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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헌터-179화 (17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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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수룡은 막강한 존재였지만 흡수를 하는 현우를 상대할수 없었다. 현우는 가볍게 흡수를 시작했고 괴수룡은 저항을 하려 했지만 얼마 못가서 현우의 몸속으로 흡수되어졌다.

    이제 현우를 막을 자는 없었다.

    [지배를 하려 합니다.]

    [저항하였습니다.]

    현우는 기본적으로 정신방어가 있고 세계수와 왕자괴수를 조금 흡수하면서 정신방어력이 강해졌다. 덕분에 관리괴수의 정신지배를 막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현우는 천천히 관리괴수에게 다가갔다.

    관리괴수는 놀랐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네녀석은 괴수가 아니구나.”

    괴수처럼 보였지만 괴수가 아니였다. 아니 괴수를 뛰어넘는 종족이였다.

    “네가 왜 괴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지?”

    현우는 현재 괴수처럼 보였다. 점막에서 기운을 흡수하고 있고 괴수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괴수를 지배한다. 그런데 관리 괴수는 현우가 괴수가 아니라고 한다.

    “괴수인데 신성력과 마력 그리고 초능력까지 모두 쓸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너는 괴수가 아니야. 오히려 좀더 진화한 존재같구나. 흥미로워. 네녀석을 해부해 보고 싶구나.”

    “큭”

    지금 관리괴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그런데도 현우를 해부하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왜? 어이가 없나?”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관리괴수는 엄청난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현우가 지켜보기 위해서는 고개를 위로 올려 봐야 한다.

    하지만 관리괴수는 전투력이 거의 없었다. 아니 있기는 했지만 현우를 상대할 정도는 아니였다.

    관리괴수는 전투력보다 지배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지배 능력은 현우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러니 여유를 부릴 것도 없었다. 관리괴수는 스스로의 최후를 짐작한 것처럼 보였다.

    “네녀석이 무슨 생각으로 여유를 부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네녀석은 끝이다.”

    “그래. 나도 알아. 네녀석이 강자라는 것과 나도 네녀석 안으로 흡수될거라는 것을 말이야. 네녀석의 흡수 능력은 정말 대단하구나.”

    관리괴수도 현우가 흡수하는 것을 지켜 봤다. 현우는 너무도 쉽게 기사괴수와 기갑괴수를 처리했다.

    그냥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피는 것처럼 쉽게 흡수를 했기에 현실감이 없을 정도였지만 그게 사실이였다.

    현우가 강하다기 보다는 흡수 스킬이 개사기 스킬이였다.

    현우는 느긋하게 콜라를 상점에서 사서 꺼내 마셨다. 지금 이순간 목구멍이 짜릿한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그럴 기분을 내주는 것은 콜라 뿐이였다.

    콜란느 목구멍을 시원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캬!”

    짜릿한 기분을 느끼면서 현우는 천천히 관리괴수에게 다가갔다.

    “하하하하”

    “왜 웃지?”

    다 마신 빨간 캔은 그대로 바닥에 던지면서 말을 했다. 그러자 관리괴수가 말을 했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줄은 몰랐다. 만년을 넘게 살면서 전장에서 죽을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줄은 진심으로 몰랐다. 만약 알았다면 직작에 죽었을 것이다. 물론 내가 원한다고 죽지도 않겠지만 말이야.”

    관리괴수 정도 되면 죽고 싶다고 죽는게 안된다. 거의 영원히 살수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만큼 허무하니 그런 말을 할 것이다.

    “살고 싶나?”

    “살고 싶다기 보다는 이렇게 허무하게 죽고 싶지 않았다.”

    “내가 살려주겠다.”

    현우는 웃으면서 그대로 손을 내뻗었다.

    그러자 관리괴수의 몸이 잡혔다.

    [흡수]

    현우는 관리괴수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관리괴수가 웃었다.

    “하하하. 너는 나를 흡수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네녀석도 죽을 것이다.”

    말과 함께 기함괴수의 몸이 붉게 변했다.

    “음?”

    기함괴수가 자폭을 하게 만든 것이다.

