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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210화 (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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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주전함은 대함거포가 성능도 좋았다.

“할말없으면 가. 쉬고 싶으니까.”

진짜 쉬고 싶었다.

하지만 지나는 쉬게 해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혹시 여자가 필요하지 않은가?”

“왜? 한번 할려고? 됐어.”

필요하면 알아서 해결하면 된다.

“그대 별의 가장 아름다운 여자 만명을 주겠다.”

“일없어.”

여자가 궁한것도 아니였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어떤 방식으로 여자를 데려올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뿐이였다.

“원하는 모든 것을 주겟다.”

“내가 한 행성의 주신인건 알지? 나도 그정도는 할수 있어.”

현우를 신으로 받드는 행성도 있다. 그러니 원하는 모든 것을 준다는 말을 들을 필요도 없었다.

“그럼 그대가 원하는 건 뭐지?”

“뭐긴. 너가 이 방을 나가주었으면 해. 안나가면 추방을 할거야.”

현우의 말에 지나는 고개를 저은후 나갔다.

이곳은 현우의 영역이였다. 추방을 당하면 당하는 것이다.

추방이 안될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혼자 남게되자 현우는 그대로 침대에 누운채 움직이지 않았다.

“으윽”

현재 현우는 83개의 왕족괴수의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

왕족괴수는 매우 강력한 존재였다. 엄청난 지배력과 강력한 괴수를 생산할수 있는 능력등이 있었다. 그런 왕족 괴수가 83개나 몸속에 있는 것이다. 당연히 온몸이 아파왔다.

“안되겠다.”

이곳에 있을수 없었다. 가까운 둥지라도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할 듯 했다.

현우는 그대로 중급 둥지가 있는 섬으로 향했다.

둥지에 가자 마자 점막이 현우의 몸을 감쌌다.

그리고 현우는 몸속에 들어온 왕족괴수의 영혼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원래 왕족괴수는 서로를 흡수하면서 점점 능력을 강력하게 한다. 더많은 왕족괴수를 흡수한 왕족괴수는 더욱 강해져서 황제괴수를 상대할 정도로 강해진다.

현우 역시 왕족괴수를 흡수했기에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야 한다.

현우가 점막에 쌓여 고치처럼 되었는데 그 위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았다.

고양이들은 현우의 어깨에 올라갔다.

“이번 후보자는 상당히 신기한데.”

“그러게. 이렇게 번데기처럼 되고 말이야.”

고양이들은 앞발로 현우의 몸을 토닥 거려 주었다. 그러자 현우의 부풀어 오른 몸이 정상으로 돌아갔다.

왕족괴수를 흡수하는 것은 환골탈태와 비슷했지만 틀렸다.

왕족괴수들은 매우 강하면서 독립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었다. 당연히 몸에서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고 싶어 했다. 그게 혹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그런 혹이 고양이의 앞발로 토닥이는 것만으로도 사라진 것이다.

그렇게 돌아간 영혼은 현우에게 흡수되어 졌다.

고양이들은 토닥거리면서 부풀어 오르는 몸을 막아 주었다. 그리고 흡수를 도와주었다.

그러면서 말을 계속했다.

“이자는 파괴신이 될까? 아니면 창조신이 될까?”

“글세? 어떤게 되어도 상관 없잖아.”

고양이들, 아니 고대냐옹신들 입장에서는 어떤걸 선택해도 어차피 같은 결론이 된다.

고양이들은 마치 현우를 안마하듯이 계속 토닥여 주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정신을 차린 현우는 고치를 손으로 찢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고양이 들이 먼저 보였다.

고양이들은 현우의 머리와 어깨를 차지하고 있었다.

“휴우....”

“후보자. 깨어 났나?”

“그래. 그보다.... 얼마나 지났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궁금했다.

“글세?”

현우는 자신이 고양이에게 날짜를 물어봤다는 생각을 하자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자신의 탑으로 돌아갔다.

비상구를 통해서 방으로 돌아온 현우는 날짜를 확인했다.

