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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208화 (208/228)

<-- 9권 -->

그런 상황이였기에 현우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대체 어디갔다 온건가?”

“간신히 도망쳤어.”

현우의 말에 사령관은 크게 화를 내지 않았다.

후퇴하는 중이였다. 당연히 후퇴하는 중에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많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현우가 늦은 것을 길게 얘기할수 없었다.

“좋아. 드래곤천강시포는 쓸수 있나?”

“글세 가능할 것도 같은데?”

지금은 쓸수 있다고 말을 해야 한다. 왜냐면 당장은 쓸일이 없기 때문이다.

10왕자괴수는 현우가 끝장을 낸 상태였다. 그리고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는 10왕자괴수의 영역을 노리고 서로 싸우고 있었다.

당연히 이곳을 공격할 함대는 없었다.

이곳에 남은 전함만 100척이다. 그게 적은거 같지만 엄청난 전력이였다.

이정도면 왠만한 방어는 된다. 그러니 현우가 하겠다고 말을 한 것이다.

현재 10왕자괴수는 현우가 흡수한 상태였다. 그러니 망설일 필요 없었다.

“좋아. 자네만 믿겠네.”

현우는 천여대의 전함괴수를 파괴한 전적이 있었다. 당연히 왕자괴수가 500대의 전함괴수를 가지고 온다고 해도 버틸수가 있는 상황이였다.

“좋아. 얼마나 줄거지?”

“뭐?”

“대가를 줘야 할거 아니야?”

“1대에 10만포인트”

1대에 10만포인트면 상당히 많은 보상이였다.

사실 현우에 대한 포인트를 적게 주는 것을 상의하고 있는 중이였다. 현우는 많은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장군이라고 하지만 개인이나 다름 없었는데 현우 혼자 1억 포인트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히 제재를 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위기 상황이였다. 현우에게 포인트를 주지 않으면 방어선이 뚫릴수도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무리를 해서라도 포인트를 줘야 한다.

“좋아. 단 몇 대를 부수든 그만한 대가를 줘야해.”

“좋아. 바로 계약서를 쓰지.”

적이 몇 대나 올지 모른다. 만약 100대 미만이면 우주연합이 상대할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절대 상대할수 없었다. 그러니 싫든 좋든 현우의 뜻을 따라야 한다.

현우는 계약을 한후 자리를 잡았다.

이제 우주연합이 믿는 것은 바로 현우 단 한명이였다.

현우는 당당하게 드래곤천강시포를 소환한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드래곤 두 마리를 연결한 드래곤천강시포는 보기에도 매우 강해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강력한 포였다. 단한방에 전함괴수를 파괴할수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강한 포였다. 그러니 우주제일의 포라 할수 있었다.

그때였다.

드래곤들이 단체로 현우에게 달려 들었다.

“미친 인간놈! 감히 위대한 종족을 그따위로 만들다니.”

드래곤은 100여마리였다.

이번에 현우 때문에 참가를 못했기에 최전선 행성에서 쉬고 있었던 중이였다.

그러다가 함대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은 것을 알고 힘을 보탤려고 했다.

그런데 현우가 드래곤천강시와 트윈 헤드 본드래곤을 연결한 드래곤천강시포라는 것을 만들어서 당당히 들어내 보이자 화가 나서 달려 든 것이다.

동족의 시체였다. 그러니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위대한 드래곤 종족이 이런 구경거리가 될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드래곤이 천강시가 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말을 듣는다. 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게다가 드래곤은 멸종위기종이였다. 한 마리 한 마리가 귀한데 현우가 그런 드래곤을 이렇게 괴물로 만들었으니 화가 나는게 당연했다.

“왜? 꼬우면 덤벼!”

열받으면 덤비면 된다.

그러자 열받은 드래곤이 달려 들었다.

하지만 어느새 분리된 드래곤천강시와 트윈헤드본드래곤이 드래곤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현우에 의해 강화된  드래곤천강시와 트윈헤드본드래곤은 막강했다.

드래곤들은 그대로 나가떨어졌던 것이다.

