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99화 (19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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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수국가에는 발달한 많은 물자가 있었다. 또 원래 일본의 과학자 였다가 괴수국가의 과학자가 된 자들이 새로운 최신기술을 가진 제품을 만들었기에 그것을 수입하기 위해 각국에서 비공식적으로 배를 보내고 있었다.

    그 배에 타면 된다.

    그래서 괴수국가에 오면 둥지를 통해 괴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괴수가 되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모든 불치병은 사라지고 건강을 찾을수 있다.

    당연히 불치병을 가지거나 희망이 없던 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만약 괴수국가가 공식적인 국가였다면 지금보다 열배는 많은 사람들이 왔을 것이다.

    덕분에 괴수국가의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

    “뭐 상관 없지.”

    “그런데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반괴나 소괴를 계속 만드실 겁니까? 차라리 기갑괴수 한부대가 훨씬 전투에 도움이 됩니다.”

    인구가 늘어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차라리 막강한 위력을 가진 기갑괴수를 생산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였다.

    “어차피 상관 없잖아. 이정도 문명 레벨의 행성이 두려운가?”

    “그건 아닙니다. 여기 행성의 기술력은 형편 없습니다. 하지만 우주연합이 문제입니다. 그들이 우주전함을 가져오면 우주전을 생각하고 방어를 해야 합니다.”

    우두머리 괴수는 지구를 상대할려는게 아니라 우주전함이 올까 두려운 듯 했다. 하긴 지금 상황에서 우주전함이 오면 그것도 문제였다.

    “그건 상대할 방법이 있다. 그보다 병력을 준비해라.”

    “알겠습니다. 지구를 정복하실 겁니까? 원하시면 한시간 안에 전세계를 정복하겠습니다.”

    우두머리 괴수는 전세계를 지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 가진 전력으로도 충분했다.

    미국이 귀찮겠지만 그들을 처리하는 것까지 한시간이 걸리는 거지 다른 국가는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었다.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는 행성 지구에서는 초강대국이라는 말을 써가면서 강함을 인정받았지만 괴수족의 눈으로 볼 때 너무나도 허약한 종족이였다.

    그러니 1시간이면 털수 있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아니. 그건 아니고 중동으로 갈거다. 바로 중동을 정복할 거다.”

    중동을 정복할 생각이였다.

    “그곳은 언데드종족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그래. 언데드종족으로 변장을 할거다. 중동으로 갈 괴수들은 언데드처럼 생김새를 만들어라.”

    구울이나 좀비처럼 만들라는 말이다.

    “그렇게 복잡하게 일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하라면 해.”

    “알겠습니다. 주인님”

    주인이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

    잠시후 대형 괴수가 이동을 할 준비를 마쳤다.

    “가라!”

    숫자가 많으니 포탈을 타고 갈 필요 없었고 이렇게 이동을 하는게 나았다.

    지하로 간다고 해도 워낙 빨랐기에 6시간 정도 후에 도착할 것이다.

    그럼 그때에 맞춰서 이동을 하면 된다.

    대형 괴수는 빠르게 중동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

    땅을 파고 들어갔지만 그래도 엄청난 속도로 이동을 한다.

    현우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괴수국가는 전보다 더 화려해 졌다.

    괴수가 되었다고 해도 모습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고유한 문화는 그대로 였던 것이다.

    괴수국가의 국민은 원래 일본인이였다. 그리고 동경은 일본의 수도로서 가장 화려한 문화를 자랑하던 곳이기도 했다.

    덕분에 지금도 화려한 문화를 자랑하고 있었다.

    바뀐건 없었다. 괴수는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고 괴수국가는 국제사회에서 외톨이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물자교류가 중단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생활은 더욱 육택해 졌고 사람들은 힘이 있었다.

    그리고 점막 위에서 생활을 하는 것도 적응이 되었는데 괴수는 점막위에서 모든 것을 공급받기 때문에 유리하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그와 비견되는 지원을 받기 때문에 생활이 불편하지 않았다. 게다가 일본의 물자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을 보면 잘 알수 있었다.

