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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미소녀 게임-137화 (137/599)

〈 137화 〉 영어학원 3

* * *

­삐삑 결제되었습니다.

“카드 여깄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는 안내 데스크에서 카드를 받아 들어서 내게 건넸다.

­휘익

“여기요 명한씨.”

“네? 카드를 왜 저한테 주시는 거에요?”

“아 재료 사시려면 돈 필요하실거 아니에요. 아까 10만원 정도 든다고 했는데 적은 돈도 아니고 제 카드로 사세요.”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김사랑 강사에게서 카드를 받아들었다.

무언가 김사랑 강사와 학원강사와 수강생 사이로만 만나다가 카드를 같이 공유하는 사이라고 생각하니 느낌이 묘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의 카드를 받아 들자 김사랑 강사가 말했다.

“저 오늘 강의 8시에 끝나서 집에 도착하면 8시반정도 되는데 8시반 시간 괜찮으세요 명한씨?”

“네 괜찮아요.”

“아 그럼 저희 집주소 찍어 보내드릴게요. 명한씨 휴대폰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아 네 휴대폰 번호 찍어드릴게요.”

“아 네 여기요.”

그렇게 나는 김사랑 강사에게 휴대폰을 건네 받아 내 번호를 찍어주었다.

김사랑 강사는 내가 자신의 휴대폰에 번호를 찍어주자 내 휴대폰 번호를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하고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우우우웅

“전화 갔나요?”

“아 네 왔어요.”

그렇게 김사랑 강사의 폰번호를 저장하자 깨깨오톡의 김사랑 강사의 프로필이 떴다.

김사랑 강사는 크래커스 학원 강사여서 그런지 깨깨오톡 프로필 사진도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모습이었다.

김사랑 강사의 지적이고 아름다운 프로필 사진 모습에 나는 잠시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렇게 잠시 김사랑 강사의 프로필을 보고 있는 사이 김사랑 강사가 깨깨오톡으로 자신의 집주소를 보내줬다.

그리고 김사랑 강사는 잘부탁드려요~^^라는 메세지까지 보냈다.

눈앞에 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김사랑 강사의 휴대폰 번호와 깨깨오톡을 주고 받고 거기다 집 주소까지 받아드니 무언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뿌듯함과 행복감이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아 김사랑 강사님 그리고 티비 모델도 깨톡으로 보내주세요.”

“아 네 알겠습니다. 확인하고 바로 보내드릴게요. 그럼 전 수업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이따 뵐게요 명한씨.”

“아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하고 김사랑 강사는 수업때문인지 먼저 바쁘게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가 길을 걸어가자 많은 남자들이 힐끗힐끗 쳐다보기 시작했다.

­힐끗 힐끗

나는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김사랑 강사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면서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 채 나도 내 갈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집에 돌아와서 LED TV 백라이트 자기수리 교체하는 방법을 너튜브를 통해 찾아보고 공부하기 시작햇다.

아무리 맥가이버 아이템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야 김사랑 강사 앞에서 멋있는 폼을 잡으면서 LED TV 백라이트를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너튜브를 통해서 LED TV 백라이트 자기수리 교체하는 방법을 충분히 익히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집주위에 가게에 들러서 김사랑 강사의 LED TV의 백라이트를 교체할 재료와 공구들을 준비한 후 김사랑 강사의 집으로 향했다.

***

'여기가 김사랑 강사가 사는 곳이구나 좋은 곳에 사네.'

김사랑 강사가 깨깨오톡을 통해서 보내준 곳은 강남 한복판에 있는 오피스텔이었다.

아무래도 크래커스 학원이 강남에 있다보니 학원 주위의 오피스텔에 집을 구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피스텔 입구에 최첨단 지문인식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값이 비싼 오피스텔이나 보안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양새였다.

그래서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려는데 오피스텔 안에서 누군가 나오면서 문이 열렸다.

­드르르륵

'어라? 문이 열렸네? 그럼 김사랑 강사 좀 놀래켜 줄겸 들어가서 기다려볼까?'

