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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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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내 나이 30살 모태솔로. 마법사로 전직할 수 있는 나이.

수많은 여자들과의 인연을 놓치며 생각했다.

왜 인생은 내가 했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로드와 세이브가 되지 않는 걸까?

그때 그 시절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그녀와 섹스를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불의의 교통 사고로 죽는 지금.

나는 죽기 직전 신께 마지막 투정을 부렸다.

‘신이시여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인생을 게임처럼 만들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아요. 미소녀 게임처럼요.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미소녀 게임처럼 현실을 살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나는 20살 때로 회귀하였다. 현실이 미소녀 게임이 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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