    괴수국가는 무엇인가를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것을 할수 있었다.

    덕분에 통신을 통해 전세계인들과 대화를 하는 것도 할수 있었다.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과학자들이 괴수족의 선진 지식을 이용해서 만든 물자는 정식통로가 아닌 절차를 밟아서 전세계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만약 정상적으로 교역을 한다면 전세계는 적자가 발생했을 것이고 일본은 엄청난 이득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서강 국가들이 보호무역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괴수국가는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였고 미국이나 국제연맹이 관리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다. 그리고 제품의 질이 엄청나게 차이가 났기에 전세계를 휩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소식을 전해 들었기에 일본인들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문제는 교역이였는데 괴수국가는 다른 국가에 필요한게 없었다. 그에 반해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는 괴수국가의 선진 문물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교역이 제대로 이루어 지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따로 제공할수도 없는 상황이였기에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커지고 있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해결 방법이 없었다. 오직 괴수국가의 물자를 수입 하지 않는 방법 밖에 없지만 세계인이 필요로 하고 있었기에 그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현우는 이런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보다 국토는 늘리고 있나?”

    “예. 모든 땅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평양 쪽으로 거대괴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크게 4개의 섬으로 이루어 져 있었다. 그중 일본은 훗카이도만 남은 상태였다. 남은 3개의 섬은  괴수국가가 된 상태였다. 현우는 이것을 모두 연결할 생각을 했다.

    빈 곳은 땅을 이용해서 채울 생각이였고 모자르는 부분은 거대괴수로 붙였다.

    현재 일본에서는 일본 땅만한 거대괴수가 생산되고 있었다. 일단 거대괴수가 완성되면 우주전에서도 써먹을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거대괴수가 하늘로 솟구치면 그 충격으로 일본이였던 괴수국가는 그대로 무너질 가능성이 컸지만 그때가 되면 거대괴수의 몸 안에 사람들을 모두 태우면 된다.

    어차피 점막 안에 있으면 생존할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좋아. 큰 문제는 없군.”

    현우는 이어서 비행괴수를 타고 괴수국가의 전국토를 살폈다.

    괴수국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하늘에서 자원을 날라오고 있었고 바다와 지하를 이용해서 자원을 퍼오고 있었다.

    중동에 있는 유전도 가져오고 있었고 아프리카의 희귀 금속도 가져오고 있었다. 그렇게 모인 자원은 강력한 괴수를 만드는데 쓰였다.

    현재 동경에 있는 둥지는 중급 둥지였다. 당연히 강력한 병력을 생산하는게 가능했다.

    괴수국가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과거 보다 더욱 발전하고 있었고 영원히 부유할 것처럼 보였다.

    현우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우두머리 괴수가 다가왔다.

    “거의 도착을 하였습니다.”

    “좋아.”

    현우는 포탈괴수에 다가갔다. 그러자 포탈괴수가 현우를 이동시켰다.

    ~~~~

    이라크 최하급 둥지

    최하급 둥지는 은밀한 곳에 세워진 상태였다. 은신까지 하고 있었기에 작정을 하고 찾는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했다. 게다가 이라크는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과거 이슬람테러단체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지배하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다시 이라크국가가 세워지면서 혼란은 사라지는 듯 했지만 각 부족이 풍요로운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슬람테러단체를 상대로 가장 열심히 싸운 쿠르드 족은 전쟁이 끝나자 가장 먼저 버러져 발언권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런 혼란한 상황이니 구석 지하에 세워진 최하급 둥지를 찾을수 없는게 당연했다.

    현우가 도착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대형괴수가 모습을 들어냈다.

    지하깊은 곳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은 이동을 감지하기 어려웠다.

    지진이라고 생각을 할 정도였기에 괴수들이 이곳에 도착한 것을 모를 것이다.

    대형괴수의 몸속에서는 기사괴수와 기갑괴수가 모습을 들어냈다.

    중급 둥지였기에 제대로 된 기갑괴수가 모습을 들어냈다.

