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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219화 (21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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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필요한 재료는 행성으로 보내지는게 아니라 우주정거장으로 보내질 것이다. 그리고 우주공간에서 완성이 될 것이다.

    행성안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는데다가 무게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우주공간에서 전함을 만드는게 편했다.

    우주정거장은 크게 두가지 역할을 하는데 우주선을 주차시키거나  전함을 건설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우주정거장의 크기는 고정된게 아니라 계속해서 키울수가 있다. 처음에는 전함 한 대가 자리를 잡으면 남는 공간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함 수십대가 머물수 있을 만큼 커질 것이다.

    우주정거장이 자리를 잡자 바로 확장공사가 진행되어 졌다.

    여러 전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함은 현행성을 위해 주변 우주를 돌아다니며 치안을 지킬 것이다. 일단 우주전함이 있으면 강력한 방어력이 생기는 셈이였다. 만들기는 어려워도 일단 만들면 안전은 보장되는 셈이였다.

    현우는 일이 마무리 되자 바로 지구롤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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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 지구

    지구는 오랜만에 오는 듯 했다.

    현우는 과거 지구 밖에 몰랐다. 지구가 인생의 모든 것이였으며 지구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 밖으로 나간 적도 없었다.

    그런 현우였지만 이제는 지구 곳곳을 다닐수 있었고 원하면 우주 어는 곳이나 갈수 있다.

    현우는 가장 먼저 한국으로 왔다.

    이번에는 혼자 왔는데 동료들과 함께 오면 눈에 많이 띄기 때문이다.

    포탈을 통해서 들어오자 마자 빠르게 밖으로 나왔다.

    한국은 너무 오랜만에 오는 듯 했다.

    사실 중요도는 일본에 위치한 괴수국가가 더 중요했다. 그리고 각 영역이 더 중요했고 한국은 추억이 서린 곳일 뿐이였다. 그래도 예전 기억이 떠오르는게 좋아서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이다.

    한국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 현우는 그동안 지구에 8개의 영역을 설치하고 일본에는 괴수국가를 세웠는데 한국은 그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있다면 강원도에 설치된 영역이 있다는 정도였고 그 외에는 크게 변한게 없었다.

    길에는 자동차가 다녔고 사람들은 여유있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현우는 자연스럽게 길을 돌아다녔다.

    한참을 걸었지만 쉽게 지치지 않았다. 현우는 강해졌기에 단순히 걷는 걸로 피곤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걸으니 왠 젊은 여자가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참 맑은 영혼을 지닌 분이네요.”

    도를 믿습니까? 하는 사람인 듯 했다.

    현우로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참 반가운 사람이였다.

    “아. 그래요?”

    “예. 정말 복받으실만한 운명을 지닌 분인데 잠깐 차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까요?”

    “음....”

    사실 할건 많았지만 한번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카페로 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국 어딘가로 가서 제사를 지내자는 말이였다.

    “하하. 잘들었어요.”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를 하는 것도 여기까지였다.

    현우는 웃으면서 그 자리를 나왔다.

    그리고 근처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가자마자 뉴스를 보았다. 필요한 정보는 전자정령으로 순식간에 얻을수 있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정보를 모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현재 정부에서는 괴수국가를 상대하기 위한 무기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괴수국가로 납치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에서는....)

    (의회에서 군복무기간을 늘리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뉴스는 바로 이웃국가에 생긴 괴수국가에 대한 것이 컸다.

    괴수국가 때문에 한국은 미국에서 새로운 무기를 수입하고 있고 군복무기간도 늘린다는 것이다. 괴수국가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산 무기를 수입해서 방어하겠다는 것인데 말도 안되는 말이였다.

    현우가 작정을 하고 한국을 공격하면 하루도 못 버틴다. 그리고 전력은 기갑괴수한대만 보내도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거대괴수 한 마리만 있어도 전세계를 정복할수 있을거 같았다.

    그러니 한국이 미국산 무기를 산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였다. 미국도 괴수족의 공격을 막을수 없다. 그런데 무슨 무기를 팔겠다는 것인가?

    그리고 납치라는 것도 웃기는 말이였다.

    괴수국가에서 납치를 할 이유가 없었다. 괴수국가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은 죽지도 않기 때문에 인구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다. 또 폐기된 원자로나 방사능도 우주로 보냈기에 당장 위협이 되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 무슨 납치를 한단 말인가?

    납치를 해야 하는 이유도 없었고 현우가 시킨 적도 없었다. 오히려 입국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야단이였다.

    아마 거짓 뉴스인 듯 했다.

    현우는 전자정령으로 해킹을 하기 시작했다.

    필요한 정보는 1초면 모두 얻을수 있었다.

    지구의 과학력은 우스운 정도라서 1초만 투자해도 필요한 자료는 충분히 얻을수 있었다.

    “음... 이런거네....”

    무기 구입 대금은 정치인과 수입상이 돈을 얻기 위한 수단이였다.

    성능 자체가 떨어지는 무기였고 그것을 구입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생산을 중단한 구형 모델이였고 가격은 17억이다. 그것을 350억에 구매를 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350억에 판매를 하고서 리베이트로 230억을 상인에게 넘겼고 그것을 여러 국회의원과 관련자들이 나누어 가진 것이다.

    “참나... 웃기네.”

    방법은 교묘했다. 그리고 어느부분은 노출이 되었는데 희생양들이였다. 벌은 희생양들이 받을 것이고 이익은 환수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는 이런 내용을 잘 몰랐다. 그냥 부정한 돈이 들키면 법원에서 해결을 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까지 보였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벌어진 일들은 마치 일개미가 곡식하나를 주워서 식량 창고까지 운반하는 것처럼 너무 사소한 일이였고 작은 일이였다. 우주의 1할을 지배하는 현우가 상관할 만한 일은 아니였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도 온갖 비리와 불법이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정부는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이것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많았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자들의 돈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상황을 인터넷에 올릴 생각이였다.

