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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225화 (2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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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 황제괴수가 모습을 들어냈다.

    황제괴수는 근엄함 표정을 짓고 있었고 두 개의 팔과 두 개의 다리를 지닌 인간형 괴수였다.

    황제괴수는 손에 초진동검 단 한자루 만을 들고 있었는데 황제괴수는 대단히 아름다운 갑옷괴수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외모 자체도 매우 아름다웠으며 강력해 보였다.

    전우주를 주름잡았던 황제괴수였다. 당연히 그만큼 강하면서도 아름다운게 당연했다.

    황제괴수가 나타나자 현우도 앞으로 나아갔다.

    끝판왕이 등장했는데 주인공이 안나갈수가 없었다.

    현우도 앞으로 나아갔다.

    황제괴수 주변에는 그 혼자 있는게 아니라 왕자괴수들도 자리를 같이 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강맹해 보였는데 수천년에서 수만년동안 우주를 누비며 전투를 벌인 진정한 강자들이였다.

    황제괴수는 현우를 향해 검을 들고 예우를 갖쳤다.

    “실로 대단하구나. 내 평생 너처럼 나를 위협한 녀석이 없었다. 그런데 보기보다 약해 보이는게 실망스럽구나.”

    황제괴수를 위협할 정도로 큰 타격을 준게 바로 현우였다. 하지만 실력에 비해 약해 보였는데 현우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괴수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현우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것이다. 나약하고 전투적이지 않은 인간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니 황제괴수가 봤을 때 현우가 약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구인이였기에 아름답지도 않았다.

    “글세?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 만큼 위험한건 없지 않을까?”

    현우의 말에 황제괴수는 크게 웃었다.

    “하하하 그래. 네녀석 말이 맞다. 보이는 걸로 판단을 하는 것만큼 웃긴것도 없지.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그런데 네녀석이 진짜 기계족의 지배자가 맞느냐? 기계 족의 지배자라면 몸이 기계로 이루어 져야 하는거 아니냐?”

    황제괴수는 도발을 하고 있었다.

    황제괴수도 현우가 지배하는 종족이 기계괴수족인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기계족이라 말을 한 것이다.

    이건 도발의 의미도 있지만 괴수족까지 흡수한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만약 그걸 인정하게 되면 괴수족은 기계괴수족에 속한 거라 말을 하는 거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가 실질적으로 괴수족을 흡수하지 않았고 괴수중 일부만 데리고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아예 진화를 시키고 있었다. 그것도 기존 괴수족에게 기계족의 장점까지 더해서 진화를 시켜 주었기에 황제괴수도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다.

    “글세? 그건 모르는 거지? 내몸이 기계인지 아닌지는 알수 없는 거잖아? 3할은 기계이고 3할은 괴수 그리고 4할은 인간이지.”

    어차피 보여줄 것도 아니였기에 대충 말을 했다.

    “흥. 네녀석의 몸을 베어 네녀석 속이 진짜로 그런지 봐야 겠구나.”

    황제괴수는 현우를 벨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글세? 그게 쉬울까?”

    현우도 순순히 당해줄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었다.

    “흥. 네녀석 실력이 말솜씨 만큼 되었으면 좋겠구나.”

    황제괴수의 말에 현우는 웃으며 말을 했다.

    “글세? 네 실력도 말처럼 대단한지 보고 싶네. 그보다 왕자괴수들과 함께 싸울 거냐?”

    현우의 말에 황제괴수는 크게 웃었다.

    “하하하 정말 웃기는구나. 절대 그런일은 없으니 안심해라. 사실 네녀석을 상대하는데는 7왕자괴수만 해도 충분할거 같지만 오랜만에 실전을 하기 위해서 내가 나선 것이다. 그러니 다른 왕자괴수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현우는 다 상대해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어쨌든 황제괴수는 그말을 하고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그와 함께 그가 들고 있는 초진동검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우도 마검괴수를 꺼냈다.

