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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258화 (258/599)
  • 〈 258화 〉 신입생 연극연습 2

    * * *

    “아 아무래도 저희 동아리가 연극영화 동아리고 시나리오 작가로서 제가 쓴 시나리오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제가 직접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제가 직접 연기를 해봐야 시나리오가 어느 부분에서 어색하고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할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쓴 시나리오보면서 여러번 연습을 했던게 연기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우와아아아 나 저렇게 열정있는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 처음 봤어. 나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 때는 저렇게 못 하고 놀러다니기만 했는데.”

    “그러게. 와 누가 자기가 쓴 시나리오를 보고서 저렇게 연기 연습까지 해오냐. 아니 애초에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저렇게 시나리오를 써온다는 것 자체가 진짜 열정있는 건데 대단하다 명한아.”

    “와 나 진짜 명한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 어떻게 저렇게 시나리오까지 써오고 연기까지 연습을 해오냐. 이 신입생 연기 발표회가 뭐라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고 명한이너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에서 크게 되겠다.”

    그렇게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은 나를 놀랍다라는 듯이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은세 선배를 바라보니 이은세 선배는 별말없이 흐뭇한 미소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서 강명호 선배가 별로 달갑지 않다라는 듯한 얼굴로 불만스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무언가 내가 칭찬을 받는 것을 보고 태클을 걸고 싶었는데 향상된 나의 시나리오에 딱히 지적할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는 표정이었다.

    연기로 지적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 막 연극 영화 동아리 들어온 신입생한테 연기로 지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라는 것을 인지한듯 강명호 선배는 초조한 듯이 입술만 잘근 잘근 깨물고 있었다.

    “명한이 박혜진 이나은 조 수고 많았어. 박혜진과 이나은 너네도 연기가 계속 향상되고 있고 시나리오 소화하는 능력도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

    이은세 선배는 너무 나에게만 칭찬이 몰린다라고 생각했는지 박혜진과 이나은을 바라보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미소로 칭찬을 건넸다.

    이은세 선배의 칭찬을 받은 박혜진과 이나은의 얼굴이 급격하게 밝아지더니 입이 귀가에 걸리며 해맑게 대답했다.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칭찬 감사드려요 저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헤헤헤헷.”

    그렇게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은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의 칭찬을 듬뿍 받고서 연극 영화 동아리 방을 나왔다.

    ­타악

    ­움찔 움찔 움찔 움찔

    ­꿈틀 꿈틀 꿈틀 꿈틀

    그렇게 연극 영화 동아리방을 나오고 연극 영화 동아리 방문을 닫자마자 박혜진과 이나은이 갑자기 몸을 움츠리고 움찔 움찔 그리고 꿈틀 꿈틀대기 시작했다.

    ‘뭐지? 얘네 갑자기 왜 그래?’

    나는 난데없이 몸을 움찔 움찔 그리고 꿈틀 꿈틀하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바라보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꺄아아아아아아 대박 명한아 이번에도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에게 칭찬받았어! 와 나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이 이렇게까지 칭찬을 해 줄줄은 몰랐는데 말야. 와 진짜 대박이다 너무 기분좋아 흐으으으으응.”

    “그러게! 나 다른 연극 영화 동아리신입생들이랑도 이야기 많이 나눠봤었는데 다른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들은 우리 조가 들었던 칭찬만큼 칭찬을 들은 적이 없더라구. 오히려 우리조가 들었던 칭찬 이야기들었을때 어떻게 그렇게 칭찬을 받았냐라고 신기해했었는데 이번엔 더큰칭찬 들었어 아흐흐흐흐흣 기분 너무 좋아아아아아아~ 명한아 고마워 좋은 시나리오 써줘서.”

    ­팔짝 팔짝 팔짝 팔짝

    ­팔짝 팔짝 팔짝 팔짝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은 기뻐하더니 여자들이 줄넘기 하는 것처럼 둘이 손을 맞대고 팔짝 팔짝 뛰기 시작했다.

