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207화 (207/599)

〈 207화 〉 공대 조별과제

* * *

"안녕하세요 수플렉스 종합 멀티플렉스 오락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섯 분이신가요?"

"네. 여기 기본 시설료가 얼마나 돼요? 한시간에 얼마에요?"

"시설 이용료는 한 시간에 2만원입니다. 몇시간 이용권드릴까요?"

"아 잠시만요. 몇시간 이용권으로 해야하지?"

"그...글쎄요? 저도 처음 와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아 저기 죄송한데 여기 혹시 오면 보통 몇시간 이용권으로 끊어요?"

"아 저희 시설 보통 2시간 이용권으로 끊으세요. 2시간 이용권으로 하면 가격이 3만원이거든요."

“아 그래요? 그럼 우리 남들 많이 하는 두 시간 이용권으로 할까? 보니까 한 시간 안에 다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은데.”

“네 좋아요 그렇게 해요.”

“그렇게 해요.”

“넵.”

“좋네요.”

그렇게 우리는 수플렉스 종합 멀티플렉스 오락관에 두시간 이용료를 내고 들어갔다.

“와아아아아아아 대박 신난다아아아아아아~!”

“우오오오오 대박 대박 완전 재밌어 보여어어어어어~!”

­다다다다다다다다

그렇게 입장을 하자마자 앞으로 달려나가는 이아름과 김가영 확실히 여자들이라서 그런지 우리보다 더 리액션이 찰지고 좋았다.

그런 이아름과 김가영의 표정을 본 광석이형이 뿌듯해보이는 표정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울컥함이 얼굴에 배어있었다.

“형 왜그러세요?”

“아아 나 대학교 생활 2년만에 이렇게 여자애들이랑 이런 장소에 놀러와본게 처음이라서...맨날 남자애들이랑 술먹고 피씨방가고 술먹고 당구장가고 술먹고 플스방 가고 그랬는데 여자애 둘이랑 그것도 이아름과 같이 이런 곳에 놀러오게 되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 크흐흐흐흐흑.”

“아아아아 형….형의 모습이 저의 미래인건가요? 하지만 괜찮아요 저는 그래도 학기 초에 이곳에 입성을 했으니 저도 이제 소원이 없어요. 흐흐흐흐흐흑 “

그렇게 잠시 감격에 젖는 광석이형과 지훈이. 나는 돌이켜보니 전생에서 여자애들과 이런 곳에 놀러와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잠시 과거 전생의 경험이 떠오르면서 나도 그들과 함께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토닥 토닥 토닥 토닥

우리는 서로 공대생의 슬픔과 아픔을 이해한 채 잠시 서로의 등을 토닥 토닥여주고서는 힘차게 말했다.

“자 그럼 우리 오늘 신나게 놀아볼까?”

“네! 조별과제 만세에요! 으하아아아아아 가영이 비위 맞춰주기 까다로웠었는데 맞춰준 보람이 있네. 아름이와 이런곳에 다 놀러와보고. 나중에 공대 애들한테 사진찍어서 자랑해야 겠다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신나게 우리는 수플렉스 종합 멀티 플렉스 오락관 안으로 향했다.

“우리 뭐부터 할까? 진짜 많다 여기 여러가지 있네?”

“가만있어보자 시설 이용 정보를 확인해보면 될 것 같은데? 어 저기 디지털 키오스크 기계 있다. 저기 가서 설명보자.”

“네 그래요.”

“아 좋아요.”

“네네.”

그렇게 광석이형이 말한 디지털 키오스크 기계에 가서 수플렉스 종합 멀티 플렉스 오락관의 정보를 확인하니 크게 네 가지의 존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가만있어보자 베이직존이랑 익사이팅존 어드벤쳐존 디지털존으로 나뉘어져있는데 베이직존은 여러가지 기본 운동하는 곳이네. 농구나 야구 양궁 뭐 이런거. 그리고 익사이팅존은 트램폴린이나 댄싱과 같은 시설들이 있는데고 어드벤쳐존은 아트클라이밍이나 짚잭 공중 다리등 여러가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고 디지털존은 여러가지 디지털 화면으로 놀이를 즐기는 곳 같은데 어느 곳으로 갈까?”

네 개의 체험존이 있었지만 우리의 의견은 너무도 쉽게 단 한군데로 모였다.

“익사이팅 존이요!”

“형 익사이팅 존가요.”

“익사이팅 존이 재밌어 보여요!”