    이제 우주의 패권을 두고 황제괴수와 전투를 하게 된 것이다.

    선공은 황제괴수였다.

    황제괴수의 공격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현우는 급하게 막으려 했지만 이미 현우의 몸을 베고 지나간 상태였다.

    “뭐야? 이거 너무 쉬운데?”

    황제괴수는 어이 없다는 듯이 현우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안색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우는 보호막을 펼친 상태였는데 그 위력이 대단해서 황제괴수의 공격이 통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황제괴수는 현우를 향해 초진동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현우도 마검괴수를 휘둘렀다.

    마검괴수의 끝에는 강환이 펼쳐진 상태였다.

    그리고 검신에는 강기가 서려 있었다.

    마검괴수는 거의 스스로 움직이면서 황제괴수를 공격했다.

    확실히 황제괴수는 강했다.

    하지만 현우도 밀리지 않았다. 현우는 두꺼운 보호막이 있었고 마검 괴수가 있었다.

    게다가 마검괴수는 하나가 아니였다.

    마검괴수는 그대로 분리가 되었다. 그렇게 두 개가 된 마검괴수는 그대로 황제괴수를 공격했다.

    마검괴수는 무기로서의 성능이 뛰어난 편이였다.

    덕분에 황제괴수도 정신 없이 싸워야 했다.

    둘은 무중력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큰 문제 없이 싸웠는데 서로 싸우면서 일으킨 충격파 때문에 주변에 있던 자들이 튕겨질 정도였다.

    그정도로 어마어마한 공격이였다.

    현우는 계속해서 마검괴수를 강화했다.

    [강화][강기][강환]

    그러면서 황제괴수를 공격하기 위해 애를 썼다.

    황제괴수도 강력한 적수인 현우를 향해 막강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때였다.

    황제괴수가 날린 공격을 현우가 피하자 그 공격은 그대로 행성을 박살내고도 한참을 날아가더니 다른 행성을 파괴했다.

    엄청난 파괴력이였다.

    그런데 그런 공격이 한두개가 아니였다.

    우주를 정복할 생각을 가질 정도로 강한 황제괴수 였기에 공격 하나하나가 막강하기 그지 없었다.

    멀리 떨어진 전함괴수나 기계괴수전함 역시 잘못해서 맞으면 그냥 박살나는 거였다.

    그렇게 전투는 계속되어 졌다.

    주변 행성은 박살이 났고 왠만한 강자는 감히 주변에 있을수도 없었다.

    주변은 왕자괴수와 그와 비슷한 힘을 가진 기계족 기계황제와 로봇킹 같은 존재만 자리할 뿐이였다.

    한방 맞으면 죽는다. 그러니 근처에 가는 것도 어려웠던 것이다.

    황제괴수는 이대로라면 현우를 이길수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거리를 벌렸다.

    “대단하구나. 이모습으로는 너를 상대할수 없을거 같구나.”

    황제괴수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장비괴수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황제괴수는 순식간에 20개의 팔과 다리 날개를 가졌고 10개의 뿔과 꼬리를 가진 괴수가 되어졌다.

    게다가 기형적인 무뉘가 너무 아름다운 완벽한 괴수가 된 것이다.

    현우 역시 장비괴수를 착용했는데 20개의 팔과 다리 날개를 가졌고 10개의 뿔과 꼬리를 가진 것은 같았지만 모양이 틀렸다. 같은 것은 숫자 정도였고 모습은 완벽하게 틀렸다.

    둘은 무장을 하자마자 다시 싸우기 시작했다.

    싸움은 격렬했다.

    서로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목숨을 노렸지만 워낙 방어력이 강력했기에 쉽게 상대를 파괴하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을 싸우던 황제괴수의 몸이 급격히 커졌다.

    그러자 현우의 몸도 거대해 졌다.

    거의 행성만한 크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무기 역시 엄청나게 커졌다.

    커진 만큼 싸움의 반경도 커졌다.