    나는 연극영화 동아리 선배들에게 칭찬을 듣고서 어린아이들처럼 해맑게 팔짝 팔짝 뛰는 박혜진과 이나은을 보면서 너무 귀엽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신입생 연극 발표회를 마치고 다시 동아리 방으로 모였다.

    "자 오늘 정기 연습은 수고하셨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자 오늘 뒷풀이 자리는 가이온 빅맥 호프집으로 하겠습니다. 모두 가이온 빅맥 호프집 아시죠?"

    "아니요 저희는 잘 몰라요!"

    "저두요!"

    "아 아직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들이라서 가이온 빅맥 호프집 위치를 잘 모르나보네요. 자 그럼 가리온 빅맥 호프집 위치 모르는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들은 모두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님들이 안내할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혜진아 나은아 뒤풀이 갈거지?"

    "당연하지! 명한이 너도 뒤풀이 갈거지? 오늘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님들에게 칭찬도 듣고 기분좋은데 한잔 해야지!"

    "당연하지~ 역시 동아리의 꽃은 뒤풀이 자리지. 헤헤헤헤헤 술마실 생각하니까 신난다."

    '아싸라비야 박혜진과 이나은이 뒤풀이간다라고 하면 뒤풀이가야지. 뭐 박혜진과 이나은이 안 간다라고 해도 이은세 선배와의 자리를 만드려고 가려고 하긴 했지만 말이야."

    "크하하하하 그럼 당연하지. 역시 동아리 활동의 꽃은 뒤풀이 자리지. 크흐흐흐흐 우리 신나게 술 마셔보자."

    그렇게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은 뒤풀이 술자리로 이동했다.

    나는 전생에서의 기억을 통해 가리온 빅맥 호프집의 위치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채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이 이끄는 대로 가리온 빅맥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가리온 빅맥 호프집으로 들어간 우리는 자연스럽게 같은 자리에 앉았다.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이 같이 앉아 있는데 누군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저 명한아 안녕 나 옆에 앉아도 돼?"

    옆을 돌아보니 처음에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 우리와 같이 앉았던 강은지가 옆에 서 있었다.

    '오 강은지네 왠일이지?'

    강은지는 신입생 환영회 때 같은 술자리에 앉았던 이후 평소에 오다가다가 인사하는 사이로 그렇게 이후에 많이 친해지지는 않았었기에 의외였다.

    "아 그럼 당연하지 앉아 앉아."

    "꺄아아아아아아 은지야 얼마만이야 이게 그래 옆에 앉아 앉아."

    "꺄아아아아아 은지야 반가워 그래 옆에 앉아 같이 술마시자."

    "헤헤헤헤헤 고마워."

    그렇게 강은지는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전생때와는 달리 여자 세 명과 함께 술자리 뒤풀이에 앉아 있으니 슈퍼 인싸가 된 것과 같은 느낌과 함께 행복한 기분이 몰려왔다.

    강은지는 자리에 앉자마자 나에게 이것저것 궁금한듯이 묻기 시작했다.

    "명한이 너 대박이더라."

    '으응? 그게 무슨 소리지?'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너랑 혜진이 그리고 나은이 조 너네가 직접 쓴 시나리오로 신입생 발표회 준비한대매? 게다가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님들로부터 좋은 평가 들었었대매? 거기다가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 공연 시나리오로 채택될수도 있다고 하던데 진짜야?"

    강은지는 매우 궁금하다라는 듯이 나에게 호기심이 잔뜩 가득한 눈으로 물어봤다.

    '어라 어떻게 된거지? 어떻게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인 강은지이 이 상황을 알고 있는 거지? 그때 우리 발표회 할때는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들은 자리에 없어서 신입생들이 알리가 없을텐데.'

    "헐 어떻게 안 거야?"

    "으으으응? 너 몰랐어? 연극 영화 동아리에서 이번에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쓴 시나리오가 동아리 공연 시나리오 후보에 올랐다고 소문이 엄청 파다해. 그리고 그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너래매?"

