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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180화 (180/599)
  • 〈 180화 〉 편의점 아르바이트 3

    * * *

    그렇게 이형인이 대걸레를 빨아온 후 우리는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시간을 때웠다.

    확실히 이쁜 여자랑 같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니 시간이 빨리가는 것과 같았다.

    어느덧 편의점 아르바이트 교대시간이 되었고 다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들어왔다.

    “수고많으셨어요.”

    “특별한 인수인계 사항은 없구요 수고하세요.”

    그렇게 나는 이형인과 함께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후아아아아 뻐근하다.”

    나는 편의점 카운터에서 오래 서있었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기지개부터 폈다.

    내가 기지개를 피는 모습을 본 이형인이 무언가 할말있다라는 표정으로 주저주저하기 시작했다.

    ­주저 주저 주저 주저

    ‘으응 왜그러지?’

    “명한아 너 지금 이후로 뭐해? 특별히 할 일 있어?”

    “으응? 특별한 일정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해서 피곤해서 집에가서 쉬려고 했는데 왜?”

    “아나 오늘 전남자친구 때문에 기분이 너무 꿀꿀해져서 술 좀 마시려고 하는데 갑자기 친구불러내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또 혼자 마시기는 그렇고 그래서 너 괜찮으면 같이 술이나 마실까해서…”

    ­힐끗 힐끗 힐끗 힐끗

    이형인은 혹시나 내가 거절을 하지는 않을까 불안한 눈치로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잘못을 저질러놓고 주인의 눈치를 보는 강아지처럼 느껴져서 매우 귀엽게 느껴졌다.

    ‘오호오오오 술을 나랑 같이 마시자고 하는 건가? 나야 땡큐베리머치 감사지. 이형인이랑 술 같이 마시다보면 섹스각이 펼쳐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 좋아. 안 그래도 나도 너 전남자친구 때문에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술 땡겼었는데 잘 됐네. 같이 술마시러 가자. 너가 술 마시자고 제안했으니까 너가 사는 거지?”

    “으이구 그래. 내가 살게! 가자. 아오 진짜 전남자친구 밥맛이네. 일부러 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는 날 맞춰서 자기 새여자친구 데리고 와? 무슨 여우같이 생긴 년을 사겨가지고는 데리고 왔어 안 그래?”

    “.................”

    나는 순간 이형인의 전남자친구의 새여자친구도 이쁘고 몸매가 좋았던 것이 떠올라서 대답이 바로 안나왔다.

    “우씨이이이?”

    이형인은 내가 자신의 전남자친구의 새여자친구를 여우같이 생긴 년이라고 험담을 했는데 내가 동조를 안 해주자 불만이 생긴듯이 나를 쳐다보더니 자신의 팔꿈치를 들어올렸다.

    ‘오...온다!’

    ­후우우욱

    ­휘이이익

    ­휘처어어엉

    “꺄아아아앗?!”

    그대로 아까처럼 나의 옆구리를 자신의 팔꿈치로 가격하려는 이형인. 그러나 나는 재빨리 옆구리를 틀어서 이형인의 팔꿈치를피했다.

    ‘두 번 당하지 세 번 당할까보냐! 나도 학습능력이란게 있다고!’

    ­덥썩

    ­푹신

    ­물컹

    그러자 이형인은 균형을 잃고 그대로 나에게 안긴 자세가 되었다.

    이형인이 나에게 안기자 이형인의 풍만한 C컵 가슴이 나의 가슴을 통해 느껴졌다.

    ‘하아아아아 너무 좋다. 이형인의 가슴 느낌. 확실히 살이 쪘다라고 하더니 가슴살도 통통하게 올랐구만. 이러면 엄청 좋네. 그런데 안아보니까 다른 부위는 살이 많이 안찐 것 같은데 가슴이 유독 살이 오른 것 같은데..이형인도 축복받은 체질인건가.’

    ­싸아아아아

    그리고 뒤늦게 들어오는 이형인의 몸의 향기. 무슨 향수를 뿌린건지 아니면 원래 살내음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은은한 향냄새가 나의 코끝을 자극하였다.

    ‘하아아아아아 이형인의 냄새 너무 좋다.”

    “.......................”

    “......................”

    그렇게 잠시 안겨 있는 자세가 되자 서로 우리 둘은 말이 없어졌다.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는게 느껴졌다.

    그때 침묵을 깨고 날아오는 이형인의 한마디.

    “명한이 너어어어어.”

    ­휘이이이익

    ­후욱

    “우허거어어억?!”

