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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우는 천여대의 전함괴수를 파괴했기에 자신의 실력을 온 우주에 알렸던 것이다. 그러니 10사령관이라도 현우를 무시할수 없었다.
“글세? 저번 전투에 화력을 너무 많이 쏟아서 무리 했거든. 그래서 당분간은 쏠수 없을거 같은데....”
현우는 400대의 전함괴수를 상대할 때 일부러 출력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다.
오늘을 위해서 일부러 연기한 것이다.
마지막에는 거의 10방에 한 대가 부서지게 했다. 그리고 드래곤천강시포에서 연기가 나오는 모습가지 보여주었다.
우주공간이다. 무중력 공간이라 연기가 나올리 없었지만 보호막 내부에서 연기가 나온 것이다.
그러니 연기가 살짝 보였다.
어쨌든 무리한 모습을 보였기에 속이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애초에 드래곤천강시 포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었다. 물론 현우는 어느정도 알지만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였다.
전함괴수 몇 대를 부술수 있을 정도였지 지금처럼 수많은 전함괴수를 파괴할 정도는 아니였다.
그러니 연기가 중요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바로 그대의 포에 달려 있네. 그러니 정확한 횟수를 알려주게.”
원거리에서 공격을 가하면 그만큼 유리해진다.
현재 우주연합은 10왕자괴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엿다.
전에는 왕자괴수가 영역을 확장하는게 문제였지만 지금은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이대로 왕자괴수를 놔두면 크게 세력 확장을 할거라는 것이다.
원래 왕자괴수를 견제하던 왕자괴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았던 전함괴수를 모두 잃고서 방랑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왕자괴수는 강하지만 군대가 없다면 크게 약해진다.
왕자괴수들은 전력의 핵심인 전함괴수를 잃고서 그대로 사라졌다.
전함괴수의 위력은 엄청났다. 아무리 왕자괴수와 호위들이 강하다고 해도 전함괴수를 이끌고 공격을 가하면 왕자괴수라도 버티지 못한다. 그러니 모두 도망쳤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런 상황이니 현재 10왕자괴수를 견제할 세력 자체가 없었다. 그리고 원래 왕자괴수들이 있던 영역은 모두 비었다.
여기를 10왕자괴수가 모두 차지하면 그것만큼 큰 문제도 없었다.
영역을 차지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배는 강해질 것이다.
원래 라면 이정도 세력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전함괴수를 잃어야 하지만 현우 덕분에 아무런 피해도 없이 영역만 얻은 것이다.
덕분에 연합에서는 10왕자괴수를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10왕자괴수가 아무런 방해도 없이 빈 영역을 모두 차지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것이다. 그럼 10왕자괴수는 서열이 오를것이고 우주연합으로서는 더 강해진 왕자괴수를 상대해야 한다. 그러니 우주연합에서도 어떻게든 10왕자괴수를 꺽어야 한다.
“안된다고.”
“100대도 못 부수나?”
“그래.”
현우의 말에 사령관은 인상을 구겼다.
현우가 원거리 사격을 해준다면 전투가 더 쉬월 질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안된다면 어렵게 상대해야 한다.
우주연합이 가진 전력은 10왕자괴수의 전력과 비슷한 수준이였다.
그러니 함부로 싸우기 어려웟다.
하지만 그냥 둘수도 없었다.
사령관은 인상을 쓰다가 말을 했다.
“그럼 이번에 자릴르 잡지 않은 행성을 모두 파괴하는 것은 어떨까?”
사령관의 말에 장군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지.”
“그게 좋을거 같은데?”
막강한 10왕자괴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행성을 파괴하는게 더 쉬운 일이였다.
어쨌든 10왕자괴수가 세력을 키우지 못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1000대의 전함이 나서면 행성 수백개를 파괴하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물론 괴수행성을 파괴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행성을 파괴하는게 10왕자괴수의 함대와 싸우는것보다는 나았기 때문이다.
회의는 괴수행성들을 파괴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회의가 끝나자 장군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행성을 파괴한다고 해도 10왕자괴수가 그냥 보고만 있을리 없었다.
10왕자괴수는 방어를 할 것이니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현우도 준비를 했다.
행성을 파괴하는게 목적이지만 그게 쉬울리 없었다. 그리고 언제든지 10왕자 괴수와 전면전을 할수도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함대를 대기 시켜 놓을 생각이였다.
훨씬 강해진 현우함대가 우주연합과 10왕자괴수가 싸운 후에 덥친다.
아마 한번의 싸움으로 큰 이익을 챙길수 있을 것이다.
현우는 관리괴수에게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시간이 흘러서 우주연합의 함대가 준비를 끝냈다.
현우는 최전선에 자리를 잡았고 사령관이 타고 있는 기함은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전함은 1111대였는데 만약 10왕자괴수와 전투가 벌어지면 후퇴를 할 계획이였다.
무려 1111대 였다. 그리고 각 전함은 주포를 이용해서 행성을 파괴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함이였다.
엄청난 규모였고 전함을 호위하는 호위 함대도 수가 많았다. 구축함이나 순양함 보급함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유기적이였는데 광활한 우주를 꽉 채울 것처럼 많은 숫자였다.
특히 사령관이 탄 기함은 크기가 월등히 컸는데 전함은 크기가 클수록 보호막이 강하고 주포의 위력도 더 크기 때문에 크게 만들수록 유리하다. 물론 크기가 큰 만큼 활용을 할수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전함은 빠르게 움직였는데 10왕자괴수의 함대가 오기 전에 행성만 파괴하고 움직여야 했기에 빠르게 움직였다.
이어서 행성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수가 이정도 되면 보호막을 지닌 괴수행성이라고 해도 부서지지 않을수가 없었다.