10일이 지났다.

“이런....”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왕족괴수의 영혼을 흡수하는데 10일이면 상당히 짧은 시간이 흐른 것이다.

고양이들이 도와주어서 였지만 현우로서는 그런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

현우는 밖으로 나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게 보였다.

그들은 현우를 보자 급히 말을 했다.

“장군님 바로 와주십시오.”

장군으로서 그리고 대군주로서 우주연합에서 현우를 찾은 것이다. 또 은하제국과 마도제국등에서 정식으로 현우를 초청했다.

현우는 개인이 1000대 라는 엄청난 숫자의 전함괴수를 파괴했다. 이건 길이 남을 전과였다. 당연히 은하제국으로서는 개선식을 치루고 싶어 햇다. 그리고 우주연합으로서도 새로운 영웅을 보고싶어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현우를 찾았는데 그 중요한 시기에 현우는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현우는 갈생각이 없었다.

당장은 좀더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행성을 좀더 관리한 후에 좀더 휴식을 취할 생각이였다. 몸이 정상이 아니였기에 당분간은 몸을 관리하는 쪽으로 움직일 생각이였다.

“안돼.”

현우는 단호히 거부했다.

“우리 행성을 도와주십시오.”

“현재 우리 행성 주변에 괴수가 나타났습니다.”

도와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하지만 당장은 거부였다.

현우는 그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따라왔다.

현우는 그들을 무시하고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중요한 시설을 돌아본 후에 그대로 휴식을 취할려고 했다.

그때였다.

신도들이 현우에게 다가왔다.

“신이시여. 당신에게 봉사하고 싶습니다.”

“봉사?”

“예. 당신의 시녀가 되고 싶습니다.”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은 지구인은 아니였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로 확실하게 분리가 된 상태였다.

그러니 품을려면 못 품을 것도 없었다.

시녀가 되고 싶다는 자는 천명정도 되었다.

그중에는 꽤 아름다운 여자도 있었다.

현우는 남자로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여자를 거부할 자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하겠다는데 거부하는 것도 신으로서의 마음가짐이 아니였다.

현우는 주신전 옆에 바로 건물을 지었다.

“좋아. 나를 모실 자들은 이곳에서 지내도록 해라.”

모든 생활을 할수 있는 시설이였다. 우선 시설을 만든후에 이들을 관리할 생각이였다.

사실 신이라면 신을 받들어 모시는 신녀들을 두는게 정상이였다.

이들은 말이 시녀지 현우의 첩이라 할수 있었다.

우선은 천명 정도 지내겠지만 앞으로 그 숫자를 늘릴 생각이였다.

일이 끝나자 현우는 그대로 주신전으로 향했다.

탑에 있는 것보다 주신전에서 휴식을 취하는게 나을거 같았기 때문이다.

주신전에는 당연히 주신인 현우가 쉴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곳에서 현우는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몸을 추스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이 주신전이 있었고 행성의 기운이 현우에게 활력을 넣어 주었다. 그리고 신녀들의 힘도 컸다.

신녀들이 몸으로 봉사를 해주었기에 현우는 빠르게 몸이 정상으로 되어 갔다.

신녀들이 적극적인 간호 덕분인지 어디를 가고 싶지가 않았다.

무려 천명이다. 신녀가 천명이니 남자로서 지낼려면 최소한 천일이 걸린다.

그러니 현우로서는 다른 일에 정신을 팔수가 없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그정도 시간이 지나자 정신을 차릴수가 있었다. 이제 간신히 여색에서 벗어났다고 해야 할까?

그동안 초청장은 쉬지 않고 밀려왔다.

하지만 현우는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지구와 현우행성1을 오갈 뿐이였다.

휴식도 취하고 싶었고 가지고 있는 것을 좀더 발전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도 계속할 수는 없었다.

현재 10왕자괴수가 있던 지역은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자리를 차지한 상태였다. 두 왕자괴수는 새로 얻은 지역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었다.

