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79화 (79/599)
  • 〈 79화 〉 동갑내기 과외하기 2

    * * *

    “흐음 그렇긴 한데 그래도 너무 야한데. 아무리 그래도 과외 선생님한테 거의 수영복이나 다름없는 옷을 보여주는 건….”

    “수영장에 왔다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그래도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서 보여주는 것과 제 방에서 거의 브래지어만 입고 있는 것은 다르죠. 완전히 느낌이 다른데.”

    강미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보수적인건지 아니면 쑥스러움을 타는 건지 나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강미혜에게 내가 보고 싶어서 보려는게 아니라는 듯 어필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그럼 마음대로 해. 나는 그냥 너가 옷이 잘 어울리는지 봐주려고 했을 뿐인데. 그럼 옷 어서 갈아입고 과외 시작하자. 빨리 갈아입어.”

    “후우우우웅 봐줄 사람이 필요하기는 한데 어떻게 하지?”

    잠시 고민하는 듯한 목소리로 망설이는 강미혜.

    ‘제발 보여줘 보여줘 보여줘 나 보고 싶어 투피스 다미 코스프레.’

    “아 그러면 되겠다. 선생님 잠시만요.”

    ‘뭐..뭐지?’

    ­주섬 주섬 주섬 주섬

    ­스르르륵

    등 뒤에서 강미혜가 무언가를 준비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느낌상 옷을 다시 입는 것 같기도 하고 벗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소리만으로는 등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힘들었다.

    계속 뒤돌아서 기다리려니 미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스으윽 스으윽 스으윽 스으윽

    “다 됐다. 선생님 이제 뒤돌아도 돼요.”

    “그래? 그럼 뒤돈다.”

    ‘뭐..뭘했을까? 궁금하다.’

    나는 그대로 재빠르게 강미혜를 보러 뒤를 돌았다.

    ‘어우야 와………………….’

    강미혜는 아무래도 투피스 다미의 모습만 보여주기에는 많이 부끄러웠던 듯 자신의 교복 상의를 입은 상태였다.

    문제는 교복 상의의 윗단추 들을 전부 다 풀러서 투피스 다미의 브래지어와 같은 옷이 다 보이는 상태였고 교복 상의 아래부분을 매듭 형식으로 묶어서 배를 전부 드러낸 상태였다.

    즉 교복 상의의 단추를 풀르고 상의의 아랫부분을 매듭 형식으로 묶어서 노출을 한 상황.

    그 상태에서 보이는 강미혜의 가슴골과 복근 노출에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게다가 백미는 그러한 노출을 자신의 교복을 이용해서 만들어 냈다라는 점이다.

    ‘어우야 교복을 저렇게 패셔너블하게 만들다니 오히려 더 야한 것 같아.’

    교복 상의가 풀어헤쳐진 채 가슴과 가슴골이 드러나고 거기다 강미혜의 복근이 드러나자 나는 정신이 아찔해짐을 느꼈다.

    “어때요 선생님?”

    강미혜가 기대감이 가득한 눈빛으로 내게 물었다.

    “우와 진짜 잘 어울리는데?”

    내가 진짜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자 강미혜는 두 눈이 동그래진 채로 내게 물었다.

    “진짜요?”

    “응응 진짜 투피스의 다미 보는 거 같애.”

    “피이 거짓말 저는 투피스 다미처럼 가슴이 크지 않다구요….”

    살짝 자신감이 떨어지는 말투로 말하는 강미혜.

    ‘아니 이 인간아 비교할걸 비교해. 투피스 다미는 에니메이션 캐릭터라고. 나도 에니메이션 캐릭터되면 완전 존잘남에 자지길이 20센치로 만들어버릴 수 있어! 아 물론 자지 길이는 지금도 20센치로 만들 수 있기는 하지만.’

    강미혜가 자꾸 자신을 투피스 다미에 비교하자 나는 답답함마저 느꼈다.

    “아니 투피스 다미는 에니메이션 캐릭터니까 그 몸매에 그렇게 가슴이 그렇게 큰 거고 현실 세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지.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현실세계에서도 미혜 너 정도면 비현실적인 몸매야. 사기적인 몸매니까 자신감 가져도 돼.”

    “우오오올 진짜요?”

    미심쩍다라는 듯이 말하는 강미혜.

    “그럼 그럼 얘가 속고만 살았나. 나 너 과외 선생이야 왜 거짓말을 하겠니.”

    “헤헷 그러니까 기분이 좋네요. 헤헷 말나온김에 제 포즈 좀 봐주세요.”

    그렇게 투피스 다미처럼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는 강미혜.