    이들만으로도 중동 전체를 상대할수 있다.

    기갑괴수는 모두 20마리였고 기사괴수도 20마리였다. 그리고 하급괴수와 최하급 괴수가 있었지만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급 괴수와 최하급 괴수는 마치 구울과 좀비를 닮았는데 일부러 그런 모습으로 만들어진 괴수였다.

    현우는 바로 스킬을 사용했다.

    [교체][두뇌]

    마족의 두뇌였다.

    마족의 두뇌를 사용하면 여기에 있는 언데드는 모두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지배할수 있는 언데드가 있습니다.]

    [언데드를 지배하셨습니다.]

    순식간이였다.

    현우는 말그대로 순식간에 언데드를 지배했다.

    이라크에 있는 언데드는 모두 지배한 것이다.

    원래 이라크에는 언데드족과 그들을 이용하는 부족이 공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우가 언데드를 지배하면서 그런 관계는 끝이 났다.

    “모두 모여라!”

    현우의 명령에 따라 언데드가 모이기 시작했다.

    마족의 두뇌로 바꾼 상태였다. 마녀나 흑마법사도 마족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었다.

    현우는 그들을 둥지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하나하나 괴수화 시키기 시작했다.

    언데드 였지만 괴수화시킬수 있다. 단지 언데드가 얌전히 괴수화 당해줄 이유가 없었다. 그러니 보통은 시체가 된 언데드를 괴수화 시키는데 지금은 멀쩡한 언데드를 괴수화 시키기 시작했다.

    언데드들은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언데드는 차근차근 괴수가 되기 시작했다.

    언데드 괴수다.

    만약 괴수가 언데드 되었다면 괴수 언데드다.

    언데드들은 점막에 휩싸여서 새로운 생명을 받기 시작했다. 모든 언데드가 점막에 휩싸였다.

    “여기에는 강화만 하자.”

    개조 까지 할필요는 없을 듯 했다.

    [교체][두뇌]

    상위인간의 두뇌로 교체를 했다.

    현우는 한결 강해진 강화를 사용했다.

    [강화]

    상위인간 수십명을 흡수하면서 강해진 강화였다. 덕분에 언데드들은 더욱 강해진 상태였다.

    언데드라고 해봐야 좀비나 해골 구울이였다. 흑마법사와 마녀도 있었지만 그들은 숫자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은 좀비나 해골이였다.

    원래 이들은 매우 약한 존재였다. 헌터가 아니라 일반인도 노력 여하에 따라 죽일수 있었다. 특히 총을 이용하면 쉽게 파괴가 가능했다.

    하지만 괴수화 하면서 이들은 훨씬 강해졌다. 게다가 강화까지 받았기에 언데드 들은 더욱 강해졌다.

    한참이 지나자 괴수화를 거친 언데드들이 천천히 점막을 벗고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제 언데드가 아니라 괴수였지만 괴수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언데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었다.

    “바로 하급 둥지로 성장해라!”

    현우의 명령에 의해 둥지는 바로 하급 둥지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 까지 이라크는 언데드 영역이라 할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괴수족의 영역이 되었다.

    아무도 모르는 변화였다.

    이어서 우두머리 괴수를 생산했다. 그리고 전세계에 분포한 자원괴수들이 이곳으로 자원을 운반하기 시작했다.

    둥지는 자원괴수 덕분에 빠르게 성장을 했다.

    현우는 이어서 괴수화 된 흑마법사에게 다가갔다.

    “이근처에 네크로 폴리스가 있는가?”

    “예. 있습니다.”

    괴수가 된 흑마법사는 자신이 어색한지 주변을 둘러보며 말을 했다.

    흑마법사 였기에 흑마법은 그대로 쓸수 있지만 신체는 괴수가 되어졌다.

    원래 흑마법사는 신체 능력이 약했는데 갑자기 신체능력이 좋아졌기에 변화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7살 아이한테 육상 선수의 몸으로 교체를 했다고 해야 할까?

    흑마법사는 신체 능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다.

    “좋아. 바로 가서 정복한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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