발전 중이니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미래에는 더 많아진 괴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우주연합으로서는 대응책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대응책이 쉽게 나올수 없었다.

괴수족은 자원만 많으면 금새 전력을 증가시킬수 있었다.

하지만 우주연합은 전함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이번에 잃은 전함을 보충할려면 꽤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괴수족이 그걸 기다려줄 리가 없었다. 그전에 공격할게 뻔했다.

그러니 우주연합으로서는 견제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견제를 할만한 세력은 현우 뿐이였다.

현우는 드래곤천강시포를 이용해서 수천대의 전함괴수를 파괴했다. 그러니 현우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하지만 현우는 더 이상 싸우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당장은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장군이자 군주로서 해야 하는 임무 외에는 휴식을 취할 생각이였다.

덕분에 우주연합을 비롯한 강력한 세력들은 현우를 두고 발만 돌돌 굴릴 뿐이었다.

하지만 현우는 모처럼의 휴식을 즐길 뿐이었다.

열심히 싸울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현우의 함대는 성장하고 있었다.

현우의 함대는 제대로 된 전함괴수가 아니라 이동만 가능한 상태였다. 그것을 제대로 된 전함괴수로 만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 휴식을 취하면서 지냈던 것이다.

그리고 당장 무엇인가를 하기도 애매했다. 드래곤천강시포는 보여주기 위한 무기였고 실제로 강력한 포는 아니였다. 그러니 어느정도는 자신을 숨겨야 했다.

그러니 휴식을 취한 것이다.

단 3개월의 휴식이였지만 현우도 나름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바로 마검을 흡수하는 일이였다.

마왕은 마검을 두고 갔다.

마검은 원래 자신이 원할 때 돌아간다. 마검의 주인은 미치거나 마검에 의해 영혼이 흡수되는데다가 적을 베면 마검의 힘이 증가한다. 그러니 마검으로서는 마왕을 따라 돌아갈 이유가 없었다.

원래라면 마검은 충분한 영혼을 모은 후에 마계로 돌아가서 본신의 몸속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현우와 마검괴수가 있었다.

현우는 마검을 흡수한 후에 다시 방출을 하고 괴수화 시켰다. 그리고 원래의 마검괴수와 합체 시켰다.

마검의 본신으로서는 황당한 일이였을 것이다. 자신의 분신이 독립을 하다니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진 셈이였다.

마검의 본체는 자신과 연결된 무수히 많은 마검중에 하나가 끊어졌다는 것을 눈치챈 상태였다.

마검의 본체와 수많은 분신들은 연결된 끈이 있다. 그러니 영혼이 끊어진 것을 눈치챌수 있었다.

하지만 마검은 어떻게 끊어진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어쨌든 현우는 마검의 분신을 하나더 얻은 셈이였다.

마검괴수는 이제 힘이 두배로 강해졌다. 그리고 두 개로 분리도 되었다. 전보다 훨씬 강해진 것이다.

이렇게 강해지면 나중에 마검 본체와도 자웅을 거룰수 있을 것이다.

마검괴수는 새로운 힘을 얻고 나자 당장이라도 뭐든지 베고 싶었지만 당장 벨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몸속에 저장을 했다.

“휴우.... 이제 어느정도 진정이 됐네.”

마검을 흡수하는 것과 몸속의 기운을 흡수하는 것을 어느정도 해결을 했다.

원래 왕족괴수는 다른 왕족괴수를 흡수하면 오랜 시간 동안 흡수한 기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

신체능력이 강해지고 지배력이 강해지는 일이였다. 당연히 오랜시간이 걸리는게 당연했다.

하지만 현우는 한번에 많은 왕족괴수를 흡수했는데도 빠르게 흡수한 편이였다.

빠르게 흡수했고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었다. 이제 지배력이 더욱 강해졌고 무력도 더 강해졌다.

하지만 너무 강한 힘인지 때때로 온몸이 아파왔다.

이건 너무 강한 힘을 지닌 반동 같은 거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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