만 기다려줘요 제니. 나 영어 단어 좀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응응 기다릴게!"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제니는 마치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 강아지의 눈빛으로 나를 흥미진진하다라는 듯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스으으윽

    나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잘 모르는 영어 단어들을 검색해서 알아낸 후 제니에게 떠듬떠듬 말하기 시작했다.

    "아 아는 누나랑 SPS 공채 개그맨 연기 연극을 보러갔었는데 관객석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코너가 관객석에 앉아있는 방청객을 무대 위로 불러들여서 같이 호흡을 맞춰서 애드리브로 즉흥 연기를 하는 공연이었어요. 그런데 공채 개그맨들이 나를 관객석에서 불러들였고 덕분에 내가 무대 위에 올라가서 애드리브로 공연을 했어요."

    그러자 제니가 매우 놀랍다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와우 진짜? 잘했어요? 떨리지는 않았어요? 수백명의 관객들과 카메라가 있어서 매우 떨렸을 것 같은데. SPS 공채 개그맨이라고요? 내가 알만한 사람도 있어요?"

    "아 개그맨 세 명이 있었는데 그 중 두 명은 잘 안 알려진 공채 개그맨이었고 한명은 양세향이었어요."

    "양세햐아아아아앙?!"

    또다시 목소리를 크게 높여서 말하는 제니. 제니는 또다시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쏘리 쏘리 쏘리 쏘리를 다른 수강생들에게 시전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제니를 보면서 매우 귀엽다라고 느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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