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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잘만 하면 크게 이득을 볼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잘못하면 가진 모든 것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조심해서 움직여야 한다.
현우가 고민하는 사이에도 우주연합에서 계속해서 사람을 보냈다.
상황이 그만큼 심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우로서는 함부로 나설수 없었다.
드래곤천강시 포는 실제로 그렇게 강력하지 않다. 그러니 포만 믿고 나갈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만들고 있는 전함을 가져갈수도 없었고 전함괴수를 가져갈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그러니 현우로서는 시간을 끄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 바로 출전을 안해도 된다.
현우는 시간을 끌었다.
덕분에 전투가 시작되고 나서 출전을 할수 있었다.
현우는 바로 전장을 향해 포탈을 탔다.
9왕자괴수는 2534대의 전함괴수를 보유한 강력한 왕자괴수였다.
그에 비해 우주연합이 이번에 동원한 전함은 겨우 1732대 였다.
숫자에서 거의 반절은 많았는데 우주연합으로서는 저번에 당한 패배 때문에 전력을 제대로 모으지 못한 상태였다. 그에 반해 왕자괴수는 새로운 영역까지 얻었기에 그만큼 전력을 크게 증가시킬수 있었다.
왕자괴수로서는 이번에 승리를 한후 우주연합의 전함을 전함괴수로 괴수화 시킨후에 서열을 올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도박이였지만 성공 확률이 높았다.
전투는 일방적인 패배였다.
왕자괴수가 직접 지휘를 하는 데다가 숫자 차이가 컸다.
그러니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주연합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방어를 하고 싶지만 각 장군들이 정면전을 꺼려 했기에 제대로 된 승부를 할수도 없는 상황이였다. 그랬기에 우주연합은 현우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일려고 했다.
하지만 현우가 그만큼 늦어지자 피해만 커질 뿐이었다.
장군들은 최전선에서 후퇴를 하는 상황이였고 우주연합이 방어하던 영역은 하나둘식 빼앗기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현우가 나타났다.
현우는 9왕자괴수를 상대하기 위해 온 9사령관이 타고 있는 기함에 올라탔다.
기함은 상당히 컸는데 사령관 답게 대형전함을 타고 있었다.
“오... 왔는가?”
사령관의 말에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불렀으니까 와야지. 전황은?”
“우리가 밀리고 있네.”
전력이 밀리니 전체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왕자괴수는 서열이 높을수록 더욱 강했다. 그러니 10왕자괴수를 상대할때보다 9왕자괴수를 상대하는게 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승산은?”
“아예 없어. 자네의 도움이 절실하네.”
“나도 무리인데.”
애초에 전력차이가 심한데 현우 혼자서 전세를 역전하라는 것은 무리인 말이였다.
“자네라면 어떻게든 할수 있을거야!”
사령관은 기대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힘들어. 그냥 피해없이 도망가는 쪽으로 하자고.”
“.... 그런가?”
전력 차이가 심했기에 이대로 가면 필패 였다. 아무리 현우가 드래곤천강시포를 사용한다고 해도 너무 많은 전함괴수를 파괴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 패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응. 나 혼자서 천대의 전함괴수를 상대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야.”
현우가 천대의 전함괴수를 상대한다면 가능성이 생길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였다. 만약 현우가 할수 있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현우가 거절을 한 이상 더 이상의 방법은 없는 셈이였다.
현재 장군들은 물론이고 함장들도 전선을 이탈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함대 전체가 무너질수도 있었다. 그러니 차라리 미리 후퇴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럼 몇 대나 상대할수 있어?”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한대도 힘들어. 나도 준비가 덜된 상태야. ”
“전에는 했지 않은가?”
“준비를 했잖아. 준비가 된 상태라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려워.”
현우의 말에 사령관은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어떤 무기라도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전력을 낼수 없다.
“한대도 부술수 없어?”
“물론이지. 준비를 한다면 가능하겠지만 당장은 어려워.”
“....”
드래곤천강시포에 대해 잘 모르니까 현우의 말이 맞는지도 알수 없었다.
드래곤천강시의 포는 재원도 없었다.
드래곤을 천강시로 만든후에 포로 만든 거라 생체병기라 할수 있었다. 그러니 드래곤천강시의 몸을 촬영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걸로는 드래곤천강시포의 재원을 알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연구를 허락해 주는 것도 아니였고 시제품을 우주연합에 준것도 없었기에 드래곤천강시포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흐음.... 그럼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겠군.”
“그래. 그래서 내가 안올려고 한거야.”
사령관은 현우의 말이 진위를 파악하려 했다.
하지만 사령관이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좋아. 그럼 견제는 해줄수 있나?”
패배는 기정 사실이였다.
믿는건 현우 뿐이였는데 현우가 준비가 덜된 상태라고 하니 제대로 싸울수도 없게 된 셈이였다. 그러니 최대한 빠르게 도망가는 수밖에 없었다.
“글세? 해봐야지. 그보다 지금 이탈한 자는 얼마나 되지?”
“원래 1732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1684대만 남은 상태야. 그리고 하루에 10대 이상씩 정비를 이유로 빠져나가고 있어.”
정비가 불량이면 전력을 낼수 없었다. 특히 함포를 사용하는 전장에서 보호막이나 주포가 고장난 상태에서는 싸울수가 없었다.