마법을 쓰면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화려한 싸움을 하기에는 장소가 좋지 않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드래곤 100여마리가 인간 한명을 상대하지 못해서 나가 떨이지고 있었다. 이건 충분히 드래곤 망신이였다. 용생은 터무니 없이 길다. 하지만 이런 수치를 당한다면 평생 밖에 나다니지는 못할 것이다.

드래곤들은 현우를 당할 수가 없었다.

드래곤중에 화이트드래곤이 앞으로 나섰다.

“이봐 인간!”

“왜 하얀 도마뱀”

“.... 도마뱀이 설마 나인가?”

“응. 너 도마뱀이잖아.”

“휴우..... 그대가 원하는게 뭔가? 원하는 것을 말하면 들어줄테니 드래곤의 시체를 넘겨 주게.”

“참나... 어이가 없어서... 너희들도 드래곤천강시포에 대해 들었을거 아니야? 그 가격은 저번에 오천만 포인트를 준다고 했지. 하지만 지금은 10억 포인트를 줘야 해.”

드래곤천강시포로 1억 포인트를 벌었다. 물론 드래곤천강시포가 강해서 그런게 아니라 사기를 친거다. 어쨌든 1억을 벌수 있는 포라면 판매가가 최소 10억 포인트는 되어야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현우는 웃었다.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드래곤들이 하는 짓이 웃겨서 였다.

“모르면 우주연합에 물어보고 와라.”

“흥. 기다려라. 인간”

드래곤들은 우르르 우주연합 사령관에게 물어보러 갔다.

잠시후 드래곤들이 안색을 굳히고 왔다. 진짜 10억 포인트가 맞았다.

드래곤천강시 포는 그 가치가 10억포인트 였다.

말이 10억 포인트지 소형 전함으로 이루어진 함대 1만대를 살수 있는 포인트 였다.

드래곤천강시 포로 천대 이상의 전함괴수를 파괴했다. 그것도 원거리에서 조금도 피해를 보지 않고 말이다.

그러니 그정도 가치도 많은게 아니였다.

드래곤들은 자신들의 정보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휴우... 인간이여. 우리는 그정도 보상을 줄수 없네. 원하는게 뭔가?”

“꺼저. 귀찮으니까. 싫으면 덤비던가!”

“동족의 시체를 보고 그냥 갈수가 없네.”

현우는 웃었다. 그러자 드래곤천강시가 드래곤에게 다가갔다.

“누가 시체라고? 잡아먹기 전에 말조심해라.”

“....”

드래곤천강시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매우 아름다웠기에 화이트드래곤은 드래곤천강시를 한참이나 쳐다봐야 했다.

사실 드래곤이 아니였다면 다른 종족인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드래곤이였다. 화려한 무뉘와 강함은 드래곤을 뛰어넘었지만 그 원류는 드래곤이였다.

화이트드래곤은 고개를 저었다.

“그대가 저 흉물을 가지고 있는한 드래곤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야.”

“하나도 안무서워. 그리고 덤비면 나야 좋지.”

만약 다른 사람이 보지 않았다면 이곳에 있는 드래곤을 모두 흡수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게 안타까웠다.

드래곤천강시는 화이트드래곤을 보면서 이를 긁었다.

“감히 누구에게 흉물이라고 하느냐 비만 도마뱀들아.”

아름다운 드래곤천강시에 비해 화이트드래곤을 비롯한 드래곤들은 흉물이기는 했다.

으드득

드래곤천강시가 이를 갈자 드래곤들은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가자.”

드래곤들은 자신들의 약세를 느끼고 물러나야 했다.

현우는 그들을 보다가 이내 손짓을 했다. 그러자 드래곤천강시는 서로 몸을 합체하더니 드래곤천강시포가 되었다.

드래곤이 호되게 당하고 물러나는 모습을 사람들은 모두 쳐다보았다. 백마리의 드래곤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세상에 누가 드래곤을 이렇게 대하겠는가?

사람들은 현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계종족들은 현우와 대화를 하려 했지만 현우가 무시했기에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는 듯 했지만 결국 몇일이 지나갔다.

사람들은 긴장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은 적어졌다.