    그때 내 사타구니 사이로 무언가 올라오는게 느껴지면서 부드럽지만 단단한 무언가가 내 불알들을 쳤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나는 우허거어어억이라는 비명이 나오면서 앞으로 몸이 굽어졌다.

    앞으로 몸이 굽어져서 보니 이형인이 무릎으로 내 불알들을 가격한 것이었다.

    이형인은 불알이 남자의 급소인지를 알고 있어서 그렇게 세게 치지는 않고 파워 조절을 해서 살짝 무릎을 올린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불알이 엄연히 남자의 급소였기에 나는 큰 아픔은 아니지만 급소를 맞은 충격으로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후우우우우어어어.”

    불알을 통해서 알싸하게 올라오는 고통. 심한 고통은 아니지만 묘한 고통이 내 불알을 타고 찌릿찌릿 몸을 타고 올라왔다.

    그 와중에 무언가 이형인이 무릎으로 내 불알들을 건드렸다라는 야릇함과 쾌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일부 야동들을 보면 여왕님의 복장을 한 여자들이 남자들의 불알들을 걷어차고 그것을 통해 희열을 느끼는 남자들을 이해를 하지 못 했는데 이형인에게 약하게 불알을 맞아보니 왜 그 남자들이 그러한 것을 통해 쾌락을 느끼는지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씨이이이 어디 내 몸을 앉고 있어. 건방지게.”

    “야 이 말괄량이야 아무리 그래도 남자의 불알을 무릎으로 찍으면 어떻게 하냐? 불알이 남자의 급소인거 몰라?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불알을 건드는게 어딨어? 너무 심한거 아냐?”

    “어머 그렇게 세게 차지도 않았는데 엄살은...일부러 강약 조절하면서 차준거거든? 많이 아파?"

    나는 솔직히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형인이 내 불알을 건든것에 대해 항의 표시를 하기 위해 엄살을 부렸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당연하지 자지와 불알은 남자의 급소라고 거기를 무릎으로 찍으면 어떻게 해."

    나는 일부러 자지와 불알이라는 말을 좀 더 강조해서 이형인에게 성적인 말을 내뱉는 것에 대해서 흥분감을 느꼈다.

    뭔가 이형인에게 자지와 불알이라는 것을 말하자 그것이 매우 야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흐으으응 그렇게 아플리가 없는데 분명히 불알에 닿기전에 무릎에서 힘 뺐단 말이야. 알았어 이 누나가 특별히 그럼 조치를 해줄게 뒤돌아봐."

    "으으으응?"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형인은 나의 뒤로 돌아가서 내 엉덩이 부분을 때리기 시작했다.

    ­타악 타악 타악 타악

    이형인은 남자들이 급소를 맞았을 때 엉덩이를 쳐주는 민간 요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ㄱ자로 몸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이형인이 나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하자 매우 느낌이 묘해지기 시작하였다.

    이형인이 나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하자 그 손길에 의해서 내 자지와 불알이 이형인의 손놀림에 맞춰서 같이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특히 여자가 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형인에게 엉덩이를 맞기 시작하자 기분이 묘해지면서 묘한 흥분감이 올라왔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이거 희한하게 기분이 야릇해지면서 좋네. 아 아까 이형인한테 불알 맞았을때도 희한한 쾌감이 올라오더니 이형인에게 엉덩이 맞으니까 또 기분이 묘하게 좋네. 와 나는 내가 정복적인 성향만 강한줄 알았는데 의외로 알고보니 나 마조히스트 성향도 있는 거 아냐? 살짝 두려운데?'

    나는 이형인에게 맞으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는 나를 보면서 내가 모르는 내 자신의 모습이 있으까봐 살짝 두려워졌다.

    "이제 좀 괜찮아?"

    이형인은 내가 아픈척을 하니까 살짝 걱정이 된 듯이 나에게 물어봤다.

    "너가 엉덩이 때려주니까 좀 괜찮아 진것 같기는 해. 그래도 자지와 불알은 남자의 급소니까 함부로 차면 안돼."

    "후우우우웅 나도 그건 잘 알고 있어서 그냥 건드는 수준으로 올려찬건데 알았어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

    ­시무룩

    이형인은 마치 바람이 빠진 풍선마냥 풀이 죽은 채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이형인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다라고 느껴졌다.

    나는 그러한 이형인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다.

    "그런데 다른 남자들하고도 이래?"

    "뭐가?"

    "아니 다른 남자들도 너 화나게 하거나 열받게하면 자지와 불알 때리거나 그러냐고."

    나는 조금 변태같지만 이형인에게 자지와 불알을 이야기하는 것이 흥분이 되었기 때문에 계속 자지와 불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나갔다.

