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81화 (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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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괴수는 모두 53대였고 우주연합에서 보낸 전함은 모두 71대였다.

우주연합의 전력이 좀더 큰 편이였지만 이정도 격차로는 승부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수 없었다.

첫 번째 주포가 날아가고 서로 상대방을 향해 주포를 날리기 시작했다.

전투가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우주연합의 전함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젠장... 모두 도망쳐라!”

화력이 틀렸다.

우주연합의 전함이 날린 주포는 전함괴수의 두꺼운 보호막을 뚫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함괴수의 주포에 의해 우주연합의 전함이 거의 반파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있었다. 적의 공격은 통하는데 아군의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더 버틸수 없었다.

우주연합은 도망가기 바빴고 괴수족은 계속해서 추격하며 추가적인 피해를 입혔다.

그렇게 지원군이 오지 않았다면 우주연합의 함대는 전멸을 할뻔 했다.

괴수족의 전함괴수는 파괴된 전함을 회수해서 빠르게 물러났다.

우주연합의 함대는 반수 이상이 파괴되었지만 괴수족은 단 한 대도 파괴되지 않았다. 게다가 반파된 전함을 얻었으니 이득이 컸다.

전함은 자원 덩어리였다. 휘귀 금속이 많을뿐만 아니라 괴수족은 반파된 전함이라도 전함괴수로 만들 능력이 있었다. 우주연합도 그것을 알기에 반파된 전함이라도 완전히 파괴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럴 기회도 없이 확 밀린 상황이였다.

전함괴수는 반파된 전함을 끌고 갔는데 그렇게 한참을 끌고 간후에 전함들을 전함괴수로 만들기 시작했다.

점막을 만들고 작은 핵을 심었다. 우선은 이동이 가능할 정도의 핵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전함괴수로 만들면 된다.

53대의 전함괴수는 17대가 더 늘어났다. 물론 아직 전력은 되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 몫을 하는 전함괴수가 될 것이다.

전투가 끝났지만 현우는 딱히 전투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보다 강기를 완성하는데 집중했다.

쉬지 않고 노력을 해서인지 강기를 완성하는데 거의 도달했던 것이다.

응축검기를 극도로 압축하면서 그 숫자를 늘리는 식으로 강기를 만들려고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완전한 강기가 형성되어 졌다.

검에서는 노란 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유형화된 강기다.

이제 현우는 소드마스터라 불릴 자격이 생겼다.

“휴우....”

“축하해.”

“네 덕분이야.”

마검괴수의 역할이 컸다. 만약 마검괴수가 아니였다면 강기를 얻지 못햇을 것이다.

직업이 없어도 강기를 만들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엇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기를 다루는 법과 스스로 기의 양을 조절하는 법까지 알려주었다.

현우로서는 큰 도움을 받은 셈이였다.

“이건 시작일 뿐이야. 진정한 무도는 이제 한걸음 뗀 수준이야. 그러니 계속해서 수련을 해야 해.”

“알았어.”

현우는 내친 김에 강환까지 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몸에 변화가 왔기 때문이다.

현재 현우는 괴수의 몸이였지만 몸의 상태는 환골탈태를 원하고 있었다. 환골탈태는 자신의 몸을 기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를 사용하기 쉽게 몸이 최적화 되는 것이였는데 기함괴수의 중심인 기함괴수의 핵이 있는 점막 위에서 환골탈태를 하게 생긴 것이다.

“으으윽”

현우는 온몸이 부서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몸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일이였다. 당연히 온몸이 부서질거 같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죽을거 같았지만 참아야 했다.

으드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났다.

원래 환골탈태가 이런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바닥의 점막에서 한가닥 줄기가 생기더니 현우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괴수화였다. 자연스럽게 괴수화가 된 것이다. 아마도 현우의 의지에 따라 점막이 반응한 것이다.

단순히 환골탈태만 해도 엄청난 강자가 될수 있는데 여기에 괴수화까지 더해졌다.