    강미혜의 포즈가 바뀔때마다 풀어진 교복 상의 사이로 보이는 강미혜의 풍만한 C컵 가슴과 가슴골 그리고 복근이 나를 미치게 했다.

    ‘아니 근데 얘는 여고생인데 뭘 한다고 배에 일자 복근이 있지? 신기하네.’

    나는 강미혜의 풍만한 C컵 가슴도 놀라웠지만 강미혜의 배에 일자로 선명히 자리잡혀 있는 복근이 더 놀라웠다.

    그 일자 복근은 강미혜가 현재 입고 있는 청바지와 더불어 상큼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사해주었다.

    그렇게 능숙하게 내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 시작하는 강미혜. 일본 에니메이션 동아리를 해서그런지 포즈를 취하는게 아주 능숙했다.

    나는 매우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주도권을 빼앗길 것 같아서 일부러 최대한 무표정을 유지한 채 강미혜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강미혜의 포즈를 구경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덜컥

    ­띠띠띠띠

    ­띠리리링

    “미혜야 엄마 왔다~”

    “꺄아아악 과외선생님 엄마 왔어요!”

    “으허허허허억? 미혜야 옷입어 옷!”

    “네!”

    우리는 마치 섹스를 하다가 걸린 남녀처럼 잽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가방에서 책을 꺼내서 잽싸게 책을 펼치고 있었고 강미혜는 잽싸기 묶었던 교복 상의를 풀고서 교복 단추를 다시 잠그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우리에게로 다가오는 강미혜 어머니.

    ­드르르륵

    ­탁

    강미혜와 나는 잽싸게 정돈을 끝내고 옆자리에 앉아 과외를 하고 있던 것처럼 꾸미기 시작했다.

    ­똑 똑

    “과외선생님 미혜 엄마입니다.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네 들어오세요…...오?”

    라고 말을 하는데 갑자기 아까까지는 강미혜의 투피스 다미 코스프레 의상을 보느라 시야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강미혜의 핑크색 브래지어가 시야에 들어왔다.

    ‘피..핑크색 브레지어! 아 그..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지금 핑크색 브래지어를 강미혜 어머니한테 걸리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 과외 짤릴 수도 있다고!’

    나는 순간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핑크색 브래지어를 보고 멘붕에 빠졌다.

    강미혜도 이미 어머니가 갑자기 들어왔다라는 사실에 멘붕에 빠져있는지 자신이 벗어놓은 핑크색 브레지어는 아예 안중에도 없는 눈치였다.

    나는 잽싸게 손을 뻗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지금 손을 뻗었다가 강미혜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 강미혜 어머니에게 더 뺴도 박도 못하게 의심을 받을거란 새악이 들었다.

    ‘으아아아아 섹스 센스 도와줘!’

    ‘주인니이이이이이임 갑니다!’

    ­휘릭

    ­휘이이이익

    ­휘릭

    ­딸칵

    “안녕하세요 미혜 과외 선생님. 제가 마트에서 딸기를 사왔는데 좀 드릴까요?”

    “아 네 저야 주시면 고맙죠. 감사합니다.”

    “네 그럼 금방 씻어다 드릴게요. 어라?”

    갑자기 나와 강미혜를 보고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짓는 강미혜 어머니.

    ­뜨끔

    강미혜와 나는 둘 다 동시에 뜨금한 표정을 지엇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뭐야 뭐 때매 그러지? 뭔가 이상한 것을 눈치챈건가?’

    “아이구 기집애 교복 치마를 왜 바닥에 벗어 놨어? 과외 선생님 오면 방안을 깨끗이 해놓을 것이지.”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스으륵 탁

    그대로 강미혜의 교복 치마를 주워드는 강미혜 어머니.

    “어라? 왜 청바지는 입고 있는 거야?”

    강미혜 어머니는 강미혜를 바라보더니 청바지를 입고 있는 것이 의아하다라는 듯이 물어봤다.

    “그...그게….아 학교에서 돌아와서 빈둥빈둥대다가 과외 시간에 맞춰서 교복에서 일반 평상복으로 옷갈아입고 있었는데 과외 선생님이 집에 도착한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문열어달라고 소리쳤는데 생각해보니까 엄마가 아까 대형마트에 장보러갔다온다라고 했잖아. 그래서 과외 선생님 옷갈아입는다고 밖에서 기다리게 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옷 갈아입다말고 문열어드려서 그래.”

    “아 그렇구나. 왠일로 예의 바르게 행동했네. 그래도 교복 치마는 방바닥에 널부러뜨려 놓지마 나중에 다림질하기 힘들어.”

    “알았어. 안 그럴게.”

    ­탁탁탁

    그렇게 강미혜 어머니는 강미혜의 교복 치마를 옷걸이에 걸어 행거에 걸어놓았다.