“익사이팅 존이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다른 베이직 존이나 어드벤쳐 존 디지털 존같은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도 체험할 수 있었고 뭔가 일상생활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익사이팅존은 각종 비싸보이는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수플렉스 종합 멀티 플렉스 오락관에서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들 같은 선택을 한 것 같았다.

"그래 그러자 나도 익사이팅 존이 제일 좋을 것 같았어 크크크크크크크 와 진짜 재밌어 보인다. 사람들 엄청 많아 보이네. 우리도 어서 가자."

아무래도 수플렉스 종합 멀티 플렉스 오락관에 입장한 사람들 모두 우리랑 같은 생각이었는지 익사이팅 존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익사이팅 존으로 들어가니 머리 위에 여러가지 공중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위로 사람들이 각종 공중 시설물들을 체험하고 있었다.

머리 위 높은 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 나 또한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여기도 뭐가 많기는 많네. 확실히 3만원 내고 들어온게 돈이 안 아깝다 야. 뭐부터 타지?"

"글쎄요 다 재밌어 보이기는 하는데..."

"저는 이런거 선택장애라서..오빠가 고르세요."

"우와 다 재밌어보이긴 하네요."

"뭐 어차피 시간도 두시간인데 가까이 있는 것부터 차례차례 타보면 되지 않을까요? 다 재밌어보이는데."

"오오 역시 명한이 우리 조 에이스 다워 그래 그럼 가장 가까이 있는 시설물부터 타보자."

"우리는 그렇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짚잭쪽으로 이동을 했다.

짚잭은 공중에 놓여진 철로된 둥근 기둥선을 따라서 그 아래에 줄에 매달려서 주우우우욱 하고 공중 그네를 타듯이 빠르게 이동을 하는 놀이기구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였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짚잭을 타러 올라가는데 집잭을 앞서 탄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우리 옆쪽을 지나쳐갔다.

"우와 생각보다 속도 엄청 빠르다 그치?"

"그러게요 무서운거 아니에요?"

"높이도 꽤 높기는 하네."

"와 흥미진진하다."

"재밌겠네요 크크크크."

그렇게 짚잭으로 이동하니 안전 요원이 우리를 맞이했다.

"자 여기 짚잭은 몸에 여기 안전장치를 입으시구요 로프를 걸고 공중그네를 타듯이 빠르게 이동을 하는 놀이 시설입니다. 여기 안전 장치를 입어주세요."

그렇게 안전 요원이 우리에게 끈으로 된 옷을 건네기 시작했다.

우리는 끈으로 된 옷을 입고서 우리 몸에 맞게 조이기 시작했다.

광석이형과 지훈이 그리고 나는 남자라서 그런지 금세 어떻게 해야할지 요령을 알고서 끈으로 된 옷을 입고 안전끈을 조이기 시작했다.

­허둥 지둥 허둥 지둥 허둥 지둥 허둥 지둥

반면에 이아름과 김가영은 여자들이라서 그런지 이런게 익숙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헤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이아름과 김가영을 바라보다가 시크하게 다가가 김가영부터 안전끈을 조여주기 시작했다.

내가 김가영부터 해준 이유는 일단 김가영이 나에게 더 가까이 있었고 김가영이 나에게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아름부터 해줬으면 김가영의 열등감이 또다시 폭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판단하에여서 였다.

그리고 내가 김가영부터 안전끈을 조여주는 모습을 보고 이아름이 묘한 질투심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내가 시크하게 다가가서 자신의 안전끈을 조여주자 김가영이 당황한 듯이 나에게 말했다.

"아...고....고마워..."

­멀뚱 멀뚱 멀뚱 멀뚱

그렇게 내가 김가영의 안전끈을 조여주는 것을 멀뚱 멀뚱 바라만 보고 있는 광석이형과 지훈이.

나는 순간 그런 광석이형과 지훈이를 보면서 내가 다 안타까움을 느꼈다.

"아이고 광석이형 지훈아. 이럴때 멍하니 보고 있지말고 잽싸게 아름이에게 달려가서 아름이 안전끈을 조여줘야 아름이랑 어떻게 해볼 건덕지가 생기는건데 그렇게 멀뚱 멀뚱 서있으니까 공대 초식남을 못 벗어나는거라구요. 뭐 덕분에 제가 이아름을 공략할 수 있는 거지만 둘 다 좋은 사람인데 참 안타깝네요."

나는 이럴때 이아름을 잽싸게 공략을 못하는 광석이형과 지훈이를 보고 친구로서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구로서 이아름을 따먹는 것을 양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김가영을 끝내자마자 잽싸게 이아름쪽으로 이동하여 이아름의 안전끈도 조여매주기 시작했다.

