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224화 (2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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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연합으로서는 기계괴수족을 처리하는 것도 새로운 문제였고 해결책도 마땅치 않았다.

덕분에 우주연합의 수뇌부들은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현우도 우주연합의 속내를 알고 있었다.

처음 우주연합에 가입할때부터 이런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왔다.

어쨌든 현우로서도 알면서 당해줄수는 없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괴수족도 문제지만 괴수족의 세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기계괴수족은 괴수족을 뛰어넘는 막강한 종족이였다. 덕분에 기계괴수족이 괴수족의 영역을 빼앗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괴수족은 기계괴수족에게 흡수당할 것이다.

기계괴수족은 괴수족이 진화한 것이다. 덕분에 괴수족을 흡수한후 기계괴수족으로 만들면 되었기에 괴수족을 상대하는 것은 쉬웠다.

문제는 그 다음이였다.

언데드 족이야 독버섯처럼 상대하는게 쉽지 않았다.

보통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마족을 소환하기 때문에 찾기도 어렵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어려웠다.

지도자나 왕이 마족이 빙의한 상태라면 문제가 심각했다. 게다가 평범한 사람들을 언데드로 만들기 때문에 상대가 어렵다.

하지만 우주전에 관심이 없고 행성에 대한 전염성도 약했다.

기계족이나 괴수족은 주변 행성계까지 모두 정복을 하지만 언데드족은 생명체만 싹 잡아 먹고 사라지기 때문에 찾거나 대응방법을 마련하는게 어렵지만 생명체만 사라지면 없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니 기계족과 괴수족만 문제였지만 그 문제도 해결 되었기에 그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덕분에 현우는 머리를 써야 했다.

“그나저나 고대신은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되는거야?”

고양이들은 자신들이 원할 때 현우의 등에 오른다. 마치 마법 같았는데 그럴 때는 그들을 따로 때어놓는 것도 힘들었다.

덕분에 고양이들이 현우의 어깨 위에 있을 때 현우를 본사람들은 현우가 눈이 천개인 종족으로 생각하는 자들도 많았다.

어쨌든 고양이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고대신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현우는 현우행성 1로 가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다.

우주의 1할을 차지하던 기계족은 기계괴수족이 되었다. 그리고 현우가 원래 관리하던 행성도 기계괴수족이 되었다.

게다가 행성은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인구대부분이 기계괴수족이 된 행성도 현우의 관리하에 놓이기를 원했기에 가만히 있어도 행성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기계괴수족 자체적으로 주변 행성을 정복했기에 현재 현우가 관리하는 행성이 몇 개인지는 현우도 알기 어려웠다.

기계괴수족은 완벽한 종족이라 할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우주연합 전체를 장악할수도 있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현우는 처리할 업무를 미루고 휴식을 취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계괴수족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어졌다.

기계괴수족은 완벽한 종족이였다. 그리고 간섭도 심하지 않았고 영원히 살수 있으며 왠만한 병은 치료할수 있다는 것도 컸다.

게다가 괴수족이 기계괴수족이 되는 경우도 있었고 괴수족과 적대하는 종족이 기계괴수화하는 경우도 많았다.

덕분에 현우의 세력은 원래 우주연합에서 5할이였는데 이제는 8할까지 증가했다.

이제 기계괴수족이 아닌 종족이 드물게 되었다.

기계괴수족은 종족 본연의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는 완벽하게 변한다. 그리고 기계족과 괴수족의 지식을 모두 사용할수 있기에 매우 유리했다. 덕분에 기계괴수족이 되는 것은 하나의 유행처럼 되었다.

그리고 괴수족도 하나씩 영역을 빼앗겼다.

기계괴수족은 괴수족의 진화한 종족이였다. 괴수족은 기계괴수족을 만나면 힘없이 기계괴수족이 되어야 했다.

기계괴수족은 상위 종족이라 할수 있었다. 그러니 우주연합에서 기계괴수족 숫자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현우는 행성을 관리하고 있었다.

