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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체가 많을수록 언데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곳은 전함의 모지였다.
수많은 우주연합의 생명체와 괴수족의 괴수들이 죽어 자빠진 곳이였다. 당연히 마왕이 쓸수 있는 카드는 너무나도 많았다.
그리고 마왕으로서는 이곳은 그냥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놀이처럼 재미로 전투를 했다. 게다가 이용할수 있는 것은 모든지 이용을 했다.
게다가 현우가 소환한 마족들도 마왕을 도와서 괴수를 공격했다.
엄청난 난전이였다.
방금전에 질서를 유지하며 우주연합의 함대와 전투를 벌였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질서 없이 싸우기 시작한 것이다.
괴수와 마족이 서로를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 하지만 죽음을 지배하는 마족과 싸우는 것은 괴수라 해도 쉬운일이 아니였다. 방금 죽은 동료가 적이 되어 공격을 한다. 그건 아무리 괴수라고 해도 견디기 힘든 일이였다.
하지만 규모가 규모이다 보니까 괴수족이 유리한 상황이였다.
전함괴수와 모함괴수에서는 끝없이 괴수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거대괴수의 몸속에서도 괴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죽은 만큼 언데드가 되었기에 마족들도 밀리지 않는 듯 했지만 그것도 얼마나 갈지 몰랐다.
만약 괴수족이 멀쩡한 상태였다면 승부는 바로 났을 것이다.
전함만 1407대나 있었다.
이정도 숫자라면 마왕과 마족이라 해도 부담스러운 적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젋반만 전력을 발휘할수 있는 데다가 우주연합의 함대와 전투를 벌이느라 전력이 크게 줄어들었고 사방에 시체가 있었기에 언데드족이 유리한 상황이였다. 게다가 적은 마왕이였다. 그것도 마검을 휘두르는 마왕은 무척 강했다.
전투는 계속 이어졌다.
마왕은 엄청난 마나를 가진 존재이다. 비록 이곳에 영혼만 왔지만 강력한 천강시의 몸에 들어왔기에 가진 바 힘을 어느정도 사용할수 있었다. 그리고 마나는 주변의 행성에서 얻으면 되고 또 죽은 시체의 몸에서 마나를 쥐어 짜면 된다.
덕분에 오랜 시간 전투를 벌였다.
괴수족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서라면 끝없이 싸울수 있었다. 마침 둘의 전력은 비슷했다. 덕분에 전투가 벌어지는 시간은 길어졌다.
하지만 전투는 어느순간이 되자 괴수족이 승리로 바뀌었다.
마왕은 강력했다. 마왕이 휘두르는 마검은 별을 부술 정도로 강했지만 그뿐이였다.
이곳에는 왕자괴수와 강력한 괴수들이 많았다. 그리고 우주공간이라는 것도 컸다.
우주공간은 무중력이였기에 사방에서 공격을 당할수 있었다. 만약 비슷한 전력이였다면 마왕이 승리했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불리한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버틴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였다.
지금도 죽은 시체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너무 약했다.
기본이 되는 시체가 튼튼하지 않으면 언데드가 큰 효과가 없다. 특히 우주공간에서 싸우기 위해서는 좀더 강력한 시체가 있어야 한다. 괴수는 그나마 나았지만 잘 죽지 않았다.
그리고 함께 하던 마족들도 하나둘씩 파괴되어 졌다.
마왕이야 마검을 휘두르면 주포에서 발사되는 광선포를 튕길수 있지만 마족들도 그런 일을 쉽게 할수 있는건 아니였다.
마왕은 최후의 순간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크크크 재미있게 놀다 간다. 오늘 진짜 재미있었다.”
마왕은 강자다. 강자중에 강자였다.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마왕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다. 물론 마계에 가면 자신만한 강자가 많았지만 마왕이라는 신분 때문에 다른 강자를 만나서 싸우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소환이 되어 도착한 곳에서는 죽지 않고 마음껏 싸울수 있으니 마왕으로서는 기쁠 수밖에 없었다.
강자와의 싸움은 그에게 도움이 된다. 게다가 이번에 얻은 영혼과 마나는 그대로 마계로 가져가기 때문에 더욱 강해질 것이다.