    현우는 가상의 존재를 만든 후에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렸다. 기자들에게도 보내고 중요한 사이트에도 자료가 뜨도록 했다.

    그리고 어떻게 될지 바라보았다.

    현우가 올린 자료는 완벽한 증거 자료였다. 목소리가 녹음된 것도 있었고 관련 자료도 있었다. 언어는 해당 언어와 번역본까지 함께 올렸다.

    자료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이게 뭐지 ? 하면서 호기심에 살펴 보았다가 깊이 빠져 들었다. 그리고 해당 자료의 진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자료 자체는 완벽했다.

    가짜라 볼수 없었다.

    놀라운 것은 언론에서는 조금도 떠들지 않았는데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만 흥분을 한 채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이라면 이 것에 대해 화제를 올렸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화제에 올릴수 없었다.

    언론이 침묵했기에 인터넷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관련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알기 시작했다.

    그러자 언론이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가짜 뉴스가 발생했다.)

    (조작 자료가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해킹범이 허위 사실을 올려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어 그래?”

    현우는 웃음이 나왔다. 감히 누구한테 덤비는 건지 어이가 없어서 였다.

    무력을 쓰면 순식간에 죽일수 있지만 모처럼 재미있는 일이였으니 우선은 인터넷으로만 상대할 생각이였다.

    추적은 당하지 않는다. 중국을 통해서 연결한 것이라 추적 걱정도 없었고 추적 당해도 상관이 없었다.

    현우는 말그대로 순식간에 한국을 지배할수도 있었고 지구 자체를 파괴할 능력이 있었다. 그러니 두려울게 없었다.

    현우는 바로 부정적인 자료를 올린 언론사에 언론사가 가진 비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오너일가의 비리나 차명재산을 그대로 올린 것이다.

    물론 관련 증거도 함께 올렸다.

    그게 끝이 아니였다.

    관련 재산을 어려운 사람에게 돌려 놓았다.

    각 언론사의 회장들은 당황했다.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흔적은 그대로 남은 상황이였다. 마치 언론사 회장이 돈을 가지고 쓴것처럼 보였다.

    그러자 언론사들은 필사적으로 현우를 찾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경찰이나 검찰도 나서서 현우를 잡으려 했지만 현우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다. 게다가 자료도 제거할수 없었다.

    해당 사이트는 자료를 없애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삭제가 불가능 했다. 급기야 서버를 다운 시키기도 했지만 그래도 해당 자료는 누구나 볼수 있었다.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해커들이 나서서 찾았지만 해커들도 찾을수 없었다.

    현우는 이어서 각종 싸이트에 글을 올렸다.

    (나를 찾지 말고 해당 범죄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라.)

    현우의 글에 겁을 먹은 자들이 생겼다.

    현우는 거침이 없었다. 아니 무서울게 없었다. 뭐가 겁나겠는가? 현우는 국가를 상대할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니 하는 행동이 거침이 없었던 것이다.

    이어서 비리 검사나 판사의 명부를 올리고 그들의 재산을 공개했다.

    인터넷에는 현우가 올린 글들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게다가 어떻게 자료가 사라지지 않는지도 신기해 했다.

    (대체 누가 이런 자료를 얻는거야?)

    (포탈에서는 왜 안지우지?)

    (포탈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데.)

    (이거 올린 사람 외계인각?)

    (판사들 감빵 가즈아!)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지만 언론사들은 관련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지 못했다.

    그러자 현우가 다시 글을 남겼다.

    (제대로 된 기사를 안달면 가만 안있는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지금 기사를 지우지 못하게 하고 각종 비리를 밝혀낸 자의 말이였기에 함부로 대응도 못했다.

    범죄자들의 증거는 그들의 컴퓨터를 뒤지면 된다.

    범죄자들은 같이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이 행한 범죄 증거를 모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 컴퓨터만 해킹해도 보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게다가 어떤 사이트에도 글을 올릴수 있고 지울수 없게 만들수도 있다. 그러니 정보를 빨리 알릴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은 전세계에 급속히 전파되어졌다.

    관련 주가는 연속해서 떨어졌고 범죄자들은 해명하기에 바빴다.

    “계속 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

    계속 인터넷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현우는 우선 괴수국가의 일을 해결할려고 했다.

    현우는 그대로 포탈괴수를 소환했다.

    [포탈괴수]

    포탈괴수가 모습을 들어내자 현우는 그대로 괴수국가로 향했다.

    괴수국가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다.

    다른 곳은 21세기라면 괴수국가는 29세기처럼 보일 정도였다.

    앞선 괴수족의 기술력이 있는데다가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원래 일본은 망해가는 국가였다. 후쿠시마에서는 계속해서 방사능을 내뿜었고 인구는 노년층이 많았으며 성장 동력도 없는 상황이였다. 정치는 썩었고 야쿠자가 사방에 있어서 부정부패가 심하게 일어나는 국가였다.

    하지만 현우가 정복하고부터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 괴수화 하지 않은 일반인이 간혹 죽기도 했지만 괴수화 한 구슬족은 죽지 않았다.

    그리고 괴수족의 앞선 과학기술 덕분에 문명이 발전도 빨랐다. 게다가 주변 행성을 식민지 화 해서 얻은 자원은 무한할 정도였다.

    지금 이순간에도 다른 행성에서 가져온 자원이 한쪽에 쌓이고 있었다.

    원래 일본은 대각선 모양의 땅이였는데 지금은 반원 모양을 그리고 있었다. 그만큼 육지가 늘어난 것이다. 육지는 모두 다른 행성에서 가져온 자원이나 토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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