기계괴수행성이 너무 많이 늘어났고 기계괴수족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사실 괴수족도 이렇게 할수 있었다. 괴수족도 폭력이 아니라 현우처럼 부드럽게 다가갔다면 어쩌면 진작에 우주를 정복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지고 폭력만 펼쳤기에 지금은 멸종위기종이 되어가고 있었다.

당장은 아니지만 기계괴수족에게 종족을 빼앗기면 언젠가는 멸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현우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현재 우주연합에 모인 자들은 현우를 황제로 추대하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특히 기계괴수족인 경우에는 현우를 신봉시 했다.

현우는 기계괴수족의 지배자 이자 신이였다. 그러니 현우에 대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우주연합은 삼대재해에 대항하기 위한 모임이였다. 그런데 우주연합을 통합한 황제가 나오자는 것은 설립 취지와 대칭되는 일이였다. 하지만 연합에 소속된 다수의 인원이 주장하는 것이였기에 거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였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현우는 우주연합의 황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우주연합이 아니라 우주제국이 될 것이다.

현우가 업무를 하는 동안 급하게 담당자가 달려왔다.

“사령관님!”

“무슨 일이지?”

“큰일 났습니다. 괴수족이 쳐들어왔습니다.”

그전부터 우주연합은 괴수족을 공격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전까지 괴수족은 두려움이 대상이였지만 최근에는 괴수족이 눈에 띄게 약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우에게 괴수족을 공격하자고 한 것이다.

하지만 현우가 거부를 하였기에 이룰수 없었다. 그런데 괴수족이 공격한 것이다.

이건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였다.

괴수족도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해 지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먼저 공격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건 이미 예견된 일이였다.

괴수족은 점점 숫자가 줄기 때문에 지금보다 전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우의 기계괴수족은 점점 숫자가 늘어날 테니 괴수족 입장에서는 전성기인 지금 당장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게 그나마 승률이 높은 일이였기 때문이다.

괴수족은 몰린 상태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만한 세력은 아니였다. 괴수족은 끝도 없이 많은 전함괴수를 가지고 오는 중이였다. 그숫자는 10만대에 가까웠다.

괴수족이 지금까지 모은 모든 전함을 가져 온 것이다. 이번 승부를 펼치기 위해 대립하던 왕족괴수들도 힘을 모아 모든 전함괴수를 모았다. 그래서 간신히 10만대를 모은 것이다.

하지만 현우도 그와 비슷한 숫자의 전함을 모을수 있다. 현우는 우주의 1할을 지배했던 기계족을 지배했기에 기계족의 기계전함을 소유했다. 기계전함은 현우에 의해 기계괴수전함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월등히 강해졌기에 단 한 대로 전함괴수 3대는 상대할수 있었다.

기계괴수전함은 5만대에 육박하는 숫자였기에 불리한 상황이 아니였다. 게다가 우주연합도 우주전함을 모으는 중이였기에 한번 해볼만 했다.

현우는 급하게 전함을 모았다.

[모든 기계괴수전함을 모아라!]

현우의 명령은 우주 끝까지 전달이 되어졌고 기계괴수족의 기계괴수전함은 빠르게 모이기 시작했다.

기계괴수전함이 5대였고 우주연합이 모은 우주전함은 겨우 만대였다.

원래는 더 많았지만 우주연합의 특성상 강제성이 없었다. 위기 상황이라고 해도 강제로 징발할 수는 없었다. 그만큼 권력을 빼앗기는 거지만 권력보다 전함이 중요했기에 일부만 모은 것이다.

우주연합에도 5만대 정도의 우주전함이 존재한다. 그정도 전함이 있었기에 괴수족을 비롯한 삼대재해를 견제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겨우 만대만 가져온 것은 그만큼 우주연합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였다.

전함이 중요한 재산이라고 하지만 우주의 평화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전함도 중요한 자산이 아니였다.

만약 지금 전선이 무너진다면 우주연합에 소속된 종족들은 모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면 전함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머리로는 그런 사실을 알아도 합류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할수도 없었다.