덕분에 현우는 상상할수도 없는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현우의 뼈는 완전히 박살이 났다가 다시 합쳐지기 시작했다.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중이였다. 현우의 뼈는 한조각도 남김없이 새롭게 만들어 졌는데 기를 좀더 효율적으로 쓸수 있게 바뀌는 중이였다.

당연히 몸속에 있던 노폐물은 물론이고 병균과 찌꺼기 까지 조금도 남김없이 몸밖으로 빠져 나왔다.

점막은 그런 안좋은 기운을 말없이 흡수한 후에 현우의 몸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 주었다.

덕분에 현우는 환골탈태를 한번 하고 나서도 몸의 기운을 모두 잃지 않을수 있었다.

환골탈태는 매우 중요한 일이였다. 몸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였기에 기운 소모가 많았다. 그러니 환골탈태가 끝나면 더 이상의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우가 하는 환골탈태는 특별한 것이였다.

원래 온몸이 박살나는 일이였기에 몸속 기운이 완전히 사라져야 정상이였지만 계속해서 끈임없이 에너지가 공급되어 졌다.

덕분에 환골탈태는 단한번 끝난게 아니라 여러차례 반복해서 되어졌다.

집이 무너지고 다시 세워진다. 보통은 막대한 에너지 소모 때문에 한번을 할까 말까한 일이였지만 현우에게는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벌어진 일이였다. 여력이 남았다. 현우는 남는 여력으로 계속해서 벽을 깨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현우는 정신을 차리자 온몸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가벼웠다. 게다가 키가 많이 컸다. 또 강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과거보다 몇배는 더 강해진 것이다.

환골탈태의 영향이였다. 현우는 환골탈태는 7번 반복해서 했다. 덕분에 현우의 몸은 기에 민감하게 바뀌었다.

자질이 최상이 된 것이다.

“후우”

정신을 차린 현우는 몸이 가볍다는 생각을 했다.

이어서 주변에 떨어져 있던 검을 들고 강기를 형성했다.

[강기]

[강기 스킬을 얻으셨습니다.]

순식간이였다. 스킬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스킬을 쓴것처럼 자연스럽게 강기가 형성되어졌다.

환골탈태의 영향이다.

환골탈태는 인간의 몸을 기에 익숙하게 만든다.

원래 사람의 몸에도 기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잘 쓸수 있게 신체가 발달하지는 않는다. 그보다 적은 기로도 살수 있게 몸이 자라고 정체된다.

하지만 환골탈태를 하게 되면 몸속에 있는 기를 최적의 상태로 쓸수 있게 만들어 준다.

몸 전체가 단전이 되는 듯 하며 기를 쓰는게 좀더 효율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걸 7번 거친 것이다.

강기를 쓰고 싶으면 쓰게 되었다.

“어때?”

“이게.... 너가 말한 건가?”

“아니 아직도 모자르지.”

마검괴수는 아직도 현우의 경지가 부족하다 생각하는 모양이였다.

“엄청나군”

현우가 들고 있는 검에서는 선명한 노란 색이 맺혀 있었다. 유형화된 기다. 모든 것을 태워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현우는 강기를 좀더 크고 강하게 만들었다.

강기는 한도 끝도 없이 자라더니 거의 10미터 까지 증가했다. 이걸로 내리치면 전함괴수라고 해도 한방에 나가 떨어질거 같았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는데 소모되는 기가 장난 아니라는 것이다.

낭비되는 기가 크게 줄었다. 전에는 강기를 형성하기 위해 쓸데 없이 사라지는 기운이 9할이였다면 지금은 거의 안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도 기가 팍팍 다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현우는 더 크게는 못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강기를 없앴다.