수억년에서 수십억년동안 기적처럼 만들어진 행성이였지만 파괴될때는 몇초 걸리지 않고 파괴가 되고 있었다.
콰앙
내핵이 터지면서 파괴되는 행성은 그대로 조각이 되어 사방으로 날아갔다.
행성 하나가 가진 조각이 우주로 퍼진 것이다.
그 양은 엄청날 수 밖에 없었다.
행성이였던 운석들은 그대로 전함을 덥쳤지만 전함이 가진 보호막을 뚫을수가 없었다.
그대로 튕겨진 운석들은 그대로 다른 곳으로 향했다.
수천만개 아니 수억개의 조각들은 그대로 우주를 떠돌 것이다.
행성이 파괴되고 그 안에 살던 생명체들이 죽음을 맞이 했지만 전함은 아랑곳 하지 않고 행성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행성이 파괴될 때 나오는 에너지는 엄청나다.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 때문에 주변이 급격히 밝아 진다.
현우는 행성을 파괴하는 것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행성을 파괴하는것에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야? 이거....”
별이 파괴되는게 왜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지 알수 없었지만 어쨌든 쉽게 볼수 있는 모습은 아니였다.
행성이 마치 풍성처럼 쉽게 터졌다.
전함에는 엄청난 연산속도를 가진 인공지능이 있다. 인공지능은 어디를 공격하면 쉽게 파괴가 되는지 계산을 해주기 때문에 그곳으로 알맞은 양의 주포를 발사하면 행성이 터지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였다. 그러면 은하계를 반짝일 정도로 큰 밝기와 함께 엄청나게 많은 행성 조각들이 우주로 날아가는 것이다.
이중 일부는 다른 행성으로 운석이 되어 떨어질 것이다. 나머지는 우주를 방황하며 날아다닐 것이다.
은하계에는 10억개의 행성이 있다.
그리고 우주 전체로 볼때는 무한개에 가까운 행성이 있으니 한 개의 행성이 파괴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행성이 파괴되는 것 때문인지 감정이 쓰렸다.
(도와줘)
(이렇게 죽기 싫어)
마치 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당장 현우가 할수 있는 일은 없었다.
현우가 사령관이 아니여서 행성을 파괴하는 것을 막을수 없었다.
만약 막는다면 더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그정도 능력이 없었다.
현우는 고통스러웠지만 그냥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였다.
현우의 머리로 고양이가 앉았다.
모두 5마리의 고양이였다. 고대냐옹신 들이였다. 고대신의 잔재였고 이제는 무려 5마리나 되는 숫자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들은 현우를 보며 말을 했다.
“나는 너가 행성을 파괴하는 줄 알았더니 다른 자들이 파괴하는 구나. 그것도 아무의미도 없이 말이야.”
“그래. 너는 행성이 파괴되는데 자존심이 상하지도 않아?”
마음이 쓰리기는 하지만 자존심이 상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쩔수 없잖아.”
“전함이 많기는 하지만 고대신의 후계자인 너라면 이정도 숫자의 전함은 모두 파괴할수 있잖아.”
“아니. 불가능한데.”
우주연합의 전함은 1111대 였다. 이걸 어떻게 파괴한단 말인가?
그건 불가능한 일이였다.
고대냐옹신의 냐옹펀치라면 한 대 정도는 파괴할수 있겠지만 1111대를 모두 파괴하는 것은 눈앞의 고양이를 닮은 고대냐옹신이라고 해도 불가능 할 것이다.
고양이는 알 듯 말듯한 미소를 지었다.
“스스로에게 갇혀 있군. 너는 후보자야. 그 누구도 다가가지 못한 후보자. 그런데 상상력이라는 한계에 갇혀 있다니... 쯧쯧....”
현우는 그보다 언제 고양이가 이곳으로 왔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이내 이들이 고대신이라는 것을 생각했다.
신이라고 해도 대단한게 없었다.
현우는 행성의 주신이였지만 이곳에서는 장군이다. 물론 평범한 장군은 아니였지만 그렇게 특별한 존재도 아니였다.
하지만 고대신은 확실히 대단한 모양이였다. 고양이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1111대의 전함도 순식간에 파괴할수 있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우는 고대신이 아니였다. 그러니 이 많은 전함을 파괴할수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서도 그러면 안된다.
왕자괴수는 서열이 높을수록 많은 전함괴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현우는 전함괴수를 늘려야 한다.
그럴려면 가장 좋은게 이곳에 있는 우주연합의 전함과 왕자괴수의 전함괴수를 모두 흡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해야 하는 일이였다.
“좋은 방법이 있어?”
현우의 말에 고양이들은 현우의 머리와 어깨에 냐옹 펀치를 날렸다.
제대로 날리면 행성을 파괴하는 대단한 냐옹펀치였지만 지금은 그냥 안마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한테는 있어.”
“나한테? 나한테 진짜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가 없었다.
어쨌든 고양이들은 말을 해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그때였다.
현우는 전함에 탑승하고 있었다.
사실 현우는 드래곤천강시를 타고 다닐수도 있지만 그게 상당히 불편하다.
드래곤천강시는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였다.
드래곤천강시의 화력은 대단했지만 그렇다고 탈수 있는 공간이 있는게 아니였다. 그냥 무중력인 우주 공간을 날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였다.
그러니 전함에 탑승하는게 생활하기에 가장 좋았다.
전함에 있으면 마치 지구에 있는 것보다 더 편했는데 중력도 있고 음식이나 필요한 물자를 얼마든지 얻을수 있다.
그러니 현우는 전함에 들어온 것인데 전함이라는 특성 때문에 지나다니는 사람을 만날 수 밖에 없었다.
현우는 장군이였지만 다른 장군에 소속된 전함에 타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감시를 하듯이 자주 현우에게 사람을 보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