어쨌든 당장은 괴수족을 상대해야 한다.

6만대 10만의 전투였다.

정상적이라면 10만이 이길거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6만대중 5만대는 기계괴수전함이다. 기계전함이나 전함괴수보다 월등히 강력한 전함이였기에 불리한 상황은 아니였다.

우주를 꽉채울 정도로 많은 전함이 보였다.

엄청난 크기의 전함이 도합 20만대에 육박하는 상황이였다. 당연히 우주가 꽉찰 정도로 엄청난 숫자였다.

전함은 잠시도 기다리지 않고 포격부터 날렸다.

함포전은 선빵이 중요하다 .먼저 때리는 사람이 그만큼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수 있었다.

전함에 장착된 포는 매우 강력하다. 왠만한 행성도 단 한방에 박살이 날정도로 강력한 포다. 그런 포가 수십만 발이나 우주공간을 갈랐다.

함포전이 일어나자 사방에서 폭발하는게 보였다.

보호막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포격을 당한 전함은 그대로 박살이 났고 주변에 있던 행성들도 포격에 휘말려 박살이 났다.

한번에 여러번의 포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경우 보호막의 보호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전함 자체가 파괴되어 버렸다.

그나마 기계괴수전함은 좀더 버텼지만  계속 공격이 집중되면 기계괴수전함도 파괴되어졌다.

포격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다.

승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쪽으로 쏠렸는데 압도적으로 기계괴수전함이 유리했다.

우선 전함괴수는 사정거리가 짧았다.

기계괴수전함은 사정거리가 길었기에 먼저 선빵을 날릴수 있었다.

그리고 보호막이 월등히 강했고 주포의 위력도 강했다.

기계괴수족이다. 기계족과 괴수족의 장점을 모두 가진데다가 기술력도 공유 했기에 그만큼 전함이 강력하다. 그에 반해 괴수족의 전함은 약했기에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승부는 빠르게 갈리고 있었다.

전함괴수는 10만대 였지만 급격히 숫자가 줄어들고 있었다.

그나마 피해를 신경 쓰지 않고 돌격을 했기에 기계괴수전함도 피해가 있었지만 밀리고 있다는 것은 정확했다.

우주연합에서 보낸 전함은 아예 전투에 끼지도 못하고 있었다.

우주전함은 기계괴수전함에 비해 매우 약했다. 그러니 전투에 끼지 않았고 한쪽에서 견제만 할 뿐이였다.

기계괴수전함은 전함괴수에 비해 3배 정도 강했고 전함괴수가 5대 부셔질 동안 한 대만 부서지고 있었다.

기계괴수전함은 5만대 였고 전함괴수는 10만대 였는데 기계괴수전함이 천대가 부서지는 동안 5천대가 부서졌다.

그리고 그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기계괴수전함이 1만대가 부서지자 전함괴수는 5만대 정도가 박살이 났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자 기계괴수전함이 1만대가 부서졌는데 전함괴수는 만대도 남지 않았다.

만대도 엄청나게 많은 숫자였다. 이정도 숫자면 어디가서도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주의 패권을 다루는 전투에서 만대의 전함은 매우 적은 숫자였다. 그나마 남은 전함괴수는 덩치가 컸다.

일반 소형 전함괴수가 아니라 중형이상의 전함괴수였다. 대형전함괴수나 거대 전함괴수였기에 버틴 것이다.

일방적으로 크기가 클수록 더욱 강력한게 사실이였다.

하지만 일단 벌어진 숫자 차이 때문에 덩치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중형 전함괴수가 박살이 나기 시작했고 대형 전함괴수도 한 대씩 부서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함 괴수는 돌격을 멈추지 않았다.

돌격을 하는 전함괴수 중에는 매우 거대한 전함 괴수가 있었는데 바로 황제괴수가 타고 있는 전함괴수였다.

황제괴수는 우주를 지배할 자가 누구인지 정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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