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화 〉 신입생 연극연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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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요오오옹
‘그…그러네 생각해보니까 내 시나리오가 채택된다라고 해도 연기까지 나랑 혜진이랑 나은이까지 하게 된다는 보장이 없네? 아니 오히려 보장이 없는게 아니라 시나리오만 채택이 되고 나랑 혜진이랑 나은이가 역할하는건 어려울 것 같은데… 일단 혜진이랑 나은이는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이라서 연기가 완전히 처음이기도 하고…나도 연기 채택되는건 어려울 것 같은데…뭐 내가 쓴 시나리오고 연기에 능력치를 어느정도 투자해놔서 연기 배역을 맡을 수 있을 것 같기는 같은데 그래봐야 역할이 작은 조연정도지 주연은 힘들 것 같은데……가만있어보자 전생에서는 이런일이 연극영화 동아리에 벌어졌을 때 어떻게 했더라?’
나는 전생에서의 기억을 다시 되짚어봤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쓴 시나리오가 이번에 처음 채택이 될 수도 있는거라서 전생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서 전생에서의 기억이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흐으으으음 이거 고민좀 해봐야겠네…아 그래서 이은세 선배가 나에게 시나리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한건가?아닌가? 이은세 선배가 시나리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고만 했지 채택이 되었다 안 되었다라는 이야기는 안 했잖아. 에이 그냥 일단은 신경쓰지말자 채택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도 모르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는 꼴이잖아. 일단 이거는 이은세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알겠네. 일단 박혜진이랑 이나은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
힐끗
박혜진과 이나은을 바라보니 굉장히 실망스럽다라는 표정으로 시무룩해 하고 있었다.
“흐으으으으음 일단 내 시나리오가 채택될지도 안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거 상상해봐야 소용없잖아. 그리고 만약에 내 시나리오가 채택되면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나랑 혜진이 그리고 나은이 너가 주인공과 여주인공들을 맡아서 배역하는게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우리는 이제 갓 연극 영화 동아리들어온 1학년 신입생들이잖아.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님들은 이미 1년이상 연극 영화 동아리 생활을 했고 연기 연극도 1년이상 배웠는데 그분들을 제치고 우리가 주인공과 여주인공을 하고 싶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욕심이지 않을까? 그보다는 지금 우리가 내가 쓴 시나리오로 열심히 연습해서 연기연극 실력을 쌓고 그것을 토대로 우리가 어떻게 발전을 해 나가야할지 모색해보는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지금 이렇게 연습을 해두면 나중에 우리가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가 되면 내가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과 여주인공들이 될 수 있잖아. 아무래도 우리는 한 번 해봤던 것이고 가장 우리가 쓴 시나리오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일테니까 말야. 그리고 우리가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가 되면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게 될 테고 아무래도 내가 쓴 시나리오니 내가 캐스팅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텐데 그때 혜진이 너와 나은이를 여주인공으로 중점을 둬서 고려할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시나리오 작가인 나에게 잘 보여야 될 거야. 뒤의 말은 물론 농담이고 크크크크크크크크”
나는 분위기가 조금 무겁게 가라앉는 것 같아서일부러 농담을 섞어서 말했다.
머어어어어엉
머어어어어엉
그런데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박혜진과 이나은이 굉장히 복잡미묘해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뭔가 명한이 너가 우리에게 그럴 줄은 몰랐어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이 나를 이러한 표정으로 바라볼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 하였었기 때문에 등 뒤에서 땀이 삐질삐질나면서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삐질 삐질 삐질 삐질
“왜…왜그래 뒤에 나온 말은 농담이야. 내가 뭐 내가 쓴 시나리오 가지고 너네한테 나에게 잘 보이라고 할리가 없잖아. 하하하하하하하하 농담이야 얘들아 농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마.”
그러자 박혜진과 이나은의 표정이 진지해지면서 나에게 말했다.