지금은 점막을 통해서 기함괴수의 핵에서 엄청난 기운이 충당이 된다. 하지만 점막이 없는 곳에서는 기를 충당하는게 어려울 듯 했다. 그리고 이렇게 커지면 낭비되는 기운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강기는 대기중에 노출이 되면 빠르게 기가 소모가 된다. 면적이 넓을수록 더욱 심했는데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였다. 강기를 최대한으로 만들면 그만큼 짧은 시간 밖에 유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왜 그렇게 기를 낭비하지?”

“음?”

“강환을 만들어. 그게 훨씬 위력적이고 효과적이야.”

“.....”

인정하기 싫지만 마검괴수는 현우보다 훨씬 윗줄의 고수였다. 그리고 선생님이기도 했다.

잘가르쳤고 요점만 알려주었다.

“강기를 계속해서 압축해봐. 그래서 구슬을 만들어야 해. 그럼 소실되는 기운도 적으면서 강력해져.”

마검의 말에 현우는 강환을 만들 생각을 했다.

강환은 강기를 압축한 것이다.

여기에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기를 압축해서 검기를 만들고 그것을 압축해서 응축검기를 만들고 다시 압축한 응축검기를 늘리면 강기가 된다. 그리고 강기를 압축하면 강환이 된다.

강기나 강환이 되는 것은 결국 압축의 문제다. 어떤 식으로 압축하느냐가 중요한데 단순히 압축을 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다.

기가 최대한 소모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강환을 만들 정도의 기가 있어야 한다.

보통의 무사는 강기를 만들지도 못하는데 강기를 만들 내공이 부족해서 였다.

강기가 아니라 응축검기도 만들지 못하는게 현실이였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응축검기를 만드는 것도 어려웠다.

사람의 몸으로 응축검기를 만들 만큼의 내공을 모으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니 제대로 연습을 할수 없었고 그만큼 실력이 안늘 수밖에 없었다.

보통 무사들은 부족한 내공 때문에 검기나 응축검기를 만들지 못하지만 검법을 수련하거나 깨달음을 얻으면서 부족한 내공을 채우려 한다. 또 부족한 내공으로도 만들 수 있는 검법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 무공을 상승 무공이라 한다.

상승의 무공이란 적은 양의 내공으로도 높은 경지의 무공을 쓸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내공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깨달음이 부족하거나 실력이 없어도 내공으로 경지를 단축시킬수 있었다.

보통은 내공이 부족해서 연습도 못하고 그냥 상상만 하는데 현우는 직접 연습을 할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제대로 된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빠르게 경지가 상승했다.

벌써 강환을 다룰수 있는 경지가 된 것이다.

사실 현우의 육체나 내공은 진작에 강환을 다룰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 스킬에 얽매여 있었고 다른 무공이 크게 필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적이 강해지는 이상황에서 현우가 더 강해지지 않는다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였다.

현우는 강기에 들어가는 내공을 무작정 늘렸고 그것을 억지로 압축하려 했다.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였다. 계속 하다보면 우연히라도 압축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한번 경험이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더 쉬워지는 법이다.

강기는 이미 검기와 응축검기로 압축된 상태였다. 더 이상 압축이 불가능할거 같았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압축이 되는 듯 했다.

결국 한계를 짓는 것은 마음이였다. 처음에는 안될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마검괴수가 계속해서 방법을 알려주니까 조금씩 압축이 되는 듯 했다.

마검괴수는 요령을 알려주었는데 검이 직접 알려주니까 검에 어떤 식으로 기운을 불어 넣어야 하는지 알수 있었다.

그냥 맨손으로도 강기를 형성하고 강환을 만들수도 있다. 하지만 검을 잡고 하는게 훨씬 쉽다. 만약 현우가 피스트 마스터 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면 도구를 사용하면서 경지를 높이는게 훨신 나았던 것이다.

현우는 계속해서 압축을 했다. 그러면서 경험을 쌓았고 요령을 얻었으며 얻은 심득을 깨달음으로 만들어 강기를 압축하는데 썼다.

하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래도 약간이나마 강환을 만들어 냈다.

[강환]

[강환스킬을 얻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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