    둘은 미친 듯이 싸웠다.

    그렇게 싸우다가 황제괴수의 초진동검이 현우의 몸을 반쪽으로 잘라 버렸다.

    “크윽... 적이지만 잘싸웠다. 너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자격이 있다.

    황제괴수는 승리를 자신했다.

    이제 이긴 것이다. 이제 우주는 그의 것이 된 셈이였다.

    하지만 몸이 반쪽이 된 현우는 여유가 있었다.

    “글세?”

    황제괴수는 이상함을 느끼고 뒤로 물러날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현우의 몸에서 튕겨져 나간 피가 황제괴수의 몸에 묻은 상태였다. 그리고 묻은 피는 황제괴수를 흡수하고 있었다.

    “말도 안돼... 으으윽”

    현우가 뿜어낸 피에서도 흡수를 할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대단한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 정도 여유만 있으면 된다. 황제괴수가 당황한 사이에 현우는 손을 뻗어 황제괴수를 잡았다.

    이미 잡힌 이상 끝이였다.

    [흡수]

    “으으윽 안돼”

    황제괴수는 저항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안돼!”

    왕자괴수들은 상황이 불리해 지자 현우를 공격했지만 이미 끝난 일이였다.

    [종족][황제괴수]

    현우는 그대로 괴수종족 황제괴수가 되었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황제괴수가 된 이상 왕자괴수를 지배하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왕자괴수들은 불리하면 황제괴수를 도울려 했지만 너무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기에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

    왕자괴수들도 모두 지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기계화]

    현우는 강제로 그들 모두를 기계화 하였다.

    그러자 왕자괴수는 그대로 고치속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둥지에서 하는게 가장 좋지만 이렇게 약식으로도 할수 있다.

    고치를 깨고 나오면 이들은 기계괴수족이 되어 있을 것이다.

    전쟁은 끝이 났다.

    그때였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여왕괴수였다.

    여왕괴수는 황제괴수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여왕괴수는 황제괴수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거라 생각을 했기에 얌전히 구경만 했는데 갑자기 승부가 나버렸기에 나선 것이다.

    여왕괴수는 공주괴수와 함께 나섰다.

    공주괴수는 여왕괴수가 지배력을 발휘했기에 현우의 부하가 되지 않았다.

    그때였다.

    우주연합쪽에서 공격이 펼쳐졌다.

    “공격해라! 괴수를 죽여라!”

    우주연합은 지금까지 구경만 하고 있었다. 전력이 약하다는 핑계로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현우가 위기에 처한 거 같자 공격을 한 것이다.

    현우가 괴수족까지 흡수를 하면 너무 강력한 세력이 된다. 그러니 그것을 막기 위해 공격한 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숨겨논 전함들도 모습을 들어냈다.

    그숫자는 5만대에 가까웠다.

    현우는 지금까지 괴수족을 상대하느라 전력 손실이 컸다. 게다가 여왕괴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주연합의 전함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였다.

    우주연합은 현우를 향해 쉬지 않고 주포를 날렸다.

    양쪽에서 공격을 받았기에 현우쪽 피해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여왕괴수는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다.

    위기였다.

    그때였다.

    “이런... 뭐야?”

    우주연합군을 공격하는 세력이 있었다.

    바로 타락기사단이 이끄는 타락기사군이였다.

    타락기사단은 우주연합을 위협하는 강력한 세력이다. 그들은 우주연합이 현우에게 반기를 드는 틈을 타서 기습을 한 것이다.

    전투는 급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우주연합은 양쪽에서 적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우주연합은 전력을 나눌려고 했다.

    그때였다.

    현우는 날아오는 주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흡수]

    주포는 그대로 현우의 손에 흡수되어졌다.

    강력한 힘이였지만 그래봐야 에너지 였다. 현우는 행성을 파괴하는 강력한 주포의 힘을 흡수한 것이다.

    [방출]

    흡수된 주포의 강력한 힘은 그대로 더욱 강해져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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