“아니? 생각해보니까 명한이 너 말이 맞는데? 솔직히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올해 우리가 명한이 너가 쓴 시나리오 가지고 동아리 공연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우리는 연극영화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라서 연기를 제대로 배워보지를 않았으니까. 근데 생각해보니 시나리오가 1년만 쓰고 버리는 것도 아니고 내년에도 공연할 수 있는데 그러면 우리가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주축 선배 라인이 되니까 우리가 여주인공들 할 수 도 있는 거잖아? 그런데 우리가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주축이 되면 너 시나리오 좋으니까 연극 영화 동아리 여자 주축들이 많이 역할에 지원할테고 그러면 아무래도 시나리오 쓴 당사자인 명한이 너의 의견이 중요하게 반영이 될텐데 그러면 명한이가 생각보다 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잖아? 명한이 너가 한 말이 반드시 담은 아닌데?”
“그래 그래 맞아. 명한이 너가 시나리오 작가니까 여주인공 역할 캐스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고 그러면 명한이 너에게 캐스팅의 권한이 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리고 명한이 너 말대로 지금은 우리가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니까 여주인공들을 할 수 없다쳐도 내년에는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주축이니까 공연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지금부터 연기연습을 해 두면 남들보다 훨씬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 아아아아아 남들에게 이 역할 빼앗기지 않도록 열심히 연기 연극 연습할게. 나 명한이 너가 만들어준 캐릭터에 벌써 감정 이입 많이 해서 이 캐릭터 남에게 뺏기기 싫어 열심히 할거야.”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은 서로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도 나도! 헤헤헤헤헤그래도 아무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연기력이 비슷 비슷하면 우리 뽑아줄거지? 흐으으으으으으응 미리 청탁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긴 한데 뭐어어어어어 억울하면 지네들이 학기 초에 명한이랑 같은 조가 되던가. 원래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구 히히히히히힛 아아아아아 미래에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를 이끌어갈 시나리오 작가 유명한 작가님에게 잘 보여놔야겠는데?”
“헤헤헤헤헤헷 그래 맞아 맞아 원래 인생은 불공평한거야. 그리고 원래 운빨로 실력이라구 히히히히힛 아아아아아 진짜 학기 초에 명한이랑 같은 조 된게 신의 한수인것 같아. 명한아 뭐 뇌물은 아니고 맛있는거 먹고 싶은 거 없어? 필요한거 혹시 있어? 말만해 내가 다 가져다 바쳐줄게~ 다시 말하지만 뭐 뇌물은 아니고 작은 성의 표시라고나 할까?”
박혜진과 이나은은 깔깔거리면서 나에게 어느정도의 진심을 담아서 나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나는 나에게 그런 장난을 치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보면서 우리가 어느정도 많이 친해졌구나를 느꼈다.
나는 이정도면 나도 박혜진과 이나은에게 장난을 쳐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이 나의 시나리오 때문에 나에게 잘 보여야겠다라고 말하자
뭔가 능력있는 남자가 된 것과 같은 느낌이 들면서 자부심과 뿌듯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뭔가 시나리오 작가로서 박혜진과 이나은이 자신의 배역을 따내기 위해서 나를 유혹하며 성상납을 하는 상상이 떠오르면서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유명한 작가님 저를 여주인공으로 만들어주세요.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요. 여기요. 유명한 작가님이 평소에 그렇게 야하게 그리고 먹음직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시던 제 몸이에요. 제 몸을 가져주세요 제 몸을 따먹어주시고 배역을 제게 주세요."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유명한 작가님 저를 메인 히로인으로 만들어주세요. 저는 유명한 작가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어요. 유명한 작가님이 하라는 것
시키시는 것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유명한 작가님이 자지를 빨라고 하면 빨고 보지를 벌리라고 하면 보지를 벌릴게요. 제발제게 메인 히로인 배역을 주세요."
불끈 불끈 불끈 불끈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어우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야하네 진정하자 유명한 진정해.'
나는 길거리를 걸어가면서 자지를 세워놓고 걸어갈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하기 위해서 힘을 썼다.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쳐다보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들 저한테 잘 보이셔야 할겁니다. 숲들 숲들."