    “자 그럼 금방 딸기 가져다 드릴게요.”

    “아 네 감사합니다.”

    ­타악

    그렇게 방문을 나서는 강미혜의 어머니.

    “아! 맞다 그러고보니 내 브래지어! 선생님 우리 엄마 다시 들어오기전에 제 브래지어 숨겨야 해요!”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황급히 자신의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강미혜.

    그러나 자신의 브래지어가 보이지 않자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걱정하지마 내가 아까 숨겼어.”

    “네? 언제요? 선생님이 제 브레지어 숨길 시간이 없었을텐데? 아 설마?”

    갑자기 아까 한 행동이 생각났다라는 듯이 강미혜는 황당하다라는 표정을 짓더니 책상 아래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미혜의 핑크색 브래지어는 강미혜의 예상대로 나의 발가락에 걸려있었다.

    나는 아까 강미혜 어머니가 방안으로 들어오기전에 허리를 굽히고 손을 뻗어서 강미혜의 브래지어를 잡고 다시 상체를 일으켜서 원래 자세로 만들기까지는 너무 시간이 걸린다라는 섹스 센스의 판단 하에 재빨리 다리를 일자로 뻗어 강미혜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발가락에 건후 그대로 잡아 당겨서 책상 아래로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허리를 굽혀서 팔을 뻗어 브래지어를 잡고 다시 상체를 피고 원래 자세로 만드는 것과는 달리 발가락에 거는 것은 발만 일자로 폈다 다시 가져오면 되는 것이였기 때문에 무사히 강미혜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책상 아래로 숨길 수 있었다.

    문제는 강미혜가 그런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내 발가락에 걸린 자신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나를 밀쳐냈다라는 것이다.

    “꺄아아아악!

    “우어어어억!”

    ­쿵

    ­쿠당당

    내가 의자에서 넘어지자 자연스럽게 나의 다리가 올라가면서 내 발가락이 강미혜의 가슴 부분에 위치했다.

    ­덥썩

    ­뭉클

    강미혜는 많이 당황했는지 자신의 손을 뻗어서 내 발가락에서 자신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벗겨내는데 강미혜의 풍만한 C컵 가슴의 위력으로 내 발바닥이 강미혜의 가슴에 닿았다.

    발바닥으로 느끼는 강미혜의 교복 상의와 풍만한 C컵 가슴의 느낌이 나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강미혜는 벌개진 얼굴로 자신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잡아 어쩔줄 모르는 표정으로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어라 무슨 일이세요?”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갑자기 방안에서 소란이 나자 강미혜의 어머니가 다시 방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드르르륵

    ­탁

    강미혜는 잽싸게 서랍을 열어서 자신의 핑크색 브래지어를 서랍에 숨겼다.

    나도 잽싸게 다시 몸을 일으켜서 다시 의자위에 앉았다.

    ­똑똑

    그때 준비된 딸기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강미혜의 어머니.

    “아 별 거 아니에요. 제가 자세를 바꾸다가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져서 미혜가 놀라서 소리질렀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아 그렇군요. 여기 딸기 좀 드셔보세요. 딸기가 엄청 빨갛고 맛있게 잘익었어요.”

    “잘 먹겠습니다.”

    “엄마 고마워.”

    “네 맛있게 드시고 과외도 잘 해주세요 우리 미혜 잘 부탁드려요.”

    ­탁

    그렇게 방문을 닫고 나가는 강미혜의 어머니.

    나는 강미혜의 어머니가 문을 닫고 나가자 강미혜가 나를 밀친 것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아까 넘어지면서 벽에 머리를 쿵하고 박았기 때문이었다.

    “아오 미혜야 당황한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나를 밀치면 어떻게 하냐. 벽에다가 머리를 박았잖아 으으으으.”

    “흐아아아아 어떻게 해 죄송해요 선생님. 괜찮아요? 그 선생님 발가락에 제 핑크색 브래지어가 걸려있던게 너무 당황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그만….아무리 그래도 제 핑크색 브래지어를 발가락에 걸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 선생님.”

    “아니 그럼 그 상황에서 너 브래지어를 그대로 바닥에 나둬? 너 어머니가 보시면 뭐라고 생각하시겠니? 어머니가 없을 떄 남자 과외 선생님과 여자 과외 학생이 과외를 하는데 브래지어가 벗겨진 채 교복 치마가 바닥에 나뒹군채 어머니가 돌아왔는데 과외를 하고 있는 척을 하고 있다? 백퍼센트 오해할만한 상황아니야?”

    강미혜가 내 이야기를 듣더니 그건 그렇다라는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그건 그렇긴 하네요. 그래도 손으로 집으시지 발로….그래서 제가 더 당황했잖아요….”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