왕자괴수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는 일이였다. 그리고 지원군이 오고 있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왕자괴수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연히 사람들은 좀더 안정을 되찾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왕자괴수가 안올거라는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만약 왕자괴수가 나타나면 행성은 불바다가 될 것이고 모든 생명체는 죽을 것을 알기에 피난을 가는 사람은 갈수록 많아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

결국 왕자괴수가 이끄는 함대가 오기 시작했다.

숫자는 정확히 1000대 였다.

믿기지 않는 전력이였는데 왕자괴수의 남은 숫자가 800대 정도였고 그중 절반은 피해가 컸기에 절반 정도만 올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두배이상 많은 숫자였다.

천대면 우주연합의 지원군이 오지 않는한 여기 행성들은 모두 파괴가 확정이였다. 천대에서 나오는 괴수의 숫자는 엄청났기에 왠만한 행성은 모두 괴수행성이 될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우주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었다. 10사령관이 이끄는 함대와 군대 그리고 행성은 모두 박살이 나게 생겼다.

말이 천대지 엄청난 숫자였다. 게다가 전함괴수만 1000대 였고 함대까지 생각하면 그 숫자는 엄청나 진다.

이제 싸우면 필패였다.

그때였다.

퍼엉

어두운 암흑을 해치고 한줄기 빛이 희망을 품고 앞으로 전진했다.

빛은 광할한 우주를 빠르게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는데 빛이 향하는 곳에는 우주전함이 있었다.

퍼엉

빛은 광력했기에 강력한 우주전함 한 대가 그대로 폭발했다.

“뭐야?”

빛은 행성에 거주하는 사람들 까지 볼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다.

덕분에 전함괴수가 파괴된 것을 알수 있었다.

빛은 희망이 빛이였다. 그리고 적을 물리치는 빛이였고 어둠을 이기는 빛이였다.

빛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전함괴수가 한척이 파괴되어 졌다.

“파괴되고 있어!”

“괴수가 파괴되었어!”

피난을 못간 사람들은 희망찬 환호를 질렀다.

전함괴수 하나의 전력은 엄청났다. 그런 전함괴수가 말그대로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박살이 나고 있었다.

펑 펑 펑

다가오는 전함괴수는 그렇게 파괴가 되고 있었다.

파괴된 전함괴수는 레이더에도 확실히 포착되고 있었다.

빛이 전함괴수를 관통하면 전함괴수의 마정석이 사라졌다.

적은 레이더에 간신히 관찰이 될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데도 공격이 제대로 적중하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펑펑펑

다시 전함괴수가 파괴되어 졌다. 하지만 남은 전함괴수가 많았다. 이대로는 시간내에 다 부수지 못할것처럼 보였다.

펑펑펑

현우는 계속해서 발사를 했다.

사람들은 현우를 응원했다.

전함이 100대 밑으로 남으면 우주연합이 충분히 상대할수 있다. 하지만 그이상이면 어려웠다.

그러니 현우가 힘을 내서 1000대를 모두 파괴해 주는게 좋았다.

펑펑펑

포격은 계속 되어졌다.

그리고 때를 같이해서 전함괴수가 파괴되어졌다.

그러자 전함괴수가 대응사격을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다.

거리차가 있었기에 전함괴수의 공격은 현우가 있는 곳까지 닿지 않았다.

현우는 계속해서 포격을 가했고 그럴때마다 한 대씩 전함괴수가 파괴되어 졌다.

전함괴수들은 속도를 높이려 했지만 그래봐야 소용이 없었다.

현우가 날리는 포격은 정확하면서도 빨랐기에 오는 동안 폭발해 버렸다.

전함괴수는 어느새 500대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자 전함괴수가 후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퇴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

포격은 계속 되어졌고 도망치는 전함괴수도 파괴가 되어 졌다.

그렇게 포격이 이어지면서 마지막 전함괴수가 터졌다.

========== 작품 후기 ==========

12시 15분에 깼다가 조금만 더 자야지 하고 자다 지금 일어났습니다. 하하

아직도 초등학교 마인드를 가지고 있네요. ㅎㅎ

요즘 재미있게 보던 소설이 전부 사라지던가 아니면 프리미엄으로 가버리네요.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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