나는 방금 오피스텔에서 나온 여자가 지나가길 기다린 후 잽싸게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서 엘레베이터를 눌렀다.

­띵똥

­드르르륵

그러고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버튼을 눌러도 노란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뭐야 이거 왜 이래 설마 고장일리는 없고.'

자세히 엘레베이터를 살펴보니 카드키를 찍는 것 같은 곳이 있었다.

'설마 거주자 전용 카드로 카드키 찍는 곳에 찍어야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건가? 참 김사랑 강사는 좋은 곳에 사는 구나.'

김사랑 강사는 확실히 크래커스 1타 강사여서 그런지 좋은 곳에 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엘레에비터 안 되면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지.'

나는 엘레베이터를 못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계단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김사랑 강사가 사는 곳은 7층이어서 계단으로 못 올라갈 거리도 아니였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사는 7층에 도착해서 나는 구석 복도에 김사랑 강사를 놀래켜 줄겸 숨어있었다.

'후후후훗 내가 자신이 사는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보면 놀라겠지.'

나는 예전 30살때였다면 이런 장난을 치지 않았을테지만 20살때로 회귀하자 무언가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도 20살때로 돌아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고 약속 시간이 되자 김사랑 강사에게서 깨깨오톡이 왔다.

[명한씨 저 사랑인데요 어디세요?]

'어우 그러고보니 김사랑 강사 이름 진짜 이쁘긴하구나. 사랑이라고 깨깨오톡 오니까 느낌이 많이 묘하네. 김사랑 강사 저도 사랑해요.'

나는 빙긋 웃으며 김사랑 강사에게 깨깨오톡을 보냈다.

[아 저 아주 조금만 있으면 김사랑 강사님 집 바로 앞에 도착해요. 김사랑 강사님 어디세요?]

[아 그러시구나. 그럼 저 집에 짐 놓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도착하면 깨깨오톡 주세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에게 깨깨오톡을 보내고 조금 기다리자 엘레베이터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띵똥

그리고 7층에 멈춰서는 엘레베이터

­드르르륵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그렇게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니 김사랑 강사였다.

'후후후후훗 놀려주고 싶은데 너무 놀래켜주면 또 겁먹겠지.'

나는 살금 살금 다가가서 뒤에서 깜짝 놀래켜주려고도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놀래켜주면 너무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를 수도 있고 또 그렇게까지 장난을 칠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평범하게 놀래켜주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김사랑 감사님~"

­화들짝

"어맛 깜짝이야!"

내가 계단 쪽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김사랑 강사가 황당하다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마치 예전 무모한 도전에서 정향돈이 유재삭을 보았을 때 형이 거기서 왜 나와처럼 명한씨가 거기서 왜 나와요?라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많이 놀라셨나요? 아무래도 숙녀분을 기다리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헐 대박 여기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어떻게 들어오신거에요?"

"아 밖에서 기다리다가 안에서 어떤 분이 나오시길래 그때 그냥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럼 여기 엘레베이터 카드키 찍어야하는데 어떻게 올라오신거에요?"

"아 보시다시피 계단도 있잖아요."

"아 그렇죠 제가 평소에 계단을 이용을 안해서. 아아 그래도 명한씨가 여기 올라오셔서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진짜 깜짝 놀랐네요 후후후훗 너무 놀란 나머지 제가 바보같은 질문을 했네요. 빨리 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저희 집으로 가볼까요?"

"네 그래요."

그렇게 우리는 김사랑 강사의 집으로 향했다.

­삑 삑 삑 삑

김사랑 강사는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신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그렇게 김사랑 강사의 뒤에서 김사랑 강사의 검은색 와이셔츠와 빨간색 스커트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 그리고 빨간색 구두를 바라보며 뒤에 서있자 마음이 두근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여자가 자취하는 집을 들어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여자 혼자 사는 집안에 들어간다라고 생각하자 나도 모르게 자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자지가 불끈 불끈 거리기 시작했다.