    "아….."

    "아…………"

    "아…………….."

    강은지의 말을 듣고서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의 입에서 동시에 아…...라는 말이 나왔다.

    나는 처음듣는 이야기였고 박혜진과 이나은도 나와 같은 조여서 같이 계속 움직여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라는 눈치였다.

    ­힐끗

    ­힐끗

    그렇게 박혜진과 이나은은 동시에 나를 바라보았다.

    박혜진과 이나은은 나를 더욱 더 감탄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헐 대박....나 처음 듣는 이야기야.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에 명한이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가 쫙 퍼졌어?"

    "지은아 진짜야?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님들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들도 명한이 시나리오에 대해서 알아?"

    박혜진과 이나은은 나를 힐끗 쳐다보다가 바로 다시 강은지에게 궁금하다라는 듯이 오히려 되묻기 시작했다.

    그러자 강은지는 도대체 우리가 무슨말을 하냐라는 식으로 의아하다라는 듯이 말했다.

    "으으으으으응? 몰랐어? 당연히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들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들도 알고 있찌.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 최초로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들의 시나리오를 제치고 동아리 공연 시나리오로 채택될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엄청 핫해.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들 사이에서 명한이 이야기 많이 나와."

    '흐으으으으응 난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왜 몰랐지.'

    생각해보니 연극 영화 동아리에서 나는 박혜진과 이나은과 같은 조로 학기초에는 같은 조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아직은 다른 연극 영화 동아리원들이랑 깊게 교류하지 않은 탓에 그리고 연극 영화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탓에 잘 몰랐다.

    "아 그래? 근데 나랑 혜진이 그리고 나은이는 처음듣는 사실인데...아니 그보다 어떻게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들이 내 시나리오가 동아리 공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는 것은 안 거야? 동아리 신입생 발표회때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들은 다 바깥에 있잖아."

    "아아아아아 그거? 아무래도 우리 연극 영화 동아리에서 굉장히 희귀한 사례라서 소문이 될 수밖에 없지.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들이 쓴 시나리오를 제치고 이제 동아리 막 들어온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쓴 시나리오가 동아리 공연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는 흥미롭잖아. 연극 영화 동아리 선배들이랑 밥먹은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들끼리 이야기 나누다보니 너 시나리오 이야기가 나와서 애들 사이에서도 엄청 화제가 되었더라구."

    강은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아무래도 뒷담화는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의 경우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가 많이 이루어지다보니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의 귀에 들어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었던 모양이였다.

    "아아 그렇구나.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도 알고 있다라니 좀 신기하네."

    "응응응응 근데 명한이 너는 그거 알고 있는 티 별로 안 내는게 좋을거야."

    "왜?"

    "왜에에에?"

    "왜에에에?"

    강은지의 이야기를 듣던 나와 박혜진 그리고 이나은이 모두 궁굼하다라는 듯이 강은지에게 되물었다.

    나는 몰라도 박혜진과 이나은은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서 나와 같은 조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다른 연극 영화 동아리 신입생들에게 이왕 알려진 거 좀 더 자랑스럽게 말을 하고 다니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러자 강은지가 내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아무래도 너네도 알다시피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이 쓴 시나리오가 연극 영화 동아리 2학년 선배들이 쓴 시나리오를 제치고 동아리 공연에채택된 적이 없었잖아. 그래서 명한이 너에 대해서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는 동기들도 있는 반면에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인데 명한이 너가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불편해하는 신입생들도 많아. 그런 애들이 너의 뒤에서 명한이 너 시나리오 분명히 다른 잘 안 알려진 시나리오 참고하거나 베꼈을거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더라구.....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너희들의 귀에 연극 영화 동아리 1학년 신입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이 이야기 안 들어온 거일수도있고... 나도 모르는 척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랑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때 같이 술도 먹고 친해졌었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있기에는 좀 그래서 명한이 너랑 혜진이랑 나은이 너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나을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고민하다가 말해주는 거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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