마왕은 그대로 사라졌다.
그가 사용한 천강시는 그대로 남았지만 마왕이 사라졌으니 천강시가 남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리고 천강시도 시간이 지나자 그대로 가루가 되어 버렸다.
남은 것은 마검이였다. 정확히는 분신이였다. 마검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마검을 손에 잡으면 그를 미치게 만들어서 더 많은 영혼을 얻을 생각을 한 것이다.
마검으로서는 누구의 손에 들리든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마검을 보는 자는 무조건 마검을 쓰게 되어 있다.
마검을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설사 파괴한다고 해도 마검은 그대로 마계로 돌아가면 된다.
“휴우....”
왕자괴수는 질린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에 크게 고생을 했다. 설마 마왕이 나타날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물리쳤다.
그리고 괴수들이 죽어 자빠졌지만 이정도는 충분히 복구할수 있었다.
어차피 부서진 전함은 모두 전함괴수가 될 것이다. 그러니 큰 문제는 없었다.
“좋아. 가자.”
왕자괴수는 기사괴수들과 함께 기함괴수로 돌아갈려고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퍼엉
기함괴수가 왕자괴수를 향해 주포를 날렸다. 이어서 다른 전함괴수도 왕자괴수에게 주포를 날렸다.
“뭐야?”
왕자괴수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주포의 위력은 강력했다.
왕자괴수는 전력을 다해 방어해야 했다.
그리고 지배력을 발휘했지만 지배를 할수 없었다.
왕자괴수보다 더 강한 왕족괴수가 어느새 전함괴수를 모두 지배한 것이다.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다.
이건 아무리 강력한 왕족괴수라 해도 불가능한 일이였다. 만약 황제괴수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도 어려웠다.
어떻게 자신의 지배를 벗어나서 자신을 공격할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자신의 지배를 받는 관리괴수는 뭘 한단 말인가?
“피하셔야 합니다.”
기사괴수의 말에 왕자괴수는 급히 피신을 할려고 했다.
기갑괴수들이 몸으로 주포 공격을 막았지만 언제까지 막을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왕자괴수는 피할려고 했다.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뭐야?”
[흡수]
“뭐긴 뭐야? 나한테 당한 거지.”
기사괴수는 바로 현우였다.
전투중에 왕자괴수의 근처까지 왔고 마왕이 죽자 마자 바로 기회를 틈타서 왕자괴수를 흡수한 것이다.
다른 기사괴수나 기갑괴수는 주포에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까지 아군이였던 괴수들이 기사괴수와 기갑괴수를 공격하고 있었다.
어떻게 된건지 알수 없었다.
그들은 왕자괴수를 구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목숨도 구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왕자괴수는 저항을 하려 했지만 이미 흡수가 시작된 상태였다.
왕자괴수는 무언가 말을 할려고 했지만 마지막 말도 못하고 그대로 흡수가 되어 졌다.
현우는 왕자괴수를 흡수하자마자 지배력을 발휘했다.
[지배할수 있는 괴수가 있습니다.]
[괴수를 지배하셨습니다.]
순식간이였다.
왕자괴수가 없는 이상 현우의 지배력에 저항할수 없었다.
전투는 허무할 정도로 쉽게 끝이 났다. 지금까지의 전투가 허무하게 된 것이다.
이미 도착한 현우의 함대도 합류하여 이천여대의 전함괴수가 사방을 포위하고 있었다.
현우는 바로 명령을 내렸다.
“전함은 모두 전함괴수로 만들어라. 그리고 주변 괴수행성에서 모든 괴수를 회수해라.”
“예!”
현우의 함대는 괴수가 가득 있는 전함괴수였다. 당연히 빠르게 전함을 전함괴수로 바꿀수 있었다. 그리고 왕자괴수가 미래를 생각해서 행성에 보낸 괴수들도 회수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현우는 500대의 전함만 가지고 그대로 10왕자괴수가 있는 영역으로 향했다.
10왕자괴수의 영역은 다른 괴수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적극적이지는 않았는데 10왕자괴수가 공격을 할수도 있었기에 침범하는 수준이였다.