­불끈 불끈 불끈 불끈

김사랑 강사가 문을 열고 들어가고 내가 뒤이어 따라 들어갔다. 김사랑 강사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자 상당히 깔끔하고 아름다운 모던 형식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하얀색 인테리어와 붉은색 장신구들이 눈에 띄었다. 김사랑 강사의 현재 옷차림과 함께 유추해보았을때 김사랑 강사는 전체적으로 붉은색 계통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사악 사악

김사랑 강사는 그대로 자신의 다리를 들어서 내 앞에서 자신의 빨간색 하이힐을 벗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가 다리를 들자 김사랑 강사의 아름다운 각선미와 검은색 스타킹이 또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사랑 감사의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발과 발가락도 눈에 들어왔다. 눈 앞에서 자신의 빨간색 하이힐을 벗는 김사랑 강사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야하고 섹시하게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왜 그런지 몰라도 변태처럼 김사랑 강사의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발의 냄새를 맡아보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가 빨간색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자 왠지 내가 김사랑 강사의 남자친구가 된 것과 같은 착각이 들면서 느낌이 묘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김사랑 강사 혼자 사는 자취집에 단 둘이 있다라는 것이 나를 강하게 흥분시켰다.

"죄송해요 집이 좀 더럽죠? 누가 올 줄은 전혀 예상을 못해서요. 평상시에 아무도 안 찾아오거든요. 그래서 집이 좀 더러운데 청소좀 할게요."

­후다다다닥

김사랑 강사는 자신의 신발을 벗자마자 빠르게 달려가 청소기쪽으로 이동했다.

김사랑 강사는 자신의 집이 더럽다라고 말했지만 일반 생활 쓰레기가 조금 어질러져 있는 것 빼고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다.

누가 오는 것을 알고서 집을 치워놨다라고 해도 밑겨질 정도로 굉장히 깨끗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사랑 강사는 생활 쓰레기가 조금 어질러진게 신경이 많이 쓰인 모양새였다.

"아 그러세요. 티비는 어디있어요? 아 저기 있네요 저 티비가 안 나오는 거죠? 저는 티비 쪽 바라보고 있을게요 저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청소하세요."

"아 그 티비 맞아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는 청소기를 가져와서 자신의 집의 청소를 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김사랑 강사는 청소하기 전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는게 싫었는지 머리끈을 담아놓은 통에서 머리끈 하나를 꺼내더니 입에 물었다.

­앙

그리고 머리끈을 입에 문 채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아 하나로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어우야.'

김사랑 강사가 머리끈을 입에 물고 머리를 묶으려고 머리카락을 올리기 시작하자 김사랑 강사의 새하얀 목덜미가 드러났다.

김사랑 강사가 입고 있는 검은색 블라우스와 대비되어 김사랑 강사네 집의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김사랑 강사의 목과 입에 물고있는 머리끈이 너무도 섹시해보였다.

­도리 도리 도리 도리

나는 그런 김사랑 강사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내 할일이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도리 도리 저어 제 정신을 차린 후 미리 사온 재료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아 맞다 김사랑 강사님 카드 잘썼어요. 카드는 여기 티비 앞에다가 올려놓을게요."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김사랑 강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김사랑 강사는 청소기를 키고 자신의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이잉

김사랑 강사가 청소기를 들고서 자신의 집을 청소하는데 무언가 방금 회사일을 끝내고 온 와이프가 집청소를 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묘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검은색 블라우스와 빨간색 스커트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집청소를 하는데 무언가 그 모습이 야하고 섹시하게 느껴지면서 야동의 한장면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저렇게 오피스룩을 입은 와이프를 남편이 견디지 못하고 덮치는 종류의 야동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머리속에 음란마귀가 끼었나. 다 야동쪽으로 상상이 되네.'

나는 자꾸 야한 쪽으로만 상상이 되는 내 자신의 머리속이 원망스러웠지만 김사랑 강사가 검은색 와이셔츠와 빨간색 스커트 그리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청소를 하는 모습은 그런 야한 상상을 자동적으로 내 머리속에 불러일으킬만큼 충분히 섹시하고 자극적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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