    "아니 다른 남자한테는 안 그래 너한테 그런게 처음이야."

    ­띠요오오오옹

    "진짜? 나한테 한게 처음이라고? 그럼 남자 불알 차본게 내 불알이 첫불알이야?"

    "니 불알이 첫불알이냐니 뭐 말을 그렇게 해. 뭐 첫불알 맞기는해."

    '어우 이거 뭔가 좋아해야해 말아야해. 이형인이 찬 불알이 내 불알이 처음이라니. 아니 그나저나 다른 남자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나한테는 왜 그런거지?'

    "그래? 다른 남자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나한테만 그런건데?"

    "........그야 너가 만만하니까?"

    ­두두두두둥

    '기분 나빠해야할 일이였구나. 제기랄.'

    나는 만만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여자에게 만만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기분 좋아할 남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힐끗 힐끗 힐끗 힐끗

    이형인은 내가 표정이 굳기 시작하자 힐끗힐끗 내 눈치를 살피더니 내게 말했다.

    "흠흠흠흠 그...너가 만만하다라는 것은 농담이고. 그 뭐야 그....지난번에 편의점 창고에서 일이 좀 있었잖아. 그때 뭐 볼거 못볼거 다봤으니까 나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된 것일 뿐이야. 별다른 의미는 없어. 그냥 좀 친숙했다라고나 할까."

    '아아 편의점 창고에서면 나와 섹스했던 일을 말하는건가? 하긴 그때 내 자지와 불알을 보고 물고 핥고 다 했었지 그래서 내 불알에 접근하는데 별 거부감이 없었다라는 이야기인건가? 아아아 하긴 내가 이형인의 첫경험이었지? 그러면 다른 남자들한테 안 그러는데 나한테만 그러는 이유가 이해가 되기는 하네. 이러면 기분 좋아해야할 일이였구나 훗훗훗훗.'

    그렇게 나의 표정이 다시 밝아지자 이형인의 얼굴이 갑자기 빨개지더니 잽싸게 앞으로 종종 걸음으로 가기 시작했다.

    ­종 종 종 종

    "뭐해? 통증 다 나았으면 가지 않고. 오늘 술 마시고 싶으니까 빨리 가자."

    "그래 알았어."

    그렇게 나는 이형인과 함께 학교밖으로 나왔다. 학교 밖으로 나오니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도시의 네온싸인이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서 걷고 있는 이형인의 미모도 같이 눈이 부셔 보였다.

    나는 그때서야 다시 이형인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청색 자켓과 하얀색 테니스 스커트 치마가 너무도 잘 어울리고 이뻐보였다.

    확실히 이형인의 말로는 살이 쪘다라고 하는데 살이 찌긴 찐게 눈에 보였다.

    그것도 가슴으로만. 다행히 이형인의 팔뚝이나 다리를 보니 다른 부위에는 살이 별로 안 찐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살의 분배가 이형인의 몸매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후우우우우 어떻게 된게 여자들은 보통 살이 빠져야 이쁜데 이형인은 살이 찐게 더 이쁘냐.'

    사실 그도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형인은 평소에 다이어트를 많이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적정체중보다 더 마른 체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과유불급이라고 살이 찐 것도 좋지는 않지만 자신의 적정체중보다 더 마른 것도 좋지는 않았고 이형인이 딱 그런 케이스였다.

    그래서 이형인이 살이 살짝 더 오른 지금의 모습이 이형인의 미모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었다.

    나는 이형인과 이렇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끝나고 사적으로 만나서 같이 밤거리를 거닐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고 또 은근 이런 미녀와 함께 밤거리를 걷고 또 술을 마시러 간다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학교 앞을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새로 오픈한 역전할아버지맥주집에서 오픈 행사를 하고 있었다.

    "우와 명한아 여기 오픈행사하나봐. 오늘 입장하면 소주 한 병 무료라는데? 음심값도 10% 할인있고. 우리 여기 역전할아버지맥주집 갈까?"

    "그래 좋아보이네.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얼핏보니까 사람들 엄청 많아보이는데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나와 이형인은 새로 오픈한 역전할아버지맥주집에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역전할아버지맥주입니다. 몇 분이세요?"

    "두명이요."

    "잠시만요. 테이블이 있나 확인 좀 하겠습니다. 오늘 오픈 행사라서 자리가 지금 만석이거든요. 금방 확인하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그렇게 직원이 뒤를 돌아보는데 확실히 새로 오픈한 가게라서 그런지 자리가 꽉차 없어보였다.

    '아아아아아 이형인과 즐겁게 술마시고 싶은데 자리 있었으면 좋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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