    보통 괴수족은 필요에 의해서 자폭을 하지만 보통은 싸우다 죽기를 원한다. 자폭괴수나 자폭을 하지 다른 괴수는 그렇게 자폭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함괴수 정도 되면 필요에 의해서 자폭을 할수도 있었다.

    적에게 나포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 였다.

    “젠장!”

    현우는 그대로 손을 뻗었다.

    [흡수]

    그러자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기함괴수의 핵이 그대로 현우쪽으로 당겨지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해본적이 없었다. 한번에 두 개를 흡수하는 일은 없었다.

    그것도 공간을 격해서 한 적은 없었다.

    게다가 관리괴수나 기함괴수의 핵처럼 대단한 존재를 단번에 흡수해야 한다.

    현우는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느꼈다.

    한계였다. 각각 흡수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번에는 두 존재를 동시에 흡수하게 된 셈이였다.

    현우는 미칠거 같았지만 해야 한다.

    기합괴수의 핵을 흡수를 하지 않으면 기함괴수는 자폭을 할 것이다. 그리고 관리괴수를 흡수하지 않으면 관리괴수는 도망칠 것이다. 물론 마검괴수가 있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도망칠 가능성이 컸다. 그러니 현우로서는 둘다 흡수를 안할 수가 없었다.

    기함괴수의 핵을 흡수하지 않으면 기함괴수는 폭발할 것이다. 그러면 기함괴수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흡수한 존재를 모두 잃을 것이고 천강시도 잃을 확률이 크다. 그러니 조금 버겁더라도 흡수를 해야 한다.

    관리괴수는 미친 듯이 저항을 했다. 그리고 기함괴수의 핵은 엄청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우가 흡수하는게 쉽지 않았다. 하나하나 흡수했다면 버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두 개를 동시에 흡수하려 했기에 죽을 고생을 해야 했다.

    온몸이 터질거 같았다. 현우는 온몸이 망가지는 듯 했다.

    공간이 가득 찼다고 해야 할까? 너무 곽차서 숨을 쉴수 없을거 같았다.

    그때였다.

    “방출을 해볼까?”

    흡수를 하면서 방출을 하는 것이다. 그럼 빈공간이 날 것이다. 흡수를 하면서 동시에 방출을 해본적은 없다. 하지만 머리가 터질거 같은 상황이였기에 고민을 할 것도 없이 무조건 해야 한다.

    현우는 바로 방출을 했다.

    [방출]

    그러자 기함괴수의 핵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연히 속도는 느렸지만 빈공간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일단 적응을 하자 흡수는 빨라졌고 방출하는 속도도 평균을 유지했다.

    “으아아아아아악”

    관리괴수는 비명을 질렀다.

    그사이에 마검괴수와 강시들은 괴수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게다가 전장은 한곳이 아니였다.

    원래는 천강시가 있던 곳이 분리해 나가야 하지만 분리되는 중에 기함괴수를 흡수했기에 분리가 멈춘 상태였다.

    그곳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기함괴수의 몸속 두군데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전세는 마족과 천강시가 유리했다.

    사실 괴수가 일방적으로 밀릴 상황이 아니였지만 현재 그들을 지배하는 관리괴수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괴수들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실 이들이 강한 괴수들이였기에 버티는 거였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못하고 당했을 것이다. 그래도 죽어가는 괴수가 많았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마물이 되어 다시 태어났다.

    마검에 베인 자는 영혼을 빼앗긴다. 그리고 시체는 마물이 된다. 마검은 괴수가 되었지만 그 특성은 그대로 남았다. 그리고 천강시들은 배고픈 식욕을 달레기 위해 계속해서 과식을 했다. 괴수는 천강시의 식량이 되어 버렸다. 새로 합류한 드래곤괴수는 말그대로 미친 듯이 먹고 또 먹었다. 그리고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입을 쉬지 않고 놀리면서 계속해서 괴수를 잡아 먹었다.

    기함괴수의 몸속에 괴수보다 다른 이질적인 존재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우가 흡수를 모두 끝낸 것은 3일이 지나서 였다.