"아 고마워....."

이아름은 내가 자신의 안전끈도 조여주자 감동을 받은 표정으로 내게 몸을 맡긴 채 나를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나를 수줍은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이아름의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아아아 참 이런거보면 인생이 불공평하구나. 똑같이 여자 둘에게 안전끈을 매어주는데 한 명에게서는 아무런 느낌과 감정이 들지 않고 다른 한 명에게서는 설렘과 두근두근 거림이 느껴지다니.'

사실 김가영과 이아름의 안전끈을 조여주다보니 확실히 느껴지는게 있었다.

김가영에게 안전끈을 매어줄때는 김가영이 살이쪄서 뚱뚱한 편이였기 때문에 안전끈 바깥으로 김가영의 살이 삐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김가영에게서는 특별한 향기같은게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아름에게 안전끈을 매어줄때는 이아름의 들어갈때 들어가고 나올때 나온 몸매 떄문에 안전끈도 그녀의 체형에 따라 굴곡이 지게 매어졌다.

그리고 안전끈을 조여주면서 눈에 들어오는 그녀의 쭉쭉빵빵한 몸매가 나를 두근두근거리게 만들었었다.

게다가 알 수 없는 그녀의 은은한 향기에 코끝도 즐거워졌었다. 그리고 확실히 외모의 차이에서 오는 두근거림은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김가영과 이아름의 안전끈을 매어주면서 나는 인생의 불공평함과 왜 이아름이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가 있었다.

그렇게 내가 이아름과 김가영에게 안전끈을 매어주는 사이 광석이형의 차례가 다가왔다.

"그럼 내가 먼저 출발할게 얘들아 아래에서 보자 흐하하하하하하하~!"

­쉬이이이이이잉

그렇게 먼저 출발하는 광석이형

"우와아아아아아 완전 재밌어~!"

그렇게 광석이 형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내려갔다.

다음으로는 지훈이가 광석이형의 바톤을 이어받아서 내려갔다.

"우아아아아아아아 나는 타잔이다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신이 나서 내려가는 지훈이. 단순무식 공대생의 대명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게 남겨진 우리 셋.

"어떻게 할래? 누가 먼저 탈래?"

"흐으으응 무서울 것 같기도 한데 명한이 너가 먼저 탈래?"

"아냐 레이디 퍼스트지 먼저 타. 나는 너네가 안전하게 내려가는 거 보고 마지막에 내려갈게."

"아아.........고마워 명한아."

"호오오오오 명한이 매너 좋네. 알았어 고마워."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내려간 광석이형과 지훈이와는 달리 내가 레이디 퍼스트를 말하고 자신들의 뒤를 챙겨준다라고 이야기하자 이아름과 김가영의 눈빛이 나를 잔뜩 호감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쩌면 광석이형과 지훈이랑 잘 어울리게 된게 나는 신의 한수라고 느껴졌다.

광석이형과 지훈이형은 친구로서의 인격도 엄청 좋았지만 여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는데는 잼병이었었기 때문에 내가 이아름과 김가영에게 남자로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비교군이 되어주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순간 광석이형과 지훈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거는 내가 어찌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고 또 이아름은 내가 반드시 따먹어야 하는 여자였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그들에게 잘해주는 것으로 보상을 하기로 했다.

'광석이형 지훈아 제가 미안해요. 대신에 제가 일상 생활에서 잘해줄게요."

"꺄아아아아아아앗 너무 무셔어어어어어어어~!"

"크아아아아아아아핫 너무 빨아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비명을 지르면서 내려가는 이아름과 김가영.

김가영은 도중에 너무 무서웠는지 빨라아아아아아아 라고 비명을 지를 것을 빨아아아아아아아아 라고 발음이 샌 채 비명을 지르면서 내려갔다.

나는 김가영의 비명 소리를 들으면서 순간 너무 빨아? 아아아아 자지를 너무 빨아 줬으면 좋겠다라는 망상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그 망상을 지우며 내가 음란마귀가 끼어도 단단히 끼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내 차례

나는 안전요원이 걸어주는 안전바를 걸고 짚잭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슈우우우우우웅

'우아아아아 대박!'

그렇게 짚잭이 내려가는데 내가 생각한 속도보다 엄청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우오오오오오옷 아야야야야야야얏!'

그렇게 짚잭을 타고 내려오는데 안전끈부분이 자지에 닿으면서 자지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크으으으으으 내려오기 전에 자지의 위치를 잘 조정해놨어야 되는데 아파 아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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