현우는 남은 괴수행성에서 모든 괴수들을 회수했다.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의 함대가 공격을 해왔지만 피해를 입힐수는 없었다.
현우가 가져온 전함괴수는 일반 전함괴수보다 월등히 강했다. 현우가 강화와 개조를 해서 였는데 사정거리가 길고 보호막이 두꺼웠기에 오히려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었다.
덕분에 10왕자괴수의 영역에 있던 괴수행성의 괴수들을 빠르게 회수할수 있었다.
이어서 후퇴한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지배하던 행성에서도 괴수를 회수했다. 이어서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지배하던 영역의 괴수행성까지 괴수들을 회수했다.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는 선발대만 보낸 상태였다.
적극적인 전투가 아니라 견제만 할생각이였기에 일부만 보냈는데 오히려 큰 피해를 봤기에 10왕자괴수를 제대로 상대하기 위해 본대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이미 빠진 상태였다.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는 10왕자괴수를 상대할 생각을 가지고 영역 깊은 곳까지 들어왔지만 영역 전체가 빈 것을 알자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우선 힘자랑을 해야 한다. 그리고 힘이 강한 쪽이 많은 행성을 먹을수 있다.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힘자랑을 하는 동안 현우는 전선으로 돌아왔다.
전함은 괴수들이 달라 붙어서 이동만 가능한 상태였다. 이상태에서 시간이 꽤 많이 지나야 제대로 된 전함괴수가 된다.
현우가 시간을 끄는 동안 이동준비는 됐다.
현우는 그대로 이동을 시켰다.
멀쩡한 전함괴수가 2000여대 그리고 파괴된 전함이 천여대 였다.
전함은 파괴된 전함괴수도 포함된 숫자였다.
모두 회복 되면 3000대의 전함괴수를 가지게 되는 셈이였다.
현우는 그대로 함대를 이끌고 그곳을 떠났다.
이곳은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괴수가 없으니 시간이 많이 걸려야 정상적으로 가동을 할 것이다.
3000대의 함대는 은폐장치를 장치하고 그대로 숨겼다.
이어서 1000대 분량이 가짜전함괴수를 만들었다.
이건 만드는게 어렵지 않았다. 대형괴수를 만들 정도의 마정석만 있으면 된다. 이미 여러차례 만들었기에 만드는 것은 쉬웠다.
그리고 현우는 바로 우주연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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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연합은 난리가 난 상태엿다.
주변의 왕자괴수를 처리하고 10왕자괴수만 처리하면 되는 상황이였기에 승리의 확신이 찬 상태였다.
드래곤천강시포는 놀라울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포만 있으면 충분히 승리를 할줄 알았다. 하지만 드래곤천강시포는 항상 사용할수 있는 무기가 아니였기에 함대는 행성만 파괴하고 후퇴할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되지 않았고 큰 피해를 입은 상태로 후퇴를 해야 했다.
문제는 10왕자괴수가 공격을 한다면 그것을 막을 병력이 없다는 것이다.
남은 전함은 200여대였다. 그마저도 절반은 자신들의 행성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아마 희망이 안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100대 만으로 전선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만약 왕자괴수가 500대의 전함괴수만 가져와도 이쪽 전선은 초토화가 된다. 물론 다른 전선에 있는 전함들이 보충이 되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그러니 최전선에 있던 자들은 후퇴를 하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만약 왕자괴수가 나타나면 남은 전함도 방어를 포기하고 후퇴를 하기로 한 상태였다.
현우는 그런 상황에서 행성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혼란중에 포탈을 타고 돌아갈려고 했다.
그러자 상담사가 현우를 잡았다.
“장군님”
“음?”
“장군님 무사하셨군요. 장군님이 오면 바로 본부로 와달라는 요청이 있습니다. 빨리 포탈을 타십시오.”
“...”
포탈은 자기 마음대로 가는게 아니라 지정한 데로 간다.
현우는 그대로 사령부로 향했다.
10사령부는 10왕자괴수를 처리하기 위한 곳이었다.
원래는 10왕자괴수를 견제할 전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게 개박살 났기에 견제를 할수 없는 상황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