    3일동안 현우는 관리괴수와 기함괴수의 핵을 동시에 흡수했고 동시에 방출했다.

    어느새 현우의 앞에는 관리괴수가 있었고 멀리 떨어진 곳에 기함괴수의 핵이 있었다. 과거와 똑같이 생겼지만 현우가 한번 흡수한후 방출한 존재들이였다. 이제 현우의 명령에 복종을 하는 존재였다.

    “주인님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관리괴수는 현우를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다.

    “좋아. 앞으로 잘 부탁한다.”

    일단 관리괴수를 손에 넣자 그다음 일은 간단하게 해결이 되었다.

    53대의 전함괴수는 모두 현우의 명령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괴수들은 현우의 명령을 따르게 되었다. 물론 현우는 흡수와 방출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였지만 그전에 이미 지배력을 가진 셈이였다.

    그리고 기함괴수의 몸 안에는 괴수가 없고 천강시와 마물만 남은 상태였다.

    3일동안 천강시와 마물은 쉬지 않고 괴수를 죽였기에 벌어진 일이였다.

    어쨌든 현우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53대의 전함을 얻게 된 셈이였다.

    “좋아. 저쪽으로 가자.”

    우선은 시간을 들여서 흡수와 방출을 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전함을 얻었다고 할수 있었다.

    “주인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그런데 제 전주인에게 받은 명령을 이야기해도 될까요?”

    “어떤거지?”

    “이쪽으로 이동하면서 우주연합의 함대와 전투를 벌이라고 하였습니다.”

    “음....”

    53대의 전함괴수만 얻은 것도 큰 성과였지만 현우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왕자괴수의 함대도 빼앗을 생각이였다. 절대 쉬운일은 아니였다. 하지만 해야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이용만 당하고 있었다. 현우가 강하면 당하지 않을 일이였다. 그러니 현우로서는 힘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였다.

    우주연합이라고 해도 겁을 먹을 정도의 세력을 가질 려면 왕자괴수의 세력을 하나 먹는게 중요했다.

    왕자괴수를 흡수한후 왕자괴수로 변신을 하면 괴수족중에서도 강력한 세력이 되는 셈이였다. 그러니 왕자괴수 까지 흡수할 생각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현우를 이용하려 하면 대가를 치루게 할 생각이였다.

    “좋아. 하지만 좀 늦게 가는건 가능하겠지?”

    “물론입니다. 주인님”

    관리괴수는 씨익 웃었다.

    이제 현우를 모셔야 하는 몸이였다. 당연히 현우의 편을 들어야 한다.

    현우는 가장 먼저 분리되던 기함괴수의 몸을 정상으로 만들었다.

    원래 분리되던 신체였지만 기함괴수가 다시 붙이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이어서 천강시들이 소화를 할수 있게 했다. 이어서 마족을 흡수했다.

    강시의 몸속에 들어간 마족은 흡수하기 좋은 녀석들이였다.

    강시는 주인의 명령을 듣는다. 주술사는 이것을 이용해서 강시를 부리는데 마계접촉을 이용해서 강시의 몸에 마족이 들어선다고 해도 딱히 이용할수 있는건 아니였다. 어차피 마족은 살육을 원하기 때문에 강시의 몸에서 시원하게 싸운 후에 돌아가면 그만이다. 만약 주술사가 마족에게 어떤 것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다. 마법이나 주술에 관해서 통할 리가 없었다. 어차피 마법이나 주술은 정신력이 중요한다. 그런데 주술사가 마족보다 정신력이 강할리 없었다. 그러니 이용해 먹을려고 하면 오히려 마족에게 잡아 먹힐 뿐이였다.

    하지만 현우는 포식자였다. 원하면 마족을 잡아 먹을수 있었다. 흡수는 완벽한 스킬이라 원하는 모든 것을 흡수할수 있었다.

    현우는 마족과 마물을 흡수하고 남은 강시는 괴수화와 개조 강화를 거쳐서 강하게 만들었다. 기함괴수의 몸속에 있던 괴수는 모두 강한 녀석들이였다. 당연히 천강시까지 갈수 있다. 덕분에 현우의 전력은 빠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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