전함이 보호막이나 주포의 정비가 불량이라고 하면 대열을 이탈하는 것을 막을수 없었다.
함장이나 장군으로서는 전함이 전 재산이였다. 그런 소중한 재산을 승산이 희박한 전장에 보낼수 없으니 상황을 봐서 이탈하는 것이다. 그나마 지금은 초반이라 괜찮은거지 시간이 지날수록 이탈자는 더 많아 질 것이다.
그리고 괴수족과의 소규모 접전에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었다.
아마 이상태가 지속되면 함대는 해체가 될게 분명했다.
이런 상황이니 후퇴는 당연한 일이였지만 문제는 남은 행성들이였다.
행성들은 괴수족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행성이 아무리 방어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전함괴수의 주포 공격에 버틸수 없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전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행성에 사는 사람들을 후퇴시켜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럴려면 시간을 끌어 줘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다.
전함은 우주연합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전력이였다. 그런 전력을 소모품처럼 낭비할 수는 없는 일이였다. 차라리 행성을 잃는게 낫지 전함을 잃을수는 없었다.
“우선은 행성에 사는 원주민들을 이주시켜야 해.”
전함이 떠나면 이곳에 있는 모든 행성은 괴수행성이 된다. 그럼 원주민들은 모두 죽은 목숨이였다. 그러니 이주를 시켜야 한다. 물론 전부 이주할 수는 없고 헌터나 헌터의 가족등 중요한 사람만 이주를 할수 있다. 그 외 사람들은 죽은 목숨이였다.
현우로서는 우주연합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죄없는 원주민들까지 죽일수는 없었다.
최전선에 있는 행성들은 적들과 싸우는 전함들의 보급선 역할을 한다.
그리고 상업이 발달되어 있다.
아무레도 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전함은 유흥시설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행성을 개조해서 보급이나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만든 것이다.
당연히 행성에 사는 사람들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존에 원주민이 살던 행성도 있었기다.
현우의 말에 사령관은 고개를 저었다.
“그것은 연합법에 따라 연합이 알아서 해줄거야. 우리는 임무만 하면 되.”
이말은 원주민들을 포기하겠다는 거다.
“그래도 살릴수 있는 사람은 살려야지.”
사령관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살리는 것은 불가능해. 살릴수 있는 사람만 살려야해.”
대책이 없었다. 우주연합은 사람들을 살리는 것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듯 했다.
하지만 현우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였다.
“그럼 안되지.”
“그럼 어떻게 할려고? 너혼자 사람들을 다 살릴수 있어? 만약 너가 왕자괴수의 함대를 모두 박살낼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면 연합의 뜻을 따라.”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령관이라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였다. 게다가 괜히 왕자괴수를 상대로 시간을 끌다가는 함대가 전멸할수도 있는 일이였다.
그때였다.
사령관은 급하게 온 연락을 받았다.
“뭐야? 젠장....”
“왜그래?”
“8왕자괴수가 움직였다.”
“뭐? 이런....”
9왕자괴수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8왕자괴수까지 움직였다면 문제가 심각했다.
우주연합의 전력은 대단하다 할수 있지만 괴수족의 전력은 그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주연합 자체가 괴수족의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한 타종족의 모임이라 할수 있었다. 원수지간인 종족들도 손을 잡을 정도로 괴수족은 강력했다. 그리고 전 우주의 3할을 장악할 정도로 막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었다.
다행이 그와 비견할 만한 세력이 있다는게 다행이였다. 언데드족이나 기계족이 있기에 괴수족도 함부로 움직일수 없었다. 그리고 왕자괴수들 간에 서열 다툼도 있었기에 우주연합이 버틸수 있는거지 만약 괴수족이 전력을 다해 우주연합을 공격한다면 우주연합은 절대 버틸수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수천대의 함대를 거느린 왕자괴수 둘이 동시에 공격을 한다고 하니까 사령관의 표정이 사색이 되었다.
왕자괴수가 공격을 하면 피해야 한다. 각 왕자괴수를 상대하기 위한 사령관과 함대가 있기는 했지만 그건 방어를 위한 전력이였고 괴수족에 비해 숫자도 많이 모잘랐다.
8왕자괴수가 움직였으니 8사령관도 움직였겠지만 그도 전력으로 막기 보다는 후퇴를 생각할 것이다.
당장 두 전선이 위험하게 된 셈이였다.
9사령관은 급히 현우에게 말을 했다.
“시간이 없으니 자네는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게.”
그말을 끝으로 사령관은 어딘가로 급하게 움직였다.
더 이상 대화를 할 여유가 없어진 셈이였다.
현우도 급히 그곳을 빠져 나왔다.
당장은 할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러니 생각을 정리하며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9왕자괴수는 2534대의 전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8왕자괴수는 3000대 이상의 전함괴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나하나는 현우가 가진 함대로 상대할수 있다. 하지만 양쪽다 상대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시간도 부족했다.
9왕자괴수를 상대하고 다시 8왕자괴수가 있는 곳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다.
“이상하다.... 무슨 꽝으로 움직인 거지?”
괴수족은 괴수가 아닌 다른 종족은 모두 적이다.
괴수만 같은 종족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괴수족에게 적은 많았다.
기본적으로 우주연합은 물론이고 기계족이나 언데드족도 적이라 할수 있었다. 그리고 왕족괴수들은 모두가 적이라 할수 있었다.
그러니 우주연합만 공격하는 것은 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