나는 다 지니어스의 나온 남히종 강사를 따라하면서 숲들 숲들 춤을 추기 시작했다.
평상시 같았으면 쪽팔려서 못 했겠지만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에게 칭찬을 많이 들어서인지 그리고 연극 영화 동아리 뒤풀이 자리가 즐거웠어서인지 나도 모르게 술기운이 좀 올라오면서 길거리에서 숲들 숲들 춤을 췄다.
그러자 박혜진과 이나은이 빵 터지더니 박혜진과 이나은도 거의 배를 잡고서 구르다시피하면서 웃기 시작했다.
"꺄하하하하하하하하 명한이 너 그 춤 뭐야. 너 설마 지금 다 지니어스 남히종 강사 숲들 숲들 흉내내는 거야? 다들 저에게 잘 보이셔야할 겁니다 다음에 숲들 숲들은 뭔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파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미치겠네 명한이 진짜 웃겨. 와 명한이 시나리오만 잘 쓰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유머감각이 있었어? 아니 게다가 길거리 한 복판에서 다 지니어스 남히종 강사의 숲들숲들 춤을 따라하는 건 뭐야 진짜 개뻔뻔해 아아아아 미치겠다 하지마 명한아 쪽팔려어어어어어~! 푸하하하하하하하."
박혜진과 이나은도 나와 마찬가지로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에게 칭찬을 들어서인지 아니면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내가 하는 다 지니어스의 남히종 강사의 숲들 숲들 춤을 보면서 빵터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개그에 빵터지며 거의 배를 잡고 웃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보면서 나는 엄청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전생에서는 박혜진과 이나은 볼 때마다 이쁘고 귀여워서 말도 좀 어버버버허하고 제대로 친해지지도 못 했었는데 현생에서는 이렇게 두 미녀를 배를 잡고 거의 구르다 시피하게 웃길 수 있다니 이게 진짜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는다고 여자도 따먹어본 놈이 더 잘 따먹겠구나.'
나는 나의 개그에 빵터지며 자지러지듯이 웃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우리는 지하철 역에 도착하고 나는 자연스럽게 박혜진과 그리고 이나은은 자연스럽게 반대편 지하철 쪽으로 향했다.
"명한아 오늘 즐거웠어 다음에 연극 영화 동아리 연습때 보자. 혜진이 너는 내가 저녁에 깨깨오톡 할게."
"그래 나은아 수고 많았고 조심히 잘 들어가."
"그래 그래 나은아 잘 들어가 오늘 고마웠어 따랑해애에에에~!"
"나도 따랑해에에에에에~!"
다다다다다다
다다다다다다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은 서로 사랑해를 외치더니 갑자기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가서 서로를 안고 부비적 부비적거렸다.
와락
와락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어우야.저게 뭔데 야하게 느껴지냐'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이 서로 껴안고 서로의 몸을 부비적 부비적 거리자 박혜진과 이나은의 가슴이 서로 뭉개지면서 서로의 가슴을 뭉기적 뭉기적 하는게 보였다.
뭉기적 뭉기적 뭉기적 뭉기적
나는 그러한 박혜진과 이나은의 부비적 부비적을 보면서 백합이나 가위치기를 실제로 본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연극 영화 동아리에서 이쁘고 귀엽기로 소문난 박혜진과 이나은이 서로 껴안고 몸을 비비적 비비적 거리는 모습은 나에게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나도 같이 껴안아주면 안 되겠니? 에이이이잇 모르겠다. 나도 술김에 한 번 질러나볼까? 어느정도 친해졌잖아 우리!'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이 서로 껴앉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성욕이 동했겠다 그리고 술도 좀 취했겠다 그리고 어느정도 박혜진과 이나은과도 친해졌겠다 나도 저 백합 보빔에 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나도 박혜진과 이나은에게 달려가서 합류하기로 했다.
나는 차마 박혜진과 이나은처럼 따랑해애애애애애 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나름 정신을 차리고서 어떤 말을 하고서 난입할지 정한다음 박혜진과 이나은에게 달려가면서 말했다.
다다다다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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